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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  2020-11-0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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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 생애

김석준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이다. 

쌍용그룹 창업주인 아버지 김종곤 전 쌍용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오너경영인으로 재계에 발을 들였지만 쌍용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전문경영인으로 거듭났다. 

쌍용건설의 강점인 해외수주를 꾸준히 확보하는 한편 국내 주택사업을 키워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1953년 4월9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광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오너 2세로서 쌍용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한 뒤 6년 만에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37년 동안 쌍용건설을 이끌고 있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현장중심형 경영자로 꼽힌다. 연말연시, 명절마다 해외 건설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도 넓어 쌍용건설이 해외사업에서 강점을 지니게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쌍용건설이 채권단 관리로 넘어가고 직원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위기를 넘기자 오너로서 보유했던 채권단 지분 우선매수청구권을 우리사주조합에 주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쌍용건설이 2번의 워크아웃과 8번의 매각절차를 밟을 때도 고통을 분담하며 자리를 지켜 쌍용건설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현장중심 경영 기조 이어가
김석준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건설현장을 찾는 등 현장중심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석준은 2020년 9월 두바이 로얄아틀란티스호텔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김석준은 1983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해마다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해왔다. 

김석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를 세우고 40여 년 동안 명절, 연말연시를 거의 모두 해외현장에서 보냈다.

오랜기간 해외현장을 방문해 온 만큼 이와 관련한 유명한 일화도 많다. 

1992년 이란 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할 때는 하루에 비행기를 5번이나 갈아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6년 추석에는 3개국 10개 현장을 방문하면서 72시간 출장시간 가운데 54시간 동안 비행기와 자동차로 이동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해외프로젝트 확보로 수주잔고 증가 
쌍용건설은 2015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뒤 해외수주에 힘입어 수주잔고를 2010년 초반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2015년 말 기준으로 1조4천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6년 2조1500억 원, 2017년 2조5천억 원, 2018년 3조1500억 원, 2019년 3조85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해외수주를 살펴보면 쌍용건설은 2018년 12월26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남북고속도로 102, 11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두바이 키파프개발사업, 로얄아틀란티스호텔, 적도기니 바타공항, 싱가포르 우드랜드병원 신축공사 등 대형 해외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2010~2012년 동남아시아에서 잇달아 대형 건축공사를 수주하며 수주잔고 4조 원대를 유지했다. 
▲ 쌍용건설 실적.
△주택 브랜드 강화로 수익성 높이기 공들여 
쌍용건설은 주택 브랜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8년 10월17일 기존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와 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을 ‘더플래티넘’으로 통합했다.

김석준은 더플래티넘 출시를 놓고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동부산 아난티코브리조트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쌍용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해 최고 품질의 주택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2014년 법정관리의 여파로 주택 호황기로 여겨졌던 2014~2017년 동안 다른 건설사와 달리 주택사업을 확대하지 못했다. 

김석준은 2019년부터는 해마다 7천 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2019년은 목표를 크게 밑도는 811세대 분양에 그치기도 했다.  

다만 2020년은 공격적 분양으로 3분기 말까지 5622세대의 주택을 분양했다. 쌍용건설은 2020년 주택 7354세대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목표달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주택 브랜드 강화는 분양 세대 수를 늘려 쌍용건설의 수익성 문제를 풀어줄 열쇠로 여겨진다.  

쌍용건설 연결기준 매출은 2016년 8600억 원에서 2019년 1조4600억 원까지 늘며 외형이 법정관리 이전의 1조 원 중후반대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6년 284억 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더 이상 개선되지 못했다. 주택사업은 건설사업 가운데 원가율이 낮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

쌍용건설은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해외사업 및 국내 건축과 토목에서 내고 있는데 이는 국내 주택과 비교해 이익률이 낮은 공종으로 꼽힌다.  

△쌍용건설 대표이사 연임
쌍용건설은 2018년 5월4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석준을 포함한 5명의 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석준은 2006~2010년을 제외하면 1983년부터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회사가 인수된 이후에도 3년 임기의 대표를 수행해왔다. 

두바이투자청은 김석준의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준은 이번 연임 결정으로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2021년까지 맡게 됐다. 

△쌍용건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되며 법정관리 졸업
쌍용건설은 2015년 세계적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쌍용건설은 2015년 1월29일 두바이투자청과 투자유치를 위한 인수합병 본계약을 맺었다. 

두바이투자청은 운용자산이 175조 원에 이르는 중동의 국부펀드로 30여 개의 기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쌍용건설 채권단은 2007년부터 8번에 걸친 매각 시도 끝에 쌍용건설 매각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두 번의 워크아웃에 이어 법정관리까지 들어갔지만 새 투자자가 나타나며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두바이 그랜드하얏트호텔, 에미리트타워호텔 등 랜드마크 시공을 잇달아 해왔는데 두바이투자청은 이런 시공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준은 해외수주 능력을 인정받아 쌍용건설을 계속 이끌게 됐다. 

쌍용건설은 두바이투자청을 주인으로 맞은 뒤 1700억 원을 유상증자해 회생채권의 30.79%를 현금으로 갚고 2015년 3월26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쌍용건설 법정관리로 넘어가 상장폐지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는 2014년 1월9일 쌍용건설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쌍용건설은 2013년 12월30일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해 이를 법원에 접수했다. 

법원은 채권단 의견을 존중해 김석준을 법률상 관리인으로서 대표이사를 계속 맡게끔 했다. 

쌍용건설이 해외건설현장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해외발주처와 신뢰는 국가적 신인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김석준에게 대표이사를 계속 맡긴다고 법원은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2013년 3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채권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채권자인 군인공제회가 공사현장을 가압류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 

기존 채권단도 이에 따른 지원을 미루면서 쌍용건설은 1400여 개의 협력업체들에게 발행한 600억 원 규모의 어음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김석준은 워크아웃 결정 이후 해외사업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사업부문장을 겸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내놓았지만 법정관리를 막지 못했다. 

