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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혁신적이고 모험심 강해, 주관 강하고 꼼꼼한 성격 [2020년]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7-1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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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이승건은 모바일 금융플랫폼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다.

국내 최대의 핀테크 서비스인 토스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1982년 1월30일 서울에서 태어나 영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의료원에서 치과의사 생활을 하다가 비바리퍼블리카를 설립했다.

8번의 창업 실패를 거친 뒤 간편송금 서비스를 탑재한 토스를 내놓으며 사업가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서비스인 핀테크 분야를 국내에서 개척한 인물로 꼽힌다.

안정적 미래가 보장된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 정도로 혁신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최고경영자이지만 토스 서비스의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챙긴다.

CEO of Viva Republica
Lee Seung-gun
경영활동의 공과


△5년 만에 첫 월간 순이익 흑자 달성
비바리퍼블리카는 설립 5년 만인 2020년 4월에 처음으로 월간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승건은 첫 월간 흑자 달성을 통해 토스의 금융 플랫폼 사업모델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승건은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사업 진행을 위해 토스 수익성과 관련한 우려를 털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승건은 첫 월간 흑자 달성을 발표하면서 구체적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5년 동안 적자를 이어온 수익성 우려에 답을 내놓은 셈이다.

토스는 간편결제를 기반으로한 금융 플랫폼으로 고객 수를 기반으로 플랫폼에 사업을 추가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흑자 달성에 의미가 크다.

실제로 대표적 글로벌 플랫폼기업으로 꼽히는 아마존도 8년 동안 적자를 버틴 끝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승건은 “이번 첫 월간 흑자 달성을 통해 토스의 금융 플랫폼 사업모델을 증명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토스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지급결제사업의 성장을 지원해 새로운 금융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 비바리퍼블리카 실적.
△토스 투자유치
이승건은 해외투자자들로부터 토스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2020년 5월 기준 비비리퍼블리카는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4100억 원에 이르는 누적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더해 이승건은 2020년 5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비바리퍼블리카가 2020년 내 2억 달러의 해외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앞서 2019년 8월8일 홍콩 투자회사 에스펙스와 기존 해외투자자들로부터 6천4백만 달러(7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를 22억 달러(2조6598억 원)로 인정받았다.

토스의 기업가치는 2017년 3월 페이팔 컨소시엄으로부터 5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을 때 13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2년6개월여 만에 20배가량 높아졌다.

토스는 2018년 12월 클라이너파킨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로부터 8천만 달러(94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기업’ 반열에 들어섰다.

이승건은 “(2020년)연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내년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인 토스뱅크와 올해 출범 예정인 토스증권의 서비스 확대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적 인재 영입
이승건은 금융사업 확대에 발맞춰 인재 영입에 공을 들였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증권사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준비하며 금융과 정보통신기술 인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300여 명인 비바리퍼블리카 직원이 500여 명 규모로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승건은 2019년 10월31일 인재 영입을 위한 새 보상안을 도입했다.

경력 입사자를 대상으로 전 회사 연봉에 준하는 금액(최대 1억 원)을 입사 후 첫 월급일에 보너스로 일시에 지급하기로 했다.

보너스 대신 1억 원 상당의 주식매수선택권도 선택할 수 있다.

이승건은 이날 "업계 최고의 대우"라며 "불필요한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건은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보험인력 충원을 정규직으로 진행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자회사인 토스인슈어런스는 2020년 6월8일부터 비대면 맞춤 보장 분석 및 상담을 제공하는 '보험 분석 매니저'에 신입 20~30명, 경력직 10여 명을 채용하고 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이번 공채에 더해 연말까지 신입 매니저 10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0년 5월 기준 전체 임직원 수 3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토스의 사업 다각화에 분주
이승건은 토스의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토스는 2020년 8월 전자결제(PG)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승건은 하반기 전자결제사업을 시작으로 증권과 신용카드, 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전자결제사업을 위해 토스페이먼츠앤코를 특수법인으로 설립하고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승건은 2020년 4월에는 하나카드와 제휴를 통해 '토스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토스 신용카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로 하나카드가 카드 제작과 심사, 발급 등을 맡고 토스는 회원 유치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보험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토스는 2018년 11월 보험 계열사인 토스인슈어런스를 설립하고 손해보험사 및 생명보험사 등 11곳과 제휴해 해외여행보험, 운전자보험 등 15종의 미니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2020년 말까지 보험 상담인력을 100명까지 늘려 보험중개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토스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로 주력인 간편송금만으로는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꼽힌다.

