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Who Is?
[Who Is ?]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  2020-11-19 10:20: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장재영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해외패션 부문, 국내패션 부문, 코스메틱 부문, 생활용품 '자주' 부문 등 4가지 사업부문의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1년 1월10일 부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신세계 판매촉진부서에 입사했다.

신세계백화점 미아점 점장, 신세계 백화점부문 마케팅담당 상무를 거쳐, 신세계 백화점부문 고객전략본부장과 판매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신세계가 백화점부문은 신세계로, 마트부문은 이마트로 기업분할을 하면서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실 실장을 맡다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11월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에서 백화점을 맡을 당시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선이 굵은 경영스타일이라는 평을 듣게 됐다. 

신세계의 ‘마케팅 전문가’로 불린다. 신세계 대표이사로 발탁될 당시 50대 초반의 판매본부장 출신이라 회사 안팎에서 화제가 됐다. 

◆ 경영활동의 공과

△해외브랜드 판권 획득 주력
장재영은 해외브랜드의 정식 판권을 얻는데 주력해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1월 이탈리아 고급 신발 브랜드 ‘주세페 자노티’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주세페 자노티는 1994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주세페 자노티가 설립, 예술작품을 연상하는 디자인과 혁신적 제품으로 패션, 영화계의 유명인사들이 즐겨 신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밀레니얼세대가 명품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매출이 늘자 명품 신발 브랜드 강화에 힘써왔다.

이밖에도 독일의 고급 양말 브랜드 ‘팔케’와 이탈리아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의 국내판권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2020년 11월 기준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판권을 보유한 해외패션과 화장품 브랜드는 50여개에 이른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상반기 코스메틱사업의 실적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패션부문이 성장함으써 전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장재영이 이끈 해외패션부문은 2020년 상반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에 견줘 10.1%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05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78.4%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020년 상반기 중국고객이 입국하지 못하면서 코스메틱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떨어졌지만 하반기 들어 회복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해외패션 부문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쪽이 성과를 내고 있어 성장률과 수익률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온라인사업 강화
장재영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사업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가 2020년 매출 목표인 1천억 원을 조기에 달성했다고 2020년 11월1일 밝혔다. 온라인몰을 열고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2016년 9월 출범한 에스아이빌리지는 당시 매출이 27억 원에 불과했는데 4년 만에 37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패션업계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시장에서 에스아이빌리지가 빠른 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고급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스아이빌리지는 병행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패션몰과 달리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수입돼 정품이 보장된 패션·뷰티 브랜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스아이빌리지는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재고 면세품을 발빠르게 판매했다. 보테가베네타,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입생로랑 등 인기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했는데 판매 첫날 전체 물량의 93%가 품절되는 진기록을 썼다. 

또한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자체브랜드 상품(PB) ‘텐먼스’를 선보였다.

텐먼스는 2020년 2월 온라인에서 출시된 이후 큰 호응을 얻었다. 

텐먼스는 시즌 구분 없이 1년 중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만들어진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텐먼스의 온라인몰 성공에 힘입어 2020년 10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을 열기도 했다.

여성복 브랜드 ‘지컷’을 통해 온라인 전용 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컷은 젠지(Generation Z, 1995년 이후 출생자) 세대를 겨냥해 기존 상품의 가격을 30~50% 낮춰 판매하는 전략을 펼쳤다.

지컷은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판매했던 상품 가운데 20대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의 디자인을 철저히 분석해 활용도 높은 54종의 제품들로 판매라인을 구성했다.

지컷은 2020년 3월 말 선보인 1차 온라인 전용 컬렉션 26개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출시 2주 만에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제품구매의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매년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하는 등 온라인 부문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패션사업 신상품 출시 주기 바꿔
장재영은 2020년 3월 여성복 브랜드 보브의 상품판매 전략을 변경해 정기 컬렉션을 없애고 매월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통상 패션업계에서는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2번으로 나눠 6개월에 한번씩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런 관행을 깨고 매달 혹은 매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급변하는 유행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MZ세대의 소비패턴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MZ세대란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 출생)와 젠지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 출생)를 묶어 일컫는 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 트랜드를 주도하는 MZ세대의 영향으로 상품과 마케팅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며 “매달 새로운 주제(콘셉트)의 미니 컬렉션을 출시해 고객들이 지루해 할 틈을 없애고 신선함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매장 ‘자주’ 역량 강화에 노력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마트에 입점해 있던 자체 리빙브랜드 ‘자주(JAJU)’를 독립된 오프라인 매장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자주는 이마트 자체 리빙브랜드 ‘자연주의’에서 시작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0년 이마트로부터 자주를 인수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생활용품뿐 아니라 잠옷과 발열내의, 애슬레져 등 의류까지 판매품목을 넓히면서 패션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를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주는 단일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마트 숍인숍(매장 안에 또다른 매장을 만드는 형태)에서 벗어나 독립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를 시작으로, 젊은 세대 유입이 많은 숙대입구점, 이대역점, 홍제역점 등에 자주 전문점을 출점했다.

또한 2019년 7월부터 발생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지(MUJI)가 국내시장에서 타격을 입었고 반사이익으로 자주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유통채널 확대에 탄력이 붙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의 성장에 투자하면서 패션·뷰티·리빙 3가지 사업부문이 골고루 성장한다는 큰그림을 그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주 쓰는 것들의 최상'이라는 콘셉트에 맞는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자주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점과 해외 매장 등 경로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가 2015년 6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메사빌딩에서 열린 '남대문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업무 협약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시장 공략
장재영은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샤넬, 디올 등 프랑스 명품 화장품에 버금가는 품질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중국에서 ‘쁘띠 샤넬’이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디비치는 2020년 초 중국 영화배우 왕다루(왕대륙)를 제품모델로 발탁하고 중화권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비디비치는 2020년 4월13일 중국 온라인쇼핑몰 티몰에서 왕다루와 협업한 ‘페이스 클리어 퍼팩트 클랜징 폼’ 한정판을 생방송으로 판매했는데 이틀 만에 론칭 기념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사업의 매출을 주로 면세점을 통해 올렸다. 

장재영은 코로나19로 면세점 채널이 사실상 마비되자 온라인 채널을 통한 중국시장 직접 공략으로 경영전략을 바꿨다.

