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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해외 자동차 마케팅에 강해, 솔직하고 소탈 [2020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5-0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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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예병태는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다.

2016년 4분기 이후 줄곧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쌍용차의 흑자전환을 위해 자동차 판매를 늘리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1958년 1월6일 태어났다. 부산 동래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마케팅기획팀장과 상품전략총괄본부 상무, 아프리카중동지역 본부장, 유럽총괄법인장으로 해외영업과 마케팅업무를 담당했다. 현대차의 상용차사업을 맡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을 주도했다.

쌍용차에 영입돼 영업본부 총괄 부사장을 맡아 마케팅본부, 국내영업본부, 해외영업본부, 서비스본부를 지휘하다가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신임을 얻어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파완 쿠마 고엔카 사장과 만나면 영어로 직접 대화를 나눈다.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쌍용차 유동성 위기 직면
쌍용차는 2020년 4월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자금지원 계획 철회로 당장 유동성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파완 쿠마 고엔카 사장은 2020년 1월 한국을 방문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형 경제사회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2022년까지 쌍용차의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뜻을 전달하며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했다.

당시 고엔카 사장은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이사회를 통해 쌍용차에 23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산업은행측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2020년 4월3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쌍용차에 새로 자본을 투자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대신 긴급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성 특별자금 400억 원을 쌍용차에 지원한다. 하지만 쌍용차가 유동성 위기를 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란 말이 나온다.

쌍용차가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258억 원인데 2020년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만 2540억 원에 이른다. 2019년에 임직원 급여 531억 원 등을 포함해 관리비로만 1888억 원을 지출했던 점에 비춰볼 때 자력으로 유동성 위기를 넘는 게 힘들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예병태는 이 때문에 산업은행에 자금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그는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자금지원 계획을 철회하고 3일 뒤인 2020년 4월6일 임직원들에게 사내 메시지를 보내 “회사는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 요청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병태는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자금지원 계획 철회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마힌드라그룹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자금경색에 내몰렸다”며 “지원 철회가 쌍용차 직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겠지만 대표이사인 저 역시 정부와 대주주의 자금지원을 통해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계획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의 지원 가능성은 현재로선 미지수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쌍용차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산업은행이 지원에 나설 것이란 시선도 있지만 그동안 산업은행이 쌍용차 지원 조건으로 최대주주의 책임 의지를 내걸었던 만큼 지원을 장담할 수 없다는 말도 나온다.
[Who Is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 쌍용자동차 실적.
△수출부진으로 10년 만에 최대 적자
쌍용차는 2019년에 수출 부진으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적자를 봤다.

쌍용차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239억 원, 영업손실 2819억 원을 봤다. 2018년보다 매출은 2% 줄었고 적자는 339.3% 확대됐다.

순손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3414억 원으로 2018년보다 452% 증가했다.

쌍용차로서는 2019년 신차를 줄줄이 내놓았던 만큼 아쉬움이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에서 선전했음에도 수출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신차 개발로 감가상각비가 늘어났고 자동차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활동 비용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2019년 1월과 3월에 각각 렉스턴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 2종을 내놨다. 6월에는 티볼리를 4년 만에 부분변경한 베리 뉴 티볼리를 내놨다.

쌍용차의 2019년 판매량은 내수 10만7789대, 수출 2만7446대로 2018년보다 내수물량은 1.2%, 수출물량은 5.8% 줄었다.

△노조 설득해 경영 정상화 위한 자구안 마련
쌍용차가 2019년 상반기에 2011년 하반기 이후 반기별 최대 규모의 적자를 내자 예병태는 곧바로 임원 규모를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예병태는 2019년 7월 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담화문을 내고 “올해 상반기 실적은 2011년 하반기 이후 최대 적자이며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적 어닝쇼크”라며 “9월 안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급한 일들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먼저 부분적 조직개편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식년제 등을 시행하고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하기 전에 임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병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노조를 설득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마련했다.

쌍용차 노사는 2019년 9월 △안식년제 시행(근속 25년 이상 사무직 대상) △명절선물 지급 중단 △장기근속자 포상 중단 △의료비 및 학자금 지원 축소 등 22개 복지항목의 중단 또는 축소에 합의했다.

