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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동네식당 '라스트오더'를 대기업 러브콜 받아 전국구로 키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  2020-07-03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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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미로 대표가 음식점 마감할인 중개 플랫폼 ‘라스트오더’를 전국적 서비스로 순조롭게 키워가고 있다.

라스트오더는 대형 유통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 오경석 미로 대표.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백화점 식품관 등은 ‘라스트오더’ 모바일앱을 활용해 ‘마감할인’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라스트오더’를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 유통사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CU, 롯데백화점 등이며 편의점 GS25와 이마트24 등도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트오더는 동네 식당의 마감 전 할인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할인 유무와 할인폭, 식당별 수량 등을 확인하고 결제한 뒤 식당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라스트오더는 오경석 대표가 창업한 회사인 미로의 서비스다.

오 대표는 방송국 PD로 일하다 2017년부터 사업을 준비해 2018년 4월 서울 관악구에서 시범운영한 뒤 같은해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로 대형마트 및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문을 닫기 전에 팔리지 않으면 버려야하는 식품류를 싸게 판매하는 방식을 동네식당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였다.

동네식당 정보 위주였던 이 서비스는 2월 대기업 유통업계 최초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도입한 뒤 톡톡한 성과를 거두며 입소문이 퍼졌다.

최근 밀레니얼세대와 1~2인 가구가 편의점 등에서 가정간편식 식품류를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것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8400여 개 매장에서 동시에 라스트오더서비스를 시작했는데 130여 일 동안 라스트오더를 통한 누적 판매량 46만여 개, 라스트오더를 통한 전체 폐기 절감액은 판매가 기준 11억5천여 만 원으로 나타났다.

주로 도시락과 삼각김밥, 유음료 등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디저트와 냉장식품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대형 유통사들로선 그동안 폐기해야했던 식품들을 판매하면서 폐기비용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 환경보호라는 가치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음식 폐기물을 줄이는 사업이라는 이미지도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미로는 2019년 9월 환경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6월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고 환경문제를 해소한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오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동네식당에 초점을 맞춰 지역 중심으로 라스트오더를 운영했지만 점차 전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간이 좀더 지나면 폐기될 지역의 식재료 및 과일이나 유통기한을 앞둔 오뚜기, CJ 등 식품제조사 상품 등을 고객 집으로 배송해주는 ‘택배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라스트오더 모바일앱에는 지역 기반의 ‘마감세일’, 백화점 및 영화관 등의 ‘브랜드관’, ‘택배배송’, ‘편의점’ 등으로 세분화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에 점포망이 깔린 편의점들과 가맹계약을 맺으면서 올해 더욱 빠르게 서비스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 대표가 서비스를 안착한 뒤 수익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던 만큼 그 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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