장재영은 한방화장품 브랜드 '연작'의 중국 온라인 점유율 확대도 시도하고 있다. 연작은 중국시장에서 20~30대를 겨냥한 한방화장품으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브랜드 연작은 2020년 4월 징둥닷컴에 입점했다. 연작은 2020년 3월5일 샤오홍슈(SNS와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플랫폼) 생방송에서 단일 방송 기준 최고 판매액(93만 위안)을 기록하며 매출 1위를 보이기도 했다.

△신세계 대표이사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자리 옮겨
신세계그룹은 2019년 11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장재영을 신세계 대표이사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신세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자리를 맞바꾼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는 국내패션부문이 신설됐으며, 대표이사에 손문국 신세계 상품본부장이 임명됐다. 

△신세계 대표이사 때 패션부문에서 자체브랜드 확대
장재영은 신세계에서 패션사업을 확대하는데 공을 들였다.

신세계는 2019년 8월 기존 자체브랜드(PB)였던 ‘델라라나’와 ‘S’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연매출 1천억 원 이상을 내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2016년 고급 여성복 브랜드인 '델라라나'를 출시한데 이어 2017년 쥬얼리 브랜드 '아디르', 니트 캐주얼 브랜드 '일라일',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언컷',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 '분더샵 카미치에' 등을 자체브랜드로 시장에 내놓았다.

델라라나는 2016년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로 상품기획과 디자인, 제작·판매 등의 모든 과정을 신세계가 직접 진행해 탄생한 브랜드다.

장재영은 신세계 고급 브랜드인 ‘분더샵 컬렉션’으로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분더샵 컬렉션은 뉴욕과 파리에 이어 2019년 9월17일 전 세계 5대 고급 백화점으로 꼽히는 영국 해롯백화점에 정식으로 입점했다.

해롯은 1849년 세워져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꼽힌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0만 명, 해마다 1500만 명이 해롯을 찾고 있다.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
장재영은 신세계 대표이사를 맡을 당시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위해 대전시와 최종 합의를 마쳤다.

장재영은 2019년 9월27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만나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에 5성급 호텔조성 등과 관련해 최종 합의했다.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하 4층·지상 43층, 건물면적 27만1천336㎡ 규모의 사이언스타워와 판매시설(백화점) 등으로 구성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은 여기에 6300억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고급화하기 위해 판매시설을 복합쇼핑몰이 아닌 백화점으로 꾸미기로 했다. 

장재영은 2017년 열린 기공식에서 "시민 자산인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들어서는 만큼 과학성, 공공성, 엑스포 상징성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4월30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함께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청년농업인 파머스마켓을 찾아 청년 농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영등포역사점 경쟁에서 롯데에 밀려
장재영은 서울 영등포역사점 입찰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9년 6월28일 영등포역사점 입찰 결과 롯데쇼핑이 최고가격을 써내면서 영등포역사점을 다시 운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최저입찰가(216억7300만 원)보다 16%(35억 원) 높은 251억5002만 원을 써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신세계는 이보다 적은 220억~24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영은 2019년 초 롯데와 법정다툼까지 벌이며 수성하려고 했던 인천점을 내주면서 서울 상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영등포역점에서도 롯데와 벌인 경쟁에서 밀린 셈이다.

영등포역점이 있는 영등포는 서울의 3대 핵심 상권인 강서상권의 중심으로 꼽힌다. 특히 영등포역점은 1호선 영등포역과 연결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영등포역점의 연평균 매출은 5천억 원에 이른다. 전국에 있는 백화점 가운데 연매출이 5천억 원을 넘는 곳은 15여 곳에 그친다.

신세계는 이미 영등포지역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 영등포역점을 통해 상권 확대를 노렸다. 

△부산 센텀시티점 매출 1조 원 넘어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2018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2018년 매출이 1조1천억 원에 이르렀다고 2019년 3월6일 발표했다.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국내 백화점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시도를 통해 센텀시티점이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센텀시티점의 매출규모는 전국 백화점 가운데 매출순위 상위 3위를 다투는 수준인데 이는 서울지역 이외 백화점 가운데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매출은 개점 첫 해인 2009년 4500억 원이었다. 개점 10년 만에 2배 이상 뛴 셈이다. 

외국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외국인 매출 집계를 시작한 2011년과 비교해 30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외에 대만, 러시아, 일본, 베트남 고객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많이 찾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며 “국내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콘텐츠가 많아 외국인 매출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찜질방, 골프장, 아이스링크와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등을 실내에 두고 있다.

△사장으로 승진
장재영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총괄사장에 오른 2015년 12월 인사에서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재영은 나이가 젊은 편에 드는 데다 정 총괄사장과 호흡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신세계는 "그룹의 미래 준비와 비전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과 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 여부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책임경영과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롯데백화점에 넘겨줘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놓고 강한 의지를 보이며 법적 분쟁까지 불사했지만 결국 롯데백화점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장재영은 2013년 2월28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두고 "개장 멤버로서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고 현재보다 미래 가치를 따져본다면 충분히 보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법원3부는 2017년 11월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이전등기 말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997년부터 2017년 11월19일까지 인천시와 20년 장기 임대계약을 맺고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영업을 해왔는데 이 지역에는 인천 최대 상권이 형성됐다.

그러다 2012년 9월 롯데쇼핑이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 부지(7만7천815㎡)와 건물 일체를 9천억 원에 사들였다. 인천시가 원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던 신세계가 아닌 롯데쇼핑과 계약을 맺은 것이다. 

신세계 쪽은 인천시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 롯데쇼핑과 미리 접촉하며 특혜를 줬다며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의 손을 들어줬다. 

신세계는 2017년 11월 롯데쇼핑과 협의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2018년 12월31일까지 운영하다가 넘기기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신세계 안팎에서는 장재영이 5년여 동안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소송을 끌다가 결국 패소한 데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1등 점포 목표 세워
장재영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등 신세계백화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재영은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에 참석해 "신세계백화점이 점포 수를 늘리는 양적 팽창보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등 점포를 키우는 전략을 쓸 것이다"며 "당장 매출과 손익도 중요하지만 길게 보고 출혈경쟁, 프로모션 중심 사고를 철저하게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계획을 2016년까지 완성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장재영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에 대비해 2014년 12월 그동안 나뉘어져 있던 영업과 마케팅부서를 하나로 모아 영업전략실을 새로 세우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기도 했다. 

