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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  2020-12-1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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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삼석 한진 각자대표이사 부사장.

◆ 생애

노삼석은 한진 각자대표이사 부사장이다.

류경표 각자대표이사와 함께 한진그룹의 육상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한진을 이끌고 있다.

2020년 들어 논란이 뜨거워진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64년 8월15일 태어나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인도·스리랑카 등 해외지점장을 거쳐 대한항공 화물공급운영팀장, 동남아지역본부 화물팀장을 지냈다.

30년 이상 항공물류업에 종사하면서 주요 지역 영업책임자로서 활동해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대한항공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갈 수 없다면 극복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철학을 앞세워 공격적 자세로 업무를 추진했다.

외부환경을 뛰어넘는 의지력과 추진력을 특별히 강조한다.  

기업의 역사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고객이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경영을 이끌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심야배송 중단 등 택배기사 과로 방지대책 발표
노삼석을 비롯한 한진 경영진은 2020년 들어 늘어난 택배기사 과로사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 대책을 2020년 10월26일 발표했다.

한진은 △심야배송 중단 △분류지원인력 1천 명 투입 △터미널 자동화 투자 확대 △택배기사 건강보호조치 마련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진은 심야배송을 2020년 11월1일부터 중단하고 당일 배송하지 못한 물량은 다음날 배송하도록 했다. 또한 화요일과 수요일에 집중되는 물량을 주중 다른 날로 분산해 특정일에 근로강도가 높아지지 않으면서 수입은 유지될 수 있도록 업무 과정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택배기사의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분류지원인력을 2020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투입인원은 약 1천 명 규모이며 이에 따른 비용을 한진이 부담하기로 했다. 분류인력 투입을 통해 택배기사가 택배 배송에 전념하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한진은 분류시간을 줄이기 위해 2021년 500억 원을 투자해 자동분류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한진은 자동분류기가 추가로 도입되면 아침 분류시간을 1시간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진은 모든 대리점에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현황을 조사하고 대리점과 협의를 통해 2021년 상반기까지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택배기사 건강검진을 한진 부담으로 매년 실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 택배기사의 과로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사업에서 성과 보여 한진 실적 늘어나
한진은 택배물류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020년 3분기 실적이 좋아졌다. 

한진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91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4% 증가했다.

한진은 2017년부터 영업수지 흑자를 내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5.06%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삼석은 한진의 2020년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매출 2조330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택배사업의 경우 2023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대전 메가허브 택배터미널을 비롯해 기존 터미널을 대형화하는 등 자동화 투자 등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을 공략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10월 2만㎡ 규모의 인천공항 글로벌 물류센터(GDC)를 개장했다.

한진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경영 효율화를 도모해 2020년 경영목표와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한진 실적.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개장에 맞춰 인천본부세관과 합의각서 체결
노삼석은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개장에 맞춰 인천본부세관과 합의각서를 2020년 10월23일 체결했다.

이 합의각서는 한진의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인 자체 특송 통관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절차다. 

한진과 인천본부세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특송물품의 통관절차를 자체시설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진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부지를 확보해 2020년 5월 3개 층, 2만㎡ 규모로 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이로써 한진은 수출입 화물운영은 물론 환적, 보관 및 유통가공의 기능을 갖춘 3자 물류 일괄대행(3PL Fulfillment)서비스를 바탕으로 화물 특성과 고객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는 위치에서 인천공항은 물론 인천항, 김포공항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최신 자동화설비와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신속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은 이러한 복합물류센터의 특장점을 활용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 물류뿐만 아니라 인천과 부산 등 국내 주요 항만과 연계해 항공·해상 환적화물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 위해 물류유통 스타트업 육성
노삼석은 투자자들과 함께 물류유통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진은 2020년 7월2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투자회사와 창업지원기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택배물류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투자회사는 네오플럭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한컴인베스트먼트 등 5곳이다. 

또한 스타트업의 사업을 지원하고 점검하는 엑셀러레이터기업으로 빅뱅엔젤스, 스파크랩스, 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창업지원 유관기관으로는 인하대학교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진은 이 업무협약을 통해 투자회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진의 택배·물류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는 공모전을 2020년 하반기에 실시했다.

또한 창업지원기관과 스타트업 사이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투자회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해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산업이 미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진의 물류역량과 각 기관이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망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역본부에 안전담당관 직무 신설해 안전역량 강화
노삼석은 2020년 7월 초 한진의 안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본부에 ‘안전담당관’ 직무를 신설했다.

