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0-04-24 09: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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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드라마부문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극장부문의 부진을 만회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제이콘텐트리 로고.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23일 3만4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드라마 운영능력을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며 “극장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를 통해 방송되는 ‘부부의 세계’를 통해 비지상파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갱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KY캐슬’은 8회에 9.5%, 20회에 23.8%를 달성했는데 부부의 세계는 8회 만에 시청률 20.1%를 달성했다”며 “24일부터 2막이 방영되면서 시청률 신기록 달성과 추가 판권수익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콘텐트리가 부부의 세계로 드라마 제작능력을 검증 받은 데다 신작 드라마를 꾸준히 내놓을 것으로 보여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SKY캐슬은 제이콘텐트리가 HB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한 것이고 부부의 세계는 제이콘텐트리가 단독제작한 것”이라며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5월 ‘쌍갑포차’를 시작으로 3년 동안 드라마 20여 편 및 연간 2~3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넷플릭스에 공급한다”고 파악했다.
반면 극장부문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을 겪고 있어 올해 연간 관객 수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됐다.
김 연구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극장 관객 수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올해 연간 관객 수는 지난해보다 10%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980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74.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