장재영은 2016년에 강남점 증축(2월), 부산 센텀시티몰 증축(3월), 시내면세점(5월), 김해점 개점(6월), 하남점 개점(9월), 대구점 개점(12월) 등 신세계백화점의 6대 프로젝트를 목표한 기한 내에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을 증축함으로써 서울 최대 백화점이 됐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017년 지방 백화점 가운데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빨리 1조 원을 달성한 것이다. 

장재영은 "백화점의 라이벌은 놀이공원"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다. 부산 센텀시티점도 놀이문화시설 비중이 10%에 그치는 다른 백화점과 달리 찜질방 등 놀이 문화시설 비중이 30~40%에 이른다. 덕분에 가족 단위 손님을 크게 모을 수 있었고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는 것이 신세계 쪽 설명이다.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면세점을 품고 2016년 5월 새로 단장해 개점했다.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본관 신관 8~12층을 면세점으로 바꿨다.

2016년 12월 대구에 신세계백화점이 문을 열면서 신세계는 대구에 재입성했다. 1976년 대구 동성로에 있던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문을 닫은 지 40년 만이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개점식에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공식행사 사상 처음으로 등장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크게 끌었다.  

신세계는 대구에 법인인 대구신세계를 세워 백화점을 운영했다. 대구 재래시장의 유명 가게들을 입점시켰을 뿐 아니라 초대형 아쿠아리움과 정글 테마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 실내 테마파크도 만들었다.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크다.

장재영은 이를 두고 "복합환승센터가 전국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니고 있어 대구와 경북, 경남, 전국권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글로벌 시대라 안동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 만큼 대구신세계는 쇼핑뿐 아니라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 대표이사 취임
2012년 인사에서 장재영은 신세계 대표이사로서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맡았다. 

장재영은 신세계그룹 안에서도 손꼽히는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백화점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장재영이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으로 백화점업계는 바라봤다. 

당시 장재영은 51세로 젊은 나이였는데 신세계그룹이 임원들을 '젊게' 물갈이한다는 기조에도 부합하는 인재였다고 한다.

◆ 비전과 과제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2월19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장재영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을 글로벌 종합콘텐츠 회사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장재영은 신세계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자리를 옮기면서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사업을 맡음과 동시에 총괄대표를 겸임하며 전체 조직을 지휘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크게 해외패션 부문, 국내패션 부문, 코스메틱 부문, 생활용품 '자주' 부문 등 4가지 사업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장재영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가지 사업부문을 고르게 키워간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사업에서 온라인 중심 성장전략을 이어가고, 코스메틱과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사업을 축으로 삼아 다양한 신규분야에 진출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코스메틱부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하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또한 장재영은 종합 생활용품 판매점 ‘자주’가 다루는 생활용품의 종류를 늘려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3월 있었던 주주총회에서 기타 식료품 제조업,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손세정제 등 의약외품 제조판매업 등을 정관에 추가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로 분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 생활용품점 '무지'가 고전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이를 대체하는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주'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평가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12월13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있는 대구 신세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재영은 선이 굵은 경영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백화점사업을 이끌 때 공격적 매장 확장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중평이다. 

신세계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손꼽힌다. 입사 초기부터 판매촉진부서로 시작해 마케팅담당, 고객전략본부 등을 두루 거쳤다.

50대 초반에 판매본부장 출신으로 대표이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매출과 효율을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아 종이전단을 없애고 모바일에 힘을 쏟았다. 신년 산행이나 점포 개점일 행사를 없애며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직원, 협력업체와 적극적 소통에 나서고 있다. 승진한 직원들의 가정에 과일바구니를 보내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동반성장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지수를 측정하고 전문적 심리상담도 실시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만들어 직원들의 정신적 휴식에 신경을 썼다.

중소협력업체들로부터 과도한 계약조건과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동반성장과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기업 이미지 높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바빠도 2주에 한 번 정도 등산을 한다.  

장재영은 스스로를 직선적 스타일이라고 표현한다. 기치는 '단순, 명료, 그리고 변화'라고 한다.

◆ 사건사고

◆ 경력
▲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오른쪽)와 노영환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이 2013년 8월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전통주 판매 활성화와 중소 주조장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1997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인천점 MD팀 부장을 맡았다.

2004년 12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미아점 점장에 임명됐다.

2005년 12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마케팅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7년 상무가 됐다.

2009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고객전략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5월 신세계가 기업분할을 거친 뒤 2012년 신세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5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11월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이사 겸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학력

1979년 2월 부산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2월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1월 유통업계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추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5년 12월 신세계백화점이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을 받은 것은 유통업계에서 신세계가 처음이다.

2016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다. 

◆ 기타

장재영은 2020년 상반기에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보수로 8억3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5억4100만 원, 상여금은 2억9500만 원이다.

장재영은 2019년 신세계에서 18억25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는 9억8100만 원, 상여금은 8억4400만 원이다.

◆ 어록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5년 5월11일 광주광역시 청사에서 윤장현 광주시 시장과 '지역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특급호텔)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든 답은 고객에게 있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보고, 만지고, 체험하고, 느끼는’ 오프라인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감성적 고객가치는 신세계만의 큰 자산이고 앞으로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2020/03/25, 신세계인터내셔날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바깥의 미세먼지를 피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과 매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협력사원들이 걱정 없이 백화점에 머무를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 (2019/03/31, 신세계백화점 공기질 개선 방안을 내놓으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국내 백화점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 앞으로도 혁신적 시도를 통해 센텀시티점이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19/03/16,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2018년 매출 1조 원을 낸 것과 관련해)

“2018년은 경기불황과 경쟁격화 등 외부 환경이 악화됐지만 신세계는 '강남시대 1년차'의 역사를 쓰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올해도 리테일의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브랜드 기업'으로의 진화를 이어가고자 한다.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을 구축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권 1번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뷰티·패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확장해 신세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 (2019/03/15,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뒤)