이어 2019년 12월에는 인건비를 줄이는 데도 뜻을 모았다. 노사는 △상여금 200% 반납 △목표달성 성과금(PI) 및 생산격려금 반납 △연차 지급율 150%에서 100%로 변경 등에도 합의했다.

예병태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 경영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쌍용차 노사는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도 임금을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

△수출 돌파구 찾기 위해 유럽시장 공략
예병태는 새 코란도와 렉스턴스포츠 칸을 유럽시장에 론칭하며 쌍용차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19년 3월 열린 제네바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코란도와 렉스턴스포츠 칸의 유럽시장 출시를 알렸다.

쌍용차는 유럽시장 수요에 맞춰 코란도의 가솔린 모델을 내놓았으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5개’를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쌍용차의 이런 노력에도 유럽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해외에서 쌍용차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데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유럽에서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처럼 현지 맞춤형 차량을 내놓거나 판매법인을 세울 여력이 없어 해외 판매 대부분을 현지 딜러들에 맡기고 있다.

예병태는 해외에서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유럽의 딜러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독일과 벨기에, 스위스의 대리점과 산하 딜러(영업점) 관계자 60여 명을 쌍용차 본사로 초청해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쌍용차는 2018년 12월 호주에 판매법인을 세우기도 했다. 호주 자동차시장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소형차와 SUV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수요가 늘고 있어 공략하기가 수월할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호주 SUV 수요는 2006년 전체 자동차 수요의 18%에 불과했으나 2017년 39%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픽업트럭 수요도 7만여 대가 증가했다. 쌍용차는 SUV 라인업을 단단히 꾸린 만큼 호주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차 개발에 속도
쌍용차는 2021년 코란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새 전기차는 중형SUV로 쌍용차는 1회 충전으로 400~450km를 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쌍용차는 그동안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1종도 두지 않아 국내 다른 완성차기업과 전기차 개발경쟁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정밀도로지도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와 교통규제 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차선 정보, 규제 및 안전정보, 각종 도로 시설물 등을 3차원 공간정보로 구축한 것이다.

쌍용차는 2018년 SK텔레콤, 글로벌 지도 회사 히어(Here)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고정밀지도(HD Map)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2019년 3월 출시한 코란도에 첨단 차량제어 기술인 ‘딥컨트롤’을 탑재한 것을 시작으로 정부의 2020년 레벨3 자율주행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춘다는 방침을 세웠다.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도로시스템 자율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딥컨트롤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완벽히 스캐닝하여 위험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 차량을 제어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한다. 쌍용차는 코란도에 지능형 주행제어시스템(IACC)을 적용했는데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앞차와 차선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정차 및 출발, 차로 중심주행을 할 수 있다.

△2019년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올려
쌍용차는 2019년 1분기에 매출 9332억 원을 올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매출을 거뒀다.

1월과 3월에 각각 내놓은 픽업트럭 렉스턴스포츠 칸과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란도 등 신차 2종의 흥행이 매출 신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쌍용차는 같은 기간 자동차 누적 판매량에서도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최대 기록을 냈다.

쌍용차는 2019년 1분기에 자동차를 국내에서 2만7350대, 해외에서 7501대 팔았다. 2018년 1분기보다 각각 14%, 12.4% 늘어난 수치다.
[Who Is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5월22일 경기 안성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9 쌍용 리더스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쌍용차>
△쌍용차로 옮기고 6개월 만에 대표이사에 올라
예병태는 쌍용차에 부사장으로 영입된지 4개월 만에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 때문에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애초에 대표이사 후보로 예병태를 염두에 두고 영입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예병태를 영입하기 전 2018년 초부터 글로벌 헤드헌터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전현직 임원 뿐 아니라 BMW코리아 등 수입차 회사 임원들 가운데 글로벌경영 경험과 영어에 능통한 인재를 물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차는 2019년 3월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예병태가 사내이사에 오르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예병태는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열린 이사회에서 쌍용자동차의 대표이사에 공식적으로 선임됐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앤마힌드라 대표이사 겸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은 주주총회에서 “쌍용차 이사회는 예 새 대표이사를 환영한다”며 “상품과 마케팅, 해외영업에 걸친 예 사장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쌍용차는 가장 존경받는 대한민국 자동차회사로서 유산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유럽 실적 상승 이끌어
예병태는 기아자동차에서 유럽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2012년 유럽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당시 아프리카중동지역 본부장을 맡고 있던 예병태를 유럽총괄법인장 전무로 임명했다.

