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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Who Is ?]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  2020-09-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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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 생애

심종극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다.

관리자산이 260조 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를 이끌며 좋은 자산을 발굴하고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62년 5월14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런던현지법인 해외투자팀 과장, 재무기획팀 차장, 경영진단팀 상무, 소매금융사업부 부장, 전략영업본부 전무, 부사장을 거쳤다.

2020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까지 줄곧 삼성생명에서만 근무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지녔고 수년 동안 경영진단 업무를 수행하면서 주요 금융계열사의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다. 사안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과 추진력이 돋보인다.

◆ 경영활동의 공과

△ 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 손잡고 마케팅 강화
심종극은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8월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와 디지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는 디지털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및 펀드 판매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하나금융그룹 플랫폼인 하나멤버스 회원과 하나금융투자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특화상품의 마케팅활동을 펼치게 된다.
▲ 삼성자산운용 실적그래프.
△취임 첫 해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 거둬 
심종극이 2020년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취임 첫 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2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상반기 매출은 1061억 원, 영업이익은 450억 원을 보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5.9%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순이익(538억 원) 뿐만 아니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헤지자산운용 등 3사로 분할하기 직전인 2016년의 순이익(540억 원)까지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점유율이 50.8%에서 52.2%로 증가했고 펀드운용 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년 전보다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내놔
삼성자산운용은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5월에 'KODEX 다우존스 미국리츠(H) 상장지수펀드'와 'KODEX TSE일본리츠(H) 상장지수펀드'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상품들은 각각 미국과 일본의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삼성자산운용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리츠 상장지수펀드다.

또 KODEX TSE일본리츠(H) 상장지수펀드는 국내 최초로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다.

한국거래소는 리츠 상장지수펀드가 안정적 배당 수익 등을 목표로 하는 장기적 인컴 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핀테크회사 웰스가이드와 제휴로 연금분야 경쟁력 강화 나서
심종극은 연금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핀테크회사인 웰스가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4월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자산운용 본사에서 웰스가이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금 자산관리서비스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웰스가이드는 연금 자산관리 플랫폼 회사다. 웰스가이드의 개인맞춤형 연금자산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는 2019년 10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웰스가이드에 국내와 해외의 주식, 채권 등 연금전용 상품과 투자콘텐츠를 제공한다.

웰스가이드는 하반기 출시하는 연금 리모델링 자문서비스앱 ‘머플러’에 삼성자산운용 상품을 탑재한다. 

삼성자산운용과 웰스가이드는 새로운 금융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심종극은 “통합·분석·자문·관리까지 혁신적 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핀테크회사 웰스가이드와 삼성자산운용 펀드 결합을 통해 모바일 연금분야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헤지자산운용 재합병 추진했지만 잠정 연기
심종극은 2017년 분사했던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재합병을 추진했지만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에 영향을 받아 합병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4월 삼성헤지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친 뒤 2020년 8월1일에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자산운용은 2017년 1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등 3개 회사로 분사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사모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수탁고가 감소해 존속법인으로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전체 수탁고 약 5900억 원 가운데 채권형 펀드 3800억 원은 삼성자산운용이, 주식형 펀드 2100억 원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합병이 연기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사모펀드 전반에 감독당국의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합병계획을 미루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당분간 삼성자산운용과 삼성헤지운용은 별도 법인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생애주기펀드(TDF)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생애주기펀드(TDF)를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3월30일 '삼성 ETF TDF'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생애주기펀드는 '삼성 ETF TDF2035'와 '삼성 ETF TDF2050'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ETF TDF 시리즈가 국내외 상장지수펀드를 편입한 글로벌 분산 포트폴리오를 통해 주요 지수에 기반한 투자를 하면서 안정적 자산배분 성과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ETF TDF 시리즈는 은퇴 예상시점에 따라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등 6개의 펀드와 '삼성 ETF TDF 채권혼합 재간접형' 펀드까지 모두 7개로 구성돼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에 출시하는 생애주기펀드 상품에 이어 2030, 2040, 2045, 2055, 채권혼합 재간접형 등의 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증권 통해 펀드 판매 나서
삼성자산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해외주식, 미국채권, 원자재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2월28일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삼성 믿음직한 사계절EMP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이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EMP(ETF 자문 포트폴리오)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를 고려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해외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설계했다.
 
해외주식 31%, 미국 중·장기 국채 및 회사채 56%, 금, 리츠 등 원자재 13%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된다.

