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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  2020-04-2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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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 생애

신정식은 한국남부발전 사장이다. 

문재인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발맞춰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1952년 1월14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몸담았다가 건국대와 중앙대, 아주대에서 교수로 일했다. 전력산업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학자 시절부터 친환경발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의 전력발전 디지털화와 해외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친환경 에너지발전 강화
신정식은 한국남부발전 사장을 취임했을 때부터 친환경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2018년 3월 취임한 직후 2030년까지 전체 발전비중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거두겠다는 목표 아래 관련 설비 확대에 7조9천억 원을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정부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비중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거둔다는 '3020'정책을 세운 데 앞서나간 것이다.

구채적으로 한국남부발전의 풍력발전기를 기존 51기에서 200기까지 늘리고 태양광과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등의 비중을 높일 계획을 잡았다. 한국남부발전이 운영하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원가를 줄이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수립에도 나섰다. 

신인천발전본부 안에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2018년 8월에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2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시작했다. 

2019년 2월에는 2018년에 전체 누적 풍력발전량 1.6TWh으로 국내 발전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풍력 발전생산을 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해 3월 제주 서귀포에 설비용량 150MW 규모인 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소의 착공식을 열었다. 

2019년 3월 강원도 ‘태백귀네미 풍력발전'의 335억 원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연이어 강원 정선의 정암풍력단지가 준공되면서 연간 7만8천MWh 규모의 풍력에너지를 생산하게 됐다. 

국내에서 버려지던 산림자원을 바이오매스 발전연료로 2019년 6월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그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기존의 보를 활용하는 소수력(소규모 수력)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하천 점용허가를 받았다.  

2020년 3월에는 태백 귀네미풍력단지의 상업운전이 시작됐다. 비슷한 시기 전라남도 해남에 조성된 98MW급의 대규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도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신정식은 미세먼지 감축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3월 미세먼지 종합저감체계를 담당하는 전담팀을 꾸려 2021년까지 미세먼지 2만866톤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남부발전은 2020년 3월에 미세먼지 종합체계 구축을 통해 2019년 미세먼지를 2018년보다 5067톤 감축했다고 밝혔다. 
▲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이 2020년 3월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 본사 비전룸에서 한상우 한국남부발전 노동조합위원장 직무대행과 노사특별합의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사회공헌활동
신정식은 한국남부발전이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상생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정식은 2018년 3월 취임한 뒤 '한국남부발전 일자리 창출 5개년 로드맵'을 세우면서 2022년까지 신재생 등의 에너지분야에 3조8천억 원을 투자해 신규 일자리 2만 개 정도를 새로 창출할 목표를 잡았다. 

