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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기획분야에서 전문성 인정받아, 유통현장 효율성 중시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07-0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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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장철훈은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와 함께 농협경제지주를 이끌고 있다.

농산물 온라인거래소를 열고 로컬푸드직매장을 늘리는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1963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다. 목포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에 입사한 뒤 농협하나로유통 고양유통 지사장,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부 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실 실장, 농협경제지주 회원경제지원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기획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로컬푸드직매장 확대
장철훈은 로컬푸드 직매장 수를 늘리고 운영의 내실을 다져 농산물의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상설 로컬푸드 직매장을 올해 600여 곳으로 늘리고 농협이 직접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방식의 비상설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적극적으로 개설하기로 했다.

로컬푸드 컨설팅단을 활용해 현장 밀착형 지도·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소비자 홍보·참여프로그램 확대, 농업인 중심 로컬푸드출하회 운영,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 생산자가 직접 가격 결정, 매장진열, 재고관리, 판매하는 직거래방식의 농식품 판매장이다. 독립 판매점 또는 하나로마트 등의 매장 안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마련한 형태로 운영된다.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 판로 확보 및 판매가격 제고를 통해 소득증대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농협이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이다.
[Who Is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 농협경제지주 실적.
△디지털 전환 추진
농협경제지주는 자회사인 농협하나로유통과 함께 로봇 프로세스자동화(RPA)를 추진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로봇 프로세스자동화, 챗봇 등의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기존 업무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직원들이 본질적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순·반복업무에 자동화를 도입하면서 정산, 외상대금 관리 등의 업무에 생산성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훈 대표는 “코로나19로 사업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 앞에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을 기회인 동시에 농협의 생존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로봇 프로세스자동화의 성공적 도입을 시작으로 조직 내부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외부와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과 협업 강화
농협경제지주는 창동유통센터 등 부동산 개발 및 효율화와 금융자산의 운용수익 제고를 위해 2020년 6월2일 NH투자증권과 성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경제지주 보유자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경제지주는 NH투자증권에서 제공하는 운용전략 등의 투자자문을 활용해 보유자산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장철훈은 “국내 최고의 금융투자 역량을 보유한 NH투자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유자산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사용자들은 물론 농업인의 실익증진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농산물거래소 열어
온라인 농산물거래소가 2020년 5월27일 거래를 시작했다.

온라인 농산물거래소는 정부의 농산물 수급관리, 가격시스템 선진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기도 하다. 가격 안정기능 강화와 물류 등 유통 효율성 높이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 농산물거래소는 온라인쇼핑몰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하자(판매자)가 농산물 크기, 무게, 원산지 등 상품정보를 사진과 함께 등록하면 구매자가 입찰 또는 정가 거래에 참여한다.

거래가 체결되면 농산물은 산지에서 직송한다.

기존 도매시장 중도매인(중개인)을 제외하고 유통업체, 식자재마트, 가공업체 등도 상품 입찰과 거래에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 농산물거래소에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일반 도매시장보다 더 많은 구매자가 참여한다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락시장 의존도가 완화돼 농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양파를 시범사업 품목으로 삼아 운영을 시작하고 하반기에 깐마늘로 시범사업을 확대한 뒤 보완 과정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농협경제지주는 5월19일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거래소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이 구매자로 등록했다.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취임
농협중앙회는 2020년 3월26일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회원경제지원본부장을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농협경제지주는 농협중앙회 산하에서 농산물과 축산물의 판매, 유통 등을 담당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등 16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장철훈은 농협경제지주의 농산물부문을 관리하며 축산물부문은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장철훈은 취임식 대신 진행한 현장경영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농협경제지주는 앞으로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농산물 가치사슬(벨류체인)을 최적화해 소비중심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시장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20년 1월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이던 장철훈은 농협경제지주 회원경제지원본부장(상무)에 올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가운데)가 2020년 4월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사업본부별 집행간부들과 '2020년도 농업경제 집행간부 경영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농업인·지역농협·경제지주가 함께 성장하는 농산물 유통구조 대변화 실현’이라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구체적 실현방안으로 △중장기 농업경제 발전방향 수립 △정확한 수급 예측을 통한 농산물 가격 안정대책 추진 △자재·유류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업인 경영비 절감 등의 중점 추진사항을 마련했다.