노삼석은 수도권, 경인, 부산, 영남, 호남, 중부 등 모두 6개 한진 지역본부에 현장경험이 풍부한 재직자를 1명씩 선발해 안전담당관으로 임명했다.
 
한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안전을 향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안전담당관 직무를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안전담당관은 안전관련 정책과 법규, 위험성 평가 등 필수 직무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안전업무에 투입됐다.

안전담당관의 주요업무는 △안전 관련 법규 및 내규 준수사항 점검 △현장점검 및 개선사항 발굴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지도 △안전보건 업무지원 등이다.

한진은 앞으로 사업장의 안전현황을 공유하는 정기 통합회의를 실시하고 협력업체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안전은 회사의 경쟁력과 관련된 필수요소다”며 “앞으로도 사업장의 안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3월30일 에코라이프패키징과 '친환경 택배박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진>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에 박차
노삼석은 한진이 2023년까지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할 수 있도록 대전 메가허브(Mega-Hub) 물류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과 대전시는 2020년 6월18일 대전시청에서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 신설 투자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진은 285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초까지 대전종합물류단지 안에 위치한 5만9541m² 부지(축구장 8개 크기)에 연면적 14만8230m², 지상 4층 규모의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는 화물차 470여 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고 택배자동분류기, 3D 자동 스캐너 등 첨단 물류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류작업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과 경부·호남을 잇는 대전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어 원가도 절감된다.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는 택배물량을 메가 허브 터미널에 집결한 다음 처리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의 배송체계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한진에 따르면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현재 하루평균 처리 가능 택배물량이 170만 박스에서 260만 박스까지 확대된다. 또한 택배 분류 및 상하차와 관리·운영 등에 12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해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은 물론 현재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 신·증축을 추진하고 자동화설비 도입에도 속도를 내어 지속적 택배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택배·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유가치 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활동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위해 인천~나리타 긴급 항공화물운송 참여
한진은 2020년 5월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긴급 항공화물 운송에 참여했다.

한진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한 인천~나리타 특별 전세기의 항공화물 운송에 동참했다. 
 
이번 전세기 편성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진은 인천~나리타 특별 전세기 운항에 항공화물 운송회사로 참여해 기존의 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속한 물류 진행을 도왔다.

특별 전세기는 다양한 중소 수출입기업의 전자상거래 물량 및 기계류 등 약 17톤을 싣고 5월29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전세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요금을 기존 운임의 75% 수준으로 낮춰 수출입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줬다. 

한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중소기업 수출지원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진이 보유한 물류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10월23일 인천본부세관과 자체시설 통관절차 수행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노삼석은 2020년 들어 논란이 되고 있는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와 전자상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택배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택배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진은 2020년 10월26일 △심야배송 중단 △분류지원인력 1천 명 투입 △터미널 자동화 투자 확대 △택배기사 건강보호조치 마련 등의 대책을 내놨다. 

시민단체와 노동단체에서는 한진이 다른 물류업체와 달리 분류인력 지원 및 택배기사 건강보호조치 마련에 필요한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기로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택배기사들의 수입 감소도 문제이고 고객들이 심야배송 중단에 따라 배송 지연에 불만을 표시할 수 있다. 이 또한 노삼석이 풀어갈 과제다.  

노삼석은 한진의 물류·유통 분야와 연관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기존사업을 확장하는 데 스타트업과 하는 협업이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해 임직원의 우수 제안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엑셀러레이터 코칭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 평가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2020년 4월29일 경상남도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30년 이상 항공물류업에 종사하면서 주요 지역 영업책임자로서 활동해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인도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근무를 통해 국제감각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에서 근무할 당시 업무 추진력이 대단히 강한 인물로 꼽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환경을 뛰어넘는 의지력과 추진력을 특별히 강조한다. 

항공물류사업은 유가와 금리, 시장 수요 등 항공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다. 

이에 노삼석은 대한항공에서 ‘피해갈 수 없다면 극복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철학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이런 전투적 업무 스타일은 안정적 경영관리에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은 전임 서용원 사장과 결이 많이 다르다. 

기업의 역사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고객이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경영을 이끌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사건사고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 담합으로 공정위 제재 받아
한진은 CJ대한통운을 비롯한 6개 물류회사와 포스코의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18년 동안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2020년 7월1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실시한 3796건의 철강제품 운송용역에서 담합한 7개 물류회사에 모두 460억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회사별 과징금 규모는 한진 86억8500만 원, CJ대한통운 94억5500만 원, 삼일 93억4천만 원, 동방 86억4100만 원, 천일정기화물자동차 80억700만 원, 해동 18억9천만 원, 천일티엘에스 2300만 원 등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철강제품을 전국의 거래처로 운송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2000년도까지는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했지만 2001년부터는 비용 절감을 위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했다.