간편송금은 이용자의 데이터를 모으고 향후 수익상품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핀테크에서 중요한 사업분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서비스 자체로 수익이 나지 않아 사업 다각화로 수익을 확대해야 한다.
[Who Is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가 2019년 12월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토스뱅크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도전
이승건은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설립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스뱅크는 2019년 5월26일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떨어진 뒤 2019년 12월16일 다시 도전해 예비인가 적격 판단을 받았다.

토스뱅크 예비인가를 놓고 이승건이 재무 안전성 해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토스는 2019년 5월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했지만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지 못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를 신청한 토스뱅크와 ‘키움뱅크’의 예비인가를 모두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배주주의 적합성과 자금조달 능력 측면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토스가 60.8%의 지분율로 1대주주가 되고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19.3%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초기 주주를 구성했다.

이들 글로벌 벤처캐피털은 토스의 주요 투자자들이기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털이 토스뱅크에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토스뱅크 설립에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중소기업중앙회 등 안정적 기관투자로 자본 안정성을 보강했다.

이승건은 2019년 11월13일 자본금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상환 전환우선주 전량을 전환 우선주로 변경하기로 주주 동의를 얻었다.

상환 전환우선주는 일정 조건 아래에서 투자자가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으로 회계상 부채로 책정되지만 전환 우선주는 향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만 부여돼 자본으로 평가된다.

이승건은 “토스의 모든 주주는 토스의 비전과 사업에 관해 오랫동안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폭적 지지를 해왔으며 모든 투자자가 다른 조건 없이 상환권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한 것 역시 큰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며 “이를 통해 자본 안정성에 관한 이슈를 일단락하고 토스가 금융혁신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건은 예비인가를 통과한 뒤 토스뱅크를 챌린저뱅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챌린저뱅크는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는 소규모 특화은행으로 금융 소외계층인 중신용 개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7월 출범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국핀테크협회장으로 핀테크업계 대변
이승건은 초대 한국핀테크협회 협회장을 맡아 핀테크업계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2016년 4월25일 한국핀테크협회 정식 출범과 함께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핀테크협회 설립 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아 초대 협회장에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건은 "핀테크업계의 의견을 당국에 잘 전달하는 가교 역할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이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는 핀테크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며 "영국의 핀테크 요람이 된 ‘레벨39’의 국내판이 탄생할 수 있도록 초석을 잘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승건은 2018년 2월22일 한국핀테크협회장에서 물러날 때까지 지속해서 핀테크업계의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이승건은 2017년 12월11일 한국금융과 인터뷰에서 “핀테크산업의 기술적 진보에 비해 금융당국의 보수적 관행과 감독기조로 아직은 핀테크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7년 7월 소액해외송금업 허가와 2017년 10월 크라우드펀딩 규제완화 등을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토스 출범 이후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빠른 성장
이승건은 토스를 출범한 뒤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2월 토스를 공식적으로 내놓았다.

2014년부터 간편송금을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당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송금은 관련 법규가 없었다.

이승건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금융당국과 은행을 찾아 다니면서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토스를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건은 2019년 5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핀테크위크에서 “벤처기업인 자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직접 만나 업무보고를 할 기회를 얻은 것이 관련 규제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건은 토스를 내놓기 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울라불라’와 모바일 투표용 애플리케이션 ‘다보트’ 등을 출시했지만 업계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토스는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출시 1년 만에 애플리케이션 내려받은 수가 100만 회를 넘어섰고 2017년 7월에는 1천만 회에 이르렀다.

2020년 5월에는 누적 가입자 수 1700만 명, 누적 송금액 90조 원을 돌파했다.

