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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  2020-12-2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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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이성근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다.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어 내부결속을 다지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각 논의와 노조 반발 등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다잡고 수주영업활동과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1957년 5월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용접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한 이후 41년째 같은 회사에 몸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기술총괄을 거치며 선박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 경영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맺었지만 2020년 12월 현재 두 회사의 기업결합심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이성근은 대우조선해양이 피인수자 처지라 회사 매각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성공적 매각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현재 주인은 산업은행이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품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8월25일 싱가포르 경쟁당국인 경쟁소비자위원회로부터 대우조선해양과 기업결합을 조건없이 승인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2019년 10월 카자흐스탄에 이은 두 번째 조건 없는 승인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연합, 한국, 중국, 일본 등 4개 나라 경쟁당국의 심사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유럽연합은 반독점 법규가 가장 엄격하며 글로벌 차원의 주요 선주사들이 모인 지역이라 기업결합심사의 최대 관문으로 꼽힌다.

유럽연합 경쟁당국인 집행위원회는 2020년 6월 한국조선해양에 중간 심사보고서(SO)를 보냈다. 심사 대상자에 심사 진행상황을 알려주는 통상적 절차다.

보고서에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액체화물운반선(탱커), 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 등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스선(LNG나 LPG운반선 및 추진선) 시장의 경쟁제한 우려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두 조선사의 기업결합심사를 놓고 가스선으로 범위를 좁혀 들여다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원활한 인수 위해 자회사 매각 본격화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이 2020년 12월15일 자회사 4곳 가운데 가장 먼저 매물로 나왔다. 

신한중공업의 매각을 시작으로 나머지 3곳인 삼우중공업, 대한조선,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도 잇달아 매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에 인수되기 전에 4개 자회사를 먼저 처리해 몸집을 줄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맺으며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들은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신한중공업은 해양플랜트 거주구(리빙쿼터), 플랜트 모듈 등을 만드는 기자재 생산기업이다. 

삼우중공업은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비중이 높은 신한중공업과 달리 선박기자재 비중이 높다. 주로 컨테이너선이나 LNG운반선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생산한다.

대한조선은 자회사 4곳 가운데 이미 독자생존의 기반을 다진 중형조선사다. 중대형 액체화물운반선(탱커) 수주시장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면서 조선소의 안정적 조업을 담보하는 2년치 일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아프라막스급(운임 효율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순수 화물적재톤수 8만~12만 DWT급 액체화물운반선) 액체화물운반선 수주시장에서는 2016~2019년 4년 동안 누적 수주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현금흐름도 2018년 372억 원 적자에서 2019년 171억 원 흑자로 돌아선 만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는 대우조선해양의 중국법인으로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블록 제작사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3천 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대우조선해양>
△2020년 12월 디젤잠수함 연속운전 시험에서 세계 최장시간 잠항 성공
대우조선해양의 디젤잠수함이 2020년 12월10일 세계 최장시간 잠항 시험에 성공했다.

디젤잠수함인 3천 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은 이날 연속운전 시험평가에서 최장시간 연속운전 기록을 깼다.

시험 운항 완료 뒤 남아있는 연료의 양에 기반을 두고 분석한 결과 군의 요구치를 훨씬 웃도는 성능이 확인됐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이번 시험의 핵심은 도산안창호함에 설치된 AIP시스템(Air Independent Propulsion)의 운용 테스트였다.

AIP시스템은 외부에서 공기를 공급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 잠항 도중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그 성능은 잠수함의 잠항 시간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도산안창호함의 AIP시스템에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탑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잠수함용 연료전지의 국산화 연구를 시작해 2014년 국산화를 마쳤다. 독일에 이은 세계 2번째 개발이다.

△해외 군함시장 도전 및 특수선 영역 확대 추진
이성근은 2020년 대우조선해양 신년사에서 “변화의 파고를 우리 스스로 돌파하기 위해 건조 선박을 주력 선박 일변도에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수선 부문을 앞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근이 2020년 12월 특수선부문 육성의 의지를 보이며 영국과 인도 등 해외 군함 수주에도 도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국방부가 발주를 준비하는 항공모함 지원함(FSS) 3척, 인도 국방인수위원회가 발주하려는 잠수함 6척의 수주전에 각각 참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국내에서 이미 대형군함 수주시장을 현대중공업과 양분해 왔다. 이성근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을 중심으로 육성했던 특수선부문을 수상함으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기본설계사업에서 현대중공업과 수주를 놓고 다투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에서 대형군함을 건조하는 단 두 곳뿐인 조선사이다. 그동안 방위사업청의 대형군함을 나눠 수주해 왔다. 대체로 현대중공업이 수상함에,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에 각각 강점을 보였다.

2019년 10월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이지스함을 설계하고 건조하는 ‘광개토-Ⅲ Batch-Ⅱ’사업을, 대우조선해양이 3천 톤급 잠수함을 설계하고 건조하는 ‘장보고-Ⅲ Batch-Ⅱ’ 사업을 각각 수주한 것도 두 조선사가 지닌 강점과 무관치 않다.

군함은 발주처가 국가기관이라는 특성 덕분에 일감이 안정적이며 건조가격도 높다. 그러나 건조하는 데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발주가 자주 나오지 않는다는 특성도 있다.

이에 이성근이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부문을 육성하려 해도 지금처럼 잠수함만으로는 한계적일 수밖에 없다.

대우조선해양은 차기 구축함 기본설계사업을 수주한다면 특수선 부문의 강점을 잠수함에서 수상함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성근은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건조 포트폴리오를 특수선 중심으로 재구축하려 하고 있다.

△사무기술직 인사체제를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개편
대우조선해양이 2020년 12월9일 사무기술직군의 인사체제를 개편했다. 사무기술직 직급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한 것이다.

4을사원-4갑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기존 직급은 사원-선임-책임으로 축소됐다. 4을사원과 4갑사원을 묶어 사원으로 하고, 대리는 선임으로, 과장 차장 부장을 책임으로 각각 통합하는 방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직위의 제약 없이 직원들에게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업무를 과감하게 부여해 젊은 리더로 성장할 바탕을 마련해준다는 취지에서 이번 직급개편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선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직제개편이 합병에 따른 기술직군 통합을 염두에 대한 사전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개편으로 합병대상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직제가 동일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맺으며 인수 뒤에도 대우조선해양을 독립경영체제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거느린 조선사가 3개에서 4개로 늘어날 뿐이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을 아직 인수한 것도 아닌 만큼 사전에 상의된 직제개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의 연구개발은 한국조선해양이 맡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조선해양 아래에 놓이게 되면 연구개발분야에서는 별도의 통합작업이 추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20년 11월 말 기준 수주성과와 수주잔고
대우조선해양이 2020년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수주목표 56.3%를 달성했다.

올해 수주목표는 72억1천만 달러(7조8913억 원)로 11월 말까지 모두 40억6천만 달러(4조4437억 원)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020년 11월 말까지 수주한 선박은 LNG운반선 9척, LPG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4척, 셔틀탱커 7척 등 모두 21척이다.

LNG운반선 9척 가운데 6척은 러시아의 해양가스전 북극 LNG2(Arctic LNG2) 프로젝트용 쇄빙 LNG운반선이다.

