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소형SUV 셀토스의 국내 생산을 재개했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인도산 부품 확보에 숨통이 트이면서 광주 1공장에서 셀토스 생산을 재개했다.
기아차는 코로나19로 인도에서 3.5인치 클러스터(계기판 액정화면) 부품을 확보하는 데 차질을 빚으면서 최근 셀토스 대부분 모델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기아차는 셀토스에 들어가는 클러스터 부품 전량을 인도에 있는 한국 협력기업에서 받는다.
인도 현지 부품공장이 6일 가동을 재개한 데 따라 부품 공급도 재개됐다.
하지만 인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만큼 셀토스 생산물량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다시 공급이 끊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셀토스는 2019년 7월 국내에 출시된 뒤 올해 4월 말까지 모두 5만 대 넘게 팔리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기물량이 많아 차량 출고까지 통상 8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