2016년 영업이익 35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9년 영업이익 1187억 원까지 늘었다. 순손실도 함께 늘긴 했지만 사업 확대에 따른 은행 결제망 이용료, 마케팅비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창업 실패와 재도전
이승건은 2011년 공중보건의를 마치고 곧바로 비바리퍼블리카를 창업해 모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울라불라’와 모바일 투표용 애플리케이션 ‘다보트’ 등을 출시했으나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

2012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던 청년창업사관학교 2기로 입소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그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우수 졸업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우수 졸업했으나 사업 실패는 이어졌다.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외주 개발을 하며 1년가량을 버텼다.

이 과정에서 이승건은 ‘고스트 프로토콜’이라는 이름의 사업 발굴작업을 거쳤다. 팀원들이 서울 각지에 흩어져 사흘 동안 사람들의 삶을 관찰한 뒤 일상에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냈다.

100개의 아이템을 발견해 그 중 6개를 실행에 옮겼으나 앞선 5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여섯 번째로 시도한 간편결제서비스 토스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오른쪽 첫 번째)가 2019년 2월7일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건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비바리퍼블리카의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설립 이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늘어나는 매출 규모에 맞게 마케팅비용 등도 크게 증가하며 적자폭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2020년 4월에 첫 흑자를 달성한 만큼 플랫폼 경쟁력에 금융사업을 더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를 통해 40여 종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범위를 증권업과 은행업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승건은 금융사업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을 다져놨다.

금융당국으로부터 2019년 12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고 2020년 3월에는 증권투자중개업 예비인가 신청도 최종 승인받았다.

2021년 7월을 목표로 두고 있는 토스뱅크 설립을 위해 신용평가시스템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토스뱅크는 중신용 고객 등 금융 소외계층을 챙기는 '챌린저뱅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만큼 신용평가시스템 개발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승건은 마이데이터 산업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마이데이터 산업은 은행,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진 금융거래 정보 등을 수집해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토스에 '내게 맞는 대출 찾기', '내 보험 조회' 등의 서비스를 더욱 최적화해 고객을 더욱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 평가
[Who Is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가 2019년 3월28일 서울 강남구 비바리퍼블리카 본사에서 열린 토스뱅크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핀테크산업을 개척한 인물로 꼽힌다.

이승건이 토스를 준비할 당시인 2014년만 해도 국내에서는 핀테크와 관련된 법규들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토스의 간편송금서비스도 금융위의 사업 인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지만 이승건은 발로 뛰며 관계자를 설득해 인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토스의 간편송금서비스 인가를 시작으로 핀테크 투자 관련 법안, 간편결제 관련 법안 등이 국내에서 합법화됐다.

이 때문에 이승건은 국내 핀테크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도 여겨진다.

2017년 KPMG와 H2벤처스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핀테크기업 중 35위에 올랐다. 2018년에는 2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정적 미래가 보장됐던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 정도로 혁신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드라마 제작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사업가 기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건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던 시절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 창업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공중보건의로 일하며 남는 시간에 인문학 서적을 많이 읽었는데 이 때 루소의 사상에 영향을 받아 회사이름을 비바리퍼블리카로 지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 민중들의 구호로 ‘공화국 만세’라는 뜻이다.

이승건은 자기 주관이 매우 뚜렷한 사람으로 전해진다.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창업할 때 부모와 주변인들이 3개월 넘게 설득했지만 결국 비바리퍼블리카를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보건의 소집해제 바로 다음날 사업자등록증을 냈다고 한다.

토스를 만들고 나서도 영리추구가 아닌 금융을 가볍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그는 2019년 5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년 핀테크위크에서 “토스는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회사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소한 실수도 거의 하지 않는 매우 꼼꼼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최고경영자임에도 토스의 사소한 서비스까지 모두 점검하고 있으며 공식적 자리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말 실수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이승건은 인간은 일하기 싫어하는 존재라는 전제가 회사를 비효율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1억 원 무이자 전세자금 대출, 사내 편의점 개설, 1인 1법인카드 지급 등 토스만의 기업문화도 이런 경영철학에서 나왔다.