"신세계가 지난해 본사를 이전함으로써 강남시대를 열었고 강남점은 전국 1등 백화점이 됐다. 올해 신세계는 유통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브랜드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기존 백화점의 형태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습의 뉴 포맷 스토어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2018/03/16,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 가구와 인테리어시장 규모가 최대 2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까사미아를 신세계백화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다." (2018/01/24, 까사미아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시민 자산인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들어서는 만큼 과학성, 공공성, 엑스포 상징성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하겠다." (2017/12/19,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에서)

“올해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명소 랜드마크가 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겠다. 신세계백화점은 랜드마크를 넘어서 고객 마음 속에 강력한 입지를 차지하는 '마인드마크'가 될 것이다.” (2017/03/10,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여러 점포 중에서도 대구 신세계는 의미가 깊다. 신세계가 삼성의 패밀리로서 첫발을 디뎠던 곳이 바로 대구다. 신세계는 대구에서 앞으로 100년, 혹은 그 이상 영업을 이어나갈 것이다. 규모와 내용 모두 다른 대구 지역 백화점을 압도하는 1등 백화점이 되겠다.” (2016/12/13, 대구 신세계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화점은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공간이 되어버리면 인터넷 쇼핑, 모바일 쇼핑과의 경쟁을 이겨낼 수 없다. 다른 유통채널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물건을 파는 것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주고 소비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느끼는 공간이어야 한다. 대구 경북 지역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체험을 하도록 꾸몄다.” (2016/12/13, 대구 신세계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번 증축을 통해 프랑스의 ‘봉마르쉐’, 미국의 '삭스피프스에비뉴'와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될 것이다.” (2016/02/25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세계 강남점 증축·리뉴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은 국내 최고의 유통채널로 거듭나는 새로운 신세계의 원년이 될 것이다. 새로운 상품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점을 통해 견고한 업계 2위로 자리잡겠다.” (2015/12/30, 신세계백화점의 고유 디자인 패턴인 ‘S체크’를 새로 내놓으며)

“면세점은 신세계의 20년 숙원사업이다.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면세점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5/07/09, 30대그룹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과 관련하여)

“신세계와 남대문 시장의 협력은 이미 수년째 이어져 올 정도로 인연이 깊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600년 역사를 지닌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 (2015/06/24,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기업청, 서울 중구 등과 양해각서를 맺고 15억 원 자금지원을 약속하며)

“지난해 지속된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세월호 참사 탓에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올해 철저하게 영업구조와 수익구조를 쇄신해 성장을 위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겠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세계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발산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 (2015/03/13, 신세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4년은 신세계백화점의 조직문화와 콘텐츠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해다. 강남점 증축에 신세계 센텀 B용지, 김해백화점, 대구와 하남쇼핑몰도 오픈해야 한다.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나이 먹는 게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2016, 2017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지금도 빈 땅만 보면 점포를 열고 싶다. 옛날처럼 `잘하자`고만 외쳐선 안 된다. 조직문화를 바꾸고 콘텐츠를 혁신해 성장동력을 만들어 발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것은 자살행위라 생각한다. 그래서 고민하는 게 백화점에 꼭 가야 할 다른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 가치를 만드는 것이 백화점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다." (2014/01/26,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강남점 증축, 센텀 B부지 개발, 김해, 동대구, 울산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을 판가름할 중요한 시기다. 힘든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과감하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달라. 중요한 것은 현재의 점유율이 아니라 지속적 콘텐츠 혁신을 통해 업계를 리드하고 새로운 경쟁의 룰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신세계만의 DNA가 담길 때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생긴다.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은 기존에 가보지 않았던 길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일하는 자세와 방법, 조직문화를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2014/10/24, 신세계 개점 84주년 기념식에서)

“책임감과 근면성실, 조직에 대한 애정 등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한결 같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점 때문에 직장 생활은 결국 ‘체력전’이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맑은 정신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체력 단련에 힘쓰는 사람은 얼굴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친다. 운동은 안 하고 술·담배를 즐기는 사람과는 젊은이라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치열해야 한다. 대충할 생각하면 안 된다. 남의 등 뒤에 묻어가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면 취업도 승진도 길이 보일 것이다.” (2013/10/11,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도시락토크를 하며)

“업무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워커홀릭형 인재보다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일을 즐길 줄 아는 인재가 더 인정받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승진축하 역시 형식적인 것보다 직원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앞으로 다양한 방식이나 제도를 통해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배려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2013/03/14, 승진한 직원들의 집에 과일바구니를 보내며)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포기할 수 없는 점포이고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인천점 오픈 멤버로 더 각별할 수밖에 없다. 지난 1997년 점포의 매출과 영업을 책임지는 인천점 마케팅 부장으로 발령받아 주변 논밭만 있던 허허벌판에 골조만 올라간 건물에서부터 근무했었다. 대안을 검토해 봤지만 15년간 일궈온 인천점 상권만한 곳이 인천에는 현재로선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2013/03/03,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을 놓고 인천시와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신세계 센텀시티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몽클레르나 지방시 등 고가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남성 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공을 들였다. 내년 중으로 추가 용지개발안까지 확정해 부산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하겠다.” (2013/02/28, 부산 센텀시티점 리뉴얼 재개장을 기념해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넘게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일본 백화점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향후 백화점의 경쟁자는 놀이공원이다.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에버랜드, 프로야구장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 (2013/01/31, 한국경제신문 비즈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롯데 본점에 이어 전국 2위 점포인 강남점을 어떻게든 1위로 만들겠다.” (2012/12/25, 대표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단기적 매출 증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급스럽고 역동적 이미지를 강화해 롯데나 현대와 같은 경쟁업체와 차별화해야 하는 브랜드 전략에 중점을 두겠다. 앞으로 매년 몇 차례씩 예술 마케팅을 벌이겠다.” (2011/04/26, 현대미술의 거장 ‘제프 쿤스’ 명작을 마케팅에 도입하며)

“올해 골든위크 기간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5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세계 본점, 인천점,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쇼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면모를 확고히 하겠다.” (2011/04/25,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일본에선 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었을 때 백화점이 가장 번창했다. 대형화 복합화 고급화는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이다. 백화점 마케팅도 상품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등 판촉 행사에서 갤러리 조각공원 문화홀 조성과 각종 공연 유치 등 문화 부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는 삶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2009/10/0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에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불황기 소비패턴이 깨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성향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소비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다.” (2009/06/22, 신세계백화점 매출 분석결과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스몰 럭셔리’ 소비유형이 늘어난 것을 두고)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 경영활동의 공과

△해외브랜드 판권 획득 주력
장재영은 해외브랜드의 정식 판권을 얻는데 주력해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1월 이탈리아 고급 신발 브랜드 ‘주세페 자노티’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주세페 자노티는 1994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주세페 자노티가 설립, 예술작품을 연상하는 디자인과 혁신적 제품으로 패션, 영화계의 유명인사들이 즐겨 신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밀레니얼세대가 명품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매출이 늘자 명품 신발 브랜드 강화에 힘써왔다.

