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코로나19 위기에 양극화 기업부채 경계해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8-11 14:04: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양극화와 기업부채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부각된 문제점들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코로나19 위기에 양극화 기업부채 경계해야"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그는 “증대된 시중의 유동성과 기업의 부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경제적 격차가 확대되지 않고 취약계층의 금융애로가 심화되지 않도록 서민금융 등을 통해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손 부위원장은 기업에도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에서 새로운 기능과 목적을 창출해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과 금융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모험자본, 정책금융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이 확대되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중 1차 코로나19 대출은 13조8천억 원 지원됐고 2차 코로나19 대출은 5734억 원 집행됐다.

이 밖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19조3천억 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11조 원이 지원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