6척 수주금액은 모두 2조274억 원으로 2019년 대우조선해양 연결기준 매출의 24.2%에 해당하는 대규모 수주 건이었다.

2020년 11월 말 기준으로 선종별 수주잔고는 185억2천만 달러 규모로 모두 86척 남아있다.

LNG운반선 31척, LPG운반선 3척, 컨테이너선 15척, 셔틀탱커 15척, 드릴십 4척, 해양유전 개발에 쓰일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의 선체 1기, 특수선 및 기타 17척 등이다.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 힘써
이성근은 미래 선박연료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암모니아추진선 및 수소연료전지(SOFC)가 탑재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11월 미국 선급협회 ABS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장착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2019년 12월 ‘선박 탈탄소화와 디지털화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선박 탈탄소화 요구와 관련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업을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10월 암모니아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개발을 마치고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레지스터(Lloyd-Register)의 기본인증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같은 해 6월부터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 LR), 독일 엔진회사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와 함께 암모니아추진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대우조선해양이 암모니아 추진체계의 기본설계를 맡았으며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추진엔진의 개발을 담당했다. 로이드선급은 선박 안전성과 설계 적합성을 검토했다.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대체연료로 이송과 보관 등이 용이해 조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5년까지 암모니아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해사기구는 2025년부터 선박의 온실가스를 2008년보다 30%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 규제는 갈수록 강력해져 2030년에는 2008년 대비 40%로, 2050년에 70%로 낮춰야 한다. 

특히 2050년 규제는 LNG(액화천연가스)추진선만으로 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완전히 새로운 연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조선업계의 중론이다.

이성근은 2020년 신년사에서 “앞으로 화두는 선박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다”며 “궁극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추진선을 개발하는 선도적 조선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으로서 정부지원 요청
이성근이 2020년 4월27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으로서 조선업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성근은 “현재 글로벌 공급사슬(서플라이 체인)이 혼란 상태에 있는데 기자재업체의 안정화와 경쟁력이 조선업계의 최종 경쟁력에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에 공급사슬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조선소 및 기자재업계 대표들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조선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에 △제작금융 등 유동성 지원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규모 유지 및 적기발급 △외국 기술전문인력 입국절차 간소화 등을 요청했다. 

제작금융은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선박이나 해양플랜트 등의 대금을 받을 때까지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제도다. 선수금 환급보증은 선주가 선박 건조 계약 때 조선사에 준 선수금을 금융사가 지급보증하는 제도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우선 제작금융,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등 업계에서 시급하게 필요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대책이 충분치 않을 수도 있고 현장까지 전달되지 않거나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으므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산업·위기대응반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대우조선해양 연결 실적.
△2019년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에도 충당금 설정 부담
대우조선해양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째 내리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2019년에는 고정비 증가 예상분을 충당금으로 미리 반영해 2018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8조3587억 원, 영업이익 2928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3% 줄었고 영업이익은 71.4% 줄었다.

2018년 수주 부진으로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고정비 부담분을 충당금으로 미리 설정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68억7500만 달러어치 선박을 수주해 수주목표 83억7천만 달러의 82.1%를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순손실 465억 원을 내 2018년 순이익 3201억 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이는 앞서 같은 해 2월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가운데 분식회계 재판의 1심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유죄 판결이 내려져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나머지 재판들과 관련한 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한 탓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말 기준으로 7조5212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2018년보다 5571억 원 줄었다.

이 기간 부채비율도 210%에서 200%로 낮아졌다.

△한국조선해양과 기업결합과 관련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강조
이성근이 2019년 10월 한국조선해양과 하기로 돼있는 기업결합과 관련한 노조의 반발에 협력적 노사관계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근은 사보 인터뷰를 통해 “고객들은 노사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가장 불안해한다”며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카타르 정부도 선진적 노사관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대우조선해양에게 도움이 된다는 견해도 내놨다.

이성근은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면 유상증자를 통해 1조5천억 원의 신규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경영이나 재무적 측면에서 안정적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며 “대주주 변경으로 은행의 관리체제가 완화돼 자율경영을 위한 기반이 확보되고 한국조선해양과 시너지를 내 회사가치를 지속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업결합 이후에도 KDB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주주로서 직간접적으로 우리 회사의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업결합에 따라 직원들의 고용 등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성근은 “이제는 기업결합을 놓고 현실적으로 이해해야 하며 우리의 미래 생존을 놓고 심각한 고민을 해야할 때”라며 노조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의지로 청년이사회 발족해 '소통 강화'에 힘써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 8월 청년이사회를 발족하고 젊은 세대와 경영진의 소통을 강화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젊은 세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이를 경영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DSME(대우조선해양)청년이사회’를 발족했다. 

청년이사회는 월마다 1회 최고경영자와 정례간담회를 진행해 회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원의 의결을 경영진에 전달한는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청년이사회 발족은 이성근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직무 만족도 제고 등을 통해 인재경영을 실현한다는 의지를 실천한 대표적 결과물이다.

이성근은 2019년 4월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술DSME 재건’과 함께 ‘인재경영 실현’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선임
이성근은 2019년 4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019년 4월10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성근 사장을 17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1년 4월까지 2년이다.

이성근은 “한국 조선업계는 공통적으로 기량이 높은 조선인력의 부족과 주52시간 근로제 시행, 철강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 등의 이슈에 시달리고 있다"며 “회원사들과 함께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대선조선 등 8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1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4월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10억2천만 달러(1조1600억 원가량)에 수주했다.

배는 전장 61미터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으로 건조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에도 인도네시아의 1차 잠수함사업에서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부와 장기적 신뢰관계를 쌓아온 덕분에 이번 2차 사업 수주를 따냈다.

2018년에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우리나라 해군의 3천 톤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사들 가운데 잠수함 건조실적이 가장 많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20척의 잠수함을 수주했으며 잠수함 건조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성능개발 및 창정비 사업에서도 26척의 실적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동남아 잠수함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남아와 중남미 각국에서 추가적 잠수함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들어 4월까지 LNG운반선 4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모두 13척, 23억1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특수선을 수주했다. 연간 목표인 83억7천만 달러 가운데 27.6%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 사장 취임
이성근은 2019년 정성립 전 사장이 퇴임한 뒤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3월29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성근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에서 최용석 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에 새로 뽑혔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사내이사진은 이성근 대표와 이근모 재경본부장 부사장, 최용석 지원본부장의 3인 체제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2019년 3월8일 회의를 열어 이성근을 대우조선해양의 새 대표이사후보로 내정했다. 정 전 사장이 같은 해 2월 물러날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나면 또 대표이사가 바뀔 수 있어 선뜻 하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라 내부이사인 이성근이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됐다.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왼쪽 네 번째), 이효원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오른쪽 다섯 번째),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세 번째) 등이 2018년 12월5일 대우조선해양-서울대 시흥R&D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비중 늘어 2018년 영업이익 급증
대우조선해양은 건조 선박에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비중이 늘면서 2018년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444억 원, 영업이익 1조248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8% 늘었다. 순이익은 3201억 원으로 50.4%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8년 인도한 선박 41척 가운데 수익성 좋은 LNG운반선이 21척으로 절반을 넘었고 기존에 설정했던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순이익 감소는 연결 자회사인 DMHI(대우망갈리아중공업)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조선소장 맡아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15년 9월1일 보임자 40% 가량을 교체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조선소장제를 시행했다.