한진과 CJ대한통운을 비롯한 6개 운송회사는 각 회사의 운송물량을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높은 가격에 수주를 하기 위해 2001년에 실시된 최초의 입찰부터 담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협의체를 결성해 각 회사가 낙찰할 물량의 비율을 사전에 정하고 합의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회의실에 모여 응찰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운송물량 사전배분·응찰가격 담합 등의 행위를 하지 말라는 내용의 시정명령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과징금 부과를 통해 철강재 운송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운송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담합을 예방함으로써 각 산업의 주요 원가인 운반비를 절감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입 현미 운송입찰 담합으로 공정위의 제재 받아
한진과 CJ대한통운 등 7개 물류운송업체는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인천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127건의 수입 현미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2019년 10월10일 총 127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입찰담합을 주도한 CJ대한통운에 가장 많은 30억28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세방 28억1800만 원, 동방 24억7500만원, 한진 24억2천만 원, 동부익스프레스 12억5400만 원, 인터지스 7억4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업체들은 매년 입찰 발주가 나오기 전에 운송물량과 낙찰받을 지역을 정하고 낙찰가격도 미리 짜놓는 방식으로 18년 동안 총 705억 원 규모의 입찰에서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낙찰을 받고도 운송료의 10%만 챙기고 실제 운송은 CJ대한통운에 위탁해 실제 수입 현미 운송 대부분은 CJ대한통운이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 이익 급증에도 기부금 줄여 비판받아
한진은 2018년 들어 이익이 급격하게 늘어났음에도 기부금을 10% 줄여 비판을 자초했다. 

한진의 2018년 3분기 누적 기부금은 27억5100만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0.9%나 줄었다. 금액으로는 3억4천만 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2017년에는 분기마다 기부금을 꾸준히 집행했지만 2018년에는 1분기에 27억 원 가까이 집행하고 2분기와 3분기에는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에 영업실적은 대폭 좋아졌다. 

2018년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477억 원으로 3.9%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60억8200만 원으로 90.1% 증가했다. 순이익도 635억1700만 원으로 117.4% 늘어났다.

△심야 물류현장 청소년 고용 논란
한진은 2018년 11월 택배현장에서 심야에 미성년자가 고용돼 일하는 점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매체는 한진 물류센터에서 심야 상하차 업무에 청소년들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본사 관리업무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현행법은 청소년들을 심야 일용직 노동자로 고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매체는 당시 청소년들이 심야 상하차업무에서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고 전하며 한진이 위법과 사고 책임을 협력업체에 미루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당시 한진 관계자는 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인력은 협력업체에서 채용 및 관리하고 있다”며 “신규 인원은 주민등록증 확인과 지문 등록, 근로계약서 작성 등의 절차를 거친 다음에 비로소 작업현장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 경력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오른쪽 네 번째)가 2020년 7월29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빌딩에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1992년 대한항공 홍콩화물지점에서 근무했다.

1995년 대한항공 모스크바지점에서 일했다.

1996년 대한항공 인도 첸나이지점 지점장을 맡았다.

1997년 대한항공 스리랑카 콜롬보지점 지점장을 역임했다.

2000년 대한항공 자카르타지점 화물 담당을 맡았다.

2005년 대한항공 화물공급운영팀장으로 일했다.

2006년 대한항공 화물글로벌영업팀장을 맡았다.

2008년 대한항공 동남아지역본부 화물팀장(싱가포르 주재)을 역임했다.

2009년 대한항공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4년 대한항공 화물영업부 담당 상무를 맡았다.

2015년 대한항공 전무B로 승진했다.

2016년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18년 대한항공 전무A로 승진했다.

2019년 한진으로 자리를 옮기며 부사장에 올랐다.

2020년 한진 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한진의 등기이사는 2020년 9월 기준 1인당 평균보수로 4억685만원을 받았다고 공시돼 있다. 이 등기이사 보수에는 서용원 전 한진 대표이사의 퇴직금 28억3천만 원 및 급여 등이 포함돼 있다. 

