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한양행 주식 매수의견 유지, “폐암치료제 기술수출료로 실적증가”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11-24 07:52: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의 단계별 기술수출수수료(마일스톤)로 6500만 달러(약 723억 원)를 받게 돼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 주식 매수의견 유지, “폐암치료제 기술수출료로 실적증가”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8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한양행 주가는 23일 6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4분기부터 기술료수익으로 인정될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2차 개발 기술수출수수료를 반영해 2020년 추정 영업이익을 37%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 폐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

얀센은 최근 1차 치료제로서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체 항암제 아미반타맙의 병용투여요법 임상3상시험에서 환자에게 약물투여를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에 최대 12억5500만 달러(1조4천억 원) 규모로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070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