△인프라본부 확대 개편
심종극은 인프라본부 규모를 확대하면서 인프라 투자 강화에 힘을 실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2월에 인프라운용본부에 인프라운용팀 1개를 신설하면서 기존 2개 팀을 3개로 늘렸다.

이는 해외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을 비롯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대부분 국내와 해외 대체자산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부동산 특화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 등과 영역이 겹치지 않는 인프라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최초 미국 리츠 펀드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이외의 상품으로는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2월4일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를 출시했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는 부동산시장 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평균 35~45개의 미국 리츠 종목을 편입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씨티은행이 판매를 담당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리츠는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과 관련된 자본 및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뜻한다.

미국 리츠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리츠시장으로 약 1400조 원 규모의 182개 종목이 상장돼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리츠의 10여 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이 13.59%로 우수하고 주식이나 채권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는 출시 1개월여 만에 설정액 500억 원을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라
심종극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1월21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심종극 전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심종극이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면서 자산운용과 금융마케팅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영업부문에도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심종극은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생명 해외투자팀과 소매금융사업부장을 거쳐 전략영업본부장과 FC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삼성생명 런던법인 주재원을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다졌고 수년 동안 경영진단 업무를 수행하면서 주요 계열사의 경영혁신에 기여하기도 했다.

삼성생명 전무로 승진한 뒤에는 영업업무를 쭉 맡으면서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 비전과 과제
▲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이 2020년 4월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자산운용 본사에서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심종극은 삼성자산운용의 실적 증가세를 이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7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등 3개 회사로 분사한 뒤 외형 성장에 집중해왔다. 이후 2019년에 순이익 538억 원을 거두면서 분사 직전인 2016년 순이익(540억 원) 수준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심종극은 실적 증가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상장지수펀드(ETF)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생애주기펀드(TDF)부문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힘을 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 브랜드인 ‘KODEX’ 순자산이 25조 원을 넘어서면서 상장지수펀드 전체 시장의 54%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운용사다.

삼성자산운용은 생애주기펀드 수탁자산 규모도 1위였지만 2019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게 됐다.

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거나 시장상황을 반영한 펀드 상품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외부위탁운용(OCIO)시장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

기금형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2050년에는 시장규모가 2천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부위탁운용 시장은 자산운용사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외부위탁운용시장은 주택도시기금 40조 원, 고용·산재보험기금 28조 원, 연기금 투자풀 20조 원 등 100조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 투자풀 14조 원과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 18조 원 등 모두 32조 원을 위탁운용하면서 국내 외부위탁운용 시장에서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연기금 투자풀은 5회 연속,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은 2회 연속 운용사로 선정됐다.

또 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12월 2천억 원 규모의 서울대학교 대학발전기금 외부위탁운용을 맡기도 했다. 이는 국내 대학이 발전기금을 외부운용사에 위탁한 첫 번째 사례다.

여러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외부위탁운용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은 외부위탁운용 트랙레코드를 착실히 쌓으면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해외 대체투자 수익이 전통자산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07년 설립된 홍콩 법인을 비롯해 뉴욕 법인, 런던 법인 등을 중심으로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등 현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평가
▲ 심종극 삼성생명 부사장(가운데)이 2016년 10월21일 삼성생명 임직원들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삼성생명>
삼성생명에서 해외주재법인과 경영진단팀, 소매금융사업부, 전략영업본부 등을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경영진단·마케팅 3박자를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

삼성생명 전무로 승진한 뒤에는 줄곧 영업업무를 맡으면서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 금융권 마케팅·영업부문 전문가로도 통한다.

2018년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사장 물망에도 오르는 등 삼성그룹 안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과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경청한다고 한다.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직원들과 미팅을 자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멈췄다.

직원들 사이 평가도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의 핵심 파악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삼성자산운용의 '영 보드(Young board)' 제도를 이어가면서 디지털 전략에 힘쓰고 있다. 영 보드는 디지털 전략을 위해 대리급 이하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제도다.

취미는 바둑이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CIO)을 거치지 않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역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들은 2012년 박준현 전 사장을 시작으로 윤용암 전 사장, 구성훈 전 사장, 전영묵 전 대표 등이 모두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산하에 있었던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근무했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금융일류화추진팀 출신이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와 입사동기다. 3명 모두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 동문으로는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박기호 DB금융투자 사내이사, 이상묵 삼성생명 기획실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 원장, 채정병 전 롯데카드 사장 등이 있다.