여기에는 한-EU FTA 이후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정 회장은 체코 생산기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찾아 생산과 판매를 직접 점검하는 등 유럽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예병태는 유럽총괄법인장을 맡아 판매량을 2011년 29만5천대에서 2012년 33만8천대로 늘렸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도 2.2%에서 2.7%로 증가했다.

예병태는 1년 뒤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를 놓고 사실상 기대만큼 성장세를 이끌지 못해 경질됐다는 의견과 현대차그룹이 상용차부문에 힘을 싣기 위해 14년 만에 현대차로 불러들인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월9일 열린 ‘2020 국내영업본부 목표달성 전진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쌍용차>
예병태는 당장 유동성 위기를 넘기 위해 산업은행의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2020년 4월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앞으로 3개월 동안 최대 400억 원을 일회성 특별자금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유동성 위기를 넘기에는 역부족이란 말이 나온다.

산업은행이 들고 있는 쌍용차 채권은 1900억 원가량인데 2020년 7월 이 가운데 900억 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유동성 위기를 넘는다 해도 다음이 문제다. 예병태는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흑자전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병태는 쌍용차의 총체적 위기의 원인으로 제품 경쟁력 약화를 꼽는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자금지원 계획을 철회하기 전까지만 해도 쌍용차의 빈약한 라인업을 손 봐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큰 그림을 그려뒀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구상이 엉클어지게 됐다.

쌍용차는 몸집별로 SUV 4종만으로 라인업을 꾸려 자동차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을 펼쳐왔는데 SUV 경쟁이 과열되면서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4분기 G4렉스턴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제외하면 신차가 없어 ‘보릿고개’를 넘어야 한다.

수출 확대도 큰 과제다.

예병태는 취임 뒤 유럽시장을 수출거점으로 점찍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했음에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쌍용차의 2019년 해외 판매량은 2018년보다 5.8% 감소했다.

◆ 평가
[Who Is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5월15일 서울강남본부 소속 대리점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쌍용차>
해외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수출 확대가 절실한 만큼 예병태의 해외 경험을 높이 평가해 대표이사로 추대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대표이사를 맡는 건 처음이지만 오랜 시간 임원직에 머물면서 경영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직원들 사이에서 권위적이지 않은 대표이사로 인식된다.

예병태는 대표이사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쌍용차 평택 공장 생산라인을 방문해 팀장, 과장 및 차장,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직원들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 CEO 간담회에서 직원이 손을 들고 직접 질문을 하는 방식과 달리 사전에 무기명으로 질문지를 쓰도록 하고 거기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회사의 미래 등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쌍용차 대표이사에 오른 뒤 마힌드라그룹이 주재하는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에 참석했다. 2019년 5월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진행된 ‘마힌드라 유니버스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 때문에 5월10일 열린 자동차의 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기아차 유럽 법인장 시절에는 독일에 있는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마케팅 전문가로도 꼽힌다. 2005년 현대차 마케팅전략실장을 지내며 브랜드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10년 안에 세계 5대 브랜드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주요 모터쇼에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관리활동을 펼쳤다.

쌍용차가 2018년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마케팅 담당임원으로 예병태를 서둘러 영입한 것도 그의 마케팅 솜씨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쌍용차는 든든한 버팀목 노릇을 하던 티볼리와 렉스턴스포츠 판매량이 줄자 마케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이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예병태는 쌍용차에 영입되자마자 영업본부 총괄 부사장을 맡아 마케팅본부, 국내영업본부, 해외영업본부, 서비스본부를 진두지휘했다.