기술총괄로 있던 이성근이 초대 조선소장을 맡았다. 이성근은 이후 조선소장으로서 설계와 생산의 조정 및 통합관리를 담당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고 평가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월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했을 때 쇄빙 LNG선 건조현장을 안내했다. 문 대통령이 쇄빙 LNG선 야말5호에 오르자 이성근은 "배가 처음 태어나 출항할 때 안전운항을 기원하며 뱃고동을 울린다"며 문 대통령에게 뱃고동을 울려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성근은 이전부터 설계·기술 전문가로 대우조선해양에서 중용됐다.

이성근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011년 옥포조선소의 선박해양연구소와 서울사무소의 미래연구소를 통합해 발족한 중앙연구소의 소장을 맡았다. 이곳에서 풍력사업과 석탄플랜트발전사업 등 신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0년 7월20일 변광용 거제시장을 만나 거제형 고용유지모델에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하는 데 뜻을 모았다. <거제시청>
이성근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다잡고 수주 영업활동과 기술 개발을 이어가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12월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고 노조 반발과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는 형편이다.

조선3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현재 선박 건조가격을 의미있는 수준으로 올리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는 이성근의 핵심과제이기도 하다.

환경규제 강화와 스마트화 추세에 따라 친환경선박, 스마트선박 관련 기술 개발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성근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기술총괄 등을 거친 생산기술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이성근은 최고경영자(CEO)로서 ‘초일류 기술로 시장의 판을 바꿔나가고 이를 통해 지속발전하는 회사를 만들자’를 기치로 내걸었다.

이를 위한 경영목표로 △수주잔량 확보와 원가 절감을 통해 생존 경쟁력 확보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 △‘인재와 기술의 DSME(대우조선해양) 실현’ △소통 중심의 신뢰경영 등을 제시했다.

노조와 대화를 잘 풀어나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기업결합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벌어지는 구조조정 탓에 조합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다만 노조의 화살이 집중된 곳은 매각주체인 산업은행과 인수주체인 현대중공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피인수자 처지다 보니 매각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이 현실적으로 별로 없다. 그러나 노조가 매각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노조를 달래는 일 역시 당장은 이성근의 몫이다.

매각에는 세계 각국 경쟁당국들의 심사 등 여러 관문이 남아있는 만큼 이성근은 기업결합이 실패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성공 가능성을 절반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 평가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그룹의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2019년 4월9일 그리스에서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은 정성립 전 사장의 후임으로 최선의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성립 사장이 떠나고 회사 매각이 추진되는 등 대우조선해양이 격변의 시기를 맞은 만큼 조직의 중심을 잡을 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성근은 2020년 12월 현재 대우조선해양 임원 가운데 가장 재직기간이 길다.

1979년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한 이후 한 번도 회사를 떠난 적이 없는 터줏대감이다 보니 뒤숭숭한 분위기를 추스르기에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기술총괄 등을 거치며 선박기술 개발을 이끄는 등 생산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위기가 시작된 2015년부터 조선소장을 맡아 생산 현장 안정화와 주요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효율적 생산기반 구축, 자구계획 이행 등 경영 정상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성근을 두고 “회사 내부에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인정받는다”며 “경영 정상화 기간에 현장 안정화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성근은 정성립 전 사장과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이다.

◆ 사건사고

△하도급 갑횡포 논란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12월 현재 ‘하도급 갑횡포’ 문제로 벌점이 쌓이면서 군함이나 잠수함 수주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이나 하도급법을 위반한 회사에 제재와 함께 벌점을 부과한다. 누적 벌점이 5점 이상인 회사의 공공입찰 참여를 제한하고 10점 이상이면 관련 부처에 해당 회사의 영업정지를 요청한다.

공정위는 2020년 11월29일 하도급법을 위반한 대우조선해양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53억 원을 내리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제재만으로 합계 10.1점의 벌점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시정명령 2점, 과징금 3점, 검찰 고발 5.1점으로 영업정지 요청 대상이다.

다만 공정위의 벌점제도에는 하도급법 관련 우수사업자에 주어지는 표창이나 관련 교육의 이수 등 벌점 감경사유가 존재한다.

이성근은 대우조선해양의 감경사유를 최대한 모아 벌점을 낮추고자 시도하고 행정소송을 통해 벌점에 따른 제재가 발효되는 시점을 늦추는 등 시간을 지연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이 방식으로 2018년 12월에 내려진 시정명령과 과징금 108억 원, 검찰 고발조치의 발효를 막아놓고 있다.

문제는 대우조선해양의 행정소송이 이번에도 받아들여질 수 있느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제재를 제외해도 누적 벌점이 10.75점으로 추산된다.

2020년 10월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벌점 합계가 최대 20점을 넘어 공공입찰 참가 제한은 물론이고 영업정지도 불가피해 보인다”며 “혈세를 10조 원 이상 들여 살려놓은 대우조선해양이 하도급 갑횡포를 일삼고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이 대우조선해양의 하도급법 위반 문제를 주시하고 있는 만큼 이성근이 이번 제재를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매각 이슈에 노조 반발 거세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기업결합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동종업을 하는 회사에 흡수되면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8일 대우조선해양 민영화에 관한 본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같은 해 6월1일 물적분할을 통해 중간지주사가 존속회사로 남고 그 아래 신설 사업회사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4개 계열사를 거느린다.

이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 반대 지역경제 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거제대책위)’는 2019년 4월22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위법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국민감사를 청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와 거제대책위는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특혜로 보고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과 ‘공기업 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 등의 법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국민감사 청구제도는 시민이 감사원에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적법했는지를 감사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로 19세 이상 시민 300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2019년 3월 말 대의원대회에서도 매각 철회를 포함해 기본급 5.8% 인상, 자기계발비 등 수당 인상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 정년 연장 등을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담기로 결정했다.

◆ 경력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설계부문장 전무(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12년 8월27일 대우조선해양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십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1979년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했다.

2006년 대우조선해양 선박해양기술연구소장 상무, 2009년 미래연구소장 전무, 2011년 중앙연구소장 전무, 2012년 설계부문장 전무, 2013년 기술총괄 전무 등을 거쳤다.

2015년 조선소장에 올랐고 2016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같은 해 선박사업본부장을 맡았다가 2017년부터 다시 조선소장을 담당했다.

2019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도 맡았다.

◆ 학력

1976년 경기고를 나와 1980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미국 뉴욕공과대 대학원에서 금속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는 김정미씨다. 이성근은 승명호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과 동서사이다.

