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의 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인 코스맥스는 중국 상하이 법인의 사업이 정상화 궤도에 들어서고 광저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20%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스맥스 주가는 14일 9만 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현재 중국에서 온라인 신규고객 주문이 빠르게 늘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며 “1분기에 이어 올해 매분기 실적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540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9.6% 늘어나는 것이다.
코스맥스는 2020년 중국사업이 전체 실적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에 상하이 법인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광저우 법인 매출은 35%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맥스는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85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8% 늘어났다.
코스맥스는 1분기에 손소독제 매출이 더해지고 신공장 자동화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중국 온라인 주문량 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과 투자매력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