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경희대 2021학년도 수시모집으로 3661명 선발, 교사추천서 폐지

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 2020-09-21 13: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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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2021학년도 수시모집으로 3661명 선발, 교사추천서 폐지
▲ 경희대는 2021년도에 전체 모집인원 5209명 가운데 70.3%에 해당하는 366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1548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가 2021학년도에 수시모집으로 3661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경희대는 2021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5209명 가운데 70.3%에 해당하는 366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1548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0학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점을 살펴보면 △수시인원 소폭 감소(학생부종합전형 50명 감소, 논술우수자전형 30명 감소) △정시인원 6.1%(89명) 증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교사추천서 제출 폐지 △의학계열 면접시간 30분에서 25분으로 단축 △일부 학과 학과명 변경 등이다.

변경된 학과명은 자율전공학부(기존 자율전공학과), 미디어학과(기존 언론정보학과), 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기존 국제통상·금융투자학과), 유전생명공학과(기존 유전공학과), 한방생명공학과(기존 한방재료공학과) 등 5개다.

전형방법은 수험생의 대입준비 부담을 줄이고 전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20학년도 전형방법을 대부분 유지하기로 했다.

◆ 수시모집의 72.1%는 학생부종합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어

경희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인원의 72.1%인 2641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구체적으로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1180명, 고교연계전형으로 750명, 고른기회(Ⅰ)전형으로 428명, 고른기회(Ⅱ)전형으로 9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193명을 선발한다.

네오르네상스전형과 특성화고졸재작지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 학생을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평가 30%, 서류평가 70%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고교연계전형과 고른기회(Ⅰ)·(Ⅱ)전형은 단일합산 방식으로 서류평가 70%, 학생부 교과성적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교연계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고교별로 인문계 2명, 자연계 3명, 예술·체육계 1명 등 6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험생은 필수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면 된다.

◆ 수시모집의 13.1%는 논술우수자전형, 한국사는 모든 계열 필수과목

경희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684명인 13.1%를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젼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 의학계열은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 등이다.

한국사는 모든 계열 필수과목으로 인문·자연·의학계열은 5등급 이내를 취득해야 한다. 체능계열은 한국사 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지만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수시모집 논술우수자전형 가운데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을 필수로 한다. 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가운데 1개를 선택해 진행한다. 

수학 문제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다. 과학 문제는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의 범위에서 출제되지만 과학Ⅱ는 대체로 과학Ⅰ·Ⅱ에서 공통으로 다루는 개념에 관련한 문제가 출제된다.

◆ 실기우수자전형, 소프트웨어 관련 경험자에 유리

K-SW 인재전형은 컴퓨터공학과 6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 4명 등 10명을 선발하는 실기우수자전형이다.

1단계에서는 수험생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개인활동자료 및 실적물 등을 바탕으로 서류평가 100%로 3배수 학생을 선발한다. 수험생은 서류를 A4 단면 기준으로 최대 20장까지 제출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면접평가 30%, 서류평가 7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수학 및 과학 교과 학습역량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에 참가해 성과를 이룬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 학생부종합전형 및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입평가 계획

2021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은 2022년 2월 졸업예정자의 출결, 봉사 등 비교과활동을 평가할 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정성평가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 30%, 전공적합성 30%, 인성 20%, 발전가능성 20%를 반영한다.

논술우수자전형과 실기우수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영역을 만점 처리해 반영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입전형안도 소폭 수정됐다.

논술우수자전형의 논술고사일은 기존 12월5일~12월6일에서 12월5일~12월7일로 하루 늘어난다.

기존 12월5일로 예정돼 있던 의예과·한의예과(자연)·치의예과 등 의학계열의 논술고사는 12월7일로 변경됐다. 한의예과(인문) 논술고사 일정은 12월6일이다.

한국화·회화·조소 등 실기우수자전형 실기 고사일은 기존 11월14일~11월15일에서 10월9일~10월11일로 변경된다. 코로나19로 실적을 쌓을 수 없었던 고3 수험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방식에서 1단계 실적평가를 폐지하고 실기고사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평가로 전형을 진행한다.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실기 고사일은 기존 10월9일~10월10일에서 10월9일~10월11일로 하루 연장된다. 디자인과 도예 전형의 실기 고사일도 기존 10월9일 하루에서 10월9일과 10월10일 이틀로 늘어난다. 성악과 피아노 1단계 실기 고사일은 10월9일~10월10일에서 10월9일~10월11일로 변경된다. 2단계는 기존 일정과 같다.

실기우수자전형 가운데 체육 전형은 지원자격 기간을 기존 원서접수 마감일에서 3주 연장해 10월19일까지로 변경했다.

경희대 입학처는 온라인 수시모집 입학상담 솔루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관심 전형과 학과를 선택하고 학생부 성적을 입력하면 2020년도 전형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형결과 예측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온라인 수시모집 상담 프로그램은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s://iphak.khu.ac.kr/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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