현대차그룹 현직에서 물러난 뒤 고문단에 몸담으며 서울대학교 공대 산업공학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파완 쿠마 고엔카 사장과 만났을 때 영어로 직접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사건사고
[Who Is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정일권 노동조합위원장이 2020년 4월17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열린 2020년 쌍용차 단체교섭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차>
△노사 폭력사건으로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에서 물러나
예병태가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맡던 2015년 6월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에서 노조원들이 회사쪽 관리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다.

당시 전주 공장에서 상용차를 생산하던 노조원들과 공장 가동률을 무리하게 높이려는 회사 쪽의 갈등이 증폭돼 폭력사태로 번졌던 것이다.

동영상에는 30여명에 불과한 회사쪽 관리자들이 수백 명에 가까운 노조에게 둘러싸여 맞는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교섭 진행 중에 벌어진 일인 만큼 예병태가 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부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때 예병태가 부사장에서 내려온 이유로 상용차 판매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2002년부터 현대자동차 마케팅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05년 근무지가 기아자동차로 바뀌었다.

2012년까지 기아자동차 마케팅전략실장, 마케팅전략사업부장, 시장전략사업부장, 일반지역사업부장을 지냈다.

2011년 아중동지역본부장을 지냈다.

2012년 유럽총괄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부터 상용수출사업부에서 일했다. 14년 만에 현대자동차로 돌아간 것이다.

2017~2018년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산학협력중점교수로 근무했다.

2018년 쌍용자동차 부사장으로 입사해 영업본부를 총괄했다.

2019년 3월부터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2년 부산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부산대학교 무역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예병태는 2020년 3월 기준으로 쌍용자동차 등기임원으로 올라있지만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없다.

어록
[Who Is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9월10일 평택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쌍용차>
“회사는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 요청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힌드라그룹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자금경색에 내몰렸다. 지원 철회가 쌍용차 직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겠지만 대표이사인 저 역시 정부와 대주주의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계획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가슴 아프다.”

“직원 여러분의 복지 중단과 임금 삭감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혼란스럽겠지만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주기 바라며 회사의 적극적 대응과 노력에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 2009년 법정관리 이후 최악의 비상시국에 직면해 있지만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현재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도록 하자.” (2020/04/06,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시지에서)

“그동안 재무적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마힌드라그룹과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개발, 공동 부품구매 등을 통해 비용부담을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마힌드라그룹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앞으로 상생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제품 경쟁력 확보와 판매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다. 미래 대응을 위해 현재 진행되는 다양한 글로벌 제휴와 협력사업들도 서둘러 가시화할 것이다.” (2020/03/24,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쌍용차의 미래 발전을 위해 평택시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까지 합심해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고자 머리를 맞대고 쌍용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하다. 앞으로 노사가 협력해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많은 지원을 바란다.” (2020/01/10, 경기도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상생간담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자동차시장은 경쟁 심화와 판매 부진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주력모델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사는 물론 영업 및 판매네트워크가 모두 힘을 모아 올해 목표를 달성하고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를 이루도록 노력하자.” (2020/01/09, 경기도 안성에 있는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전국 판매대리점 대표들과 ‘2020 국내영업본부 목표달성 전진대회’를 열고)

“제조업의 경쟁력은 생산현장에서 시작된다.” (2019/12/30,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2019 CEO 한마음 라운드 워크’ 행사에서)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 경영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다.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 (2019/12/19, 쌍용차 노사가 상여금 반납 등의 내용 담은 추가 자구안을 마련한 뒤)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쌍용차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노사가 힘을 합쳐 근본적 체질 개선과 선제적 자구노력에 힘쓰고 있다. 쌍용차와 협력기업이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서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면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는 물론 협력기업의 동반성장도 같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019/11/20, 인천 송도 쉐라톤그랜드에서 열린 협동회 경인지역위원회 대상 지역별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자동차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내 자동차 기술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교보재 기증은 물론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2019/11/14, 전국 22곳 자동차 관련 교육기관에 교보재용 완성차 등을 기증하며)

