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경기 성남시 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삼육대학교-한국토지주택공사 대토보상을 활용한 산학연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및 남양주왕숙 경제중심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한병홍 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김남정 삼육대학교 부총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육대학교가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신도시에 경제중심도시를 만든다.
토지주택공사는 26일 경기 성남시 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삼육대학교와 ‘남양주왕숙 경제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남양주왕숙 경제중심도시는 대토보상 방식으로 건설된다. 대토보상은 택지 개발지역의 땅을 소유한 주인들에게 보상금 대신 사업 시행으로 조성된 토지를 보상하는 것을 말한다.
토지주택공사가 삼육대학교에 대토보상을 통해 토지를 지급하고 삼육대학교는 토지주택공사로부터 받은 대토보상용 토지에 산학연(산업계, 학계, 연구 분야) 기술 개발 인프라를 구축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삼육대학교가 왕숙신도시에 보유한 법인토지 약 7만㎡(2만1천 평)의 토지를 수용한 뒤 대토보상을 통해 현금 대신 토지를 삼육대학교에 제공한다.
삼육대학교는 보상받은 토지에 학교‧식품‧병원 융합 연구소가 있는 바이오헬스단지와 스마트농업과 창업센터가 결합된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토지주택공사와 삼육대학교는 다른 기관들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기술개발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삼육대학교를 시작으로 왕숙신도시에 다양한 기관을 유치해 의료‧바이오 혁신클러스터로 성장시켜 융복합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한병홍 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삼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은 왕숙신도시가 의료,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첫 번째 과정”이라며 “이번 협력이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