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시스템, 방산IT 기술력 앞세워 내년에도 안정적 실적증가 가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10-29 11:4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시스템이 방산사업에 힘입어 내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화시스템은 방산업체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내년에도 안정적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한화시스템, 방산IT 기술력 앞세워 내년에도 안정적 실적증가 가능
▲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한화시스템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440억 원, 영업이익 9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7.2%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코로나19에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안정적 방산사업이 실적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시스템은 내년 방산부문에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와 피아식별장비(IFF), 위성사업 등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의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8월 한국형 전투기(KFX)의 눈 역할을 하는 아이사(AESA) 레이다 시제품을 인도한 데 이어 9월에는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전투체계 및 다기능레이다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영국 위성통신안테나업체인 페이저 솔루션을 인수하며 저궤도 위성사업에도 진출했다.

국내 위성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협정 개정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 성장이 기대돼 한화시스템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4천 원을 유지했다. 28일 한화시스템 주가는 1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