쌍용건설은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와 국내외 영업현장 정상화를 위해 법정관리 신청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2014년 4월1일 쌍용건설을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두 번째 워크아웃
우리은행 등 쌍용건설 채권단은 2013년 3월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쌍용건설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채권단은 2개월 동안 실사를 통해 지원자금 규모를 책정하고 이와 함께 향후 3개월 동안 쌍용건설에 채권행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쌍용건설 워크아웃을 결정하면서 부도를 막기 위한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담보로 잡은 예금 250억 원의 질권을 해지해 쌍용건설이 이 돈으로 어음을 막을 수 있게 했다. 

채권단은 170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에도 합의했다. 

17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쌍용건설은 1672억 원 규모의 2009년 영업손실을 메워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쌍용건설은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하지 않았다면 2013년 4월1일 상장폐지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쌍용건설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경영실패 책임을 물어 김석준을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주주총회에서 김석준의 유임을 결정했다. 

쌍용건설은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데다 미분양 사태가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쌍용건설은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2012년 9월18일 연간 1천억 원 상당의 비용을 감축하는 자구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자구안에는 임원 32명 가운데 전무급 이상 7명은 모두 퇴진하고 상무급 이하는 선별해 전체 임원의 50%인 16명만 남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쌍용건설은 직원들을 2012년 연말까지 30% 줄이기로 하면서 2012년 신입 공채도 취소했다. 

△쌍용건설 대표이사 복귀
김석준이 쌍용건설 대표이사에 다시 올랐다. 

쌍용건설은 2010년 3월19일 정기이사회에서 김석준을 대표이사에 올리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김석준이 대표이사에 복귀하면서 김석준, 김병호 사장 공동대표이사체제로 운영되다 2012년 3월30일 김석준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쌍용건설은 당시 김석준 복귀가 해외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준은 대표에서 물러난 2006년 이후 4년 동안 해외수주 활동에 힘을 쏟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건축공사 등 대형 해외수주전을 이끌어왔다. 

쌍용건설은 지속적 해외수주에 힘입어 2009년 매출에서 해외사업 비중이 40%를 넘어서기도 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등 싱가포르에서 잇따른 대형 건축공사 수주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건설공사 수주를 잇달아 확보했다. 

쌍용건설은 2007년 9월27일 싱가포르 마이나베이샌즈호텔 공사를 지분 100%, 공사비 6억8600만 달러 조건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지하 3층~지상 57층 3개 동으로 모두 2600객실 규모다. 연면적은 30만2171㎡로 발주처는 미국의 카지노 리조트 회사인 라스베가스샌즈그룹이다. 

쌍용건설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수주가 건축공사로서는 한국 해외건설 40년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호텔 건물 3동 가운데 동편 건물은 최고 52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어 특히 시공 난도가 높은 건물로 꼽혔다. 쌍용건설은 강선 케이블을 활용한 ‘포스트텐션’ 공법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2010년 6월23일 문을 열었으며 3동의 건물 위에 배가 올라가 있는 독특한 형태 때문에 준공 이후 싱가포르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여겨지고 있다. 

김석준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건축공사 수주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석준은 한국-싱가포르 경제협력위원장을 맡는 등 싱가포르 내 화교 주요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은 이후에도 싱가포르에서 W호텔, 마리나해안 고속도로공사, 베독 복합개발사업 등 대형 건축 및 토목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2009년 기준으로 쌍용건설 매출에서 해외매출 비중은 40% 수준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 70%가 싱가포르에서 발생했다.  

△쌍용건설 사내이사로 경영 일선 돌아와
김석준이 쌍용건설 사내이사에 등기되면서 경영일선으로 돌아왔다.

쌍용건설은 2007년 3월16일 주주총회에서 김석준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김석준을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한 이유로 해외수주에서 곤란함을 겪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김석준은 2006년 3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에도 해외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는데 공식 임원으로 등기되지 않아 수주 서류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발주처가 이를 문제 삼는 사례가 있었다는 것이다.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도 김석준의 사내이사 복귀에 반대하지 않았다. 

김석준은 2006년 3월 사기대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를 받고 2006년 12월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2007년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사면 됐다.  

△쌍용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김석준이 쌍용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쌍용건설은 2006년 3월17일 이사회를 열고 김병호 쌍용건설 건축본부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병호 사장은 1982년 쌍용건설에 입사한 영업 전문가다. 2001년 주상복합 ‘경희궁의아침’ 등 대형사업 성공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석준은 2006년 2월17일 사기대출 혐의와 관련해 열린 재판 1심에서 징역3년 실형을 받고 이사회에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 워크아웃 졸업
쌍용건설이 5년7개월 만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졸업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쌍용건설 채권단은 2004년 10월18일 쌍용건설 재무구조가 정상화됐다고 판단하고 워크아웃 졸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1999년 3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쌍용자동차를 매각할 당시 떠안은 부채 1600억 원과 외환위기로 발생한 미수금 3700억 원 등으로 유동성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임직원 수를 2300명에서 800명까지 줄이고 남광토건 지분 등도 매각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쳤다. 

쌍용건설이 정상화하면서 국내 최초로 종업원 지주회사로 전환될 가능성도 나왔지만 이는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쌍용건설은 워크아웃을 졸업할 당시 채권단(50.07%), 우리사주조합(20.07%), 쌍용양회(6.13%), 김석준(1.45%) 등으로 주주가 구성됐다. 

쌍용건설 임직원들은 워크아웃 중인 2003년 3월 자본잠식으로 회사가 퇴출될 처지에 몰리자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모은 329억 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채권단은 자구노력을 인정해 김석준이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을 사주조합에 주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지분이 매물로 나온다면 우리사주조합이 최대주주에 올라 종업원 지주회사로 전환도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쌍용건설 매각이 2015년까지 지지부진하며 이 방안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 비전과 과제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왼쪽 첫 번째)이 2019년 11월 두바이 로얄아틀란티스호텔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쌍용건설>
국내 주택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주택사업은 건설사업 가운데 원가율이 낮아 수익성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5년 말 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어왔다.

