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김태년 "주식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요건 놓고 동학개미 의견 듣겠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10-08 11:43: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년</a> "주식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요건 놓고 동학개미 의견 듣겠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소득세법상 대주주의 요건 변경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책은 물론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만 상황 변화와 현장 수용성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소위 동학개미라고 일컫는 개인투자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과 정부가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고 합리적 방안을 마련한 뒤 최종 시행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년 뒤 모든 주식거래에 전면적으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만큼 내년부터 적용되는 대주주 요건 완화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김 원내대표는 “2년 뒤 전면 시행될 새로운 과세체계의 준비에 힘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많다”며 “내년에 3억으로 대주주 요건을 완화했을 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더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자산시장 규모가 커졌는데 대주주 기준을 낮추는 것이 타당한가 우려도 있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기조와 부합하는지도 검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글날 일부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일을 놓고는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봤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희생과 인내로 어렵게 지켜온 방역이 신천지 사태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로 한순간에 뚫렸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며 “지금 방역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위협요인은 극우단체의 도심집회로 한글날에 2천 명 규모의 군중집회를 열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가의 방역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에 위협을 가하는 집회를 기어이 열고야 말겠다는 극우단체의 행태를 이해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며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광화문 집회는 원천 차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