2018년 5월에는 사회적기업 150곳을 육성하기 위한 공기업들의 기금 조성에 참여하면서 "사회적기업 육성은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토끼를 같이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까지 부산지역의 공공시설 등에 30MW 규모의 태양광을 개발하면서 대학생 창업가 100명을 키우는 사업을 추진했다. 2018년 7월에는 한국남부발전 노사가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상생연대기금 24억 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런 노력 등을 인정받아 한국남부발전은 2018년 9월 부산시로부터 지역사회공헌활동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척발전본부 등에서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을 진행하면서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등 전력과 연관된 사회적 공헌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동아대와 부산대, 부경대 등과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1월에는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지역 기업과 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지역에 일자리 1만 명 이상을 만들기로 했다. 그해 3월 소셜임팩트 투자조합을 통해 에너지 관련 소셜벤처기업에 6년 동안 1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가 불거지자 2019년 9월 발전기자재의 국산화 전담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국내 기업의 기술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민간기업 5곳과 함께 2019년 11월 국산 발전기자재 수출전문법인 'KPGE'를 세워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지역의 다른 공공기관 7곳과 함께 2020년 3월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뚫는 '매칭투자' 시행에 나섰다. 그해 4월 남제주발전본부 근처의 올레길을 관광자원으로 삼는 명소화사업 1단계를 마쳤고 5월 2단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한국남부발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장 노동자의 건강보호와 협력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신정식은 "한국남부발전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전력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전력설비 안정운영에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그룹사들이 2020년 3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급여를 반납하기로 하면서 신정식도 급여 반납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해외사업
신정식은 한국남부발전의 풍부한 발전설비 운영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해외 발전시장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정식이 2018년 3월 취임했을 때부터 한국남부발전은 칠레와 요르단 등에서 가스복합발전사업을 진행해 왔다. 신정식은 이 사업 분야를 중동 등의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남부발전과 5개 기관 컨소시엄은 2018년 9월 몽골에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의 착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몽골 날라흐구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로서 진행된다. 한국남부발전이 2018년 11월 요르단에서 51MW급 규모의 대한풍력발전소 착공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발전소가 운영을 시작하면 한국남부발전은 생산된 전력을 요르단 국영전력공사에 팔아 20년 동안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2019년 5월 국내 전력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미국 미시건주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10억5천만 달러다. 2022년 3월 준공 목표를 이룬다면 향후 35년 동안 연평균 5억 달러 규모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개발사업 참여를 공동 추진하는 협약을 2019년 12월 체결했다.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임명
신정식은 2018년 초부터 한국남부발전 사장 후보로 거명돼 왔다. 당시 이종식 한국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과 함께 외부인사와 내부인사 사이 경합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남부발전은 2018년 2월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정식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정식은 3월8일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정식 취임하면서 친환경을 주요 경영목표로 내걸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직 일체감 조성, 청렴과 윤리 등도 추구하겠다고 했다.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서 한국남부발전 노동조합과 노사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미래지향적 노사문화의 구현과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결의 등이 들어갔다. 

2018년 3월15일에는 한국남부발전 사업소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발전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전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학자 출신으로서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임명
신정식은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거쳐 건국대와 중앙대 석좌교수, 전력산업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한 학자 출신이다. 

1985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전신인 한국동력자원연구원에 입사해 전력산업구조 효율성 등에 관련된 연구를 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6곳이 형성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 뒤 에너지경제연구원장까지 지내면서 연구기금 조성과 연구원 직급의 5단계화, 차등성과급 제도 도입 등을 이끌었다.

1998년 성심외국어대학 학장을 맡아 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그 뒤 건국대와 중앙대, 아주대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전력에너지와 관련된 연구를 주로 진행했다. 

2004년에는 정부에서 꾸린 전기위원회에 비상임위원을 맡아 전력산업 구조개편 등의 추진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그 뒤에도 각종 포럼과 기고문 등을 통해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힘을 실었다. 특히 공기업 중심의 전력구조를 경쟁체제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탄소배출권 총량제한 등의 글로벌 제도변화에 주목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의 '녹색에너지'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왔다.     

◆ 비전과 과제
▲ 한국남부발전 실적.
문재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정책에 힘을 실으면서 한국남부발전도 발전사업 전환 과제를 안게 됐다.  

신정식은 2020년 신년사에서 “경영환경의 변화를 선도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사업과 해외사업에서 새로운 개발모델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석탄 화력발전을 통해 얻고 있다. 신정식은 이 비중을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연료전지, 풍력 등으로 낮추는 시도를 하고 있다.  

신정식은 해외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2019년 9월 국내 전력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시작하기도 했다. 

발전설비에 IT기술을 적용하는 ‘디지털혁신’도 신정식이 공들이고 있는 분야다. 발전소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남제주 스마트발전소가 2020년 준공된다.

드론(무인기)와 인공지능(AI) 등을 발전환경에 접목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KT 등의 민간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신정식은 이런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한국남부발전의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2019년에 연결 기준 순손실 342억 원을 봤다. 2018년 950억 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18년 5조9730억 원에서 2019년 5조4393억 원, 영업이익은 1861억 원에서 1519억 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 평가
▲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19년 1월2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6기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CEO 열린 대화'에서 신입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교수 출신으로 전력산업에 관련된 연구를 주로 진행했다. 전력산업의 경쟁구조 개편과 친환경에너지 등에서 목소리를 주로 내 왔다.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19년 4월부터 건강, 문화, 청렴, 환경 등 여러 주제를 잡아 매달 ‘CEO와 소통’을 시행하고 있다. 

