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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수도권은 2단계 유지에 방역 강화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11-29 16: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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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 이상으로 높아진다. 

부산과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이 추진되며 이미 2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수도권은 현행을 유지하되 방역사각지대에 놓인 감염다발시설에 추가 조치를 실시하는 ‘2+α’단계가 적용된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수도권은 2단계 유지에 방역 강화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은 2단계 조치를 유지하되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 특히 젊은층 중심의 위험도가 높은 활동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비수도권은 거리두기 단계를 일제히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되 위험도가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2단계로 상향하고 수도권과 동일한 방역 강화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젊은 세대 중심의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해 12월1일 0시부터 수도권 2단계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인 12월7일 24시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최근 사우나와 에어로빅 학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러한 시설이 청장년층의 활동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에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목욕장업은 현재 2단계에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사우나·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오후 9시 이후 운영중단, 음식 섭취 금지, 이용인원 제한을 하고 있으나 12월1일부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금지한다.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및 노래 교습은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금지한다. 성악과 국악, 실용음악, 노래교실 등 학원·교습소·문화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교습을 모두 포함하는데 다만 2021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제외하기로 했다.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과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 운영도 중단하기로 했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개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개최하는 파티에 대한 추가 방역대책을 관계부처의 협의를 통해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수도권의 주민들에게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할 것과 특히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이나 동창회, 동호회 등 사적 모임은 취소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모든 권역을 1.5단계로 상향 조정해 12월1일 0시부터 12월14일 24시까지 시행하되 지역 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 2단계 상향 및 업종·시설별 방역조치 강화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계속 격상해 시설·활동에 대한 제한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모임·약속을 취소하는 등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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