이 때문에 직원들에게는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는 편이다. 일을 향한 몰입을 중요시하며 이를 직원들에게도 강조하고 있다.

2019년 1월 직원들에게 5천 주(약 1억 원 상당)씩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연봉을 50% 인상했다. 이승건은 “제2의 창업이라 생각하고 인센티브정책을 내놓았다”며 “팀원들의 헌신적 노력과 열정에 대한 높은 보상임과 동시에 앞으로 회사가 맞이할 더 큰 도전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약속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승건은 과거 창업시절 은행결제 등이 번거로워 차라리 이럴 바에야 직접 시스템을 바꿔보자는 욱하는 심정으로 토스를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토스는 KPMG가 선정한 세계 100대 핀테크회사 순위에서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35위에 올랐다.

이승건은 어떤 금융활동을 하든 의문을 지니지 않고 토스앱을 꺼내 실행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십대 마지막 송년회 자리에서 불현듯 '인생이 짧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 끝에 내일 당장 죽어도 후회가 없을 일에 매진하기로 결심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이승건은 닐스 플레깅의 저서 ‘언리더십’을 읽고 생각을 많이 바꿨다. 언리더십은 기존 리더십의 병폐를 지적하고 직원이 자발적으로 일하는 기업을 이끄는 21세기형 리더십을 제안하는 책이다.

이승건은 이 책을 읽은 후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존 조직과 다르게 언리더십을 실천하는 ‘베타기업’이 되자는 구호를 만들게 됐다고 전해진다.

'실패파티'라는 정기행사를 만들어 그동안 했던 사업 중 실패했던 사례를 꼽고 함께 분석한 뒤 실패를 경험한 이들에게 선물을 준다.

185cm 가까운 장신으로 미혼이고 종교는 없다.

좋아하는 책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과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이다.

사건사고
[Who Is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왼쪽)가 2016년 9월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핀테크 육성협의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토스 부정결제 논란
비바리퍼블리카는 2020년 6월3일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총 8명의 토스 고객 명의로 938만 원의 부정결제가 발생하며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토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토스서비스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탈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앞서 이승건은 보안문제를 놓고 토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는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2019년 3월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안문제는 처음부터 저희(토스)에게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 혹여라도 사고가 날 수 있는 부분에 관해선 충분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부정결제 논란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도용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부정결제라고 해명했다.

토스 서버에서 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만큼 정보보안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토스 부정결제가 이뤄진 게임업체 블리자드를 압수수색했다.

금융당국은 2020년 7월 초 토스 부정결제사건과 관련해 토스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잠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스 보안문제는 이번만이 아니다.

2019년 6월 토스 고객센터의 한 직원이 이용자의 휴대전화번호를 동의없이 제3자에게 전달했다.

토스는 직원의 개인적 실수로 보고 직원을 징계조치하고 사과했다.

△비바리퍼블리카 조직문화 논란
이승건은 사내연애 금지와 스트라이크제도 등 비바리퍼블리카 조직문화와 관련해 논란을 빚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9년 초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사내 연애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오리엔테이션 자료를 배포하고 이승건이 오리엔테이션에서 '발각되면 해고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되며 사생활 침해 논란이 제기됐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와 관련해 사업 초기에 사내문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내 연애를 권장하지 않는다' 정도의 안내가 한 차례 있었으나 이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해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사내연애 금지 오리엔테이션 자료 배포'나 '발각되면 해고'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에도 논란에 관해 해명을 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크제도에 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스크라이크제도는 동료로부터 3번의 경고를 받으면 1년 이상의 개선기간을 준 뒤 변화가 없을 때 퇴출하는 제도다.

일부 직원들은 함께 일하는 동료를 인사부에 신고하게 함으로써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고 객관적 지표가 없어 개인적 감정이 섞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비바리퍼블리카의 높은 이직률에도 조직문화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

기업정보사이트 크레딧잡이 국민연금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기준으로 1년 동안 비바리퍼블리카에 입사한 사람은 259명이었고 퇴사자는 102명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비바리퍼블리카가 지급한 퇴직급여는 11억 원이었는데 2019년엔 28억 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다만 비바리퍼블리카는 크레딧잡 통계 가운데 약 40% 정도는 직종 특성 상 이직이 많은 CS직군(콜센터)라고 설명했다.