CEO와 소통행사에서 환경 다큐멘터리를 함께 관람한 뒤 회사 내부에서 텀블러를 평소에도 소지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합의를 이끌기도 했다. 

스포츠에 능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일하던 시절인 1992년 제1회 동력자원부 야구대회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야구단장 겸 1루수 선수로 참여하기도 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경제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 ‘Perception of Price When Price Information is Costly : Evidence from Electricity Demand’(1985)를 썼다. 

◆ 사건사고
▲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20년 1월2일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의 통상임금 소송
한국남부발전은 일부 직원들과 기본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둘러싼 법적 소송을 벌였는데 최종적으로 직원들 측이 승소했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대법관 박상옥은 2019년 5월27일 한국남부발전 직원 933명이 회사에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원고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직원들은 연장수당과 야간수당 등의 기본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2012년 7월 소송을 냈다. 

한국남부발전은 기본상여금이 고정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통상임금 포함을 거부해 왔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기본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기본상여금이 통상임금에 들어가더라도 한국남부발전의 경영상 어려움이 생긴다고 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같은 판단을 내놨다. 

△신텍 부도 원인으로 지목
한국남부발전이 발전보일러 전문사 신텍의 부도에 책임이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신텍은 한국남부발전에서 운영하는 삼척그린파워발전소의 보일러 설치공사에 현대건설, GS건설과 함께 참여했다. 

신텍은 2018년 6월26일 최종 부도처리됐는데 신텍 측에서는 2015년 한국남부발전에 납품한 발전용 보일러가 정상가동되고 있는데도 공사대금 284억 원이 3년 동안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남부발전이 '갑횡포'를 부렸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사이트에 올라오기도 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신텍 등에서 설치한 발전용 보일러 일부의 성능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금 지급을 미뤘다. 신텍을 비롯한 회사 3곳이 계약잔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한국남부발전을 제소하는 등의 분쟁도 있었다. 

신텍은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2020년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돼 '현대신텍'이 됐다. 이 과정에서 신텍은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경력
▲ 신정식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왼쪽부터 세 번째)가 2013년 2월7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3년부터 1985년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정부에서 ‘Energy Specialist(에너지 전문가)’를 역임했다.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에서 강사로 일했다.

1985년부터 1986년까지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책임연구원을 맡았다.

1990년부터 1991년까지 미국 전력회사 사우던캘리포니아에디슨에 경제학자로 초빙돼 일했다.

1986년부터 1995년까지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임했다.

1995년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에 올랐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성심외국어대학 학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건국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로 일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앙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맡았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과 겸임교수로 재임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력산업연구회 회장으로 일했다.

2018년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선임돼 재임하고 있다. 

◆ 학력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제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4남 가운데 장남이다.

◆ 상훈

2013년 근정포장을 받았다. 

◆ 기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신정식은 2019년 연봉으로 1390억 원을 받았다. 

2020년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신정식은 2019년 기준 자산으로 마이너스 1억5250만 원을 나타내 공공기관장들 가운데 가장 적은 자산을 보유했다.

신정식은 경기도 용인시에 3억48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배우자와 함께 보유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도 본인 명의인 5억9100만 원 규모의 아파트를 소유했다.

그러나 가계생활자금 등의 명목으로 금융기관에 5억3400만 원 규모의 채무를 지면서 재산이 마이너스대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 민영화 방안 연구’,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제도 개선방안 연구’,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성격 재정립 및 제도개선 방안’ 등 저서 3권을 썼다. 

