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S&C, 씨에스베어링, 유니슨 등 풍력에너지 관련 기업들 주가가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그린뉴딜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기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동국S&C 주가는 전날보다 29.83%(1220원) 높아진 5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동국S&C는 풍력발전기의 핵심품목인 윈드타워를 자체기술로 생산한다.
씨에스베어링 주가는 29.85%(3천 원) 오른 1만3050원에 장을 마쳤다.
씨에스베어링은 풍력발전기에 사용되는 피치 베어링과 요 베어링을 개발해 생산하는 회사다.
유니슨(14.20%), 태웅(6.66%), 씨에스윈드(5.04%)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7월 발의를 목표로 이른바 그린뉴딜 특별법을 만들고 있다.
특별법 추진은 그린뉴딜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재정 조달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시선이 나온다.
특별법에는 석탄발전·내연기관 퇴출, 핵폐기물처리 연동을 통한 원전 감축, 에너지효율 의무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도 7월에 그린뉴딜 내용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주당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위해 2030년까지 공공 100조 원, 민간 200조 원 등 모두 300조 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