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통신 B2B사업 강화
LG유플러스는 5G통신 사업에서 B2B(기업 대 기업) 사업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관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5월21일 5G통신 기업전용망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전용망을 활용하면 일반통신망을 활용할 때보다 사업현장 등에서 통신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안정적 B2B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전용망이 필수적이다.
하현회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이미 알려진 B2B사업모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새로운 5G통신 B2B사업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8월부터 부산항만공사, 서호전기 등과 함께 세계 최초 5G통신 스마트항만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이 사업의 상용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통신사 가운데 스마트항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하현회는 2020년 신년사에서 “5G통신을 활용한 사업기회들은 점점 B2B로 확대돼 갈 것”이라며 “구체적 사업모델을 만들어내 LG유플러스의 5G통신 B2B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2020년 1분기 ‘깜짝실적’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부분 기업들의 경영이 어려운 가운데 2020년 1분기에 ‘깜짝실적’을 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866억 원, 영업이익 2198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12.2% 늘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영업이익이 각각 6.4%, 4.7% 줄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1분기 깜짝실적과 관련해 “모바일, 인터넷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순증과 더불어 실내활동 증가로 모바일 소액결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 등 비대면사업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현회가 꾸준히 진행해온 비용 절감 노력이 2020년 1분기 호실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5월11일 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LG유플러스는 2019년 4분기부터 마케팅 강도를 낮춰 가입자 유치비용 증가 부담이 낮아졌으며 일회성 마케팅비용도 급감했다”며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성향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점유율 상승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LG헬로비전 인수와 유료방송시장 경쟁력 강화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CJ헬로) 인수를 2019년 말 마무리하고 유료방송시장 합산 점유율을 2위로 끌어올렸다.
LG헬로비전 인수는 전임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 시절부터 인수 논의가 진행됐지만 조건을 놓고 오랜 기간 논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하현회는 취임 뒤 이 문제에 집중해 취임 8개월 만인 2019년 2월 LG헬로비전 인수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2월14일 이사회를 열어 CJENM이 보유한 케이블TV업체 CJ헬로(현재 LG헬로비전)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CJENM으로부터 CJ헬로 지분 50%에 1주를 더한 주식을 8천억 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11월10일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같은해 12월15일 ‘알뜰폰 활성화’라는 조건을 달고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우려했던 알뜰폰 분리매각 등의 조건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CJ헬로와 KT가 2011년 맺었던 ‘전기통신서비스 도매 제공에 관한 협정서’ 내용이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 협정서에 따르면 CJ헬로가 피인수, 피합병 될 때는 3개월 전까지 KT에게 서면으로 통지하고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CJ헬로는 LG유플러스와 기업결합을 진행하면서 KT에게 이 사실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았다. 대신 이를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하며 삭제해달라고 방통위에 재정신청을 냈다.
이후 2019년 11월27일 CJ헬로와 KT는 이 조항을 삭제하기로 합의했으며 CJ헬로는 방통위에 낸 재정신청을 취하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의 이름을 LG헬로비전으로 바꾸고 2019년 12월24일 인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의 인수를 통해 2019년 하반기 기준 12.99%로 SK브로드밴드에 이어 3위였던 유료방송시장 합산 점유율을 2위(24.91%)로 끌어올렸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인수로 높아진 점유율을 무기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프로그램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에서 효과가 검증된 ‘아이들나라’ 등의 프로그램을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서비스에서도 제공해 LG헬로비전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율을 높이고 사용자 수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20년 3월20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제 24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
△5G통신 콘텐츠 활성화에 집중
하현회는 5G통신 경쟁에서 LG유플러스의 강점을 ‘콘텐츠 파워’로 설정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하현회는 2019년 11월18일 열린 LG유플러스 주요 경영진 정기 회의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 육성에 5년 동안 약 2조6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 투자에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5G통신 혁신형 콘텐츠 발굴과 육성 △통신·방송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서비스와 관련 기술 개발 △케이블 서비스 품질 안정화 등이 포함된다.