◆ 어록
▲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19년 9월6일 강원도 정선군 정암풍력발전단지의 풍력2호기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의 창출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적 현안도 지속해서 점검해 지원대책을 이어 나가겠다.” (2020/04/07, 코로나19 종합 지원대책을 내놓으면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상수는 변화밖에 없다. 위기에 위축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정진해야 한다.” (2020/01/02, 한국남부발전 2020년 신년사에서)

“딱딱한 회의보다 직원과 진솔한 소통현장에서 좋은 생각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나온다. 좋은 습관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행동에 옮기는 기업문화가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기업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다.” (2019/12/01, 한국남부발전의 ‘CEO와의 소통’ 행사를 알리면서)

“발전소를 짓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피해를 보상하고 사전합의를 얻어야 하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바람이 있고 주민의 동의가 있는 곳을 찾아 더 많은 풍력발전소를 지어나가겠다.” (2019/09/06, 강원도 정선 정암풍력단지에서 기자들에게)

“한국의 경제 발전 초기에 미국 자금을 이용해 국내 발전소를 지었는데 이날은 한국의 자본으로 미국에 최초로 대규모 복합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이 조달되는 역사적 순간이다. 향후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친환경 명품 발전소를 미국에 건설하겠다.” (2019/05/07, 미국 나일즈(Niles) 복합발전사업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계약 서명식에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친환경전력의 공급은 공공기관으로서 우리의 숙명이다.” (2019/03/28,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태스크포스팀(TF) 가동을 결정하면서)

“신입사원들이 독서를 통해 창의적 사고의 지평을 확대하고 이를 회사에 접목한다면 남부발전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2019/01/21, 한국남부발전 26기 신입사원들과 만난 ‘26기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CEO 열린 대화’ 행사에서)

“이번 풍력발전단지 착공은 요르단 전력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전력공사가 2012년 2월 준공한 알카트라나 발전소(373㎿급)와 함께 요르단에 두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요르단의 안정적 전력공급은 물론 요르단과 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2018/11/20, 한국남부발전의 요르단 풍력발전단지 착공과 관련해)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 과제로서의 ‘신재생 3020’ 정책 목표를 수립할 당시만 하더라도 실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하지만 불과 1년여 지난 지금 한국남부발전을 포함해 일부 발전 공기업들의 목표치는 ‘3020’ 수치를 넘어서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에너지 전환정책의 연착륙을 위해 우리 발전 5사의 선도적인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2018/07/20, 문화일보 기고문에서)

“친환경 공공성 중심의 회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에너지 공기업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 (2018/03/08, 한국남부발전 사장 취임식에서)

“우리나라는 정부와 공기업 주도로 나름대로 산업을 잘 이끌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정부는 ‘지시와 통제’라는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민간 주도의 획기적 혁신을 이뤄야 한다.” (2017/04/17, 전기신문 기고문에서)

“그동안 전력과 가스 산업의 독점사업자인 한전과 가스공사도 잘해오기는 했지만 독점보다는 경쟁의 장점이 많다. 만일 전력산업에 경쟁체제가 좀 더 빨리 도입됐다면 자동차산업 못지않게 발전기, 모터, 풍력 블레이드 등 국내 기계플랜트 산업도 지금보다 훨씬 경쟁력이 커졌을 것이다.” (2015/12/04, 전력산업연구회에서 연 전력포럼에서)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온실가스 저감을 모두 고려했을 때 천연가스 발전의 적정한 비중 유지는 필수적이다.” (2015/04/09, 민간발전협회에서 주최한 제4차 전력산업 정책포럼에서)

“그간 요금이 너무 낮아 에너지 절약정책을 펼쳤는데 불과 몇 달 만에 유가가 떨어졌다고 전기요금을 낮추겠다고 한다. 선진국은 에너지정책에서의 일관성을 중시하는데 지금 전기요금을 낮추겠다는 것은 에너지사업자와 소비자에 잘못된 신호를 줄 가능성이 높다.” (2015/02/11, 전력산업연구회가 연 ‘저유가 시대, 전기요금 내려야 하나’ 세미나에서)

“소비자는 공기업과 민간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구분보다 어떤 형태의 기업이든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값싸게 제공하는 기업을 선호한다. 전력과 가스시장에서도 휴대전화시장과 같이 다양한 가격과 제품을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경쟁이 가능한 구조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 (2013/06/18, 동아일보 기고문에서)

“녹색성장이 국민적 지지를 얻어 성공하려면 각론 부분에서는 수많은 시민, 단체, 기업들이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밑에서부터의 녹색혁명을 해야 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안은 녹색성장의 법·제도적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총론이다. 정부가 법·제도적 인프라구조를 구축해야 산업계가 움직일 수 있다.” (2009/06/10, 매일경제 기고문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친환경 에너지발전 강화
신정식은 한국남부발전 사장을 취임했을 때부터 친환경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2018년 3월 취임한 직후 2030년까지 전체 발전비중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거두겠다는 목표 아래 관련 설비 확대에 7조9천억 원을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정부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비중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거둔다는 '3020'정책을 세운 데 앞서나간 것이다.