◆ 상훈

◆ 기타

◆ 어록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이 2019년 5월1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소난골 드릴십 명명식에서 알비나 아시스 아프리카노 앙골라 대통령 특별자문역(앞줄 오른쪽 아홉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선업황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사도 다양한 고용유지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21년 작업물량이 40~5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인력을 최대한 유지할 것이다. 2021년 작업물량 가운데 거제에서 제작할 수 없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지역에 우선 배정할 것이다. 고용유지모델에 적극 참여해 회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0/07/20, 변광용 거제시장과 만나 거제형 고용유지모델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조선업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일련의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고 1분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작년과 비교해 70% 감소했다. 한국은 기자재업계의 안정화와 경쟁력이 조선업계 최종 경쟁력에 직결된다. (코로나19 뒤)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주요 조선기자재의 국산화와 외국 기자재업계의 재고기지 한국 유치 등을 위해 제도개선과 정책마련에 힘써 달라.” (2020/04/27,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조선업계 간담회에서)

“코로나19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해상 물동량이 줄어 선박 발주가 위축되고 있다. 수주전략을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 주력선박 위주에서 다양한 선박을 수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 (2020/03/25, 경남 거제시의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제20기 대우조선해양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장보고-Ⅲ 2차 사업까지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 용량이 반영돼 있어 앞으로 10년 이상 3천 톤급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건조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차별화된 기술과 관리를 통해 무결점 잠수함을 건조하겠다.” (2020/01/07,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잠수함 상·하가설비(Ship Lift) 준공식에서)

“올 한 해도 우리가 넘어야 할 파고는 가파를 것이다. 변화의 파고를 우리 스스로 돌파해 나가고 독자생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난해 수주실적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야 한다.”

“앞으로 화두는 선박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다. 궁극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추진선을 개발하는 선도적 조선사가 돼야 한다.”

"모든 것은 여러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될 때 이뤄질 수 있다. 임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무재해 작업장을 달성해달라.” (2020/01/03, 신년사에서)

“비록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도 지속적 나눔활동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거제를 만드는 향토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실천하겠다” (2019/12/30, 경남 거제시의 지세포 일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나눔활동 펼치며)

“고객들은 안정적이고 협력적 노사관계가 균열하는 것을 가장 불안해한다.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카타르 정부도 선진적 노사관계를 요구한다.”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면 유상증자를 통해 1조5천억 원의 신규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경영이나 재무적 측면에서 안정적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 대주주 변경으로 은행의 관리체제가 완화돼 자율경영을 위한 기반이 확보되고 한국조선해양과 시너지를 내 회사가치를 지속 성장시킬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019/10/17, 사내소식지 해오름터와 긴급 CEO 인터뷰에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아 무한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 그 어떤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독자경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온 힘을 쏟겠다.”

“4년 전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은 회사를 구하기 위해 선장 역할을 다시 맡아 진두지휘한 정성립 사장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 우리 회사의 상징이자 역사인 정 사장이 회사를 위해 애쓰신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대우조선해양(DSME) 자존심 회복'이라는 숙제를 기필코 완수할 것을 약속드린다.”

“대우조선해양 역사의 중심에는 '위기 극복의 DNA'가 있다.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스스로의 맡은 바 소임을 다했으며 이것이야말로 앞길을 개척하는 방법이다.”

“어떤 파도가 덮쳐 오더라도 우리가 바라는 곳을 향해 계속 항해하자. 그 과정에 항상 제가 앞장설 것이고 늘 그랬듯이 우리는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2018/04/01,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에서 '기술 강자'로서 회사의 자존심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LNG시장에서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선순환'이 계속돼야 한다. 이번 협약처럼 학계와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2018/03/18, 인하대학교와 대우조선해양 시흥R&D(연구개발)센터에서 '조선해양 극한 기술 산학협력 연구센터' 설립에 관한 협약식을 열고)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노력하겠다.” (2017/12/28,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LNG 화물창 ‘솔리더스(SOLIDUS)’와 포스코의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연료탱크 ‘맥티브(MCTIB)’ 시연회에서)

“전세계 LNG운반선 시장을 석권한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이 맥티브 개발 성공을 계기로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글로벌 오일메이저들도 이번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7/06/08, 극저온용 고망간(Mn)강 LNG저장탱크 ‘맥티브(MCTIB)’ 개발의 최종단계를 성공적으로 끝내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며)

“세계 경기 침체로 조선업이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졸업생 여러분들의 도전정신과 열정, 패기로 무장한다면 대한민국 조선산업은 이전의 명성을 되찾고 세계 최고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 오늘 학위를 수여받는 졸업생들과 훌륭한 인재들을 잘 키워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의 드린다. 회사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로 키워내겠다.” (2017/02/21,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고졸 우수인재 채용을 시행한 뒤 열린 대우조선해양 공과대학 과정 제1회 학위수여식에서)

“인도네시아 잠수함은 설계, 구매, 생산 모든 공정을 대우조선해양 독자기술로 수행하고 있으며 남은 시운전도 성공적으로 마쳐 최고의 성능과 품질로 인도하겠다. 이를 발판 삼아 다른 국가를 상대로 한 영업도 강화하려고 한다.” (2016/10/24,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2011년 수주한 잠수함 3척 가운데 두번째 함의 진수식을 열었다고 밝히며)

“더 좋은 선박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LNG운반선 분야의 새 시대를 여는 선박을 성공리에 인도할 수 있었다.” (2016/02/19, 캐나다 티케이(Teekay)로부터 2012년 수주한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의 LNG운반선이 공정을 마친 뒤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밝히며)

“조선소 공정이 멈추는 건 명절에나 있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오늘 조선소의 정적은 마치 육상선수가 스타트를 하기 전의 정적처럼 느껴졌다. 새 출발을 위해 다시 뛸 수 있도록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경영정상화 계획에 반영하겠다.” (2015/11/16,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를 포함해 5만여 명의 직원이 사상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아 타개책을 찾기 위해 공정을 멈추고 진행한 ‘노사 합동 전사 토론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이 2000년대 초처럼 다시 LNG운반선 건조시장을 휩쓸 것이라는 전망의 리포트가 발표되는 등 회사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이 시장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고효율의 친환경 차세대 선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 LNG운반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2014/10/21, 대우조선해양은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가 ‘2014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고 밝히며)

“상선부문 국산화율은 90% 이상인 반면 해상플랫폼 기자재 등 해양플랜트분야 국산화율은 20%로 수주액의 절반이 고스란히 해외에 유출되고 있다.” (2013/05/22, ‘거제지역 조선·해양플랜트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MOU) 체결식 및 간담회’에서 해양플랜트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난제가 많다는 의견을 나누며)

“중국은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국적선 수주 지원 등으로 한국 조선산업을 거세게 추격 하고 있다. 스마트십분야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개발 협력은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조선산업의 선도적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2/08/27, 대우조선해양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십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히며)

“조선해양산업은 지식+엔지니어+사업이다. 새로운 오더가 나올때마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노동집약사업이 아니라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한 분야다.” (2011/10/06, 가스신문과 인터뷰에서)

“선박운항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LNG선 운항시 증발되는 가스를 모아 발전기를 돌리는 신개념의 sLNGc(Sealed LNG Carrier)와 25만세제곱미터급 초대형 LNG선을 최근 개발했다. 중국이 엄청난 속도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따라잡고 있는 상황에서 고가 신제품 개발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제 2·제 3의 LNG RV 개발을 위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 (2007/07/12, 액화천연가스 재기화선박(LNG Regasification Vessel) 건조와 관련해)
 

◆ 경영활동의 공과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맺었지만 2020년 12월 현재 두 회사의 기업결합심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이성근은 대우조선해양이 피인수자 처지라 회사 매각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성공적 매각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현재 주인은 산업은행이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품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8월25일 싱가포르 경쟁당국인 경쟁소비자위원회로부터 대우조선해양과 기업결합을 조건없이 승인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2019년 10월 카자흐스탄에 이은 두 번째 조건 없는 승인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연합, 한국, 중국, 일본 등 4개 나라 경쟁당국의 심사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유럽연합은 반독점 법규가 가장 엄격하며 글로벌 차원의 주요 선주사들이 모인 지역이라 기업결합심사의 최대 관문으로 꼽힌다.