부산고등학교 동기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규홍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김종수 삼성서울병원 교수, 이창옥 카이스트 교수, 오엽록 김앤장법률사무소 회계사,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이 있다.

◆ 사건사고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 자산구성 변경으로 법적 분쟁
삼성자산운용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방식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2020년 4월27일 투자자 2명이 삼성자산운용을 상대로 'KODEX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H) 상장지수펀드' 운용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5월에는 법무법인 오현이 220여 명의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을 대리해 삼성자산운용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으로 산출되는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에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4월22일 전후로 유가가 급락하자 기존 6월물 비중(73%)을 34%로 낮추고 나머지는 7·8·9월물을 편입한 뒤 종목 변경 사실을 알렸다.

종목 변경 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41.4% 상승했지만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4.3% 정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투자자들은 삼성자산운용이 구성종목 편경에 따른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사전 공지없이 임의로 상장지수펀드 구성 종목을 변경한 것은 투자설명서와 약관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월물 변경은 원유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펀드 구성은 운용회사 재량에 따라 변경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사전 공지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종목 변경 계획을 미리 알리면 원유선물 투자자들이 이를 이용해 선행매매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경력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1994년 런던현지법인에서 해외투자팀 과장으로 근무했다.

2000년 재무기획팀 차장을 맡았다.

2005년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상무로 임명됐다.

2007년 소매금융사업부 부장으로 근무했다.

2008년 법인지원팀장 상무로 임명됐다.

2011년 금융일류화팀 전무로 일했다.

2014년 전략영업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FC영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20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 학력

1980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1987년 9월에 결혼했다.

◆ 상훈

◆ 기타

심종극은 2019년 삼성생명으로부터 보수로 11억8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6200만 원, 상여금 5억2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97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2018년에는 삼성생명으로부터 보수로 12억7천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5700만 원, 상여금 5억6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600만 원 등이었다.

◆ 어록
▲ 심종극 삼성생명 부사장(왼쪽)이 2016년 10월2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연탄을 기부하고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좋은 자산을 발굴해 장기간 가지고 있는 것이 결국 투자에서 이기는 길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장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이유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좋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자산운용은 좋은 자산에 장기 분산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연금형 펀드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을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했다. 국내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하겠다.” (2020/05/2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최고경영자(CEO)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운용사로서의 소명 의식을 갖고 새로운 펀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02/04,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펀드대상 시상식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 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 손잡고 마케팅 강화
심종극은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8월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와 디지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는 디지털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및 펀드 판매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하나금융그룹 플랫폼인 하나멤버스 회원과 하나금융투자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특화상품의 마케팅활동을 펼치게 된다.
▲ 삼성자산운용 실적그래프.
△취임 첫 해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 거둬 
심종극이 2020년 상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취임 첫 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2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상반기 매출은 1061억 원, 영업이익은 450억 원을 보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5.9%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순이익(538억 원) 뿐만 아니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헤지자산운용 등 3사로 분할하기 직전인 2016년의 순이익(540억 원)까지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점유율이 50.8%에서 52.2%로 증가했고 펀드운용 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년 전보다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내놔
삼성자산운용은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5월에 'KODEX 다우존스 미국리츠(H) 상장지수펀드'와 'KODEX TSE일본리츠(H) 상장지수펀드'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상품들은 각각 미국과 일본의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삼성자산운용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리츠 상장지수펀드다.

또 KODEX TSE일본리츠(H) 상장지수펀드는 국내 최초로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다.

한국거래소는 리츠 상장지수펀드가 안정적 배당 수익 등을 목표로 하는 장기적 인컴 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핀테크회사 웰스가이드와 제휴로 연금분야 경쟁력 강화 나서
심종극은 연금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핀테크회사인 웰스가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4월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자산운용 본사에서 웰스가이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금 자산관리서비스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웰스가이드는 연금 자산관리 플랫폼 회사다. 웰스가이드의 개인맞춤형 연금자산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는 2019년 10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웰스가이드에 국내와 해외의 주식, 채권 등 연금전용 상품과 투자콘텐츠를 제공한다.

웰스가이드는 하반기 출시하는 연금 리모델링 자문서비스앱 ‘머플러’에 삼성자산운용 상품을 탑재한다. 