“품질혁신 노사공동 태스크포스 발족 등 현재 노사가 함께 추진하는 자구 노력들은 경영 정상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 모든 부문에서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에 힘쓸 것이다.” (2019/10/29, ‘품질혁신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며)

“코란도 디젤모델에 이어 가솔린모델이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어 딜러들의 관심이 많다. 코란도의 성공적 해외 출시와 하반기 판매물량 확대를 위해 시장별 현지마케팅 및 브랜드 인지도 전략 강화, 해외네트워크와 지속적 소통 및 아이디어 공유 등 다방면으로 힘쓸 것이다.” (2019/10/16, 쌍용차의 유럽 우수딜러들이 평택공장을 방문했을 때)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산업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 고강도 쇄신책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에도 힘쓸 것이다.” (2019/10/18, 쌍용차의 2019년 3분기 실적발표 보도자료에서)

“이번 계약은 새로운 수출 거점 및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전략적 판매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꾸준히 힘쓸 것이다.” (2019/10/08, 사우디내셔널오토모빌스와 렉스턴스포츠 2종의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계약을 맺으며)

“노사가 충분한 공감과 대화를 통해 마련한 선제적 자구 노력은 회사의 지속적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자 밑거름이 될 것이다. 고용을 지키는 것은 시장과 소비자로부터 시장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인 만큼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09/20, 쌍용차 노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에 합의한 뒤)

“노사의 선제적 자구노력은 회사의 지속적 성장기반을 다지는 원동력이자 밑거름이 될 것이다. 국내외 자동차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위기극복에 뜻을 모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2019/09/10,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라인을 방문해)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로서 우리 스스로 통제가 가능할 때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2011년 하반기 이후 최대 적자이며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적 어닝쇼크다. 9월 안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급한 일들을 시행할 것이다. 먼저 부분적 조직개편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식년제 등을 시행하고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하기 전에 임원을 감원할 것이다.”

“앞으로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 선제적 비용절감 등 구체적 비상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노사협의가 필요하다면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논의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진통은 있겠지만 지금은 회사 ‘생존’ 이외에 그 어느 것도 우선시되는 것은 없다.”

“내수와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고객이 사고 싶고 소유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디자인과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동안 회사는 이 부분을 제대로 육성하지 못했다.” (2019/07/19, 쌍용차 임직원들에게 메일로 보낸 담화문에서)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조합원에 감사하다.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만큼 이제 하반기 이후 생산과 판매를 늘리고 품질개선을 통해 고객만족과 경영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전력투구할 것이다.” (2019/08/02, 쌍용차 노사의 2019년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된 뒤)

“어려운 업황에도 신차 3종을 출시하며 쌍용차는 상반기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하반기에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함과 동시에 내실성장을 이뤄갈 것이다.” (2019/07/29, 쌍용차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보도자료에서)

“해외시장별로 고객 요구와 선호하는 상품 사양이 다른 만큼 2017년부터 매해 3회 정도 해외 대리점 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제품마케팅협의회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해외판매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다.” (2019/06/24,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열린 ‘2019 글로벌 제품마케팅협의회’에서)

“뉴질랜드는 지난해 11월 쌍용차가 첫 해외 직판법인을 세운 호주와 함께 주요 수출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강화된 제품 라인업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판매 네트워크 확층 등을 통해 오세아니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판매물량 확대에 힘쓸 것이다.” (2019/06/12, 뉴질랜드 농업박람회 참가를 기념해)

“티볼리는 소형SUV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쌍용차의 글로벌 전략차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왔다.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혁신과 마케팅으로 소형SUV 시장에서 티볼리의 위치를 견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다.” (2019/06/03, 티볼리 세계 판매량 30만 대 달성을 기념하며)

“자동차산업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확실하고 독특한 브랜드 정체성 정립이 중요한 만큼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쌍용차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회사 구성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작지만 강한 회사, 글로벌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명가로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 (2019/05/22, 경기도 안성에 있는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9 쌍용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고객 중심의 마케팅과 서비스로 판매를 늘려 흑자 전환하고 ‘작지만 강한 회사’가 되자. 직접 고객을 만나고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은 쌍용차의 얼굴이자 지속적 경영활동의 기반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쌍용차만의 독특한 제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제품 경쟁력 및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9/05, 쌍용차 전국 9곳 지역본부 소속 대리점을 방문하며 진행한 ‘CEO 간담회’에서)