장철훈은 기본과 균형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경영방향으로 제시하면서 농협이 공익적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시장 경쟁력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바라본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여건 상황에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2019년 농업인 실익 지원 측면에서 비료값, 사료값 동결 등을 통해 경제사업의 이윤을 줄였다. 이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46억 원과 순손실 1083억 원을 냈다.

농협의 목적이 이윤 극대화는 아니지만 경영 안정성을 위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 평가
[Who Is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오른쪽)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6월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경제지주 보유자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기획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농협에 입사한 뒤 농협하나로유통 고양유통 지사장,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부 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실 실장, 농협경제지주 회원경제지원본부 본부장을 거치며 기획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통분야에도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으로 일할 때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업과 농촌의 숙원사항을 정리하며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한 농가실익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참여했다.

농협하나로유통 고양유통센터 지사장으로 일할 때 하루에도 서너 번씩 매장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매장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등 현장 효율성을 중시했다.

사건사고
△농협 물갈이 인사 이후 선임
장철훈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당선된 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임원 및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대규모로 사퇴한 이후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장철훈은 유찬형 전무이사(부회장)를 비롯해 이재식 상호금융 대표이사,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과 함께 선임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왼쪽)가 2020년 4월30일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의 벼 육묘장에서 모판을 나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2016년 농협하나로유통 고양유통 지사장으로 일했다.

2017년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부 부장을 맡았다.

2018년 농협중앙회 기획실 실장을 역임했다.

2020년 농협경제지주 회원경제지원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20년 3월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81년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가 2020년 4월2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경영진도분석 및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코로나19로 사업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 앞에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을 기회인 동시에 농협의 생존전략이다. 앞으로도 로봇 프로세스자동화의 성공적 도입을 시작으로 조직 내부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외부와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2020/06/19,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업무 디지털화 최종보고회에서)

“국내 최고의 금융투자 역량을 보유한 NH투자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보유자산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사용자들은 물론 농업인의 실익증진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 (2020/06/02,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NH투자증권과 ‘농협경제지주 보유자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온라인 농산물거래소에서 농산물이 제값에 팔리고 소비자가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만들겠다. 농가와 구매자가 상생하는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20/05/27,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거래를 시작하며)

“올해도 마늘 과잉생산이 예상되면서 마늘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농식품부와 마늘 수급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소비자들도 마늘 소비촉진에 동참해 마늘농가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2020/05/01,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마늘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를 추진하며)

“코로나19 여파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장을 찾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실시해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농협’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0/04/30,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에 있는 벼 육묘장을 찾아 일손돕기를 진행하며)

“농협은 공익적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시장 경쟁력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2020/04/21,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경영진도분석 및 비상경영대책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경기불황 속에서도 각 소관부문별로 경영목표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300만 농업인의 실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우리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더욱 힘쓰겠다.” (2020/04/03,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0년도 농업경제 집행간부 경영협약’식에서)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친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화훼 소비촉진을 위해 힘쓰겠다.” (2020/04/03, 공영홈쇼핑과 함께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 펼치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농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농협경제지주는 앞으로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농산물 가치사슬(벨류체인)을 최적화해 소비중심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시장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 (2020/03/26, 취임식을 대신해 진행된 경상북도 군위군 경북광역급식센터 현장경영에서)

“대다수 조합장들이 중앙회장 선거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직선제 도입을 통해 중앙회의 운영에 회원조합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2019/09/05, 국회 ‘농협중앙회장 및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중앙회장의 임기 문제는 구성원의 임원선택권 보장과 대표자로서의 책임 강화, 업무연속성 제고 등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1회에 한해 연임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 (2019/09/05, 국회서 열린 ‘농협중앙회장 및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농협의 사업 분리 문제는 1990년대 초반부터 논의했던 사항이다. 2007년에 10년 동안 자본금을 마련해 준비하도록 '자력에 의한 사업구조개편 계획'을 원안으로 수립했다. 결과적으로 2012년에 사업 분리를 해서 당초 설계한 손익과 실현된 손익이 7조5천억 원 차이가 발생했다. 자력에 의한 사업 분리로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려던 것인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 12조4천억 원의 차입금 이자비용만 3천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자력으로 조기에 해소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2018/04/24,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 사업구조 개편 6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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