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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국정원장에 박지원,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  2020-07-03 17: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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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국회의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이런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 이인영 통일부장관 내정자(왼쪽),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가운데),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한 ‘86그룹’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에서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관계와 관련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7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을 결성했으며 초대 의장을 지냈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탁해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전신)에 입당했다. 5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강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현장과 의정활동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감으로써 남북 사이 신뢰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남북화해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는 ‘영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이다. 

풍부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상황판단이 탁월하며 국회의원 재임 시절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가정보원 업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대변인은 “박 내정자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하고 문재인 정부에게도 자문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며 “오랜 의정활동에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정치력,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정원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개혁을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국정원 출신의 외교안보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취임해 남북간 물밑 대화를 총괄해왔다. 

서 내정자는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 전신)에 입사해 28년3개월 동안 근무했다. 미국과 북한 핵심인사와 라인을 유지하는 인사로 꼽힌다.
 
강 대변인은 “서 내정자는 미국과 일본의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조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국제협력 주도 등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목표를 달성해 국민들께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와 박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고 서 내정자는 이르면 6일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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