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장기 휴장을 이어가며 실적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2월23일부터 20일까지 57영업일동안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기준으로 책정돼있는 문 사장의 1년 기본급은 1억3864만4천 원이다. 2019년을 기준으로 하면 문 사장은 한 달에 1155만 원의 기본급을 받았다.
이를 기준으로 문 사장이 4개월 동안 반납할 금액을 계산해보면 달마다 346만 원씩 모두 1380만 원 정도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 기관장인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이번에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임금 반납을 결정하지 않았다.
가스공사를 이끌고 있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임금 반납에 동참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4월 안에 임원급 임금 반납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3월9일 대구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억7천만 원을 대구광역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2019년 기본급 기준으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약 1380만 원,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약 1320만 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약 1370만 원,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반납하는 금액은 약 1260만 원,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약 1190만 원,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약 1280만 원 정도의 임금을 반납하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3월21일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 급여를 4개월 동안 30%씩 반납하겠다고 발표한 뒤 공기업과 공공기관 수십 곳이 급여 반납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들 내부에서는 이를 두고 정부의 눈치에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식 참여를 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장들이 반납한 급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