구채적으로 한국남부발전의 풍력발전기를 기존 51기에서 200기까지 늘리고 태양광과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등의 비중을 높일 계획을 잡았다. 한국남부발전이 운영하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원가를 줄이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수립에도 나섰다. 

신인천발전본부 안에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을 2018년 8월에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2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시작했다. 

2019년 2월에는 2018년에 전체 누적 풍력발전량 1.6TWh으로 국내 발전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풍력 발전생산을 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해 3월 제주 서귀포에 설비용량 150MW 규모인 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소의 착공식을 열었다. 

2019년 3월 강원도 ‘태백귀네미 풍력발전'의 335억 원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연이어 강원 정선의 정암풍력단지가 준공되면서 연간 7만8천MWh 규모의 풍력에너지를 생산하게 됐다. 

국내에서 버려지던 산림자원을 바이오매스 발전연료로 2019년 6월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그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기존의 보를 활용하는 소수력(소규모 수력)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하천 점용허가를 받았다.  

2020년 3월에는 태백 귀네미풍력단지의 상업운전이 시작됐다. 비슷한 시기 전라남도 해남에 조성된 98MW급의 대규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도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신정식은 미세먼지 감축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3월 미세먼지 종합저감체계를 담당하는 전담팀을 꾸려 2021년까지 미세먼지 2만866톤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남부발전은 2020년 3월에 미세먼지 종합체계 구축을 통해 2019년 미세먼지를 2018년보다 5067톤 감축했다고 밝혔다. 
▲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이 2020년 3월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 본사 비전룸에서 한상우 한국남부발전 노동조합위원장 직무대행과 노사특별합의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사회공헌활동
신정식은 한국남부발전이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상생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정식은 2018년 3월 취임한 뒤 '한국남부발전 일자리 창출 5개년 로드맵'을 세우면서 2022년까지 신재생 등의 에너지분야에 3조8천억 원을 투자해 신규 일자리 2만 개 정도를 새로 창출할 목표를 잡았다. 

2018년 5월에는 사회적기업 150곳을 육성하기 위한 공기업들의 기금 조성에 참여하면서 "사회적기업 육성은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토끼를 같이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까지 부산지역의 공공시설 등에 30MW 규모의 태양광을 개발하면서 대학생 창업가 100명을 키우는 사업을 추진했다. 2018년 7월에는 한국남부발전 노사가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상생연대기금 24억 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런 노력 등을 인정받아 한국남부발전은 2018년 9월 부산시로부터 지역사회공헌활동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척발전본부 등에서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을 진행하면서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등 전력과 연관된 사회적 공헌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동아대와 부산대, 부경대 등과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1월에는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지역 기업과 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지역에 일자리 1만 명 이상을 만들기로 했다. 그해 3월 소셜임팩트 투자조합을 통해 에너지 관련 소셜벤처기업에 6년 동안 1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가 불거지자 2019년 9월 발전기자재의 국산화 전담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국내 기업의 기술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민간기업 5곳과 함께 2019년 11월 국산 발전기자재 수출전문법인 'KPGE'를 세워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지역의 다른 공공기관 7곳과 함께 2020년 3월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뚫는 '매칭투자' 시행에 나섰다. 그해 4월 남제주발전본부 근처의 올레길을 관광자원으로 삼는 명소화사업 1단계를 마쳤고 5월 2단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한국남부발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장 노동자의 건강보호와 협력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신정식은 "한국남부발전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전력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전력설비 안정운영에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그룹사들이 2020년 3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급여를 반납하기로 하면서 신정식도 급여 반납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해외사업
신정식은 한국남부발전의 풍부한 발전설비 운영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해외 발전시장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정식이 2018년 3월 취임했을 때부터 한국남부발전은 칠레와 요르단 등에서 가스복합발전사업을 진행해 왔다. 신정식은 이 사업 분야를 중동 등의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남부발전과 5개 기관 컨소시엄은 2018년 9월 몽골에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의 착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몽골 날라흐구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로서 진행된다. 한국남부발전이 2018년 11월 요르단에서 51MW급 규모의 대한풍력발전소 착공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발전소가 운영을 시작하면 한국남부발전은 생산된 전력을 요르단 국영전력공사에 팔아 20년 동안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2019년 5월 국내 전력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미국 미시건주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10억5천만 달러다. 2022년 3월 준공 목표를 이룬다면 향후 35년 동안 연평균 5억 달러 규모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개발사업 참여를 공동 추진하는 협약을 2019년 12월 체결했다.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임명
신정식은 2018년 초부터 한국남부발전 사장 후보로 거명돼 왔다. 당시 이종식 한국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과 함께 외부인사와 내부인사 사이 경합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남부발전은 2018년 2월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정식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정식은 3월8일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정식 취임하면서 친환경을 주요 경영목표로 내걸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직 일체감 조성, 청렴과 윤리 등도 추구하겠다고 했다.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서 한국남부발전 노동조합과 노사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미래지향적 노사문화의 구현과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결의 등이 들어갔다. 