◆ 어록
▲ 노삼석 한진 각자대표이사 부사장.
"급변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 그룹의 모태이자 국내 물류산업의 역사와 그 궤를 함께하며 성장해온 한진의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 없는 영광이면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30여 년간 항공물류업에 종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과 힘을 합해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물류 선도기업으로 이끌겠다." (2020/06/15, 물류신문과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심야배송 중단 등 택배기사 과로 방지대책 발표
노삼석을 비롯한 한진 경영진은 2020년 들어 늘어난 택배기사 과로사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 대책을 2020년 10월26일 발표했다.

한진은 △심야배송 중단 △분류지원인력 1천 명 투입 △터미널 자동화 투자 확대 △택배기사 건강보호조치 마련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진은 심야배송을 2020년 11월1일부터 중단하고 당일 배송하지 못한 물량은 다음날 배송하도록 했다. 또한 화요일과 수요일에 집중되는 물량을 주중 다른 날로 분산해 특정일에 근로강도가 높아지지 않으면서 수입은 유지될 수 있도록 업무 과정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택배기사의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분류지원인력을 2020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투입인원은 약 1천 명 규모이며 이에 따른 비용을 한진이 부담하기로 했다. 분류인력 투입을 통해 택배기사가 택배 배송에 전념하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한진은 분류시간을 줄이기 위해 2021년 500억 원을 투자해 자동분류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한진은 자동분류기가 추가로 도입되면 아침 분류시간을 1시간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진은 모든 대리점에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현황을 조사하고 대리점과 협의를 통해 2021년 상반기까지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택배기사 건강검진을 한진 부담으로 매년 실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 택배기사의 과로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사업에서 성과 보여 한진 실적 늘어나
한진은 택배물류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020년 3분기 실적이 좋아졌다. 

한진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91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4% 증가했다.

한진은 2017년부터 영업수지 흑자를 내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5.06%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삼석은 한진의 2020년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매출 2조330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택배사업의 경우 2023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대전 메가허브 택배터미널을 비롯해 기존 터미널을 대형화하는 등 자동화 투자 등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을 공략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10월 2만㎡ 규모의 인천공항 글로벌 물류센터(GDC)를 개장했다.

한진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경영 효율화를 도모해 2020년 경영목표와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한진 실적.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개장에 맞춰 인천본부세관과 합의각서 체결
노삼석은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개장에 맞춰 인천본부세관과 합의각서를 2020년 10월23일 체결했다.

이 합의각서는 한진의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인 자체 특송 통관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절차다. 

한진과 인천본부세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특송물품의 통관절차를 자체시설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진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부지를 확보해 2020년 5월 3개 층, 2만㎡ 규모로 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이로써 한진은 수출입 화물운영은 물론 환적, 보관 및 유통가공의 기능을 갖춘 3자 물류 일괄대행(3PL Fulfillment)서비스를 바탕으로 화물 특성과 고객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는 위치에서 인천공항은 물론 인천항, 김포공항 및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최신 자동화설비와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신속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은 이러한 복합물류센터의 특장점을 활용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 물류뿐만 아니라 인천과 부산 등 국내 주요 항만과 연계해 항공·해상 환적화물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 위해 물류유통 스타트업 육성
노삼석은 투자자들과 함께 물류유통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진은 2020년 7월2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투자회사와 창업지원기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택배물류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투자회사는 네오플럭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한컴인베스트먼트 등 5곳이다. 

또한 스타트업의 사업을 지원하고 점검하는 엑셀러레이터기업으로 빅뱅엔젤스, 스파크랩스, 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창업지원 유관기관으로는 인하대학교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진은 이 업무협약을 통해 투자회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진의 택배·물류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는 공모전을 2020년 하반기에 실시했다.

또한 창업지원기관과 스타트업 사이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투자회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해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산업이 미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진의 물류역량과 각 기관이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망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역본부에 안전담당관 직무 신설해 안전역량 강화
노삼석은 2020년 7월 초 한진의 안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본부에 ‘안전담당관’ 직무를 신설했다.

노삼석은 수도권, 경인, 부산, 영남, 호남, 중부 등 모두 6개 한진 지역본부에 현장경험이 풍부한 재직자를 1명씩 선발해 안전담당관으로 임명했다.
 
한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안전을 향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안전담당관 직무를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안전담당관은 안전관련 정책과 법규, 위험성 평가 등 필수 직무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안전업무에 투입됐다.

안전담당관의 주요업무는 △안전 관련 법규 및 내규 준수사항 점검 △현장점검 및 개선사항 발굴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지도 △안전보건 업무지원 등이다.