쌍용건설 연결기준 매출은 2016년 8600억 원에서 2019년 1조4600억 원까지 늘며 외형이 법정관리 이전의 1조 원 중후반대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6년 284억 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더 이상 개선되지 못했다. 쌍용건설은 2018년 서울 지하철9호선 공사비 관련한 삼성물산과 소송의 영향으로 영업적자 280억 원을 보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12억 원 거뒀지만 영업이익률로 따져보면 1%가 채 되지 않는다. 최근 10년 동안 실적이 가장 좋았던 2010년의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이었다.

김석준은 주택 브랜드를 강화해 주택사업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기존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와 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을 통합한 ‘더플래티넘’을 내놨는데 주택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더플래티넘은 2019년 분양이 811세대에 그쳤지만 2020년에는 3분기까지 5622세대를 분양하며 순항하고 있다.

장점인 해외사업에서 후속수주도 계속 확보해야 한다.  

쌍용건설은 전통적으로 해외사업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여겨져 왔는데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이후에도 이런 경향은 이어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2015년 이후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다만 2020년은 코로나19로 해외발주시장이 위축된 만큼 쌍용건설의 해외수주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코로나19가 2021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해외네트워크를 탄탄히 보유한 김석준의 역할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 평가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에게 2015년 8월31일 체어맨 양산차 1호를 기증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건설>
1983년부터 약 37년 동안 쌍용건설을 이끈 회사의 산 역사로 평가된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쌍용그룹 해체 등을 겪으며 2번의 워크아웃, 8번의 매각 시도에도 최고경영자로서 자리를 지켰다.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의 차남으로서 오너2세로 경영을 시작했지만 채권단 관리 이후 지분 우선매수청구권을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에게 넘기며 전문경영인으로 거듭났다.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매각이 불발될 때마다 나온 대표이사 해임설에서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로는 해외영업 능력과 직원 신뢰를 두텁게 받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싱가포르 화교사회에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천년 대 초반에는 한국-싱가포르 경제협력위원장을 10년가량 맡기도 했다. 

정권교체에도 빠지지 않고 대통령 중동 순방에 동행하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두바이투자청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며 이런 입지는 더욱 강화됐다는 시선도 나온다. 

쌍용건설 직원들을 자랑스러워하고 강한 동료의식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쌍용건설이 직원들의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유상증자를 하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자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이태원 자택을 담보로 잡아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시 보유했던 쌍용건설 지분 1.45%는 이 과정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2015년 3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에는 구조조정으로 퇴사했던 직원을 다시 불러들이기도 했다. 

현장형 경영자가 많은 건설업계에서도 가장 현장 중심적 경영자로 꼽힌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지을 때는 3년 동안 공사현장을 42번 방문했을 정도로 완벽시공에 공을 들였다. 

해외수주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쌍용건설이 두 번째 워크아웃에 이어 법정관리까지 가면서 사업관리에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1997년에 쌍용자동차에서 나온 1호 체어맨을 18년 동안 33만km 탔을 정도로 쌍용그룹을 향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과 대광고등학교 23회 동창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 경영학과 라인으로 구분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딸 결혼을 미루고 이명박 전 대통령 중동순방을 따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종교는 불교다. 독실한 불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   

◆ 사건사고

△사기대출 혐의로 집행유예 받았지만 대통령 특별사면 받아
김석준은 분식회계로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아 복권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는 2006년 12월14일 사기 대출과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석준에게 법정 구속없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장동립 쌍용건설 사장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원심의 판단대로 피고인의 혐의 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개인비리나 파렴치한 범행이 적발되지 않은 점, 채권단의 신임을 여전히 받고 있는 점, 워크아웃을 마치는 데 공헌한 점, 임직원들이 선처를 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말했다. 

김석준은 1996년부터 1998년 사이 금융기관으로부터 4148억 원을 사기 대출받은 뒤 비자금을 조성해 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김석준은 관련 사안을 대법원까지 들고 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2007년 2월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진행된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관련 문제가 해결됐다. 

다만 우리은행이 이 사건과 관련해 민사소송으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김석준은 2010년 9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15억 원을 배상했다. 

◆ 경력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17년 3월8일 부산 아난티코브리조트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쌍용건설> 
1977년 쌍용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했다.
 
1980년 쌍용그룹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지사에서 근무했다.

1982년 쌍용건설 이사에 올랐다.

1983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1991년 쌍용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1992년 쌍용건설 회장을 맡았다. 

1994년 쌍용그룹 총괄부회장 겸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5년 쌍용그룹 회장에 올랐다. 

1998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2006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0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에 다시 올랐다. 

◆ 학력

1971년 서울 대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쌍용그룹 창업주인 김성곤 전 쌍용그룹 회장의 3남 가운데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석원 전 쌍용양회 회장이 형이고 김석동 전 굿모닝증권 회장이 동생이다. 두 사람은 모두 회사 매각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김석준만 재계에 남았다.

김석준은 이인실씨와 결혼해 딸 김지화씨와 아들 김지성씨, 김지운씨를 뒀다.

차남인 김지운씨는 요리연구가로 볼피노, 마렘마트라토리아, 쿠촐로 등 이탈리아 음식점 대표를 맡고 있다. 

◆ 상훈

1986년 11월18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1987년 10월12일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91년 6월26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4년 4월30일 경북고속철도 개통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 기타

해병대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199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 100명에 이름을 올렸다.

