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미국언론 "테슬라 주식 액면분할로 시가총액 더 커질 가능성 충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8-12 15:2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테슬라 주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데 이어 주식 액면분할을 계기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외국언론이 바라봤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2일 "테슬라가 상장 뒤 최초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을 고려할 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던 일"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언론 "테슬라 주식 액면분할로 시가총액 더 커질 가능성 충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포브스는 이번 주식 액면분할을 계기로 테슬라 시가총액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바라봤다.

11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3.11% 떨어진 1374.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주식 액면분할 발표 이후 장 마감 뒤 주가는 1463달러를 넘어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3월 중순 주가는 360달러 안팎까지 떨어졌으나 약 5개월 만에 4배 넘는 수준으로 올라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주식 1주당 가격이 높아 주식을 매수하기 어려웠던 개인투자자들이 액면분할 뒤 더 활발하게 투자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 크레딧스위스도 블룸버그를 통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테슬라 주가가 투자자들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매매가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테슬라는 주식을 1주당 5주로 분할하는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전체 시가총액에는 변화가 없지만 주식 1주 가격이 300달러 미만으로 낮아져 소액투자자에 부담이 줄어든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이른 시일에 미국 뉴욕증시 S&P500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최근 이어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S&P500지수에 포함되는 기업 주식은 투지기관들이 운용하는 다양한 펀드에 필수자산으로 포함되는 만큼 수요가 더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알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식은 액면분할을 위해 28일 이후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31일에 다시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