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금융위 자동차부품산업 지원 세부안 마련, 취약기업에 2조 금융지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6-19 16:0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정부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한 자동차부품산업 중점 지원계획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기간산업 협력업체 및 자동차부품업체 중점 지원방안을 의결했다.
 
금융위 자동차부품산업 지원 세부안 마련, 취약기업에 2조 금융지원
▲ 금융위원회 로고.

자동차부품산업은 설비투자가 많고 외부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황 부진과 재무 건전성 악화로 산업 생태계 복원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및 완성차기업은 자동차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재원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2조 원 넘는 자금을 자동차부품업종 취약기업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융위는 자동차부품산업 대상 금융지원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신용보증기금과 KDB산업은행은 특례보증 및 보증부 대출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2700억 원 규모로 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증 및 대출한도는 최고 70억 원인데 신용보증기금은 전액 보증과 고정 보증료율 1% 적용, 산업은행은 심사절차 간소화와 금리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완성차 및 부품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완성차업체가 출연한 재원을 활용해 300억 원 규모 공동보증도 제공한다.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 3500억 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자동차부품기업 해외법인이 보유한 해외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완성차업체 매출채권을 보유한 중견기업에 채권을 담보로 3천억 원 규모 대출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대기업 납품거래 실적이 있는 협력업체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출 프로그램도 1조 원 규모로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기존 대출은 최장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에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기관 및 금융회사, 완성차업체 등은 앞으로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확정한 뒤 6월 중 협약을 맺고 금융지원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저신용등급 회사채 매입기구와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등 다른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원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시장 신규 진입, 외형 확대 기대" 나병현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여론조사꽃] 국민 43.9% “원희룡이 윤석열 지지받아도 한동훈이 경선 승리” 조장우 기자
대우건설 국내외 고개 숙인 수주실적, 백정완 하반기 열쇠 '7월 이벤트' 주목 김홍준 기자
삼성 '갤럭시 링' 선발주자와 경쟁 불필요, “오우라 링 사용자 95% 아이폰 써” 이근호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1.1%, 정당지지 민주 38.2% 국힘 36.9% 김대철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