◆ 어록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라스베가스샌즈그룹 관계자들돠 함께 2010년 7월8일 싱가포르에서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상량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건설>
“지난 몇 년간 매출과 수주잔고에서 2배 가까이 급성장하면서 외형적 측면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 1조5천억~2조 원 규모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이익창출의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켜야 한다. 우리는 창사 이래 고급 건축과 고난도 토목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쌓아오고 있다. 이러한 바탕을 더욱 공고히 해 이익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2020/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과거 큰 공사를 통해 우리 스스로 창출한 이익으로 나쁜 원가율을 보이는 현장들의 어려움을 해소한 시절이 있다. 앞으로는 이익이 많이 나는 이런 캐쉬카우 성격의 큰 프로젝트들이 나올 확률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따라서 적은 이익이라도 십시일반 벌고 관리비는 줄이는 불황대비형 사업구도가 일반화되는 뉴노멀 시대가 건설업종에도 확산될 것이다.” (2019/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법정관리 종료 후 체질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결실을 보고 있다. 시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는 그동안 한 걸음 물러나 있던 국내 주택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 (2018/10/17, 쌍용건설 창립 41주년 기념사에서)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회사가 될 수 있었던 우리의 장점과 저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발전시켜야 한다. 회생절차 종결 이후 단기간에 영업력을 회복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사례는 다른 건설사들을 보더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임직원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2017/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국내외 건설시장환경 속에서 두바이투자청 인수를 계기로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잘 소화해냈다. 새로운 도약과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뜻 깊은 한 해였다.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2016/01/04,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채권자와 이해관계인에게 더 이상 피해를 입히지 않게끔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조기 변제를 위해 힘쓰겠다.” (2015/03/27,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성공적 인수합병을 위한 우량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2015/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회사가 사는 게 먼저지 내 신상은 중요하지 않다. 대주주인 채권단의 처분을 기다릴 뿐이며 내가 이 자리를 계속 맡을지 말지 언급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전쟁에서 패한 장수는 할 말이 없고 이익을 내지 못한 경영자도 할 말이 없다.” (2013/02/26, 쌍용건설 두 번째 워크아웃과 대표이사 해임사안을 놓고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정상화를 위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모두 단결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회사를 반드시 살려내자.” (2013/01/21,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에서 열린 현장소장 결의대회에서)

"수익구조를 선순환구조로 만들기 위해 원가절감과 PF사업장에 대한 우발채무 최소화 등을 추진하고 유상증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PF보증 부담 없는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친환경에너지 절감분야와 새 사업분야인 주거관리 기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013/01/02,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다양해지는 발주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명품건설사로서 명성을 이어 나가는 것이 쌍용건설의 비전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온 싱가포르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주력으로 삼아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겠다."(2012/02/01,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해외매출 가운데 싱가포르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정도다. 우리는 이제 세계적 고급건축물, 토목공사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 자신있다. 성공하려면 저가수주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내업체들이 해외 나가 저가경쟁 벌이는데 서로에게 좋지 않다. 지하 매설물 등 고급 기술을 요하는 공사에서 가격은 제대로 받아야 한다. (2010/06/24,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건축가의 꿈은 시공사들에겐 악몽이지만 쌍용건설은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향후 싱가포르의 상징물이 될 것이다.” (2010/06/22,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표이사가 아니라는 점이 해외수주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복귀를 결정했다. 당분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2010/03/24,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도시재생관에서 열린 대표이사 복귀 기자간담회에서)

“등기이사직과 회장직을 갖고 있어 사내에서 일하는 데는 핸디캡이 전혀 없었다. 다만 외국 기업인들이 면전에서 최고경영자 직함에 대해 지적한 적은 없지만 뒷말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다. 앞으로 당당하게 대표이사 직함을 쓰면 수주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2010/03/19, 쌍용건설 대표이사에 4년 만에 복귀한 뒤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위기를 극복해 비상경영체제를 마무리 짓고 녹색성장에 발맞춰 미래 성장기반을 업그레이드 하자는 의미에서 경영슬로건을 ‘새로운 미래, 그린 쌍용’으로 결정했다.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우리가 역점을 둬 추진해야 할 올해 경영방침은 ‘유동성 확보, 내부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이며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2010/01/04,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고급 건축물은 희소성이 있고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 쌍용건설은 주특기를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 싱가포르 등에서 고급건축물 프로젝트가 많이 나오는데 수주를 따 낼 자신이 있다.”(2009/07/08,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상량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설계안을 받았을 때 해답이 안 나왔다. 사고가 날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하루하루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었다.” (2009/07/08,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상량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불황을 극복할 열쇠는 해외에 있다. 앞으로 5~15년 안에 세계적으로 공항, 항만, 도로 등 인프라 투자 규모가 10조~15조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외시장의 확대는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가지고 있는 쌍용건설에게 국내시장의 어려움을 돌파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2008/10/13, 쌍용건설 창립 31주년 기념사에서) 

“쌍용건설은 지난 30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뛰어난 인재와 시공능력을 보유한 장년기업이 됐다. 업계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구축해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도약하자. 2015년까지는 국내 ‘톱7’ 건설사로 다시 도약해야 한다.” (2007/10/13, 경기 성남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쌍용건설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제 형사입건 조치 사유가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2007/02/12, 쌍용건설 본부장급 회의에 참석해)

“싱가포르에서 고급 건축물 실적이 많은 쌍용건설이 시공권 확보에 나선다면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사로서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2006/11/08, 싱가포르 센토사 종합리조트 등의 수주 가능성을 놓고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내실경영을 통해 탄탄한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초석을 다지겠다. 국내 건설시장은 매년 80조~100조 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 상황이 좋지 않지만 핵심역량을 발굴하면 오히려 시장을 선점하고 이끌어갈 수 있다.” (2005/01/03,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그동안 허리띠를 졸라매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치면서도 동요하지 않고 회사를 살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04/10/19, 서울 송파구 향군회관에서 열린 쌍용건설 창립 27주년 행사에서)

“이제 회사의 오너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탈바꿈하겠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행사 가능한 우선매수청구권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워크아웃 기간 2300명이던 직원을 한 때 800명까지 구조조정 하고 임원도 40명에서 13명으로 줄였다. 직원들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사기가 죽지 않고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 (2004/10/18,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쌍용건설 워크아웃 졸업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의 지원과 선진국 추세를 볼 때 리모델링은 신축과 함께 21세기 건설시장의 새로운 한 축을 형성할 것이다. 이에 발맞춰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부문의 업계 선주주자로 나서겠다.”(2004/08/31,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회 리모델링 학생 설계 공모전’ 시상식에서)

“올해 최대 현안은 워크아웃 졸업이다. 이를 위해 현장 운영 성과를 극대화하고 프로젝트별 검토관리시스템을 보완에 시장 위축에 따른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겠다.” (2004/01/03,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현장중심 경영 기조 이어가
김석준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건설현장을 찾는 등 현장중심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석준은 2020년 9월 두바이 로얄아틀란티스호텔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김석준은 1983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해마다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해왔다. 