“영업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수한 오토매니저(영업직 사원)들 덕분에 올해 10년 연속 내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토매니저들의 역량 강화 및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 지원 통합체계를 마련하고 공격적 마케팅방안들을 추진할 것이다.” (2019/05/14, 경기도 안성에 있는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9 영업 마에스트로 69 워크숍’에서)

“신차 출시를 통해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다소 개선된 경영실적을 냈다. 앞으로도 신규 라인업을 통해 잠재력 높은 해외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도 개선해 나가겠다.” (2019/04/29, 쌍용차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사업 참여를 통해 정밀도로지도에 대한 최신 정보와 데이터 확보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는 물론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춰 나갈 것이다.” (2019/04/25, 국토교통부 등 정부 및 민간기업과 정밀도로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제대로 소통하는 조직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함으로써 임직원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함께 찾아 추진하겠다.

우리가 지닌 독특한 강점을 살려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 티볼리를 통해 우리의 제품 라인업과 기업 이미지가 변화하기 시작한 만큼 지금이야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다.” (2019/04/01, 쌍용차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자동차시장이 어렵지만 무조건 간다. 첫째 목표는 (적자를) 줄이는 것이며 끝까지 가보려고 하는데 자동차시장이 어려워 의욕만큼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판매하는 사람은 다른 것 없다. 도전하겠다.

2020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전동화 모델을) 개발 중인데 약간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빨리 내놓으려고 한다. 두 가지 측면에서 올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우선 적자 폭을 줄여서 연내에 최대한 흑자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 침체된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려서 심기일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바람 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2019/03/28,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의) 내부 디자인을 보니 우리 쌍용차가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걸 깨달았다. 하지만 외관은 평범한거 같다.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팰리세이드와 G4렉스턴은 그 수요층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팰리세이드는 렉스턴보다 기아차 카니발에 가까운 차종이다. 팰리세이드 출시가 G4 렉스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이보다 카니발 수요를 얼마나 가져오는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2019/01/09, 렉스턴스포츠 칸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올 뉴 마이티는 차에서 대부분을 생활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운전자를 중심에 두고 최적의 인간공학적인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올 뉴 마이티 출시를 계기로 열대 중동지역에서부터 혹한 러시아까지 전세계에서 검증된 글로벌 중형트럭 강자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2015/04/02, 2015 서울모터쇼에서 중형트럭 올 뉴 마이티를 소개하며)

“FTA는 발효 첫해 관세인하 폭이 크지 않아서 시장 가격에 당장 반영하기는 어렵다. 2년째부터는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12/01/03, 한-EU FTA 발효와 관련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중국에서 올해 10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판매가 55%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완벽한 품질과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현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2009/11/23, 기아자동차에서 중국형 쏘울과 포르테쿱을 선보이며)

“삼성의 경우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삼성으로부터 더 배워야 한다. 지속적인 혁신이나 뛰어난 자체 기술과 품질을 기반으로 해 글로벌 브랜드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에서 공격적으로 하위 브랜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타이밍과 시장에서 받아들여질지 고민 중이다.” (2006/10/19, 제7회 세계지식포럼 아시아 브랜드 세션에서)

“해외공장 착공이 지연되고 현지 딜러들이 판매활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 상당한 경영차질이 우려된다. 정몽구 회장 말고도 다른 경영진이 있지만 정 회장에 대한 전 세계 경제인, 정치인, 투자자들의 신뢰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2006/04/28, 정몽구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 (2005/01/19, 현대차 마케팅전략실장으로서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경영 원년' 선포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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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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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이러니 쌍용차가 안팔려요    (2020-05-15 12:24:53)
이미란
다같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자동차부품등등 좋은 중소기업 많아요
   (2020-05-07 21: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