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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 자신 보여, 해운운임 올라 흑자에 기여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  2020-11-26 15: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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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고난의 행군을 끝내고 이익체력을 다져가면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해운운임도 급등해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26일 HMM에 따르면 12월10일 2400억 원 규모 5년 만기 전환사채(CB) 2400억 규모를 12월10일 발행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5년 만에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HMM은 지난 5년 동안 영업손실을 내면서 일반공모를 거치지 않고 제3자배정으로 발행되는 사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었다.

기업신용평가업체인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HMM에 BB0 등급을 부여하고 긍정적 전망을 달면서 자금조달 성공을 향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사채를 발행하게 되면 투자자들에게 신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신용평가업체로부터 평가를 받게 된다.

김봉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HMM은 대규모 선박 투자로 채무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계속되고 있고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하면서 컨테이너선 사업부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창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MM은 올해 상반기부터 2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투입하고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HMM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138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2015년 이후 21분기 만에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 2770억 원을 거두며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최근 해운운임이 상승하면서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라 위축됐던 소비와 생산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해운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

상하이 해운거래소(Shanghai Shipping Exchange)에 따르면 컨테이너 시황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1월20일 기준으로 1938.32포인트를 나타내며 201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컨테이너운임지수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건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은 ‘11월 3주차 주간 해운시장 포커스’에서 “2020년 3분기부터 이어진 컨테이너선을 향한 수요증가로 수출입 불균형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운선사들로서는 컨테이너선박을 새롭게 주문해도 인수하는 데 6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당분간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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