2018년 3월15일에는 한국남부발전 사업소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발전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전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학자 출신으로서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임명
신정식은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거쳐 건국대와 중앙대 석좌교수, 전력산업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한 학자 출신이다. 

1985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전신인 한국동력자원연구원에 입사해 전력산업구조 효율성 등에 관련된 연구를 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6곳이 형성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 뒤 에너지경제연구원장까지 지내면서 연구기금 조성과 연구원 직급의 5단계화, 차등성과급 제도 도입 등을 이끌었다.

1998년 성심외국어대학 학장을 맡아 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그 뒤 건국대와 중앙대, 아주대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전력에너지와 관련된 연구를 주로 진행했다. 

2004년에는 정부에서 꾸린 전기위원회에 비상임위원을 맡아 전력산업 구조개편 등의 추진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그 뒤에도 각종 포럼과 기고문 등을 통해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힘을 실었다. 특히 공기업 중심의 전력구조를 경쟁체제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탄소배출권 총량제한 등의 글로벌 제도변화에 주목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의 '녹색에너지'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왔다.     


◆ 비전과 과제
▲ 한국남부발전 실적.
문재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정책에 힘을 실으면서 한국남부발전도 발전사업 전환 과제를 안게 됐다.  

신정식은 2020년 신년사에서 “경영환경의 변화를 선도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사업과 해외사업에서 새로운 개발모델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석탄 화력발전을 통해 얻고 있다. 신정식은 이 비중을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연료전지, 풍력 등으로 낮추는 시도를 하고 있다.  

신정식은 해외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2019년 9월 국내 전력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시작하기도 했다. 

발전설비에 IT기술을 적용하는 ‘디지털혁신’도 신정식이 공들이고 있는 분야다. 발전소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남제주 스마트발전소가 2020년 준공된다.

드론(무인기)와 인공지능(AI) 등을 발전환경에 접목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KT 등의 민간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신정식은 이런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한국남부발전의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2019년에 연결 기준 순손실 342억 원을 봤다. 2018년 950억 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18년 5조9730억 원에서 2019년 5조4393억 원, 영업이익은 1861억 원에서 1519억 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 평가
▲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19년 1월2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6기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CEO 열린 대화'에서 신입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교수 출신으로 전력산업에 관련된 연구를 주로 진행했다. 전력산업의 경쟁구조 개편과 친환경에너지 등에서 목소리를 주로 내 왔다.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19년 4월부터 건강, 문화, 청렴, 환경 등 여러 주제를 잡아 매달 ‘CEO와 소통’을 시행하고 있다. 

CEO와 소통행사에서 환경 다큐멘터리를 함께 관람한 뒤 회사 내부에서 텀블러를 평소에도 소지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합의를 이끌기도 했다. 