이밖에도 독일의 고급 양말 브랜드 ‘팔케’와 이탈리아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의 국내판권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2020년 11월 기준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판권을 보유한 해외패션과 화장품 브랜드는 50여개에 이른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상반기 코스메틱사업의 실적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패션부문이 성장함으써 전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장재영이 이끈 해외패션부문은 2020년 상반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에 견줘 10.1%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05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78.4%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020년 상반기 중국고객이 입국하지 못하면서 코스메틱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떨어졌지만 하반기 들어 회복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해외패션 부문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쪽이 성과를 내고 있어 성장률과 수익률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온라인사업 강화
장재영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사업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가 2020년 매출 목표인 1천억 원을 조기에 달성했다고 2020년 11월1일 밝혔다. 온라인몰을 열고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2016년 9월 출범한 에스아이빌리지는 당시 매출이 27억 원에 불과했는데 4년 만에 37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패션업계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시장에서 에스아이빌리지가 빠른 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고급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스아이빌리지는 병행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패션몰과 달리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수입돼 정품이 보장된 패션·뷰티 브랜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스아이빌리지는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재고 면세품을 발빠르게 판매했다. 보테가베네타,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입생로랑 등 인기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했는데 판매 첫날 전체 물량의 93%가 품절되는 진기록을 썼다. 

또한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자체브랜드 상품(PB) ‘텐먼스’를 선보였다.

텐먼스는 2020년 2월 온라인에서 출시된 이후 큰 호응을 얻었다. 

텐먼스는 시즌 구분 없이 1년 중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만들어진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텐먼스의 온라인몰 성공에 힘입어 2020년 10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을 열기도 했다.

여성복 브랜드 ‘지컷’을 통해 온라인 전용 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컷은 젠지(Generation Z, 1995년 이후 출생자) 세대를 겨냥해 기존 상품의 가격을 30~50% 낮춰 판매하는 전략을 펼쳤다.

지컷은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판매했던 상품 가운데 20대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의 디자인을 철저히 분석해 활용도 높은 54종의 제품들로 판매라인을 구성했다.

지컷은 2020년 3월 말 선보인 1차 온라인 전용 컬렉션 26개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출시 2주 만에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제품구매의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매년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하는 등 온라인 부문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패션사업 신상품 출시 주기 바꿔
장재영은 2020년 3월 여성복 브랜드 보브의 상품판매 전략을 변경해 정기 컬렉션을 없애고 매월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통상 패션업계에서는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2번으로 나눠 6개월에 한번씩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런 관행을 깨고 매달 혹은 매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급변하는 유행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MZ세대의 소비패턴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MZ세대란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 출생)와 젠지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 출생)를 묶어 일컫는 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 트랜드를 주도하는 MZ세대의 영향으로 상품과 마케팅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며 “매달 새로운 주제(콘셉트)의 미니 컬렉션을 출시해 고객들이 지루해 할 틈을 없애고 신선함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매장 ‘자주’ 역량 강화에 노력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마트에 입점해 있던 자체 리빙브랜드 ‘자주(JAJU)’를 독립된 오프라인 매장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자주는 이마트 자체 리빙브랜드 ‘자연주의’에서 시작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0년 이마트로부터 자주를 인수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생활용품뿐 아니라 잠옷과 발열내의, 애슬레져 등 의류까지 판매품목을 넓히면서 패션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를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주는 단일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마트 숍인숍(매장 안에 또다른 매장을 만드는 형태)에서 벗어나 독립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를 시작으로, 젊은 세대 유입이 많은 숙대입구점, 이대역점, 홍제역점 등에 자주 전문점을 출점했다.

또한 2019년 7월부터 발생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지(MUJI)가 국내시장에서 타격을 입었고 반사이익으로 자주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유통채널 확대에 탄력이 붙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의 성장에 투자하면서 패션·뷰티·리빙 3가지 사업부문이 골고루 성장한다는 큰그림을 그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주 쓰는 것들의 최상'이라는 콘셉트에 맞는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자주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점과 해외 매장 등 경로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가 2015년 6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메사빌딩에서 열린 '남대문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업무 협약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시장 공략
장재영은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샤넬, 디올 등 프랑스 명품 화장품에 버금가는 품질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중국에서 ‘쁘띠 샤넬’이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디비치는 2020년 초 중국 영화배우 왕다루(왕대륙)를 제품모델로 발탁하고 중화권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비디비치는 2020년 4월13일 중국 온라인쇼핑몰 티몰에서 왕다루와 협업한 ‘페이스 클리어 퍼팩트 클랜징 폼’ 한정판을 생방송으로 판매했는데 이틀 만에 론칭 기념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사업의 매출을 주로 면세점을 통해 올렸다. 

장재영은 코로나19로 면세점 채널이 사실상 마비되자 온라인 채널을 통한 중국시장 직접 공략으로 경영전략을 바꿨다.

장재영은 한방화장품 브랜드 '연작'의 중국 온라인 점유율 확대도 시도하고 있다. 연작은 중국시장에서 20~30대를 겨냥한 한방화장품으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브랜드 연작은 2020년 4월 징둥닷컴에 입점했다. 연작은 2020년 3월5일 샤오홍슈(SNS와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플랫폼) 생방송에서 단일 방송 기준 최고 판매액(93만 위안)을 기록하며 매출 1위를 보이기도 했다.