삼성자산운용과 웰스가이드는 새로운 금융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심종극은 “통합·분석·자문·관리까지 혁신적 연금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핀테크회사 웰스가이드와 삼성자산운용 펀드 결합을 통해 모바일 연금분야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헤지자산운용 재합병 추진했지만 잠정 연기
심종극은 2017년 분사했던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재합병을 추진했지만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에 영향을 받아 합병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4월 삼성헤지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친 뒤 2020년 8월1일에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자산운용은 2017년 1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등 3개 회사로 분사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사모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수탁고가 감소해 존속법인으로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전체 수탁고 약 5900억 원 가운데 채권형 펀드 3800억 원은 삼성자산운용이, 주식형 펀드 2100억 원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합병이 연기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사모펀드 전반에 감독당국의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합병계획을 미루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당분간 삼성자산운용과 삼성헤지운용은 별도 법인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생애주기펀드(TDF)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생애주기펀드(TDF)를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3월30일 '삼성 ETF TDF'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생애주기펀드는 '삼성 ETF TDF2035'와 '삼성 ETF TDF2050'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ETF TDF 시리즈가 국내외 상장지수펀드를 편입한 글로벌 분산 포트폴리오를 통해 주요 지수에 기반한 투자를 하면서 안정적 자산배분 성과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ETF TDF 시리즈는 은퇴 예상시점에 따라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등 6개의 펀드와 '삼성 ETF TDF 채권혼합 재간접형' 펀드까지 모두 7개로 구성돼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에 출시하는 생애주기펀드 상품에 이어 2030, 2040, 2045, 2055, 채권혼합 재간접형 등의 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증권 통해 펀드 판매 나서
삼성자산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해외주식, 미국채권, 원자재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2월28일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삼성 믿음직한 사계절EMP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이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EMP(ETF 자문 포트폴리오)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를 고려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해외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설계했다.
 
해외주식 31%, 미국 중·장기 국채 및 회사채 56%, 금, 리츠 등 원자재 13%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된다.

△인프라본부 확대 개편
심종극은 인프라본부 규모를 확대하면서 인프라 투자 강화에 힘을 실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2월에 인프라운용본부에 인프라운용팀 1개를 신설하면서 기존 2개 팀을 3개로 늘렸다.

이는 해외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을 비롯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대부분 국내와 해외 대체자산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부동산 특화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 등과 영역이 겹치지 않는 인프라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최초 미국 리츠 펀드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이외의 상품으로는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2월4일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를 출시했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는 부동산시장 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평균 35~45개의 미국 리츠 종목을 편입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씨티은행이 판매를 담당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리츠는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과 관련된 자본 및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뜻한다.

미국 리츠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리츠시장으로 약 1400조 원 규모의 182개 종목이 상장돼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리츠의 10여 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이 13.59%로 우수하고 주식이나 채권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펀드는 출시 1개월여 만에 설정액 500억 원을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라
심종극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1월21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심종극 전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심종극이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면서 자산운용과 금융마케팅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영업부문에도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심종극은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생명 해외투자팀과 소매금융사업부장을 거쳐 전략영업본부장과 FC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삼성생명 런던법인 주재원을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다졌고 수년 동안 경영진단 업무를 수행하면서 주요 계열사의 경영혁신에 기여하기도 했다.

삼성생명 전무로 승진한 뒤에는 영업업무를 쭉 맡으면서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 비전과 과제
▲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이 2020년 4월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자산운용 본사에서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심종극은 삼성자산운용의 실적 증가세를 이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7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등 3개 회사로 분사한 뒤 외형 성장에 집중해왔다. 이후 2019년에 순이익 538억 원을 거두면서 분사 직전인 2016년 순이익(540억 원) 수준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심종극은 실적 증가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상장지수펀드(ETF)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생애주기펀드(TDF)부문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힘을 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 브랜드인 ‘KODEX’ 순자산이 25조 원을 넘어서면서 상장지수펀드 전체 시장의 54%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운용사다.

삼성자산운용은 생애주기펀드 수탁자산 규모도 1위였지만 2019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게 됐다.

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거나 시장상황을 반영한 펀드 상품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외부위탁운용(OCIO)시장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

기금형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2050년에는 시장규모가 2천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부위탁운용 시장은 자산운용사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외부위탁운용시장은 주택도시기금 40조 원, 고용·산재보험기금 28조 원, 연기금 투자풀 20조 원 등 100조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 투자풀 14조 원과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 18조 원 등 모두 32조 원을 위탁운용하면서 국내 외부위탁운용 시장에서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연기금 투자풀은 5회 연속,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은 2회 연속 운용사로 선정됐다.