일반적 금융회사는 콜센터 조직을 외주로 운영하지만 비바리퍼블리카는 직접 고용을 통해 운영하고 있어 퇴사율이 높게 반영됐다는 것이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특히 2019년 입사자 잔존율은 약 90%로 오히려 일반회사와 비교해도 퇴사율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스트라이크제도와 관련해 스크라이크제도가 해고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개인 인사평가나 KPI를 별도로 측정하지 않고 자율과 책임의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어 스트라이크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심각한 인사상 문제가 있을 때 동료 평가 및 인사팀의 조사과정 등 여러 단계의 신중한 절차를 거쳐 스트라이크를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업 진출 놓고 금융감독원과 의견 대립
이승건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증권업 등 금융 사업 확대를 놓고 금융감독원과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승건은 2019년 9월1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 간담회'에서 "증권업 진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우리가 수행할 수 없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정에 따른 요구가 아니라 정성적이어서 우리가 더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돼 이대로라면 이 분야 진출도 멈출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토스 측에 요구한 방안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작심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승건은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행사 토론회에서도 "금융위와 얘기할 때는 진심 어린 조언과 도움을 받는다고 느끼는데 실제로 감독기관들과 얘기하다 보면 진행되는 게 없다"고 말했다.

토스는 2019년 3월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가 자본구조의 불안정성을 지적받고 이미 한 차례 탈락한바 있다.

금융당국은 토스에 관해 감독 규정상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전문은행뿐 아니라 증권사의 대주주가 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대주주의 자본 안정성 요건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승건의 발언과 관련해 2019년 9월18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감독원은 말도 안되는 얘기 안한다"며 “(이승건 대표가)규정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기 어려우니 그런 발언을 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금감원이 기술을 잘 모른다고 하는 데 그 쪽에서도 금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바리퍼블리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수 매체에 보도된 이승건 대표의 발언은 핀테크 대표와 신임 금융위원장이 만난 자리에서 여러 고충을 공유하던 중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과정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발언”이라며 “감독당국의 역할과 권한에 관해 불만을 제기하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오른쪽)가 2019년 7월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크플레이스 빌딩에서 KEB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
2007년 삼성의료원 전공의로 일했다.

2008년 공중보건의로 근무했다.

2012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2기를 졸업했다.

2013년 비바리퍼블리카를 세우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6년 한국핀테크협회 초대 회장에 올랐다.

2018년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이사를 맡았다.

2020년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 학력

2001년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7년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4년 청년기업인상에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2016년 한국은행 총재 표창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2018년 제63회 정보통신의 날에 정보통신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도에서 공중보건의로 병역을 마쳤다.

어록
[Who Is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왼쪽)가 2018년 11월27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비대면 금융서비스 업무제휴 협약식을 끝내고 이동빈 Sh수협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인증서 사업에서도 토스의 앞선 정보통신(IT) 기술력과 혁신적 사용자경험(UX) 디자인으로 개인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인증서 채택 기관에는 새로운 사업기회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하겠다." (2020/05/26, 한국전자인증과 인증서 총판계약을 체결한 뒤)

"첫 월간 흑자 달성으로 토스의 금융 플랫폼 사업 모델을 증명하게 됐다. 토스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수익으로 인터넷전문은행·증권·전자결제사업의 성장을 지원해 새로운 금융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토스의 비전을 더욱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 (2020/05/07, 4월 토스의 첫 월간 흑자 달성과 관련해)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 취득에 자발적으로 도전하며 정보보호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으로서 정보보호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0/04/27,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정보보호인증을 취득하고)

"토스 브랜드의 첫 신용카드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0/03/10, 토스 신용카드를 선보이며)

"핀테크 분야에서 토스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결제 서비스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싶다." (2019/12/20,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사업부문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기존 금융권이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기존에 불가능했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이 되고자 한다." (2019/12/16,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고)