김석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를 세우고 40여 년 동안 명절, 연말연시를 거의 모두 해외현장에서 보냈다.

오랜기간 해외현장을 방문해 온 만큼 이와 관련한 유명한 일화도 많다. 

1992년 이란 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할 때는 하루에 비행기를 5번이나 갈아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6년 추석에는 3개국 10개 현장을 방문하면서 72시간 출장시간 가운데 54시간 동안 비행기와 자동차로 이동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해외프로젝트 확보로 수주잔고 증가 
쌍용건설은 2015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뒤 해외수주에 힘입어 수주잔고를 2010년 초반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2015년 말 기준으로 1조4천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6년 2조1500억 원, 2017년 2조5천억 원, 2018년 3조1500억 원, 2019년 3조85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해외수주를 살펴보면 쌍용건설은 2018년 12월26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남북고속도로 102, 11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두바이 키파프개발사업, 로얄아틀란티스호텔, 적도기니 바타공항, 싱가포르 우드랜드병원 신축공사 등 대형 해외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2010~2012년 동남아시아에서 잇달아 대형 건축공사를 수주하며 수주잔고 4조 원대를 유지했다. 
▲ 쌍용건설 실적.
△주택 브랜드 강화로 수익성 높이기 공들여 
쌍용건설은 주택 브랜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8년 10월17일 기존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와 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을 ‘더플래티넘’으로 통합했다.

김석준은 더플래티넘 출시를 놓고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동부산 아난티코브리조트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쌍용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해 최고 품질의 주택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2014년 법정관리의 여파로 주택 호황기로 여겨졌던 2014~2017년 동안 다른 건설사와 달리 주택사업을 확대하지 못했다. 

김석준은 2019년부터는 해마다 7천 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2019년은 목표를 크게 밑도는 811세대 분양에 그치기도 했다.  

다만 2020년은 공격적 분양으로 3분기 말까지 5622세대의 주택을 분양했다. 쌍용건설은 2020년 주택 7354세대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목표달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주택 브랜드 강화는 분양 세대 수를 늘려 쌍용건설의 수익성 문제를 풀어줄 열쇠로 여겨진다.  

쌍용건설 연결기준 매출은 2016년 8600억 원에서 2019년 1조4600억 원까지 늘며 외형이 법정관리 이전의 1조 원 중후반대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6년 284억 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더 이상 개선되지 못했다. 주택사업은 건설사업 가운데 원가율이 낮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

쌍용건설은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해외사업 및 국내 건축과 토목에서 내고 있는데 이는 국내 주택과 비교해 이익률이 낮은 공종으로 꼽힌다.  

△쌍용건설 대표이사 연임
쌍용건설은 2018년 5월4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석준을 포함한 5명의 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석준은 2006~2010년을 제외하면 1983년부터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회사가 인수된 이후에도 3년 임기의 대표를 수행해왔다. 

두바이투자청은 김석준의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준은 이번 연임 결정으로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2021년까지 맡게 됐다. 

△쌍용건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되며 법정관리 졸업
쌍용건설은 2015년 세계적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쌍용건설은 2015년 1월29일 두바이투자청과 투자유치를 위한 인수합병 본계약을 맺었다. 

두바이투자청은 운용자산이 175조 원에 이르는 중동의 국부펀드로 30여 개의 기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쌍용건설 채권단은 2007년부터 8번에 걸친 매각 시도 끝에 쌍용건설 매각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두 번의 워크아웃에 이어 법정관리까지 들어갔지만 새 투자자가 나타나며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두바이 그랜드하얏트호텔, 에미리트타워호텔 등 랜드마크 시공을 잇달아 해왔는데 두바이투자청은 이런 시공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준은 해외수주 능력을 인정받아 쌍용건설을 계속 이끌게 됐다. 

쌍용건설은 두바이투자청을 주인으로 맞은 뒤 1700억 원을 유상증자해 회생채권의 30.79%를 현금으로 갚고 2015년 3월26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쌍용건설 법정관리로 넘어가 상장폐지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는 2014년 1월9일 쌍용건설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쌍용건설은 2013년 12월30일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해 이를 법원에 접수했다. 

법원은 채권단 의견을 존중해 김석준을 법률상 관리인으로서 대표이사를 계속 맡게끔 했다. 

쌍용건설이 해외건설현장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해외발주처와 신뢰는 국가적 신인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김석준에게 대표이사를 계속 맡긴다고 법원은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2013년 3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채권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채권자인 군인공제회가 공사현장을 가압류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 

기존 채권단도 이에 따른 지원을 미루면서 쌍용건설은 1400여 개의 협력업체들에게 발행한 600억 원 규모의 어음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김석준은 워크아웃 결정 이후 해외사업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사업부문장을 겸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내놓았지만 법정관리를 막지 못했다. 

쌍용건설은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와 국내외 영업현장 정상화를 위해 법정관리 신청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2014년 4월1일 쌍용건설을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두 번째 워크아웃
우리은행 등 쌍용건설 채권단은 2013년 3월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쌍용건설 워크아웃을 결정했다. 

채권단은 2개월 동안 실사를 통해 지원자금 규모를 책정하고 이와 함께 향후 3개월 동안 쌍용건설에 채권행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쌍용건설 워크아웃을 결정하면서 부도를 막기 위한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담보로 잡은 예금 250억 원의 질권을 해지해 쌍용건설이 이 돈으로 어음을 막을 수 있게 했다. 

