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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사업 막혀, 이수진 국내여행에 전력투구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20-07-13 16: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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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이사가 코로나19로 늘어난 국내여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해외 온라인 여행예약 대행(OTA)사업이 사실상 막힌 만큼 그동안 키워왔던 국내여행사업을 강화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이사.

1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야놀자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공격적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여행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야놀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야놀자앱에 접속하는 고객들에게 7월부터 9월까지 매일 최대 200만 원의 혜택을 지급하고 있다.

야놀자앱의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매일 440여 명에게 최대 200만 원에 해당하는 밀크코인을 지급한다.

밀크코인은 여행 여가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의 제휴회사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하거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현금화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만 해도 매일 최대 5만 원 상당의 야놀자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인 ‘여기어때’ 등이 숙박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19로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격적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이 대표는 6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국내여행 수요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여행 형태에 맞춰 사업을 짜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야놀자에 따르면 여행 성수기로 꼽히는 7월과 8월 숙박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로서는 올해 해외 온라인 여행예약 대행(OTA)사업이 사실상 휴업에 들어간 만큼 국내사업을 통해 만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야놀자는 2019년 기준으로 해외 매출 300억 원, 국내 매출 2700억 원 등 모두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과 비교해 78% 늘어났다.

특히 해외 매출은 2018년보다 4배 이상 급증했는데 올해는 해외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 만큼 국내 매출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야놀자는 해외에서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와 기업 사이 거래(B2B)로 나눠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 B2C사업이 사실상 마비됐다.

다행히 이 대표는 지난해 국내여행사업 기반을 다져 놓았다.

이 대표는 2019년 6월 국내 1위 팬션예약 회사인 ‘우리팬션’을 인수해 1만 곳 이상의 펜션 및 풀빌라 등의 예약서비스도 준비해뒀다.

실제로 야놀자의 7~8월 여행 예약율을 분석해보면 숙소 유형으로는 펜션(43.8%)이 5월 황금연휴 기간에 이어 1위를 보였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 호텔 자동화시스템사업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B2C사업인 해외 온라인 여행예약 대행서비스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국내 여행수요가 늘어난 만큼 이에 집중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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