한진은 앞으로 사업장의 안전현황을 공유하는 정기 통합회의를 실시하고 협력업체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안전은 회사의 경쟁력과 관련된 필수요소다”며 “앞으로도 사업장의 안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3월30일 에코라이프패키징과 '친환경 택배박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진>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에 박차
노삼석은 한진이 2023년까지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할 수 있도록 대전 메가허브(Mega-Hub) 물류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과 대전시는 2020년 6월18일 대전시청에서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 신설 투자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진은 285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초까지 대전종합물류단지 안에 위치한 5만9541m² 부지(축구장 8개 크기)에 연면적 14만8230m², 지상 4층 규모의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는 화물차 470여 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고 택배자동분류기, 3D 자동 스캐너 등 첨단 물류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류작업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과 경부·호남을 잇는 대전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어 원가도 절감된다. 다른 지역에 흩어져 있는 택배물량을 메가 허브 터미널에 집결한 다음 처리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의 배송체계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한진에 따르면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현재 하루평균 처리 가능 택배물량이 170만 박스에서 260만 박스까지 확대된다. 또한 택배 분류 및 상하차와 관리·운영 등에 12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해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대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은 물론 현재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 신·증축을 추진하고 자동화설비 도입에도 속도를 내어 지속적 택배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택배·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유가치 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활동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위해 인천~나리타 긴급 항공화물운송 참여
한진은 2020년 5월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긴급 항공화물 운송에 참여했다.

한진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한 인천~나리타 특별 전세기의 항공화물 운송에 동참했다. 
 
이번 전세기 편성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진은 인천~나리타 특별 전세기 운항에 항공화물 운송회사로 참여해 기존의 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속한 물류 진행을 도왔다.

특별 전세기는 다양한 중소 수출입기업의 전자상거래 물량 및 기계류 등 약 17톤을 싣고 5월29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전세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요금을 기존 운임의 75% 수준으로 낮춰 수출입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줬다. 

한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중소기업 수출지원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진이 보유한 물류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10월23일 인천본부세관과 자체시설 통관절차 수행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노삼석은 2020년 들어 논란이 되고 있는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와 전자상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택배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택배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진은 2020년 10월26일 △심야배송 중단 △분류지원인력 1천 명 투입 △터미널 자동화 투자 확대 △택배기사 건강보호조치 마련 등의 대책을 내놨다. 

시민단체와 노동단체에서는 한진이 다른 물류업체와 달리 분류인력 지원 및 택배기사 건강보호조치 마련에 필요한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기로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택배기사들의 수입 감소도 문제이고 고객들이 심야배송 중단에 따라 배송 지연에 불만을 표시할 수 있다. 이 또한 노삼석이 풀어갈 과제다.  

노삼석은 한진의 물류·유통 분야와 연관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기존사업을 확장하는 데 스타트업과 하는 협업이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해 임직원의 우수 제안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엑셀러레이터 코칭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 평가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2020년 4월29일 경상남도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30년 이상 항공물류업에 종사하면서 주요 지역 영업책임자로서 활동해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인도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근무를 통해 국제감각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공에서 근무할 당시 업무 추진력이 대단히 강한 인물로 꼽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환경을 뛰어넘는 의지력과 추진력을 특별히 강조한다. 

항공물류사업은 유가와 금리, 시장 수요 등 항공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다. 

이에 노삼석은 대한항공에서 ‘피해갈 수 없다면 극복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철학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이런 전투적 업무 스타일은 안정적 경영관리에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은 전임 서용원 사장과 결이 많이 다르다. 

기업의 역사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고객이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경영을 이끌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사건사고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 담합으로 공정위 제재 받아
한진은 CJ대한통운을 비롯한 6개 물류회사와 포스코의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18년 동안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2020년 7월1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실시한 3796건의 철강제품 운송용역에서 담합한 7개 물류회사에 모두 460억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회사별 과징금 규모는 한진 86억8500만 원, CJ대한통운 94억5500만 원, 삼일 93억4천만 원, 동방 86억4100만 원, 천일정기화물자동차 80억700만 원, 해동 18억9천만 원, 천일티엘에스 2300만 원 등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된 철강제품을 전국의 거래처로 운송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2000년도까지는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했지만 2001년부터는 비용 절감을 위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했다.

