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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  2020-03-1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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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생애

안철수는 국민의당 대표다.

21대 총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국민의당의 선전을 이끌어 대선주자로 나아갈 발판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1962년 1월22일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 범천동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규슈대학교 의학부 방문연구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학과장을 거쳤으며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해 컴퓨터백신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 유학을 떠나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통령선거에 나섰으나 각각 박원순,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해 공동대표에 취임했으나 취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치룬 재보선에서 참패하자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사퇴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을 창당해 천정배 의원과 공동대표를 맡았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노원병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되자 당대표에서 물러났다.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뒤 손학규 후보와 박주선 후보를 상대로 7차례 전국 순회경선에서 모두 압승하며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대선에 패배한 뒤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국민의당 안팎의 반발을 무릅쓰고 당대표로 정계에 복귀했다.

국민의당 당 대표로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한 뒤 대표에서 물러났다가 한 달 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돌아왔다.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하자 또 일선에서 물러났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복귀해 원래 소속됐던 바른미래당을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감성보다 이성에 호소하는 정치 스타일과 반듯한 이미지로 새로운 리더십을 주창해 지지층을 확장해 왔다. 정치 초보이며 국가경영과 기업경영을 혼동하는 아마추어 정치인이라는 비판도 듣는다.

◆ 활동의 공과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20년 3월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 활동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져 큰 문제가 되자 안철수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대구로 내려가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국민의당 공보실은 “안 대표가 대구 봉사활동의 시한을 정하지 않고 있다”며 “안 대표는 자원봉사 시민 대열 속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구 의료봉사를 시작한 뒤 국민의당은 한동안 최고위원회의 등 당 일정을 잡지 않았다.

안철수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에 속수무책인 정부를 지켜보면서 지금 국가가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는 보이지 않고 정부는 무능하지만 우리는 빠른 시간 안에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품는다”고 말했다.

안철수의 의료봉사를 두고 많은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일부에서는 안철수가 의사로 일한 지 오래돼 그의 의사면허가 유효한지를 놓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안철수 측은 의사면허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해명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번에 안철수 대표 부부가 대구에서 의사로서 봉사한 것은 너무 잘한 일”이라며 “보수 대통령 후보의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안철수가 의료봉사를 시작한 뒤 안철수의 대선주자 지지도나 국민의당 정당 지지도가 오르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과거 안철수는 다음 대선주자 가운데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인물로 꼽히기도 했는데 의료봉사 이후로 호감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계복귀 후 국민의당 창당
안철수는 외국에서 돌아와 정치권에 돌아온 뒤 원래 소속인 바른미래당에서 정치를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곧 탈당한 뒤 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갔다.

안철수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로 낙선한 뒤 독일과 미국 등에서 유학하며 정치적 휴식을 취했는데 2019년 말부터 정치권에 복귀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의 정치적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었다.

안철수는 2020년 1월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계복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뒤 1월19일 귀국했다.

안철수가 2020년 4월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어는 곳에 출마할지도 관심을 끌었지만 안철수는 2020년 1월19일 한국에 돌아와 인천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총선에 출마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귀국 다음날인 2020년 1월20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정치 행보에 나섰다.

애초 바른미래당에 남아 정치활동을 이어 나갈 의사도 있었지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뜻을 모으지 못했다.

안철수는 손 대표에게 당대표에서 물러나 비상대책위원회체제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는데 손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안철수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뒤 독자적 정당을 만들어 정치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안철수는 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안철수신당’, ‘국민당’ 등의 이름을 내걸었는데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

결국 과거 안철수가 창당에 참여한 적 있었던 ‘국민의당’ 이름으로 신당을 창당했다.

보수진영에서는 안철수를 향해 끝없는 구애의 손을 내밀었다. 미래통합당이 구성되기 전부터 과거 안철수와 바른미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유승민계 새로운보수당 쪽에서 안철수의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미래통합당이나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도 안철수에게 힘을 합치자는 뜻을 건넸지만 안철수는 그때마다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갈 것’이라며 통합을 거부했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2020년 3월11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아내는 게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대의인 만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12일이나 13일 대구에서 안철수 대표를 만나 결론을 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철수는 국민의당 성명을 통해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안철수와 바른미래당에서 함께 활동하며 안철수계로 분류된 의원들은 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철수는 “외롭고 힘들지라도 국민께 약속한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말하며 선거연대에도 선을 그었다.