하현회는 5G통신 상용화 초기부터 LG유플러스의 5G통신 B2C 전략의 핵심을 ‘콘텐츠’로 놓고 관련 경쟁력을 키워왔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6월 기준 이동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강현실(AR)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빠르면 2020년 하반기 안으로 증강현실(AR)용 디스플레이기기인 ‘AR글라스’의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도 세웠다.
또한 2019년 11월 이통3사 최초로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인 ‘지포스나우’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2020년 4월에는 역시 이통3사 최초로 지포스나우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콘텐츠의 수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9년 말에는 중국의 차이나텔레콤과 증강현실, 가상현실 콘텐츠와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2020년 3월에는 홍콩 1위 통신사 홍콩텔레콤과 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5G통신시장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노력
하현회는 5G통신 상용화가 LG유플러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5G통신시장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9년 하반기부터는 지나친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면서 LTE 고객의 5G통신 전환율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LG유플러스는 2020년 1분기에 경쟁사인 SK텔레콤, KT 등이 영업적자를 내는 가운데 유일하게 2019년 1분기보다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는 통신사가 됐다.
다만 점유율 측면에서는 5G통신시장에서 쉽사리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5G통신 가입자 수 39만 명을 확보해 5G통신시장 점유율을 29%까지 끌어올렸지만 이후 점유율은 다시 하락해 2020년 4월 기준 24.9%의 5G통신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LTE통신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점유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현회는 5G통신 상용화 전부터 5G통신 1등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세를 펼쳤다.
하현회는 2019년 3월 말 ‘U+5G 일등 출정식’을 열고 “5G는 LG유플러스가 통신의 역사를 바꿀 절호의 기회”라며 “5G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변화하고 통신의 1등을 바꿔 통신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며 5G통신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4월 5G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3월29일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파격적 5G통신 요금제를 선보였다.
5G통신 기지국도 경쟁적으로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지국 수가 가장 많다는 내용을 적극 알렸다.
5G통신 속도가 이동통신3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가장 빠르고 가상현실 콘텐츠 만족도도 가장 높다는 비교마케팅을 펼쳐 논란이 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5G통신 가입자 유치를 위해 갤럭시S10에 이동통신3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쏟아가며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넷플릭스 IPTV 독점제휴
하현회는 IPTV 가입자 확보를 위해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었다.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의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OTT) 사업자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11월부터 LG유플러스의 IPTV인 ‘U+tv’를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동통신3사 가운데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넷플릭스가 가입자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2020년 1분기에 2019년 1분기보다 실적이 악화된 SK텔레콤, KT 등과 달리 '깜짝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데에도 넷플릭스의 힘이 컸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언택트시대에 넷플릭스와 제휴로 많은 가입자를 끌어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와 넷플릭스의 독점계약은 2020년 11월에 종료된다.
|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0년 1월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의 센트럴홀에 위치한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LG G8X 씽큐(ThinQ)와 듀얼 스크린을 살펴보고 있다. < LG유플러스 > |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차 주행 성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닛산 등 완성차회사의 부스에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비교해 자율주행에서 한 발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말에서야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에이스랩(ACE Lab)’과 손잡고 5G망을 이용한 자율주행차 운행에 성공했다. 경쟁사들이 2018년 초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것과 비교하면 1년 가까이 늦었다.
경쟁사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LG유플러스는 2019년 3월 국내 최초로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4단계는 무인 자율주행 바로 아래 단계로 동승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하는 수준이다.
통제되지 않는 혼잡한 도심에서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도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처음이었다. 경쟁사들은 아직 통제되지 않은 도심에서 자율주행을 진행한 적이 없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실증사업 역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0년 5월에는 경기도 시흥시에서 서울대학교, 오토머스와 함께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했으며 2020년 6월에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에서 현장경영 행보
하현회는 2018년 8월9일 LG유플러스에서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하현회는 LG유플러스의 서울 강남지역 직영점 두 곳과 방배동 네트워크 운용센터, 논현동 서울고객센터 등을 방문해 매장환경을 둘러보고 고객 반응을 살폈다. 직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도 들었다.