스포츠에 능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일하던 시절인 1992년 제1회 동력자원부 야구대회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야구단장 겸 1루수 선수로 참여하기도 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경제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 ‘Perception of Price When Price Information is Costly : Evidence from Electricity Demand’(1985)를 썼다. 

◆ 사건사고
▲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20년 1월2일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의 통상임금 소송
한국남부발전은 일부 직원들과 기본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둘러싼 법적 소송을 벌였는데 최종적으로 직원들 측이 승소했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대법관 박상옥은 2019년 5월27일 한국남부발전 직원 933명이 회사에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원고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직원들은 연장수당과 야간수당 등의 기본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2012년 7월 소송을 냈다. 

한국남부발전은 기본상여금이 고정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통상임금 포함을 거부해 왔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기본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기본상여금이 통상임금에 들어가더라도 한국남부발전의 경영상 어려움이 생긴다고 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같은 판단을 내놨다. 

△신텍 부도 원인으로 지목
한국남부발전이 발전보일러 전문사 신텍의 부도에 책임이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신텍은 한국남부발전에서 운영하는 삼척그린파워발전소의 보일러 설치공사에 현대건설, GS건설과 함께 참여했다. 

신텍은 2018년 6월26일 최종 부도처리됐는데 신텍 측에서는 2015년 한국남부발전에 납품한 발전용 보일러가 정상가동되고 있는데도 공사대금 284억 원이 3년 동안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남부발전이 '갑횡포'를 부렸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사이트에 올라오기도 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신텍 등에서 설치한 발전용 보일러 일부의 성능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금 지급을 미뤘다. 신텍을 비롯한 회사 3곳이 계약잔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한국남부발전을 제소하는 등의 분쟁도 있었다. 

신텍은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2020년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돼 '현대신텍'이 됐다. 이 과정에서 신텍은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경력
▲ 신정식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왼쪽부터 세 번째)가 2013년 2월7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3년부터 1985년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정부에서 ‘Energy Specialist(에너지 전문가)’를 역임했다.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에서 강사로 일했다.

1985년부터 1986년까지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책임연구원을 맡았다.

1990년부터 1991년까지 미국 전력회사 사우던캘리포니아에디슨에 경제학자로 초빙돼 일했다.

1986년부터 1995년까지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임했다.

1995년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에 올랐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성심외국어대학 학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건국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로 일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앙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맡았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과 겸임교수로 재임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력산업연구회 회장으로 일했다.

2018년 한국남부발전 사장으로 선임돼 재임하고 있다. 

◆ 학력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제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4남 가운데 장남이다.

◆ 상훈

2013년 근정포장을 받았다. 

◆ 기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신정식은 2019년 연봉으로 1390억 원을 받았다. 

2020년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신정식은 2019년 기준 자산으로 마이너스 1억5250만 원을 나타내 공공기관장들 가운데 가장 적은 자산을 보유했다.

신정식은 경기도 용인시에 3억48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배우자와 함께 보유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도 본인 명의인 5억9100만 원 규모의 아파트를 소유했다.

그러나 가계생활자금 등의 명목으로 금융기관에 5억3400만 원 규모의 채무를 지면서 재산이 마이너스대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 민영화 방안 연구’,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제도 개선방안 연구’,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성격 재정립 및 제도개선 방안’ 등 저서 3권을 썼다. 


◆ 어록
▲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19년 9월6일 강원도 정선군 정암풍력발전단지의 풍력2호기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의 창출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적 현안도 지속해서 점검해 지원대책을 이어 나가겠다.” (2020/04/07, 코로나19 종합 지원대책을 내놓으면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상수는 변화밖에 없다. 위기에 위축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정진해야 한다.” (2020/01/02, 한국남부발전 2020년 신년사에서)

“딱딱한 회의보다 직원과 진솔한 소통현장에서 좋은 생각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나온다. 좋은 습관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행동에 옮기는 기업문화가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기업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다.” (2019/12/01, 한국남부발전의 ‘CEO와의 소통’ 행사를 알리면서)