채권단은 170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에도 합의했다. 

17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쌍용건설은 1672억 원 규모의 2009년 영업손실을 메워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쌍용건설은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하지 않았다면 2013년 4월1일 상장폐지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쌍용건설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경영실패 책임을 물어 김석준을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주주총회에서 김석준의 유임을 결정했다. 

쌍용건설은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데다 미분양 사태가 겹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쌍용건설은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2012년 9월18일 연간 1천억 원 상당의 비용을 감축하는 자구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자구안에는 임원 32명 가운데 전무급 이상 7명은 모두 퇴진하고 상무급 이하는 선별해 전체 임원의 50%인 16명만 남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쌍용건설은 직원들을 2012년 연말까지 30% 줄이기로 하면서 2012년 신입 공채도 취소했다. 

△쌍용건설 대표이사 복귀
김석준이 쌍용건설 대표이사에 다시 올랐다. 

쌍용건설은 2010년 3월19일 정기이사회에서 김석준을 대표이사에 올리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김석준이 대표이사에 복귀하면서 김석준, 김병호 사장 공동대표이사체제로 운영되다 2012년 3월30일 김석준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쌍용건설은 당시 김석준 복귀가 해외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준은 대표에서 물러난 2006년 이후 4년 동안 해외수주 활동에 힘을 쏟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건축공사 등 대형 해외수주전을 이끌어왔다. 

쌍용건설은 지속적 해외수주에 힘입어 2009년 매출에서 해외사업 비중이 40%를 넘어서기도 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등 싱가포르에서 잇따른 대형 건축공사 수주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건설공사 수주를 잇달아 확보했다. 

쌍용건설은 2007년 9월27일 싱가포르 마이나베이샌즈호텔 공사를 지분 100%, 공사비 6억8600만 달러 조건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지하 3층~지상 57층 3개 동으로 모두 2600객실 규모다. 연면적은 30만2171㎡로 발주처는 미국의 카지노 리조트 회사인 라스베가스샌즈그룹이다. 

쌍용건설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수주가 건축공사로서는 한국 해외건설 40년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호텔 건물 3동 가운데 동편 건물은 최고 52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어 특히 시공 난도가 높은 건물로 꼽혔다. 쌍용건설은 강선 케이블을 활용한 ‘포스트텐션’ 공법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2010년 6월23일 문을 열었으며 3동의 건물 위에 배가 올라가 있는 독특한 형태 때문에 준공 이후 싱가포르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여겨지고 있다. 

김석준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건축공사 수주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석준은 한국-싱가포르 경제협력위원장을 맡는 등 싱가포르 내 화교 주요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은 이후에도 싱가포르에서 W호텔, 마리나해안 고속도로공사, 베독 복합개발사업 등 대형 건축 및 토목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2009년 기준으로 쌍용건설 매출에서 해외매출 비중은 40% 수준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 70%가 싱가포르에서 발생했다.  

△쌍용건설 사내이사로 경영 일선 돌아와
김석준이 쌍용건설 사내이사에 등기되면서 경영일선으로 돌아왔다.

쌍용건설은 2007년 3월16일 주주총회에서 김석준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김석준을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한 이유로 해외수주에서 곤란함을 겪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김석준은 2006년 3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에도 해외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는데 공식 임원으로 등기되지 않아 수주 서류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발주처가 이를 문제 삼는 사례가 있었다는 것이다.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도 김석준의 사내이사 복귀에 반대하지 않았다. 

김석준은 2006년 3월 사기대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를 받고 2006년 12월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2007년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사면 됐다.  

△쌍용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김석준이 쌍용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쌍용건설은 2006년 3월17일 이사회를 열고 김병호 쌍용건설 건축본부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병호 사장은 1982년 쌍용건설에 입사한 영업 전문가다. 2001년 주상복합 ‘경희궁의아침’ 등 대형사업 성공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석준은 2006년 2월17일 사기대출 혐의와 관련해 열린 재판 1심에서 징역3년 실형을 받고 이사회에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건설 워크아웃 졸업
쌍용건설이 5년7개월 만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졸업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쌍용건설 채권단은 2004년 10월18일 쌍용건설 재무구조가 정상화됐다고 판단하고 워크아웃 졸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1999년 3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쌍용자동차를 매각할 당시 떠안은 부채 1600억 원과 외환위기로 발생한 미수금 3700억 원 등으로 유동성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임직원 수를 2300명에서 800명까지 줄이고 남광토건 지분 등도 매각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쳤다. 

쌍용건설이 정상화하면서 국내 최초로 종업원 지주회사로 전환될 가능성도 나왔지만 이는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쌍용건설은 워크아웃을 졸업할 당시 채권단(50.07%), 우리사주조합(20.07%), 쌍용양회(6.13%), 김석준(1.45%) 등으로 주주가 구성됐다. 

쌍용건설 임직원들은 워크아웃 중인 2003년 3월 자본잠식으로 회사가 퇴출될 처지에 몰리자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모은 329억 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채권단은 자구노력을 인정해 김석준이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을 사주조합에 주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지분이 매물로 나온다면 우리사주조합이 최대주주에 올라 종업원 지주회사로 전환도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쌍용건설 매각이 2015년까지 지지부진하며 이 방안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 비전과 과제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왼쪽 첫 번째)이 2019년 11월 두바이 로얄아틀란티스호텔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쌍용건설>
국내 주택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주택사업은 건설사업 가운데 원가율이 낮아 수익성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5년 말 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어왔다.

쌍용건설 연결기준 매출은 2016년 8600억 원에서 2019년 1조4600억 원까지 늘며 외형이 법정관리 이전의 1조 원 중후반대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6년 284억 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더 이상 개선되지 못했다. 쌍용건설은 2018년 서울 지하철9호선 공사비 관련한 삼성물산과 소송의 영향으로 영업적자 280억 원을 보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12억 원 거뒀지만 영업이익률로 따져보면 1%가 채 되지 않는다. 최근 10년 동안 실적이 가장 좋았던 2010년의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이었다.

