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금태섭 “서울시장선거에서 역할 고민, 윤석열은 정치 실력발휘 어려워”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11-18 11:12: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태섭 “서울시장선거에서 역할 고민, 윤석열은 정치 실력발휘 어려워”
▲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태섭 전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금 전 위원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책임감을 품고 고민하고 있다”며 “담당할 역할이 있으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강연에서 최종적 결심을 말할 것은 아니지만 결심하면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서울시장선거에서 합리적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는 보통 행정가를 뽑는 선거라 생각하지만 내년 선거는 가장 정치적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문제를 비롯해 국민이 고통을 겪는 여러 난맥상은 행정력 부족이나 경험 때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울시장선거에서 합리적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여러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과감한 변신을 주문했다.

금 전 의원은 “불이익을 감수하며 변신에 노력해 대안세력으로 바뀌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지금 야당도 자기희생과 변신의 처절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놀랄 수밖에 없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광주에 사과하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유연한 반응을 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에서 실력 발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금 전 의원은 “윤 총장은 훌륭한 검사라 생각한다”면서도 “나도 검찰에서 12년 일하고 나왔는데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조직에 있다 보면 시야가 좁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넓게 봐야 하고 타협해야 하는 일인데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바로 정치권에 들어오면 실력 발휘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