한진과 CJ대한통운을 비롯한 6개 운송회사는 각 회사의 운송물량을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높은 가격에 수주를 하기 위해 2001년에 실시된 최초의 입찰부터 담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협의체를 결성해 각 회사가 낙찰할 물량의 비율을 사전에 정하고 합의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회의실에 모여 응찰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운송물량 사전배분·응찰가격 담합 등의 행위를 하지 말라는 내용의 시정명령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과징금 부과를 통해 철강재 운송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운송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담합을 예방함으로써 각 산업의 주요 원가인 운반비를 절감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입 현미 운송입찰 담합으로 공정위의 제재 받아
한진과 CJ대한통운 등 7개 물류운송업체는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인천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127건의 수입 현미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2019년 10월10일 총 127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입찰담합을 주도한 CJ대한통운에 가장 많은 30억28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세방 28억1800만 원, 동방 24억7500만원, 한진 24억2천만 원, 동부익스프레스 12억5400만 원, 인터지스 7억4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업체들은 매년 입찰 발주가 나오기 전에 운송물량과 낙찰받을 지역을 정하고 낙찰가격도 미리 짜놓는 방식으로 18년 동안 총 705억 원 규모의 입찰에서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낙찰을 받고도 운송료의 10%만 챙기고 실제 운송은 CJ대한통운에 위탁해 실제 수입 현미 운송 대부분은 CJ대한통운이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 이익 급증에도 기부금 줄여 비판받아
한진은 2018년 들어 이익이 급격하게 늘어났음에도 기부금을 10% 줄여 비판을 자초했다. 

한진의 2018년 3분기 누적 기부금은 27억5100만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0.9%나 줄었다. 금액으로는 3억4천만 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2017년에는 분기마다 기부금을 꾸준히 집행했지만 2018년에는 1분기에 27억 원 가까이 집행하고 2분기와 3분기에는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에 영업실적은 대폭 좋아졌다. 

2018년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477억 원으로 3.9%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60억8200만 원으로 90.1% 증가했다. 순이익도 635억1700만 원으로 117.4% 늘어났다.

△심야 물류현장 청소년 고용 논란
한진은 2018년 11월 택배현장에서 심야에 미성년자가 고용돼 일하는 점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매체는 한진 물류센터에서 심야 상하차 업무에 청소년들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본사 관리업무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현행법은 청소년들을 심야 일용직 노동자로 고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매체는 당시 청소년들이 심야 상하차업무에서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고 전하며 한진이 위법과 사고 책임을 협력업체에 미루고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당시 한진 관계자는 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인력은 협력업체에서 채용 및 관리하고 있다”며 “신규 인원은 주민등록증 확인과 지문 등록, 근로계약서 작성 등의 절차를 거친 다음에 비로소 작업현장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 경력
▲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오른쪽 네 번째)가 2020년 7월29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한진빌딩에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1992년 대한항공 홍콩화물지점에서 근무했다.

1995년 대한항공 모스크바지점에서 일했다.

1996년 대한항공 인도 첸나이지점 지점장을 맡았다.

1997년 대한항공 스리랑카 콜롬보지점 지점장을 역임했다.

2000년 대한항공 자카르타지점 화물 담당을 맡았다.

2005년 대한항공 화물공급운영팀장으로 일했다.

2006년 대한항공 화물글로벌영업팀장을 맡았다.

2008년 대한항공 동남아지역본부 화물팀장(싱가포르 주재)을 역임했다.

2009년 대한항공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4년 대한항공 화물영업부 담당 상무를 맡았다.

2015년 대한항공 전무B로 승진했다.

2016년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18년 대한항공 전무A로 승진했다.

2019년 한진으로 자리를 옮기며 부사장에 올랐다.

2020년 한진 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한진의 등기이사는 2020년 9월 기준 1인당 평균보수로 4억685만원을 받았다고 공시돼 있다. 이 등기이사 보수에는 서용원 전 한진 대표이사의 퇴직금 28억3천만 원 및 급여 등이 포함돼 있다. 


◆ 어록
▲ 노삼석 한진 각자대표이사 부사장.
"급변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 그룹의 모태이자 국내 물류산업의 역사와 그 궤를 함께하며 성장해온 한진의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 없는 영광이면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30여 년간 항공물류업에 종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과 힘을 합해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물류 선도기업으로 이끌겠다." (2020/06/15, 물류신문과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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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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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사
(10.0.10.180)
당신네들 탁상공론과 이익말구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죽어간다고요
20프로도 안되는 이 곳에서 몇명이 더 죽어나가야 20프로 됩니까
20프로되면 그게 자랑거리입니까
노동자들 죽어나가는건 신경도안쓰잖아요

(2021-01-07 21: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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