결국 안철수계 의원들 상당수는 지역구 출마를 하기 위해 안철수의 국민의당에 함께 하지 않고 미래통합당으로 넘어갔고 권은희, 이태규 두 의원만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안철수는 2020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비례대표만 공천하고 지역구 후보는 따로 내지 않기로 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020년 2월20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자영업 침체 원인과 대안을 말하다’ 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처한 상황이 더 열악해질 가능성이 높아 국가 차원의 대비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데 정부가 경제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안 위원장이 이날 토론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독일과 미국 연구활동
안철수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9월1일 독일로 떠났다. 독일 뮌헨의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방문 연구원 신분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독일에 유학을 간 뒤 국내 정치권과도 특별한 교류가 없었다. 안철수 측근들은 안철수 복귀 가능성을 지속해서 제기했지만 안철수는 2019년 10월에 독일에서 미국으로 유학지를 옮기며 정치 복귀시점은 더 불확실해졌다.

안철수는 2019년 10월6일 트위터에 "미국 유학 계획을 오래 전부터 세웠다“며 ”10월1일부터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포드 법대의 법·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철수는 해외에서 유학하는 동안 저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삶에 대하여’를 출간하기도 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해 3위로 낙선
안철수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3위로 낙선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자리에서 '서울의 혁신 신화, 성공 신화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내놓았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서울에서 사고와 재해, 범죄 예방 확률을 높이며 코딩교육과 토론교육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서울시장 공약으로 내놨다.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서울'을 목표로 창업을 막는 제도와 규제, 금융장벽을 낮추고 '디지털 행정혁신, 서울'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한 행정서비스를 마련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따뜻한 공동체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각종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하철역사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마을버스 노선을 늘리며 노들섬 개편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존 서울시 행정의 약점으로 강남 집값과 미세먼지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6월13일 지방선거를 통해 나온 득표율을 보면 안철수는 19.55%를 얻는 데 그쳐 3위에 머물렀다. 1위인 박원순 서울시장(52.79%)는 물론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3.34%)에도 밀리며 정치적 위상에 타격을 입었다.

안철수의 서울시장 선거 3위 낙선은 그가 당분간 정치권을 떠나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된 계기가 됐다.

안철수는 2018년 7월12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오른쪽)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만나 언론공개 행사를 마친 뒤 비공개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창당 인재영입위원장 맡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2018년 1월2일 비공개회의에서 신설 합당 방식으로 합당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2018년 1월3일에 통합추진 협의체를 공식적으로 만들었다.

안철수는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통합추진위원장으로서 신당 창당에 힘썼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2018년 2월13일에 원내 30석 규모의 제3당 ‘바른미래당’으로 출범했다.

안철수는 합당과 동시에 대표를 내려놓고 2선으로 물러났다가 한 달 만인 2018년 3월16일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했다.

안철수는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여러 인재들을 영입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한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들, 대기업 임원 등 전문가그룹을 영입했다.

전문가그룹에는 삼양홀딩스 임원이었던 서진웅씨, 정수경 변호사, 조용술 꿈꾸는골목 대표, 용성욱 한국IT융합기술협회 부회장 등이 속해 있다.

장성민 전 의원도 영입했다. 장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야당 총재 시절 비서를 지냈고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020년 1월9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국민의당 당대표로 복귀
2017년 8월27일 대통령선거 패배 3개월여 만에 새 대표로 복귀했다.

안철수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2만9095표(51.09%)를 얻어 대표에 선출됐다. 과반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임기는 2019년 1월까지로 내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을 이끈다.

안 대표는 2017년 8월27일 당대표 선출로 대선패배 3개월여 만에 다시 정치전면에 나서게 됐다. 안철수의 당대표 선거 출마를 놓고 당내에서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당원들의 재신임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번 당선으로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창업주이자 당의 ‘간판’ 임을 다시 확인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안 대표의 대선후보 시절 공약이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적폐 청산과 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데 초당적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인사청문 정국 등에서 오만한 인사를 할 수 있었던 건 국민의당이 보여준 자세, 처신 등과 무관치 않다”며 “문재인 정부의 독선, 독주, 견제하는 야권 공조를 굳건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대 대선 '뼈아픈' 참패
안철수는 2017년 5월9일 19대 대선에서 득표율 21.4%로 3위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41.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를 얻었다.

텃밭으로 여겼던 호남에서조차 문 대통령에게 큰 표 차이로 뒤져 참패하면서 지역적 지지기반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철수는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중심의 집권전략인 ‘자강론’을 강조했다.

안철수는 2016년부터 자강론을 주장했는데 2017년 3월 들어 지지율이 오르면서 힘을 받았다. 2017년 3월30일 발표된 리얼미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는 17.4%의 지지율로 안희정 충남지사를 끌어내리고 10개월 만에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지율이 오르면서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대표와 김무성 당시 바른정당 고문 간의 물밑 라인을 통한 중도·보수 통합론도 잦아들었다. 안철수는 2017년 4월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지역 순회 경선에서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은 모두 불살랐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며 인위적 연대론과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2016년 20대 총선 때 민주당의 야권 통합 요구에 맞서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뜨리겠다. 광야에서 혼자 죽어도 좋다”고 외쳤던 것과 흡사한 태도였다.

