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대 상승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4포인트(0.80%) 오른 2152.41에 거래를 마쳤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4포인트(0.80%) 오른 2152.4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세계 증시 반등으로 상승해 출발했다"며 "장 중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아시아 증시 강세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2일 미국의 6월 실업률이 5월 13.3%에서 11.1%로 하락하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안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됐다.
유럽 증시는 이런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3일 장 중반에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4로 발표되면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매관리자지수는 5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 확장을, 낮으면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한다.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는 중국 수출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3일 일본 니케이 지수(0.51%)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01%)는 전날보다 상승해 마감했고 오후 4시27분 기준으로 홍콩 항셍지수(1.25%)도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05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1.18%), 네이버(0.18%), 셀트리온(0.32%), LG화학(2.22%), 삼성SDI(2.56%), 카카오(2.98%), LG생활건강(0.07%) 등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1%)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63포인트(1.30%) 오른 752.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8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08%), 알테오젠(5.39%), 씨젠(16.68%), 에코프로비엠(1.71%), 스튜디오드래곤(0.11%), 케이엠더블유(0.32%), CJENM(2.52%)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37%), 에이치엘비(-0.76%), 펄어비스(-1.34%) 등 주가는 내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198.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