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가 중국 진출을 토대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엘앤씨바이오는 4월 안에 중국 합작사 설립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기능성화장품과 골결손 충진재 ‘메가DBM’ 등의 의료기기를 시작으로 매출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앤씨바이오는 2020년 3월6일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의 전환사채 100억 원, 신주인수권부사채 50억 원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는 시가총액 8조 원 규모의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국제금융공사와 중국에서 인체조직이식재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 등의 허가와 판매를 함께 진행한다.
중국은 인체조직이식재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 엘앤씨바이오 제품은 국내보다 2배에서 3배 정도의 고가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체조직시장 규모는 1조 원대로 추정되지만 아직 선두업체가 없다.
엘앤씨바이오가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NMPA)의 품목허가를 받으면 시장 선점효과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는 피부이식재를 시작으로 연골과 뼈 이식재, 메가카티 등으로 허가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