유럽연합 경쟁당국인 집행위원회는 2020년 6월 한국조선해양에 중간 심사보고서(SO)를 보냈다. 심사 대상자에 심사 진행상황을 알려주는 통상적 절차다.

보고서에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액체화물운반선(탱커), 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 등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스선(LNG나 LPG운반선 및 추진선) 시장의 경쟁제한 우려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두 조선사의 기업결합심사를 놓고 가스선으로 범위를 좁혀 들여다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원활한 인수 위해 자회사 매각 본격화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이 2020년 12월15일 자회사 4곳 가운데 가장 먼저 매물로 나왔다. 

신한중공업의 매각을 시작으로 나머지 3곳인 삼우중공업, 대한조선,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도 잇달아 매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에 인수되기 전에 4개 자회사를 먼저 처리해 몸집을 줄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맺으며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들은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신한중공업은 해양플랜트 거주구(리빙쿼터), 플랜트 모듈 등을 만드는 기자재 생산기업이다. 

삼우중공업은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비중이 높은 신한중공업과 달리 선박기자재 비중이 높다. 주로 컨테이너선이나 LNG운반선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생산한다.

대한조선은 자회사 4곳 가운데 이미 독자생존의 기반을 다진 중형조선사다. 중대형 액체화물운반선(탱커) 수주시장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면서 조선소의 안정적 조업을 담보하는 2년치 일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아프라막스급(운임 효율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순수 화물적재톤수 8만~12만 DWT급 액체화물운반선) 액체화물운반선 수주시장에서는 2016~2019년 4년 동안 누적 수주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현금흐름도 2018년 372억 원 적자에서 2019년 171억 원 흑자로 돌아선 만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는 대우조선해양의 중국법인으로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블록 제작사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3천 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대우조선해양>
△2020년 12월 디젤잠수함 연속운전 시험에서 세계 최장시간 잠항 성공
대우조선해양의 디젤잠수함이 2020년 12월10일 세계 최장시간 잠항 시험에 성공했다.

디젤잠수함인 3천 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은 이날 연속운전 시험평가에서 최장시간 연속운전 기록을 깼다.

시험 운항 완료 뒤 남아있는 연료의 양에 기반을 두고 분석한 결과 군의 요구치를 훨씬 웃도는 성능이 확인됐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이번 시험의 핵심은 도산안창호함에 설치된 AIP시스템(Air Independent Propulsion)의 운용 테스트였다.

AIP시스템은 외부에서 공기를 공급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 잠항 도중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그 성능은 잠수함의 잠항 시간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도산안창호함의 AIP시스템에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탑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잠수함용 연료전지의 국산화 연구를 시작해 2014년 국산화를 마쳤다. 독일에 이은 세계 2번째 개발이다.

△해외 군함시장 도전 및 특수선 영역 확대 추진
이성근은 2020년 대우조선해양 신년사에서 “변화의 파고를 우리 스스로 돌파하기 위해 건조 선박을 주력 선박 일변도에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수선 부문을 앞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근이 2020년 12월 특수선부문 육성의 의지를 보이며 영국과 인도 등 해외 군함 수주에도 도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국방부가 발주를 준비하는 항공모함 지원함(FSS) 3척, 인도 국방인수위원회가 발주하려는 잠수함 6척의 수주전에 각각 참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국내에서 이미 대형군함 수주시장을 현대중공업과 양분해 왔다. 이성근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을 중심으로 육성했던 특수선부문을 수상함으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기본설계사업에서 현대중공업과 수주를 놓고 다투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에서 대형군함을 건조하는 단 두 곳뿐인 조선사이다. 그동안 방위사업청의 대형군함을 나눠 수주해 왔다. 대체로 현대중공업이 수상함에,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에 각각 강점을 보였다.

2019년 10월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이지스함을 설계하고 건조하는 ‘광개토-Ⅲ Batch-Ⅱ’사업을, 대우조선해양이 3천 톤급 잠수함을 설계하고 건조하는 ‘장보고-Ⅲ Batch-Ⅱ’ 사업을 각각 수주한 것도 두 조선사가 지닌 강점과 무관치 않다.

군함은 발주처가 국가기관이라는 특성 덕분에 일감이 안정적이며 건조가격도 높다. 그러나 건조하는 데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발주가 자주 나오지 않는다는 특성도 있다.

이에 이성근이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부문을 육성하려 해도 지금처럼 잠수함만으로는 한계적일 수밖에 없다.

대우조선해양은 차기 구축함 기본설계사업을 수주한다면 특수선 부문의 강점을 잠수함에서 수상함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성근은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건조 포트폴리오를 특수선 중심으로 재구축하려 하고 있다.

△사무기술직 인사체제를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개편
대우조선해양이 2020년 12월9일 사무기술직군의 인사체제를 개편했다. 사무기술직 직급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한 것이다.

4을사원-4갑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기존 직급은 사원-선임-책임으로 축소됐다. 4을사원과 4갑사원을 묶어 사원으로 하고, 대리는 선임으로, 과장 차장 부장을 책임으로 각각 통합하는 방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직위의 제약 없이 직원들에게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업무를 과감하게 부여해 젊은 리더로 성장할 바탕을 마련해준다는 취지에서 이번 직급개편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선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직제개편이 합병에 따른 기술직군 통합을 염두에 대한 사전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개편으로 합병대상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직제가 동일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맺으며 인수 뒤에도 대우조선해양을 독립경영체제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거느린 조선사가 3개에서 4개로 늘어날 뿐이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을 아직 인수한 것도 아닌 만큼 사전에 상의된 직제개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의 연구개발은 한국조선해양이 맡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조선해양 아래에 놓이게 되면 연구개발분야에서는 별도의 통합작업이 추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20년 11월 말 기준 수주성과와 수주잔고
대우조선해양이 2020년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수주목표 56.3%를 달성했다.

올해 수주목표는 72억1천만 달러(7조8913억 원)로 11월 말까지 모두 40억6천만 달러(4조4437억 원)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020년 11월 말까지 수주한 선박은 LNG운반선 9척, LPG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4척, 셔틀탱커 7척 등 모두 21척이다.

LNG운반선 9척 가운데 6척은 러시아의 해양가스전 북극 LNG2(Arctic LNG2) 프로젝트용 쇄빙 LNG운반선이다.

6척 수주금액은 모두 2조274억 원으로 2019년 대우조선해양 연결기준 매출의 24.2%에 해당하는 대규모 수주 건이었다.

2020년 11월 말 기준으로 선종별 수주잔고는 185억2천만 달러 규모로 모두 86척 남아있다.

