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조사기관 “삼성디스플레이 LCD 중단 뒤 한국의 점유율 10% 밑으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4-09 11:19: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사기관 “삼성디스플레이 LCD 중단 뒤 한국의 점유율 10% 밑으로”
▲ 연도 및 지역별 대형 LCD패널 점유율. <트렌드포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액정 디스플레이(LCD)사업에서 철수하면 한국 기업의 대형 LCD패널 점유율이 10% 아래로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한국 디스플레이기업의 대형 LCD패널 점유율은 2020년 20.4%에서 2021년 9.7%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LCD사업 중단의 영향이 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말까지 국내와 중국 쑤저우에 있는 7~8세대 LCD공장 가동을 모두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도 4분기 7.5세대 LCD 생산라인을 닫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만 AUO와 이노룩스만 7.5세대 LCD패널 공급회사로 남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공급받던 고객사들은 AUO, 중국 CSOT, 중국 BOE, 중국 HKC 등 다른 디스플레이기업으로 공급선을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디스플레이기업이 LCD사업을 축소하면서 전체 LCD패널 생산량은 외국기업들의 생산 확충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면적 기준 LCD패널 생산량이 2020년까지 유지되다 2021년 0.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