김석준은 주택 브랜드를 강화해 주택사업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기존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와 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을 통합한 ‘더플래티넘’을 내놨는데 주택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더플래티넘은 2019년 분양이 811세대에 그쳤지만 2020년에는 3분기까지 5622세대를 분양하며 순항하고 있다.

장점인 해외사업에서 후속수주도 계속 확보해야 한다.  

쌍용건설은 전통적으로 해외사업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여겨져 왔는데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이후에도 이런 경향은 이어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투자청에 인수된 2015년 이후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다만 2020년은 코로나19로 해외발주시장이 위축된 만큼 쌍용건설의 해외수주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코로나19가 2021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해외네트워크를 탄탄히 보유한 김석준의 역할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 평가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에게 2015년 8월31일 체어맨 양산차 1호를 기증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건설>
1983년부터 약 37년 동안 쌍용건설을 이끈 회사의 산 역사로 평가된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쌍용그룹 해체 등을 겪으며 2번의 워크아웃, 8번의 매각 시도에도 최고경영자로서 자리를 지켰다.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의 차남으로서 오너2세로 경영을 시작했지만 채권단 관리 이후 지분 우선매수청구권을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에게 넘기며 전문경영인으로 거듭났다.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매각이 불발될 때마다 나온 대표이사 해임설에서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로는 해외영업 능력과 직원 신뢰를 두텁게 받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싱가포르 화교사회에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천년 대 초반에는 한국-싱가포르 경제협력위원장을 10년가량 맡기도 했다. 

정권교체에도 빠지지 않고 대통령 중동 순방에 동행하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두바이투자청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며 이런 입지는 더욱 강화됐다는 시선도 나온다. 

쌍용건설 직원들을 자랑스러워하고 강한 동료의식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쌍용건설이 직원들의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유상증자를 하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자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이태원 자택을 담보로 잡아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시 보유했던 쌍용건설 지분 1.45%는 이 과정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2015년 3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에는 구조조정으로 퇴사했던 직원을 다시 불러들이기도 했다. 

현장형 경영자가 많은 건설업계에서도 가장 현장 중심적 경영자로 꼽힌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지을 때는 3년 동안 공사현장을 42번 방문했을 정도로 완벽시공에 공을 들였다. 

해외수주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쌍용건설이 두 번째 워크아웃에 이어 법정관리까지 가면서 사업관리에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1997년에 쌍용자동차에서 나온 1호 체어맨을 18년 동안 33만km 탔을 정도로 쌍용그룹을 향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과 대광고등학교 23회 동창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 경영학과 라인으로 구분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딸 결혼을 미루고 이명박 전 대통령 중동순방을 따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종교는 불교다. 독실한 불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   

◆ 사건사고

△사기대출 혐의로 집행유예 받았지만 대통령 특별사면 받아
김석준은 분식회계로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아 복권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는 2006년 12월14일 사기 대출과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석준에게 법정 구속없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장동립 쌍용건설 사장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원심의 판단대로 피고인의 혐의 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개인비리나 파렴치한 범행이 적발되지 않은 점, 채권단의 신임을 여전히 받고 있는 점, 워크아웃을 마치는 데 공헌한 점, 임직원들이 선처를 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말했다. 

김석준은 1996년부터 1998년 사이 금융기관으로부터 4148억 원을 사기 대출받은 뒤 비자금을 조성해 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김석준은 관련 사안을 대법원까지 들고 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2007년 2월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진행된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관련 문제가 해결됐다. 

다만 우리은행이 이 사건과 관련해 민사소송으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김석준은 2010년 9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15억 원을 배상했다. 


◆ 경력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17년 3월8일 부산 아난티코브리조트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쌍용건설> 
1977년 쌍용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했다.
 
1980년 쌍용그룹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지사에서 근무했다.

1982년 쌍용건설 이사에 올랐다.

1983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1991년 쌍용그룹 부회장에 올랐다. 

1992년 쌍용건설 회장을 맡았다. 

1994년 쌍용그룹 총괄부회장 겸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5년 쌍용그룹 회장에 올랐다. 

1998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2006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0년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에 다시 올랐다. 

◆ 학력

1971년 서울 대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쌍용그룹 창업주인 김성곤 전 쌍용그룹 회장의 3남 가운데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석원 전 쌍용양회 회장이 형이고 김석동 전 굿모닝증권 회장이 동생이다. 두 사람은 모두 회사 매각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김석준만 재계에 남았다.

김석준은 이인실씨와 결혼해 딸 김지화씨와 아들 김지성씨, 김지운씨를 뒀다.

차남인 김지운씨는 요리연구가로 볼피노, 마렘마트라토리아, 쿠촐로 등 이탈리아 음식점 대표를 맡고 있다. 

◆ 상훈

1986년 11월18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1987년 10월12일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91년 6월26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4년 4월30일 경북고속철도 개통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 기타

해병대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199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 100명에 이름을 올렸다.