△신세계 대표이사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자리 옮겨
신세계그룹은 2019년 11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장재영을 신세계 대표이사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를 신세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자리를 맞바꾼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는 국내패션부문이 신설됐으며, 대표이사에 손문국 신세계 상품본부장이 임명됐다. 

△신세계 대표이사 때 패션부문에서 자체브랜드 확대
장재영은 신세계에서 패션사업을 확대하는데 공을 들였다.

신세계는 2019년 8월 기존 자체브랜드(PB)였던 ‘델라라나’와 ‘S’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연매출 1천억 원 이상을 내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2016년 고급 여성복 브랜드인 '델라라나'를 출시한데 이어 2017년 쥬얼리 브랜드 '아디르', 니트 캐주얼 브랜드 '일라일',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언컷',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 '분더샵 카미치에' 등을 자체브랜드로 시장에 내놓았다.

델라라나는 2016년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로 상품기획과 디자인, 제작·판매 등의 모든 과정을 신세계가 직접 진행해 탄생한 브랜드다.

장재영은 신세계 고급 브랜드인 ‘분더샵 컬렉션’으로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분더샵 컬렉션은 뉴욕과 파리에 이어 2019년 9월17일 전 세계 5대 고급 백화점으로 꼽히는 영국 해롯백화점에 정식으로 입점했다.

해롯은 1849년 세워져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꼽힌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0만 명, 해마다 1500만 명이 해롯을 찾고 있다.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
장재영은 신세계 대표이사를 맡을 당시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위해 대전시와 최종 합의를 마쳤다.

장재영은 2019년 9월27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만나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에 5성급 호텔조성 등과 관련해 최종 합의했다.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하 4층·지상 43층, 건물면적 27만1천336㎡ 규모의 사이언스타워와 판매시설(백화점) 등으로 구성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은 여기에 6300억 원을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를 고급화하기 위해 판매시설을 복합쇼핑몰이 아닌 백화점으로 꾸미기로 했다. 

장재영은 2017년 열린 기공식에서 "시민 자산인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들어서는 만큼 과학성, 공공성, 엑스포 상징성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9년 4월30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함께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청년농업인 파머스마켓을 찾아 청년 농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영등포역사점 경쟁에서 롯데에 밀려
장재영은 서울 영등포역사점 입찰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9년 6월28일 영등포역사점 입찰 결과 롯데쇼핑이 최고가격을 써내면서 영등포역사점을 다시 운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최저입찰가(216억7300만 원)보다 16%(35억 원) 높은 251억5002만 원을 써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신세계는 이보다 적은 220억~24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영은 2019년 초 롯데와 법정다툼까지 벌이며 수성하려고 했던 인천점을 내주면서 서울 상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영등포역점에서도 롯데와 벌인 경쟁에서 밀린 셈이다.

영등포역점이 있는 영등포는 서울의 3대 핵심 상권인 강서상권의 중심으로 꼽힌다. 특히 영등포역점은 1호선 영등포역과 연결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영등포역점의 연평균 매출은 5천억 원에 이른다. 전국에 있는 백화점 가운데 연매출이 5천억 원을 넘는 곳은 15여 곳에 그친다.

신세계는 이미 영등포지역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 영등포역점을 통해 상권 확대를 노렸다. 

△부산 센텀시티점 매출 1조 원 넘어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2018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2018년 매출이 1조1천억 원에 이르렀다고 2019년 3월6일 발표했다.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국내 백화점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시도를 통해 센텀시티점이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센텀시티점의 매출규모는 전국 백화점 가운데 매출순위 상위 3위를 다투는 수준인데 이는 서울지역 이외 백화점 가운데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매출은 개점 첫 해인 2009년 4500억 원이었다. 개점 10년 만에 2배 이상 뛴 셈이다. 

외국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외국인 매출 집계를 시작한 2011년과 비교해 30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외에 대만, 러시아, 일본, 베트남 고객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많이 찾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며 “국내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콘텐츠가 많아 외국인 매출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찜질방, 골프장, 아이스링크와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등을 실내에 두고 있다.

△사장으로 승진
장재영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총괄사장에 오른 2015년 12월 인사에서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재영은 나이가 젊은 편에 드는 데다 정 총괄사장과 호흡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신세계는 "그룹의 미래 준비와 비전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과 비전 실현에 실질적 기여 여부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책임경영과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롯데백화점에 넘겨줘
장재영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놓고 강한 의지를 보이며 법적 분쟁까지 불사했지만 결국 롯데백화점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장재영은 2013년 2월28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두고 "개장 멤버로서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고 현재보다 미래 가치를 따져본다면 충분히 보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법원3부는 2017년 11월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이전등기 말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997년부터 2017년 11월19일까지 인천시와 20년 장기 임대계약을 맺고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영업을 해왔는데 이 지역에는 인천 최대 상권이 형성됐다.

그러다 2012년 9월 롯데쇼핑이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 부지(7만7천815㎡)와 건물 일체를 9천억 원에 사들였다. 인천시가 원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던 신세계가 아닌 롯데쇼핑과 계약을 맺은 것이다. 

신세계 쪽은 인천시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 롯데쇼핑과 미리 접촉하며 특혜를 줬다며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의 손을 들어줬다. 

신세계는 2017년 11월 롯데쇼핑과 협의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2018년 12월31일까지 운영하다가 넘기기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신세계 안팎에서는 장재영이 5년여 동안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소송을 끌다가 결국 패소한 데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1등 점포 목표 세워
장재영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등 신세계백화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재영은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에 참석해 "신세계백화점이 점포 수를 늘리는 양적 팽창보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등 점포를 키우는 전략을 쓸 것이다"며 "당장 매출과 손익도 중요하지만 길게 보고 출혈경쟁, 프로모션 중심 사고를 철저하게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계획을 2016년까지 완성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장재영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에 대비해 2014년 12월 그동안 나뉘어져 있던 영업과 마케팅부서를 하나로 모아 영업전략실을 새로 세우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기도 했다. 

