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주식 70만주를 담보로 200억 원을 빌렸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7월16일 NH농협은행에서 개인적으로 보유한 한진칼 주식 70만 주(1.18%)를 담보로 200억 원을 대출받았다.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
담보대출의 계약기간은 2021년 7월16일까지로 이자율은 2.25%이고 담보유지비율은 120%다.
항공업계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주주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대비해 현금을 확보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주주연합은 이날 공시를 통해 7월23일부터 8월12일까지 한진칼 신주인수권 증권을 최대 120만 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조원태 회장의 대출사유와 관련해 “
조원태 회장의 개인지분과 관련된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용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