◆ 어록
▲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라스베가스샌즈그룹 관계자들돠 함께 2010년 7월8일 싱가포르에서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상량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건설>
“지난 몇 년간 매출과 수주잔고에서 2배 가까이 급성장하면서 외형적 측면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 1조5천억~2조 원 규모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이익창출의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켜야 한다. 우리는 창사 이래 고급 건축과 고난도 토목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쌓아오고 있다. 이러한 바탕을 더욱 공고히 해 이익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2020/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과거 큰 공사를 통해 우리 스스로 창출한 이익으로 나쁜 원가율을 보이는 현장들의 어려움을 해소한 시절이 있다. 앞으로는 이익이 많이 나는 이런 캐쉬카우 성격의 큰 프로젝트들이 나올 확률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따라서 적은 이익이라도 십시일반 벌고 관리비는 줄이는 불황대비형 사업구도가 일반화되는 뉴노멀 시대가 건설업종에도 확산될 것이다.” (2019/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법정관리 종료 후 체질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결실을 보고 있다. 시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는 그동안 한 걸음 물러나 있던 국내 주택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 (2018/10/17, 쌍용건설 창립 41주년 기념사에서)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회사가 될 수 있었던 우리의 장점과 저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발전시켜야 한다. 회생절차 종결 이후 단기간에 영업력을 회복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사례는 다른 건설사들을 보더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임직원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2017/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국내외 건설시장환경 속에서 두바이투자청 인수를 계기로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잘 소화해냈다. 새로운 도약과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뜻 깊은 한 해였다.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2016/01/04,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채권자와 이해관계인에게 더 이상 피해를 입히지 않게끔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조기 변제를 위해 힘쓰겠다.” (2015/03/27,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성공적 인수합병을 위한 우량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인수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2015/01/02,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회사가 사는 게 먼저지 내 신상은 중요하지 않다. 대주주인 채권단의 처분을 기다릴 뿐이며 내가 이 자리를 계속 맡을지 말지 언급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전쟁에서 패한 장수는 할 말이 없고 이익을 내지 못한 경영자도 할 말이 없다.” (2013/02/26, 쌍용건설 두 번째 워크아웃과 대표이사 해임사안을 놓고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정상화를 위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모두 단결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회사를 반드시 살려내자.” (2013/01/21,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에서 열린 현장소장 결의대회에서)

"수익구조를 선순환구조로 만들기 위해 원가절감과 PF사업장에 대한 우발채무 최소화 등을 추진하고 유상증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PF보증 부담 없는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친환경에너지 절감분야와 새 사업분야인 주거관리 기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013/01/02,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다양해지는 발주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명품건설사로서 명성을 이어 나가는 것이 쌍용건설의 비전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온 싱가포르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주력으로 삼아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겠다."(2012/02/01,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해외매출 가운데 싱가포르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정도다. 우리는 이제 세계적 고급건축물, 토목공사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 자신있다. 성공하려면 저가수주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내업체들이 해외 나가 저가경쟁 벌이는데 서로에게 좋지 않다. 지하 매설물 등 고급 기술을 요하는 공사에서 가격은 제대로 받아야 한다. (2010/06/24,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건축가의 꿈은 시공사들에겐 악몽이지만 쌍용건설은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향후 싱가포르의 상징물이 될 것이다.” (2010/06/22,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표이사가 아니라는 점이 해외수주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복귀를 결정했다. 당분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2010/03/24,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도시재생관에서 열린 대표이사 복귀 기자간담회에서)

“등기이사직과 회장직을 갖고 있어 사내에서 일하는 데는 핸디캡이 전혀 없었다. 다만 외국 기업인들이 면전에서 최고경영자 직함에 대해 지적한 적은 없지만 뒷말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다. 앞으로 당당하게 대표이사 직함을 쓰면 수주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2010/03/19, 쌍용건설 대표이사에 4년 만에 복귀한 뒤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위기를 극복해 비상경영체제를 마무리 짓고 녹색성장에 발맞춰 미래 성장기반을 업그레이드 하자는 의미에서 경영슬로건을 ‘새로운 미래, 그린 쌍용’으로 결정했다.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우리가 역점을 둬 추진해야 할 올해 경영방침은 ‘유동성 확보, 내부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이며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2010/01/04,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고급 건축물은 희소성이 있고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 쌍용건설은 주특기를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 싱가포르 등에서 고급건축물 프로젝트가 많이 나오는데 수주를 따 낼 자신이 있다.”(2009/07/08,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상량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설계안을 받았을 때 해답이 안 나왔다. 사고가 날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하루하루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었다.” (2009/07/08, 싱가포르에서 열린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상량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불황을 극복할 열쇠는 해외에 있다. 앞으로 5~15년 안에 세계적으로 공항, 항만, 도로 등 인프라 투자 규모가 10조~15조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외시장의 확대는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가지고 있는 쌍용건설에게 국내시장의 어려움을 돌파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2008/10/13, 쌍용건설 창립 31주년 기념사에서) 

“쌍용건설은 지난 30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뛰어난 인재와 시공능력을 보유한 장년기업이 됐다. 업계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구축해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도약하자. 2015년까지는 국내 ‘톱7’ 건설사로 다시 도약해야 한다.” (2007/10/13, 경기 성남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쌍용건설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제 형사입건 조치 사유가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2007/02/12, 쌍용건설 본부장급 회의에 참석해)

“싱가포르에서 고급 건축물 실적이 많은 쌍용건설이 시공권 확보에 나선다면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사로서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2006/11/08, 싱가포르 센토사 종합리조트 등의 수주 가능성을 놓고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내실경영을 통해 탄탄한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초석을 다지겠다. 국내 건설시장은 매년 80조~100조 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 상황이 좋지 않지만 핵심역량을 발굴하면 오히려 시장을 선점하고 이끌어갈 수 있다.” (2005/01/03,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그동안 허리띠를 졸라매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치면서도 동요하지 않고 회사를 살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04/10/19, 서울 송파구 향군회관에서 열린 쌍용건설 창립 27주년 행사에서)

“이제 회사의 오너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탈바꿈하겠다.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이 행사 가능한 우선매수청구권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워크아웃 기간 2300명이던 직원을 한 때 800명까지 구조조정 하고 임원도 40명에서 13명으로 줄였다. 직원들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사기가 죽지 않고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 (2004/10/18,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쌍용건설 워크아웃 졸업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의 지원과 선진국 추세를 볼 때 리모델링은 신축과 함께 21세기 건설시장의 새로운 한 축을 형성할 것이다. 이에 발맞춰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부문의 업계 선주주자로 나서겠다.”(2004/08/31,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회 리모델링 학생 설계 공모전’ 시상식에서)

“올해 최대 현안은 워크아웃 졸업이다. 이를 위해 현장 운영 성과를 극대화하고 프로젝트별 검토관리시스템을 보완에 시장 위축에 따른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겠다.” (2004/01/03, 쌍용건설 신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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