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 첫 투자주기 성공적 마무리, "2차전지와 전장 투자에 주목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8-06 10:5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가 첫 번째 투자주기를 성공적으로 마쳐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

모빌리티 분야의 두 번째 투자주기에 주목할 때로 파악됐다.
 
LG 첫 투자주기 성공적 마무리, "2차전지와 전장 투자에 주목해야"
▲ 구광모 LG그룹 회장.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LG가 LGCNS 지분매각으로 투자-성장-회수의 첫 주기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LG는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실트론(현 SK실트론), 서브원(현 S&I), LGCNS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심 연구원은 “LG는 별도기준 순현금 1조7천억 원을 보유하게 됐다”며 “주가 매력도는 다소 떨어졌으나 기타 지주사보다 압도적 투자재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심 연구원은 2차전지와 차량 전장화, 자율주행 등 LG의 신규 투자-성장 주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분기 LG화학의 차량용 전지사업이 흑자전환하면서 그룹의 지향점인 모빌리티 분야에 시장의 관심이 고조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LG화학은 폴크스바겐그룹을 고객사로 확보해 차량용 전지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유럽정부의 전기차 보급 의지가 확고하고 완성차업체가 전기차 종류를 늘리면서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은 필연적으로 여겨진다.

심 연구원은 “LG는 차량용전지 1위 LG화학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고 모빌리티 관련업체 ZKW를 인수하는 등 사업구조 조정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며 “다만 코로나19로 신중한 투자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심 연구원은 LG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