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손혜원, 더시민의 공격에 “열린민주당이 싸울 줄 모르지 않는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4-09 11:16: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더불어시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손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3~4% 내려갔다”며 “후보들과 함께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누군가 획책하던 대로 그들의 뜻대로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손혜원, 더시민의 공격에 “열린민주당이 싸울 줄 모르지 않는다"
▲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

그는 “같은 편이라 무대응을 원칙으로 했던 우리가 틀린 것인지, 지지자들 마음 상할까봐 참고 견디던 우리가 잘못한 것인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며 “싸울 줄 몰라서 싸우지 않은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열린민주당을 비판하며 지지세를 모으려는 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는 8일 “민생당과 열린민주당 후보들이 총선 이후 합당을 운운하며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데 이는 민심을 현혹해 집단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꼼수”라고 말하는 등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다. 

손 의원은 “국민의 손으로 직접 비례대표를 선택해 국회로 보낸다는 상상을 한 것이 그들이 보기에는 불편하고 한심했을지 모른다”며 “진정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꿈꾼 게 어리석은 것이냐”고 말했다.

기댈 곳은 국민 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 의원은 “주진형 후보(6순위)도 위험하고 황희석 후보(8순위), 김성회 후보(10순위), 안원구 후보(12순위)도 모두 어렵다”며 “이제 마지막 호소를 드릴 곳은 국민뿐으로 국민들이 이 후보들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남은 6일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마지말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