LNG운반선 31척, LPG운반선 3척, 컨테이너선 15척, 셔틀탱커 15척, 드릴십 4척, 해양유전 개발에 쓰일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의 선체 1기, 특수선 및 기타 17척 등이다.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 힘써
이성근은 미래 선박연료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암모니아추진선 및 수소연료전지(SOFC)가 탑재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11월 미국 선급협회 ABS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장착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2019년 12월 ‘선박 탈탄소화와 디지털화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선박 탈탄소화 요구와 관련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업을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10월 암모니아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개발을 마치고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레지스터(Lloyd-Register)의 기본인증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같은 해 6월부터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 LR), 독일 엔진회사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와 함께 암모니아추진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대우조선해양이 암모니아 추진체계의 기본설계를 맡았으며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추진엔진의 개발을 담당했다. 로이드선급은 선박 안전성과 설계 적합성을 검토했다.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대체연료로 이송과 보관 등이 용이해 조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5년까지 암모니아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해사기구는 2025년부터 선박의 온실가스를 2008년보다 30%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 규제는 갈수록 강력해져 2030년에는 2008년 대비 40%로, 2050년에 70%로 낮춰야 한다. 

특히 2050년 규제는 LNG(액화천연가스)추진선만으로 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완전히 새로운 연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조선업계의 중론이다.

이성근은 2020년 신년사에서 “앞으로 화두는 선박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다”며 “궁극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추진선을 개발하는 선도적 조선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으로서 정부지원 요청
이성근이 2020년 4월27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으로서 조선업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성근은 “현재 글로벌 공급사슬(서플라이 체인)이 혼란 상태에 있는데 기자재업체의 안정화와 경쟁력이 조선업계의 최종 경쟁력에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에 공급사슬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조선소 및 기자재업계 대표들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조선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에 △제작금융 등 유동성 지원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규모 유지 및 적기발급 △외국 기술전문인력 입국절차 간소화 등을 요청했다. 

제작금융은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선박이나 해양플랜트 등의 대금을 받을 때까지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제도다. 선수금 환급보증은 선주가 선박 건조 계약 때 조선사에 준 선수금을 금융사가 지급보증하는 제도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우선 제작금융,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등 업계에서 시급하게 필요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대책이 충분치 않을 수도 있고 현장까지 전달되지 않거나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으므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산업·위기대응반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대우조선해양 연결 실적.
△2019년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에도 충당금 설정 부담
대우조선해양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째 내리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2019년에는 고정비 증가 예상분을 충당금으로 미리 반영해 2018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8조3587억 원, 영업이익 2928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3% 줄었고 영업이익은 71.4% 줄었다.

2018년 수주 부진으로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고정비 부담분을 충당금으로 미리 설정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68억7500만 달러어치 선박을 수주해 수주목표 83억7천만 달러의 82.1%를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순손실 465억 원을 내 2018년 순이익 3201억 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이는 앞서 같은 해 2월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가운데 분식회계 재판의 1심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유죄 판결이 내려져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나머지 재판들과 관련한 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한 탓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말 기준으로 7조5212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2018년보다 5571억 원 줄었다.

이 기간 부채비율도 210%에서 200%로 낮아졌다.

△한국조선해양과 기업결합과 관련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강조
이성근이 2019년 10월 한국조선해양과 하기로 돼있는 기업결합과 관련한 노조의 반발에 협력적 노사관계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근은 사보 인터뷰를 통해 “고객들은 노사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가장 불안해한다”며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카타르 정부도 선진적 노사관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대우조선해양에게 도움이 된다는 견해도 내놨다.

이성근은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면 유상증자를 통해 1조5천억 원의 신규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경영이나 재무적 측면에서 안정적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며 “대주주 변경으로 은행의 관리체제가 완화돼 자율경영을 위한 기반이 확보되고 한국조선해양과 시너지를 내 회사가치를 지속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업결합 이후에도 KDB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주주로서 직간접적으로 우리 회사의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업결합에 따라 직원들의 고용 등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성근은 “이제는 기업결합을 놓고 현실적으로 이해해야 하며 우리의 미래 생존을 놓고 심각한 고민을 해야할 때”라며 노조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의지로 청년이사회 발족해 '소통 강화'에 힘써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 8월 청년이사회를 발족하고 젊은 세대와 경영진의 소통을 강화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젊은 세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이를 경영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DSME(대우조선해양)청년이사회’를 발족했다. 

청년이사회는 월마다 1회 최고경영자와 정례간담회를 진행해 회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원의 의결을 경영진에 전달한는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청년이사회 발족은 이성근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직무 만족도 제고 등을 통해 인재경영을 실현한다는 의지를 실천한 대표적 결과물이다.

이성근은 2019년 4월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술DSME 재건’과 함께 ‘인재경영 실현’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선임
이성근은 2019년 4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019년 4월10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성근 사장을 17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1년 4월까지 2년이다.

이성근은 “한국 조선업계는 공통적으로 기량이 높은 조선인력의 부족과 주52시간 근로제 시행, 철강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 등의 이슈에 시달리고 있다"며 “회원사들과 함께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대선조선 등 8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1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4월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10억2천만 달러(1조1600억 원가량)에 수주했다.

배는 전장 61미터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으로 건조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에도 인도네시아의 1차 잠수함사업에서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부와 장기적 신뢰관계를 쌓아온 덕분에 이번 2차 사업 수주를 따냈다.

2018년에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우리나라 해군의 3천 톤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사들 가운데 잠수함 건조실적이 가장 많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20척의 잠수함을 수주했으며 잠수함 건조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성능개발 및 창정비 사업에서도 26척의 실적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동남아 잠수함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남아와 중남미 각국에서 추가적 잠수함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들어 4월까지 LNG운반선 4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모두 13척, 23억1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특수선을 수주했다. 연간 목표인 83억7천만 달러 가운데 27.6%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 사장 취임
이성근은 2019년 정성립 전 사장이 퇴임한 뒤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3월29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성근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에서 최용석 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에 새로 뽑혔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사내이사진은 이성근 대표와 이근모 재경본부장 부사장, 최용석 지원본부장의 3인 체제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2019년 3월8일 회의를 열어 이성근을 대우조선해양의 새 대표이사후보로 내정했다. 정 전 사장이 같은 해 2월 물러날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나면 또 대표이사가 바뀔 수 있어 선뜻 하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라 내부이사인 이성근이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됐다.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왼쪽 네 번째), 이효원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오른쪽 다섯 번째),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세 번째) 등이 2018년 12월5일 대우조선해양-서울대 시흥R&D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비중 늘어 2018년 영업이익 급증
대우조선해양은 건조 선박에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비중이 늘면서 2018년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444억 원, 영업이익 1조248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8% 늘었다. 순이익은 3201억 원으로 50.4%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8년 인도한 선박 41척 가운데 수익성 좋은 LNG운반선이 21척으로 절반을 넘었고 기존에 설정했던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순이익 감소는 연결 자회사인 DMHI(대우망갈리아중공업)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조선소장 맡아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15년 9월1일 보임자 40% 가량을 교체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조선소장제를 시행했다.

기술총괄로 있던 이성근이 초대 조선소장을 맡았다. 이성근은 이후 조선소장으로서 설계와 생산의 조정 및 통합관리를 담당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고 평가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월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했을 때 쇄빙 LNG선 건조현장을 안내했다. 문 대통령이 쇄빙 LNG선 야말5호에 오르자 이성근은 "배가 처음 태어나 출항할 때 안전운항을 기원하며 뱃고동을 울린다"며 문 대통령에게 뱃고동을 울려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성근은 이전부터 설계·기술 전문가로 대우조선해양에서 중용됐다.