평소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을 강조해 왔는데 LG유플러스 대표로서 어느 정도 현안 파악이 끝나자 곧바로 현장 방문에 들어간 것이다. 하현회는 ‘현장에 모든 문제와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하현회는 현장경영을 강조하며 영업점, 고객센터, 기지국 등을 매주 찾아 취임 1년 동안 43회의 방문일정을 소화했다.
하현회의 현장경영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하현회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3월부터 전국의 대리점 등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에 직원들을 격려하는 행보를 보였다.
△LG그룹의 '얼굴'로 정부와 소통
하현회는 LG그룹을 대표하는 ‘얼굴’ 역할을 맡아 정부와 소통했다.
그는 2017년 11월 초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5대 그룹 전문경영인을 불러 연 간담회에 참석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얘기를 나눴다.
2017년 12월 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LG그룹을 방문할 당시에도 구본준 LG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과 함께 간담회에 함께했다.
하현회는 2018년 1월11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107회 공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LG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에 자금을 출연한 경위와 관련해 증언했다.
그는 "(재단 출연을) 청와대의 관심사항이라 여기고 무겁게 받아들여 거절하기 어려워 직접 자금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며 "제가 판단할 문제로 굳이 윗분으로부터 확인할 필요를 못 느꼈다"고 말했다. 구본무 LG 회장이 출연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하현회는 박 전 대통령과 구 회장이 독대할 당시 미르와 K스포츠 출연금 납부를 논의했다는 말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전해듣고 자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현회는 2019년 4월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가운데),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이 2019년 12월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LG그룹 자동차 부품사업 성과 본격화
하현회는 지주회사 LG 대표이사 시절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LG그룹은 자동차 부품사업과 태양광에너지 등 신사업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찾았다. 하현회가 대표로 있던 지주사 LG는 이 과정에서 계열사들 사이 역할을 조율하고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등을 주도해 큰 그림에서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하현회는 이전에도 이런 기능을 담당하는 LG시너지팀에서 경력을 쌓은 만큼 LG 대표이사로서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책임을 맡았다.
LG그룹은 현재 자동차부품사업에서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의 부품,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LG하우시스의 외장재 등 여러 계열사가 각각 강점을 갖춘 제품을 모아 솔루션 형태로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여러 부품을 한 번에 공급받을 수 있어 단가를 낮추고 LG그룹은 여러 계열사의 실적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LG전자 ‘올레드TV 올인’ 성과
LG전자는 2016년 2500달러 이상의 고가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소니 등 경쟁사를 뛰어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올레드TV가 전체의 45%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며 세계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올레드TV는 기존의 LCDTV와 차별화된 LG전자만의 기술로 세계에서 점차 인지도를 넓혀가며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현회가 2014년 LG전자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장을 맡을 당시 TV의 판매 부진에 대응해 기존의 PDPTV를 과감히 포기하고 올레드TV에 역량을 집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현회는 올레드TV가 LG전자의 기술을 집약한 최고의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TV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올레드TV는 출시 초반 높은 가격과 인지도 부족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현회가 지주사 LG로 이동한 뒤 올레드TV가 점차 LG전자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며 한 발 앞서나갔던 사업전략의 성과가 재평가받았다.
△LG필립스 성공적 출범
구본준 LG 부회장이 LG필립스의 설립과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당시 하현회는 주도적으로 실무에 참여해 적극적이고 꼼꼼한 일처리 능력을 보여주며 신임을 얻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필립스는 1999년 설립된 LG그룹과 네덜란드 필립스의 디스플레이 생산 합작법인으로 현재 LG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하현회는 LG필립스 설립 초기부터 영업기획과 전략기획, 모바일사업부장과 IT사업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1위 디스플레이업체로 거듭나는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