"무료 신용조회 서비스는 금융 생활의 기본 중 하나인 신용 등급 관리를 일상의 영역으로 끌어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19/12/06, 토스의 무료 신용조회 서비스 사용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두고)

"모든 주주는 토스의 비전과 사업에 관해 오랫동안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폭적 지지를 해왔다. 모든 투자자가 다른 조건 없이 상환권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한 것 역시 큰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2019/11/14, 비바리퍼블리카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을 전환우선주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업계 최고의 대우다. 불필요한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2019/10/31, 1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 등 인재 영입을 위한 새 보상안을 도입하며)

"증권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금융당국에서 우리가 수행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 증권업 진출 때문에 수백 억 원을 투입하고 인재도 채용했는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2019/09/18, 서울 강남구 창업공간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가장 훌륭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토스 앱 하나로 일상의 모든 금융 생활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8/08, 7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글로벌 벤처캐피털사들로부터 유치하며)

“이번 서비스 출시로 소비자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금리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앞으로 참여 금융기관과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모든 대출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9/08/07, 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결과를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승리하는 옵션이 나오지 않으면 아마 참여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2019/07/18,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데이터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마치고 제3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며)

"토스는 핀테크업계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되지 않아도 된다. 토스는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회사가 아니다. 영리기업이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결정도 그동안 많이 해왔다." (2019/05/23,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핀테크위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터넷전문은행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해외에서 토스의 인지도를 감안하면 인터넷전문은행 운영에 필요한 수준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카카오뱅크를 포함해 1기 인터넷전문은행에 얼마나 자금이 들어갔는지 다 알고 있다. 그런 계산이 있는데 운영이 불가능할 것 같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2019/05/23,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핀테크위크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픈뱅킹이 시행되면 토스 간편송금을 전면 무료로 운영할 수 있다.” (2019/04/15,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오픈뱅킹 토론회에서)

“때가 되면 못할 것도 없다.” (2019/03/28, 서울 강남구 비바리퍼블리카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바리퍼블리카의 금융지주 전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토스뱅크는 대한민국 금융환경에 꼭 필요한 정답지라고 생각한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비슷한 또 하나의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기존 은행들이 제대로 다루고 있지 못하는 소상공인대출 등에 집중할 것이다.” (2019/03/28, 서울 강남구 비바리퍼블리카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 52시간 근무제의 취지는 알지만 급격히 성장하는 기업에는 또 하나의 규제가 될 수 있다.” (2019/02/07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1년 동안 보험서비스를 테스트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직접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2018/11/04,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토스는 ‘송금이 쉬워진다’라는 메시지만 전달했지만 내년부터는 ‘금융이 쉬워진다’는 메시지를 적극 알릴 것이다. 더 이상 토스는 송금 서비스만 제공하지 않는다.” (2017/12/05, 서울 역삼동 캐피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7/11/06, H2벤처와 KPMG가 선정한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순위에서 35위에 오른 뒤)

“토스는 금융사들이 팔고 있는 상품을 연계해주는 ‘미들맨’이다. 체크카드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2017/11/05, 토스 체크카드를 선보이며)

“핀테크협회는 금융사뿐만 아니라 유통, IT서비스 등의 핀테크 기업이 모이는 허브가 될 것이다. 금융소비자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실무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는 업계 목소리를 모아서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 (2016/04/25,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창립총회에서)

“해외의 성공적인 핀테크 사례 뒤에는 항상 금융회사가 함께했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유기적 협조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2015/02/03, 서울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범금융 대토론회’에서)

“금융업계는 물론 금융당국도 아직 핀테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국내 법제도 금융스타트업에 국내 자본 투자를 사실상 막고 있어 애로사항이 많다. 향후 지급결제와 대출은 물론 신용인증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인터넷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다.” (2014/11/18, 연합신문과 인터뷰에서)

“실패하더라도 또 다른 아이템을 찾아 다시 시작하면 된다.” (2014/10/14,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동기생들이 많은 돈을 버는 것이 부럽지 않다. 짧은 인생 동안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 생각에 창업했다.” (2012/03/08, 창업사관학교 2기 입교생들과 이뤄진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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