이성근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011년 옥포조선소의 선박해양연구소와 서울사무소의 미래연구소를 통합해 발족한 중앙연구소의 소장을 맡았다. 이곳에서 풍력사업과 석탄플랜트발전사업 등 신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0년 7월20일 변광용 거제시장을 만나 거제형 고용유지모델에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하는 데 뜻을 모았다. <거제시청>
이성근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다잡고 수주 영업활동과 기술 개발을 이어가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12월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고 노조 반발과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는 형편이다.

조선3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현재 선박 건조가격을 의미있는 수준으로 올리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는 이성근의 핵심과제이기도 하다.

환경규제 강화와 스마트화 추세에 따라 친환경선박, 스마트선박 관련 기술 개발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성근은  대우조선해양에서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기술총괄 등을 거친 생산기술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이성근은 최고경영자(CEO)로서 ‘초일류 기술로 시장의 판을 바꿔나가고 이를 통해 지속발전하는 회사를 만들자’를 기치로 내걸었다.

이를 위한 경영목표로 △수주잔량 확보와 원가 절감을 통해 생존 경쟁력 확보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 △‘인재와 기술의 DSME(대우조선해양) 실현’ △소통 중심의 신뢰경영 등을 제시했다.

노조와 대화를 잘 풀어나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기업결합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벌어지는 구조조정 탓에 조합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다만 노조의 화살이 집중된 곳은 매각주체인 산업은행과 인수주체인 현대중공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피인수자 처지다 보니 매각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이 현실적으로 별로 없다. 그러나 노조가 매각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노조를 달래는 일 역시 당장은 이성근의 몫이다.

매각에는 세계 각국 경쟁당국들의 심사 등 여러 관문이 남아있는 만큼 이성근은 기업결합이 실패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성공 가능성을 절반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 평가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그룹의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2019년 4월9일 그리스에서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은 정성립 전 사장의 후임으로 최선의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성립 사장이 떠나고 회사 매각이 추진되는 등 대우조선해양이 격변의 시기를 맞은 만큼 조직의 중심을 잡을 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성근은 2020년 12월 현재 대우조선해양 임원 가운데 가장 재직기간이 길다.

1979년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한 이후 한 번도 회사를 떠난 적이 없는 터줏대감이다 보니 뒤숭숭한 분위기를 추스르기에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기술총괄 등을 거치며 선박기술 개발을 이끄는 등 생산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위기가 시작된 2015년부터 조선소장을 맡아 생산 현장 안정화와 주요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효율적 생산기반 구축, 자구계획 이행 등 경영 정상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성근을 두고 “회사 내부에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인정받는다”며 “경영 정상화 기간에 현장 안정화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성근은 정성립 전 사장과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이다.

◆ 사건사고

△하도급 갑횡포 논란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12월 현재 ‘하도급 갑횡포’ 문제로 벌점이 쌓이면서 군함이나 잠수함 수주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이나 하도급법을 위반한 회사에 제재와 함께 벌점을 부과한다. 누적 벌점이 5점 이상인 회사의 공공입찰 참여를 제한하고 10점 이상이면 관련 부처에 해당 회사의 영업정지를 요청한다.

공정위는 2020년 11월29일 하도급법을 위반한 대우조선해양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53억 원을 내리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제재만으로 합계 10.1점의 벌점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시정명령 2점, 과징금 3점, 검찰 고발 5.1점으로 영업정지 요청 대상이다.

다만 공정위의 벌점제도에는 하도급법 관련 우수사업자에 주어지는 표창이나 관련 교육의 이수 등 벌점 감경사유가 존재한다.

이성근은 대우조선해양의 감경사유를 최대한 모아 벌점을 낮추고자 시도하고 행정소송을 통해 벌점에 따른 제재가 발효되는 시점을 늦추는 등 시간을 지연하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이 방식으로 2018년 12월에 내려진 시정명령과 과징금 108억 원, 검찰 고발조치의 발효를 막아놓고 있다.

문제는 대우조선해양의 행정소송이 이번에도 받아들여질 수 있느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제재를 제외해도 누적 벌점이 10.75점으로 추산된다.

2020년 10월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벌점 합계가 최대 20점을 넘어 공공입찰 참가 제한은 물론이고 영업정지도 불가피해 보인다”며 “혈세를 10조 원 이상 들여 살려놓은 대우조선해양이 하도급 갑횡포를 일삼고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이 대우조선해양의 하도급법 위반 문제를 주시하고 있는 만큼 이성근이 이번 제재를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매각 이슈에 노조 반발 거세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기업결합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동종업을 하는 회사에 흡수되면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8일 대우조선해양 민영화에 관한 본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같은 해 6월1일 물적분할을 통해 중간지주사가 존속회사로 남고 그 아래 신설 사업회사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4개 계열사를 거느린다.

이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 반대 지역경제 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거제대책위)’는 2019년 4월22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위법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국민감사를 청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와 거제대책위는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특혜로 보고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과 ‘공기업 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 등의 법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국민감사 청구제도는 시민이 감사원에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적법했는지를 감사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로 19세 이상 시민 300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2019년 3월 말 대의원대회에서도 매각 철회를 포함해 기본급 5.8% 인상, 자기계발비 등 수당 인상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 정년 연장 등을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담기로 결정했다.


◆ 경력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설계부문장 전무(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12년 8월27일 대우조선해양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십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1979년 대우조선해양의 전신인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했다.

2006년 대우조선해양 선박해양기술연구소장 상무, 2009년 미래연구소장 전무, 2011년 중앙연구소장 전무, 2012년 설계부문장 전무, 2013년 기술총괄 전무 등을 거쳤다.

2015년 조선소장에 올랐고 2016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같은 해 선박사업본부장을 맡았다가 2017년부터 다시 조선소장을 담당했다.

2019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도 맡았다.

◆ 학력

1976년 경기고를 나와 1980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미국 뉴욕공과대 대학원에서 금속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는 김정미씨다. 이성근은 승명호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과 동서사이다.

◆ 상훈

◆ 기타


◆ 어록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이 2019년 5월1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소난골 드릴십 명명식에서 알비나 아시스 아프리카노 앙골라 대통령 특별자문역(앞줄 오른쪽 아홉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선업황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사도 다양한 고용유지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21년 작업물량이 40~5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인력을 최대한 유지할 것이다. 2021년 작업물량 가운데 거제에서 제작할 수 없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지역에 우선 배정할 것이다. 고용유지모델에 적극 참여해 회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0/07/20, 변광용 거제시장과 만나 거제형 고용유지모델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조선업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일련의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고 1분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작년과 비교해 70% 감소했다. 한국은 기자재업계의 안정화와 경쟁력이 조선업계 최종 경쟁력에 직결된다. (코로나19 뒤)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주요 조선기자재의 국산화와 외국 기자재업계의 재고기지 한국 유치 등을 위해 제도개선과 정책마련에 힘써 달라.” (2020/04/27,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조선업계 간담회에서)

“코로나19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해상 물동량이 줄어 선박 발주가 위축되고 있다. 수주전략을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 주력선박 위주에서 다양한 선박을 수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 (2020/03/25, 경남 거제시의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제20기 대우조선해양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장보고-Ⅲ 2차 사업까지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 용량이 반영돼 있어 앞으로 10년 이상 3천 톤급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건조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차별화된 기술과 관리를 통해 무결점 잠수함을 건조하겠다.” (2020/01/07,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잠수함 상·하가설비(Ship Lift) 준공식에서)

“올 한 해도 우리가 넘어야 할 파고는 가파를 것이다. 변화의 파고를 우리 스스로 돌파해 나가고 독자생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난해 수주실적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야 한다.”

