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KB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비은행 비중 높아져 수익다각화 성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0-23 08:01: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KB금융지주는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올해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 재평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비은행 비중 높아져 수익다각화 성공"
▲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5만1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KB금융지주 주가는 4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증권과 카드,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계열사로 안정적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KB금융지주 순이익에서 비은행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35~4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적립하는 대손충담금 규모도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국민은행 순이자마진도 4분기부터 코로나19 사태와 금리 하락 등 영향을 벗어나 안정화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자본 적정성 지표인 KB금융지주 보통주 자본비율은 글로벌 주요 은행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 개선 전망도 고려하면 주가가 저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말 KB금융지주 배당 수익률도 5.3% 이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는 2020년 순이익 3조443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엔비디아 HBM4 탑재 AI반도체 'R100' 나온다, TSMC가 내년부터 양산 전망 김용원 기자
리비안 '애플카 개발 협력' 소문에 노코멘트, 파트너십 확대에는 긍정적 태도 김용원 기자
'정용진 1호 인사' 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정식 선임 절차 마무리 김지영 기자
쿠팡 1분기 '어닝쇼크'에도 증권가 따뜻한 시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에 베팅 남희헌 기자
[채널Who] 김승연 '아픈 손가락' 한화 3남 김동선, ‘햄버거’만으론 부족하다 윤휘종 기자
윤석열 ‘금투세’ 폐지 강조, “증시자금 이탈로 개인투자자 타격 가능성” 김대철 기자
삼성SDI 유럽 배터리 전초기지 헝가리공장에 '노란불', 소송 리스크 '촉각' 김호현 기자
동부건설 공공공사 강자 '이상무', 윤진오 수주 확보로 입찰제한 악재 넘는다 류수재 기자
BYD 2030년 테슬라 꺾고 유럽 전기차 1위 자신, 유럽 2공장 신설도 검토 이근호 기자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이익 6억으로 46% 감소, "차기작 붉은사막 개발 서둘러"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