장재영은 2016년에 강남점 증축(2월), 부산 센텀시티몰 증축(3월), 시내면세점(5월), 김해점 개점(6월), 하남점 개점(9월), 대구점 개점(12월) 등 신세계백화점의 6대 프로젝트를 목표한 기한 내에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을 증축함으로써 서울 최대 백화점이 됐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017년 지방 백화점 가운데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빨리 1조 원을 달성한 것이다. 

장재영은 "백화점의 라이벌은 놀이공원"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다. 부산 센텀시티점도 놀이문화시설 비중이 10%에 그치는 다른 백화점과 달리 찜질방 등 놀이 문화시설 비중이 30~40%에 이른다. 덕분에 가족 단위 손님을 크게 모을 수 있었고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는 것이 신세계 쪽 설명이다.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면세점을 품고 2016년 5월 새로 단장해 개점했다.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본관 신관 8~12층을 면세점으로 바꿨다.

2016년 12월 대구에 신세계백화점이 문을 열면서 신세계는 대구에 재입성했다. 1976년 대구 동성로에 있던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문을 닫은 지 40년 만이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개점식에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공식행사 사상 처음으로 등장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크게 끌었다.  

신세계는 대구에 법인인 대구신세계를 세워 백화점을 운영했다. 대구 재래시장의 유명 가게들을 입점시켰을 뿐 아니라 초대형 아쿠아리움과 정글 테마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 실내 테마파크도 만들었다.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크다.

장재영은 이를 두고 "복합환승센터가 전국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니고 있어 대구와 경북, 경남, 전국권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글로벌 시대라 안동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 만큼 대구신세계는 쇼핑뿐 아니라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 대표이사 취임
2012년 인사에서 장재영은 신세계 대표이사로서 신세계백화점 대표를 맡았다. 

장재영은 신세계그룹 안에서도 손꼽히는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백화점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장재영이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으로 백화점업계는 바라봤다. 

당시 장재영은 51세로 젊은 나이였는데 신세계그룹이 임원들을 '젊게' 물갈이한다는 기조에도 부합하는 인재였다고 한다.


◆ 비전과 과제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2월19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장재영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을 글로벌 종합콘텐츠 회사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장재영은 신세계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자리를 옮기면서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사업을 맡음과 동시에 총괄대표를 겸임하며 전체 조직을 지휘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크게 해외패션 부문, 국내패션 부문, 코스메틱 부문, 생활용품 '자주' 부문 등 4가지 사업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장재영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가지 사업부문을 고르게 키워간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사업에서 온라인 중심 성장전략을 이어가고, 코스메틱과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사업을 축으로 삼아 다양한 신규분야에 진출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코스메틱부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하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또한 장재영은 종합 생활용품 판매점 ‘자주’가 다루는 생활용품의 종류를 늘려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3월 있었던 주주총회에서 기타 식료품 제조업,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손세정제 등 의약외품 제조판매업 등을 정관에 추가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로 분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 생활용품점 '무지'가 고전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이를 대체하는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주'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평가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12월13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있는 대구 신세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재영은 선이 굵은 경영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백화점사업을 이끌 때 공격적 매장 확장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중평이다. 

신세계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손꼽힌다. 입사 초기부터 판매촉진부서로 시작해 마케팅담당, 고객전략본부 등을 두루 거쳤다.

50대 초반에 판매본부장 출신으로 대표이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매출과 효율을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아 종이전단을 없애고 모바일에 힘을 쏟았다. 신년 산행이나 점포 개점일 행사를 없애며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직원, 협력업체와 적극적 소통에 나서고 있다. 승진한 직원들의 가정에 과일바구니를 보내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동반성장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지수를 측정하고 전문적 심리상담도 실시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만들어 직원들의 정신적 휴식에 신경을 썼다.

중소협력업체들로부터 과도한 계약조건과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동반성장과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기업 이미지 높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바빠도 2주에 한 번 정도 등산을 한다.  

장재영은 스스로를 직선적 스타일이라고 표현한다. 기치는 '단순, 명료, 그리고 변화'라고 한다.

◆ 사건사고


◆ 경력
▲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오른쪽)와 노영환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이 2013년 8월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전통주 판매 활성화와 중소 주조장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1997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인천점 MD팀 부장을 맡았다.

2004년 12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미아점 점장에 임명됐다.

2005년 12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마케팅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7년 상무가 됐다.

2009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고객전략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5월 신세계가 기업분할을 거친 뒤 2012년 신세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5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11월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이사 겸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학력

1979년 2월 부산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2월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1월 유통업계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추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5년 12월 신세계백화점이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을 받은 것은 유통업계에서 신세계가 처음이다.

2016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다. 

◆ 기타

장재영은 2020년 상반기에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보수로 8억3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5억4100만 원, 상여금은 2억9500만 원이다.

장재영은 2019년 신세계에서 18억25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는 9억8100만 원, 상여금은 8억4400만 원이다.


◆ 어록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5년 5월11일 광주광역시 청사에서 윤장현 광주시 시장과 '지역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특급호텔)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든 답은 고객에게 있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보고, 만지고, 체험하고, 느끼는’ 오프라인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감성적 고객가치는 신세계만의 큰 자산이고 앞으로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2020/03/25, 신세계인터내셔날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바깥의 미세먼지를 피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과 매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협력사원들이 걱정 없이 백화점에 머무를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 (2019/03/31, 신세계백화점 공기질 개선 방안을 내놓으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 국내 백화점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 앞으로도 혁신적 시도를 통해 센텀시티점이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19/03/16,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2018년 매출 1조 원을 낸 것과 관련해)

“2018년은 경기불황과 경쟁격화 등 외부 환경이 악화됐지만 신세계는 '강남시대 1년차'의 역사를 쓰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올해도 리테일의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브랜드 기업'으로의 진화를 이어가고자 한다.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을 구축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권 1번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뷰티·패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확장해 신세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 (2019/03/15,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뒤)

"신세계가 지난해 본사를 이전함으로써 강남시대를 열었고 강남점은 전국 1등 백화점이 됐다. 올해 신세계는 유통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브랜드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기존 백화점의 형태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습의 뉴 포맷 스토어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2018/03/16,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 가구와 인테리어시장 규모가 최대 2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까사미아를 신세계백화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다." (2018/01/24, 까사미아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시민 자산인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들어서는 만큼 과학성, 공공성, 엑스포 상징성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하겠다." (2017/12/19,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에서)

