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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삼성 태블릿 코로나19에 호조, 노태문 보급형으로 노 저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  2020-09-25 15: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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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탭A7 소개 이미지. <삼성전자 홈페이지>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시장에도 보급형 신제품을 투입한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태블릿 수요가 커지는 데 대응하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7 LTE모델이 24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출고가격은 35만2천 원이다.

갤럭시탭A7의 이름은 2016년 나온 갤럭시탭A 7.0인치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갤럭시탭A7의 크기는 10.4인치로 2018년 나온 갤럭시탭A 10.5인치 모델에 가깝다.

삼성전자는 이전까지 국내에서 출시하는 갤럭시탭A 시리즈에 공식 넘버링을 붙이지 않고 크기로 구분해 왔다. 

그러나 노태문 사장은 이번 제품을 갤럭시탭A7로 이름 붙이며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태블릿 시리즈 갤럭시탭S7와 같은 패밀리 이름을 부여했다. 갤럭시탭S7 못지 않은 주력제품으로 갤럭시탭A7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9월 초 유럽에서 진행한 ‘라이프언스토퍼블’ 행사에서 갤럭시탭A7을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A7을 미디어 시청, 게임 이용 등 엔터테인먼트에 강점을 지닌 기기로 특화했다.

홈페이지에서 가로형 디스플레이, 4개의 스피커, 고성능 프로세서, 대용량 배터리 등을 갤럭시탭A7의 장점으로 꼽으며 “최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태블릿”이라고 소개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탭A7 출시로 전문적 용도의 태블릿뿐 아니라 여가 목적의 태블릿 수요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감소하고 가정 내 여가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전략으로 여겨진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업무와 온라인수업 등이 확산되면서 태블릿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2019년 2분기보다 26.1%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태블릿 출하량은 39.2% 늘어나 시장 성장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18.7%까지 늘어나 애플과 격차를 20%포인트 이상에서 10%대로 줄였다.

애플도 최근 보급형 8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하며 태블릿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8세대 아이패드 LTE모델 가격은 60만 원대로 다소 높다. 

애플 태블릿 제품 중 갤럭시탭A7에 해당하는 가격대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태블릿 점유율 확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분기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7 시리즈를 출시해 태블릿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태블릿 판매량은 700만 대였는데 3분기는 1천만 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갤럭시탭A7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4분기에도 태블릿사업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 프리미엄과 보급형 시장 양쪽에서 신제품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갤럭시탭A7은 삼성전자 태블릿사업의 외형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갤럭시탭A7에는 노 사장의 제조자개발생산(ODM) 확대전략이 반영됐다. 이전에 갤럭시M01, 갤럭시A60 등을 생산한 중국기업 윙텍이 갤럭시탭A7을 만들었다.

노 사장은 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하고 원가를 절감해 무선사업 전반의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 전 갤럭시S20 부품을 재활용한 갤럭시S20팬에디션을 글로벌 출시했고 전략시장인 인도에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F를 도입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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