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별 판매실적을 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0년 6월 국내의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7350대로 조사됐다. 2019년 6월보다 41.1% 늘어난 수치다.
수입차 판매량은 올해 2월부터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가 7672대 팔리면서 6월에도 수입차 판매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6월 4069대 팔렸다.
아우디(3401대)와 지프(1384대), 폭스바겐(1308대) 등이 뒤를 이었다.
미니(1301대), 쉐보레(1292대), 렉서스(1014대) 등은 1천 대 넘게 판매됐다.
6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아우디의 A6 40 TDI(1600대)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MATIC(1376대)과 E250(1185대)는 각각 수입 베스트셀링모델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차가 6월 1만7390대 팔려 점유율 63.6%를 차지했다.
미국차 점유율이 14%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일본차 판매량은 6월에도 부진한 판매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차는 6월 2735대 판매돼 2019년 6월보다 판매량이 30.6% 감소했다.
사용 연료별 등록대수는 가솔린(1만4869), 디젤(8221대), 하이브리드(4029대), 전기(231대) 등으로 조사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7361대로 63.4%를, 법인구매가 9989대로 36.6%를 각각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