“올해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명소 랜드마크가 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겠다. 신세계백화점은 랜드마크를 넘어서 고객 마음 속에 강력한 입지를 차지하는 '마인드마크'가 될 것이다.” (2017/03/10,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

“여러 점포 중에서도 대구 신세계는 의미가 깊다. 신세계가 삼성의 패밀리로서 첫발을 디뎠던 곳이 바로 대구다. 신세계는 대구에서 앞으로 100년, 혹은 그 이상 영업을 이어나갈 것이다. 규모와 내용 모두 다른 대구 지역 백화점을 압도하는 1등 백화점이 되겠다.” (2016/12/13, 대구 신세계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화점은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공간이 되어버리면 인터넷 쇼핑, 모바일 쇼핑과의 경쟁을 이겨낼 수 없다. 다른 유통채널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물건을 파는 것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주고 소비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느끼는 공간이어야 한다. 대구 경북 지역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체험을 하도록 꾸몄다.” (2016/12/13, 대구 신세계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번 증축을 통해 프랑스의 ‘봉마르쉐’, 미국의 '삭스피프스에비뉴'와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될 것이다.” (2016/02/25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세계 강남점 증축·리뉴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은 국내 최고의 유통채널로 거듭나는 새로운 신세계의 원년이 될 것이다. 새로운 상품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점을 통해 견고한 업계 2위로 자리잡겠다.” (2015/12/30, 신세계백화점의 고유 디자인 패턴인 ‘S체크’를 새로 내놓으며)

“면세점은 신세계의 20년 숙원사업이다.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면세점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5/07/09, 30대그룹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과 관련하여)

“신세계와 남대문 시장의 협력은 이미 수년째 이어져 올 정도로 인연이 깊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600년 역사를 지닌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 (2015/06/24, 남대문시장상인회, 중소기업청, 서울 중구 등과 양해각서를 맺고 15억 원 자금지원을 약속하며)

“지난해 지속된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세월호 참사 탓에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올해 철저하게 영업구조와 수익구조를 쇄신해 성장을 위한 경영기반을 마련하겠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세계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발산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 (2015/03/13, 신세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4년은 신세계백화점의 조직문화와 콘텐츠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해다. 강남점 증축에 신세계 센텀 B용지, 김해백화점, 대구와 하남쇼핑몰도 오픈해야 한다.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나이 먹는 게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2016, 2017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지금도 빈 땅만 보면 점포를 열고 싶다. 옛날처럼 `잘하자`고만 외쳐선 안 된다. 조직문화를 바꾸고 콘텐츠를 혁신해 성장동력을 만들어 발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것은 자살행위라 생각한다. 그래서 고민하는 게 백화점에 꼭 가야 할 다른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 가치를 만드는 것이 백화점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다." (2014/01/26,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강남점 증축, 센텀 B부지 개발, 김해, 동대구, 울산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을 판가름할 중요한 시기다. 힘든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과감하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달라. 중요한 것은 현재의 점유율이 아니라 지속적 콘텐츠 혁신을 통해 업계를 리드하고 새로운 경쟁의 룰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신세계만의 DNA가 담길 때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생긴다.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은 기존에 가보지 않았던 길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일하는 자세와 방법, 조직문화를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2014/10/24, 신세계 개점 84주년 기념식에서)

“책임감과 근면성실, 조직에 대한 애정 등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한결 같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점 때문에 직장 생활은 결국 ‘체력전’이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맑은 정신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체력 단련에 힘쓰는 사람은 얼굴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친다. 운동은 안 하고 술·담배를 즐기는 사람과는 젊은이라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치열해야 한다. 대충할 생각하면 안 된다. 남의 등 뒤에 묻어가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면 취업도 승진도 길이 보일 것이다.” (2013/10/11,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도시락토크를 하며)

“업무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워커홀릭형 인재보다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일을 즐길 줄 아는 인재가 더 인정받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승진축하 역시 형식적인 것보다 직원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앞으로 다양한 방식이나 제도를 통해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배려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2013/03/14, 승진한 직원들의 집에 과일바구니를 보내며)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포기할 수 없는 점포이고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인천점 오픈 멤버로 더 각별할 수밖에 없다. 지난 1997년 점포의 매출과 영업을 책임지는 인천점 마케팅 부장으로 발령받아 주변 논밭만 있던 허허벌판에 골조만 올라간 건물에서부터 근무했었다. 대안을 검토해 봤지만 15년간 일궈온 인천점 상권만한 곳이 인천에는 현재로선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2013/03/03,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을 놓고 인천시와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신세계 센텀시티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몽클레르나 지방시 등 고가 브랜드 매장을 확대하고 남성 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공을 들였다. 내년 중으로 추가 용지개발안까지 확정해 부산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하겠다.” (2013/02/28, 부산 센텀시티점 리뉴얼 재개장을 기념해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년 넘게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일본 백화점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향후 백화점의 경쟁자는 놀이공원이다.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에버랜드, 프로야구장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 (2013/01/31, 한국경제신문 비즈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롯데 본점에 이어 전국 2위 점포인 강남점을 어떻게든 1위로 만들겠다.” (2012/12/25, 대표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단기적 매출 증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급스럽고 역동적 이미지를 강화해 롯데나 현대와 같은 경쟁업체와 차별화해야 하는 브랜드 전략에 중점을 두겠다. 앞으로 매년 몇 차례씩 예술 마케팅을 벌이겠다.” (2011/04/26, 현대미술의 거장 ‘제프 쿤스’ 명작을 마케팅에 도입하며)

“올해 골든위크 기간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5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세계 본점, 인천점,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쇼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면모를 확고히 하겠다.” (2011/04/25,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일본에선 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었을 때 백화점이 가장 번창했다. 대형화 복합화 고급화는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이다. 백화점 마케팅도 상품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등 판촉 행사에서 갤러리 조각공원 문화홀 조성과 각종 공연 유치 등 문화 부문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는 삶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2009/10/0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에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불황기 소비패턴이 깨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성향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소비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다.” (2009/06/22, 신세계백화점 매출 분석결과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스몰 럭셔리’ 소비유형이 늘어난 것을 두고)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