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노소영, 최태원과 이혼소송 재판에서 "가정으로 돌아오면 소송 취하"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04-08 10:25: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소송 첫 재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정으로 돌아온다면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노 관장은 7일 진행된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에 참석해 재판부에 이런 뜻을 구두로 전달했다. 
  
노소영, 최태원과 이혼소송 재판에서 "가정으로 돌아오면 소송 취하"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노 관장은 재판에서 “사회적으로 남다른 혜택을 받은 우리 두 사람이 이런 모습으로 법정에 서게 돼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최 회장이 지금이라도 이혼소송을 취하한다면 위자료와 재산분할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을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고 법률대리인만 참석했으며 재판은 10분 만에 끝났다.

최 회장은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내연녀와 혼외자녀가 있다고 공개하고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지만 2018년 2월 이혼조정이 결렬되면서 정식 소송절차가 시작됐다.

노 관장은 이혼과 관련해 부정적 태도를 보이다가 2019년 12월 이혼조건으로 3억 원의 위자료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가운데 42.29%를 재산분할해달라는 내용의 반소를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노 관장은 반소를 제기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세월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희망을 품고 애쓴 시간이었지만 이제 그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며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