“앞으로 화두는 선박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다. 궁극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추진선을 개발하는 선도적 조선사가 돼야 한다.”

"모든 것은 여러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될 때 이뤄질 수 있다. 임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무재해 작업장을 달성해달라.” (2020/01/03, 신년사에서)

“비록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도 지속적 나눔활동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거제를 만드는 향토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실천하겠다” (2019/12/30, 경남 거제시의 지세포 일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나눔활동 펼치며)

“고객들은 안정적이고 협력적 노사관계가 균열하는 것을 가장 불안해한다.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카타르 정부도 선진적 노사관계를 요구한다.”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면 유상증자를 통해 1조5천억 원의 신규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경영이나 재무적 측면에서 안정적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 대주주 변경으로 은행의 관리체제가 완화돼 자율경영을 위한 기반이 확보되고 한국조선해양과 시너지를 내 회사가치를 지속 성장시킬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019/10/17, 사내소식지 해오름터와 긴급 CEO 인터뷰에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아 무한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 그 어떤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독자경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온 힘을 쏟겠다.”

“4년 전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은 회사를 구하기 위해 선장 역할을 다시 맡아 진두지휘한 정성립 사장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 우리 회사의 상징이자 역사인 정 사장이 회사를 위해 애쓰신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대우조선해양(DSME) 자존심 회복'이라는 숙제를 기필코 완수할 것을 약속드린다.”

“대우조선해양 역사의 중심에는 '위기 극복의 DNA'가 있다.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스스로의 맡은 바 소임을 다했으며 이것이야말로 앞길을 개척하는 방법이다.”

“어떤 파도가 덮쳐 오더라도 우리가 바라는 곳을 향해 계속 항해하자. 그 과정에 항상 제가 앞장설 것이고 늘 그랬듯이 우리는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2018/04/01,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에서 '기술 강자'로서 회사의 자존심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LNG시장에서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선순환'이 계속돼야 한다. 이번 협약처럼 학계와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2018/03/18, 인하대학교와 대우조선해양 시흥R&D(연구개발)센터에서 '조선해양 극한 기술 산학협력 연구센터' 설립에 관한 협약식을 열고)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노력하겠다.” (2017/12/28,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LNG 화물창 ‘솔리더스(SOLIDUS)’와 포스코의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연료탱크 ‘맥티브(MCTIB)’ 시연회에서)

“전세계 LNG운반선 시장을 석권한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이 맥티브 개발 성공을 계기로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글로벌 오일메이저들도 이번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7/06/08, 극저온용 고망간(Mn)강 LNG저장탱크 ‘맥티브(MCTIB)’ 개발의 최종단계를 성공적으로 끝내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며)

“세계 경기 침체로 조선업이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졸업생 여러분들의 도전정신과 열정, 패기로 무장한다면 대한민국 조선산업은 이전의 명성을 되찾고 세계 최고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 오늘 학위를 수여받는 졸업생들과 훌륭한 인재들을 잘 키워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의 드린다. 회사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로 키워내겠다.” (2017/02/21,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고졸 우수인재 채용을 시행한 뒤 열린 대우조선해양 공과대학 과정 제1회 학위수여식에서)

“인도네시아 잠수함은 설계, 구매, 생산 모든 공정을 대우조선해양 독자기술로 수행하고 있으며 남은 시운전도 성공적으로 마쳐 최고의 성능과 품질로 인도하겠다. 이를 발판 삼아 다른 국가를 상대로 한 영업도 강화하려고 한다.” (2016/10/24,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2011년 수주한 잠수함 3척 가운데 두번째 함의 진수식을 열었다고 밝히며)

“더 좋은 선박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LNG운반선 분야의 새 시대를 여는 선박을 성공리에 인도할 수 있었다.” (2016/02/19, 캐나다 티케이(Teekay)로부터 2012년 수주한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의 LNG운반선이 공정을 마친 뒤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밝히며)

“조선소 공정이 멈추는 건 명절에나 있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오늘 조선소의 정적은 마치 육상선수가 스타트를 하기 전의 정적처럼 느껴졌다. 새 출발을 위해 다시 뛸 수 있도록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경영정상화 계획에 반영하겠다.” (2015/11/16,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를 포함해 5만여 명의 직원이 사상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아 타개책을 찾기 위해 공정을 멈추고 진행한 ‘노사 합동 전사 토론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이 2000년대 초처럼 다시 LNG운반선 건조시장을 휩쓸 것이라는 전망의 리포트가 발표되는 등 회사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이 시장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고효율의 친환경 차세대 선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 LNG운반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2014/10/21, 대우조선해양은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가 ‘2014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고 밝히며)

“상선부문 국산화율은 90% 이상인 반면 해상플랫폼 기자재 등 해양플랜트분야 국산화율은 20%로 수주액의 절반이 고스란히 해외에 유출되고 있다.” (2013/05/22, ‘거제지역 조선·해양플랜트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MOU) 체결식 및 간담회’에서 해양플랜트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난제가 많다는 의견을 나누며)

“중국은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국적선 수주 지원 등으로 한국 조선산업을 거세게 추격 하고 있다. 스마트십분야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개발 협력은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조선산업의 선도적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2/08/27, 대우조선해양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십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히며)

“조선해양산업은 지식+엔지니어+사업이다. 새로운 오더가 나올때마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노동집약사업이 아니라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한 분야다.” (2011/10/06, 가스신문과 인터뷰에서)

“선박운항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LNG선 운항시 증발되는 가스를 모아 발전기를 돌리는 신개념의 sLNGc(Sealed LNG Carrier)와 25만세제곱미터급 초대형 LNG선을 최근 개발했다. 중국이 엄청난 속도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따라잡고 있는 상황에서 고가 신제품 개발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제 2·제 3의 LNG RV 개발을 위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 (2007/07/12, 액화천연가스 재기화선박(LNG Regasification Vessel) 건조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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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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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0.0.20.165)
한마디로 회사 직원이지만 이사람 전혀 믿음 안감ㆍ산은과 현대의 꼭두각시 아니 하수인인듯~
(2020-12-29 15:51:30)
김경식
(118.223.239.200)
독자적으로 새로운 경영방식과 환경에서 조선산업을 발전시키며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를 경영상황이 나빠서 주기로했던 임금도 못주고 기술투자도 못하여 중소기업과 경쟁사의 기술을 도적질하는 현대중공업에 막대한 세금을 쏟이부은 회사를 정상적이 아닌 인수가 아닌 상납시키려는지 알수가 없네.
(2020-12-24 07: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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