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채권자 모아 직접 법정관리 신청 추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9-18 18:02: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이스타항공의 법정관리 신청을 추진한다.

18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법정관리 신청에 속도를 내지 않음에 따라 조종사노조가 직접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채권자 모아 직접 법정관리 신청 추진
▲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임금체불에 따라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채권자 자격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것이다.

조종사노조는 임금 채권자들을 모아 이스타항공 자본금의 10%에 해당하는 채권을 확보해 법정관리 신청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이스타항공의 자본금은 485억7천만 원이다.

이스타항공의 자본총계는 -1041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져있다.

박이삼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법무법인에 자문을 구한 결과 이스타항공이 청산되면 노동자를 비롯한 채권자들에게 줄 피해가 크기 때문에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조종사노조가 나서 회생절차를 밟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