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KB금융지주 "배당 단계적 확대, 추가 인수 대신 인수기업 안정화 집중"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10-22 17:3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금융지주가 배당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당분간 인수합병한 회사의 안착에 힘을 쏟기로 했다.  

김기환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22일 KB금융지주 실적설명회에서 배당을 놓고 “건전성이나 자본적정성 관리에 철저하게 대비하지만 동시에 견조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 "배당 단계적 확대, 추가 인수 대신 인수기업 안정화 집중"
▲ KB금융그룹.

김 부사장은 “우리나라 은행의 배당성향은 20% 중반 수준으로 다른 국가보다 현저히 낮다”며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르덴셜생명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당분간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두 회사의 카니발라이제이션(내부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KB생명보험은 방카슈랑스, 푸르덴셜생명은 설계사 조직에 강점이 있어 판매채널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당분간 추가 인수합병을 추진하기보다는 기존 인수한 회사의 안착에 힘쓰겠다고 했다.

KB금융지주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기업을 인수했다. 2014년 20% 수준이었던 비은행 비중은 9월 말 기준 40%까지 확대됐다.

이창권 KB금융지주 부사장은 “최근 인수한 푸르덴셜생명, 캄보디아 프라삭,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안정적 정착과 가치 창출을 위한 작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사장은 “기업가치나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좋은 매물이 나오면 성장성과 수익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유진투자 "알래스카 LNG 한국에 운송비 절감, 투자기업은 추가수익 확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