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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회장 내년 3월 선임 앞두고 후계 승계구도 윤곽 잡혀가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  2020-06-30 14: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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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이진국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6월5일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DT 유니버시티'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다음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 대열에 다시 합류하면서 '포스트 김정태' 승계구도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다음 회장후보로 함 부회장이 가장 앞서 있다는 의견이 많지만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이진국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뒤를 이을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들 사이의 '물밑' 경쟁이 하반기 이후 연말로 갈수록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함 부회장은 법원으로부터 금융감독원 중징계 결정에 관한 집행정지를 받으면서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

함 부회장은 2004년부터 하나은행에 들어와 하나은행장(당시 KEB하나은행)을 3년 넘게 맡았다. 2019년 3월 하나은행장 두 번째 연임을 포기하면서 하나금융지주와 금융감독원의 관계 회복에 앞장서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금감원 중징계 관련 행정소송뿐 아니라 채용비리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은 함 부회장이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도전하는 데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나은행의 실적 증가를 이끌며 경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9년 순이익 2조1565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3.4%(706억 원)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도 2019년 1분기보다 17.11% 증가한 순이익 5634억1600만 원을 냈다.

지 행장은 해외 전문가로서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지주가 신한금융지주와 해외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맺는 데 지 행장의 역할이 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 행장은 경험 면에서 함 부회장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30년가량 은행과 지주에서 경험도 쌓아 다음 회장후보군에 포함해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진국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도 하나금융투자를 안정적으로 이끈 데 이어 올해 3월 부회장에 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3월 함영주, 이진국, 이은형 3인 부회장체제를 꾸렸다. 

하나금융지주가 3인 부회장체제를 갖춘 것은 안정적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019년 순이익 2803억 원을 냈는데 하나금융투자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 부회장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목표로 세운 비은행부문 강화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5월 하나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에이치라인해운에 1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등 투자금융(IB)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

이 부회장은 신한금융투자 출신이지만 하나금융그룹이 순혈주의를 강하게 내세우지 않는다는 점에서 회장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김 회장의 연임사례를 고려하면 2021년 1월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다음 회장후보를 추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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