“발전소를 짓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피해를 보상하고 사전합의를 얻어야 하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바람이 있고 주민의 동의가 있는 곳을 찾아 더 많은 풍력발전소를 지어나가겠다.” (2019/09/06, 강원도 정선 정암풍력단지에서 기자들에게)

“한국의 경제 발전 초기에 미국 자금을 이용해 국내 발전소를 지었는데 이날은 한국의 자본으로 미국에 최초로 대규모 복합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이 조달되는 역사적 순간이다. 향후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친환경 명품 발전소를 미국에 건설하겠다.” (2019/05/07, 미국 나일즈(Niles) 복합발전사업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계약 서명식에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친환경전력의 공급은 공공기관으로서 우리의 숙명이다.” (2019/03/28,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태스크포스팀(TF) 가동을 결정하면서)

“신입사원들이 독서를 통해 창의적 사고의 지평을 확대하고 이를 회사에 접목한다면 남부발전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2019/01/21, 한국남부발전 26기 신입사원들과 만난 ‘26기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CEO 열린 대화’ 행사에서)

“이번 풍력발전단지 착공은 요르단 전력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전력공사가 2012년 2월 준공한 알카트라나 발전소(373㎿급)와 함께 요르단에 두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요르단의 안정적 전력공급은 물론 요르단과 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2018/11/20, 한국남부발전의 요르단 풍력발전단지 착공과 관련해)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 과제로서의 ‘신재생 3020’ 정책 목표를 수립할 당시만 하더라도 실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하지만 불과 1년여 지난 지금 한국남부발전을 포함해 일부 발전 공기업들의 목표치는 ‘3020’ 수치를 넘어서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에너지 전환정책의 연착륙을 위해 우리 발전 5사의 선도적인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2018/07/20, 문화일보 기고문에서)

“친환경 공공성 중심의 회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에너지 공기업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 (2018/03/08, 한국남부발전 사장 취임식에서)

“우리나라는 정부와 공기업 주도로 나름대로 산업을 잘 이끌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정부는 ‘지시와 통제’라는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민간 주도의 획기적 혁신을 이뤄야 한다.” (2017/04/17, 전기신문 기고문에서)

“그동안 전력과 가스 산업의 독점사업자인 한전과 가스공사도 잘해오기는 했지만 독점보다는 경쟁의 장점이 많다. 만일 전력산업에 경쟁체제가 좀 더 빨리 도입됐다면 자동차산업 못지않게 발전기, 모터, 풍력 블레이드 등 국내 기계플랜트 산업도 지금보다 훨씬 경쟁력이 커졌을 것이다.” (2015/12/04, 전력산업연구회에서 연 전력포럼에서)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온실가스 저감을 모두 고려했을 때 천연가스 발전의 적정한 비중 유지는 필수적이다.” (2015/04/09, 민간발전협회에서 주최한 제4차 전력산업 정책포럼에서)

“그간 요금이 너무 낮아 에너지 절약정책을 펼쳤는데 불과 몇 달 만에 유가가 떨어졌다고 전기요금을 낮추겠다고 한다. 선진국은 에너지정책에서의 일관성을 중시하는데 지금 전기요금을 낮추겠다는 것은 에너지사업자와 소비자에 잘못된 신호를 줄 가능성이 높다.” (2015/02/11, 전력산업연구회가 연 ‘저유가 시대, 전기요금 내려야 하나’ 세미나에서)

“소비자는 공기업과 민간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구분보다 어떤 형태의 기업이든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값싸게 제공하는 기업을 선호한다. 전력과 가스시장에서도 휴대전화시장과 같이 다양한 가격과 제품을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경쟁이 가능한 구조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 (2013/06/18, 동아일보 기고문에서)

“녹색성장이 국민적 지지를 얻어 성공하려면 각론 부분에서는 수많은 시민, 단체, 기업들이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밑에서부터의 녹색혁명을 해야 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안은 녹색성장의 법·제도적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총론이다. 정부가 법·제도적 인프라구조를 구축해야 산업계가 움직일 수 있다.” (2009/06/10, 매일경제 기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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