또 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12월 2천억 원 규모의 서울대학교 대학발전기금 외부위탁운용을 맡기도 했다. 이는 국내 대학이 발전기금을 외부운용사에 위탁한 첫 번째 사례다.

여러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외부위탁운용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은 외부위탁운용 트랙레코드를 착실히 쌓으면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해외 대체투자 수익이 전통자산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07년 설립된 홍콩 법인을 비롯해 뉴욕 법인, 런던 법인 등을 중심으로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등 현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평가
▲ 심종극 삼성생명 부사장(가운데)이 2016년 10월21일 삼성생명 임직원들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삼성생명>
삼성생명에서 해외주재법인과 경영진단팀, 소매금융사업부, 전략영업본부 등을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경영진단·마케팅 3박자를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

삼성생명 전무로 승진한 뒤에는 줄곧 영업업무를 맡으면서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 금융권 마케팅·영업부문 전문가로도 통한다.

2018년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사장 물망에도 오르는 등 삼성그룹 안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과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경청한다고 한다.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직원들과 미팅을 자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멈췄다.

직원들 사이 평가도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의 핵심 파악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삼성자산운용의 '영 보드(Young board)' 제도를 이어가면서 디지털 전략에 힘쓰고 있다. 영 보드는 디지털 전략을 위해 대리급 이하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제도다.

취미는 바둑이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CIO)을 거치지 않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역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들은 2012년 박준현 전 사장을 시작으로 윤용암 전 사장, 구성훈 전 사장, 전영묵 전 대표 등이 모두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산하에 있었던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근무했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금융일류화추진팀 출신이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와 입사동기다. 3명 모두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 동문으로는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박기호 DB금융투자 사내이사, 이상묵 삼성생명 기획실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 원장, 채정병 전 롯데카드 사장 등이 있다.

부산고등학교 동기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규홍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김종수 삼성서울병원 교수, 이창옥 카이스트 교수, 오엽록 김앤장법률사무소 회계사,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이 있다.

◆ 사건사고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 자산구성 변경으로 법적 분쟁
삼성자산운용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방식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2020년 4월27일 투자자 2명이 삼성자산운용을 상대로 'KODEX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H) 상장지수펀드' 운용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5월에는 법무법인 오현이 220여 명의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을 대리해 삼성자산운용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으로 산출되는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에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4월22일 전후로 유가가 급락하자 기존 6월물 비중(73%)을 34%로 낮추고 나머지는 7·8·9월물을 편입한 뒤 종목 변경 사실을 알렸다.

종목 변경 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41.4% 상승했지만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4.3% 정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투자자들은 삼성자산운용이 구성종목 편경에 따른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사전 공지없이 임의로 상장지수펀드 구성 종목을 변경한 것은 투자설명서와 약관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월물 변경은 원유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펀드 구성은 운용회사 재량에 따라 변경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사전 공지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종목 변경 계획을 미리 알리면 원유선물 투자자들이 이를 이용해 선행매매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경력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1994년 런던현지법인에서 해외투자팀 과장으로 근무했다.

2000년 재무기획팀 차장을 맡았다.

2005년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상무로 임명됐다.

2007년 소매금융사업부 부장으로 근무했다.

2008년 법인지원팀장 상무로 임명됐다.

2011년 금융일류화팀 전무로 일했다.

2014년 전략영업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FC영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20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 학력

1980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1987년 9월에 결혼했다.

◆ 상훈

◆ 기타

심종극은 2019년 삼성생명으로부터 보수로 11억8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6200만 원, 상여금 5억2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97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2018년에는 삼성생명으로부터 보수로 12억7천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5700만 원, 상여금 5억6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600만 원 등이었다.


◆ 어록
▲ 심종극 삼성생명 부사장(왼쪽)이 2016년 10월2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연탄을 기부하고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좋은 자산을 발굴해 장기간 가지고 있는 것이 결국 투자에서 이기는 길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장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이유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좋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자산운용은 좋은 자산에 장기 분산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연금형 펀드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을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했다. 국내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하겠다.” (2020/05/2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최고경영자(CEO)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운용사로서의 소명 의식을 갖고 새로운 펀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02/04,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펀드대상 시상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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