안철수는 문재인 후보를 정면 공격하면서 양자 대결을 부각하려는 전략을 구사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016년 5월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국민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고 신해철씨의 아내 윤원희씨의 '신해철법' 통과 촉구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윤원희씨, 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경제공약 발표
19대 대선 과정에서 대기업의 금융계열사와 다른 분야의 계열사를 통합해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철수는 2017년 3월16일 국회에서 경제공약을 발표하면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등 대기업집단의 제조사와 금융사를 통합해 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 및 보험계열사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하고 계열사 사이의 출자를 적격자본에서 공제하도록 하는 그룹자본 적정성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그룹 전체의 위험을 관리하고 지배구조를 감독할 수 있는 제도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그룹과 롯데그룹 등 금융계열사를 보유한 주요그룹들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안철수가 대기업의 금융 및 제조계열사를 통합해 관리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약진
안철수는 2016년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키며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선거 전 여론조사와 달리 정당명부 투표에서 새누리당 다음의 지지를 얻어 전국정당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38석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16년 만에 양당체제가 허물어지고 다당체제의 출발점이 되는 선거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도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기에 어느 당도 국민의당의 협조가 없이는 법안 처리를 못하게 되었다. 국민의당은 총선을 통해 38석이라는 큰 성과와 함께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호남에서 큰 성과와 달리 나머지 지역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25석 중 수도권 2석, 호남 23석, 13석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석을 얻었다.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안철수는 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안철수는 문재인 대표가 조선대 강연에서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3인체제로 지도부를 구성하자고 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안철수는 다시 역제안으로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했으나 문재인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안철수는 당시 당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봤고 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으로 혁신 전당대회라는 타개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12월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며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안철수는 당시 “지금 야당은 국민께 어떤 답도 드리지 못한다. 세상을 바꿀 수도,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지도 못한다, 더 큰 혁신은 배척당하고 얼마 되지 않는 기득권 지키기에 빠져 있다”며 문재인 대표를 비판했다.

△19대 국회 의정활동
안철수가 19대 국회에서 발의한 18건의 법안 가운데 6건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 경쟁을 하고 있었는데 국민의당 측은 안철수가 문 대통령보다 훨씬 성실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유정 안철수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는 법안 4건을 발의하는 데 그쳤는데 그마저도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1건도 없다”며 “문 후보의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은 62%에 불과한데 안 후보는 출석률 85%를 넘는 성실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18대 대선
안철수는 2012년 9월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는 유력한 대선주자였다. 당시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렸고 그 뒤를 무소속인 안철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차례로 잇고 있었다.

그러나 대선을 약 한 달 앞두고 문 후보가 안철수를 역전해 지지율에서 조금씩 앞서나갔고 안철수는 2012년 11월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안철수는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에게 전격 양보한다고 밝혔는데 단일화 과정에서 문 후보 측과 여러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 양보
2011년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이전에 정치입문 가능성을 단호하게 부정해왔던 안철수의 입장도 애매하게 바뀐 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품게 됐다.

안철수는 당시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현 집권세력이 역사를 거스르고 있으며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는 결정을 내리진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하여 내가 출마하면 야권 단일화에 참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원순 변호사에게 양보해야 하는지,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서울대 융합대학원 원장직을 그만두게 되면 신의를 저버리는 것이 아닌지, 정치를 한다면 10년 정도는 꾸준히 해야할 텐데 그럴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여지도 남겼다.

안철수는 결국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발표하면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였던 박원순 변호사에게 사실상 양보했다. 박원순 후보는 정몽준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무릎팍 도사’ 출연

안철수가 대중적 관심을 크게 받기 시작한 것은 2009년 6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무릎팍 도사 안철수 편’은 16.6%의 높은 전국 시청률을 보였고 이를 계기로 안철수는 하루 아침에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안철수는 당시 정치에 입문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안철수는 이후 2010~2011년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 연합클리닉 원장과 함께 대학을 돌며 ‘지방대학 기 살리기’강연에 나섰다. 이를 본 법륜스님이 청춘콘서트를 열자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여 대중과 소통을 늘리며 젊은이들의 ‘멘토’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청춘콘서트 열풍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젊은층에서 전폭적 지지를 받게되자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뜻을 보였다. 그러나 박원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출마를 양보하고 단일화를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 설립
1995년 3월15일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했다.

안철수는 사업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 4년 동안은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당시 안철수연구소의 월급날은 매월 25일이었는데 월 초부터 직원들의 월급 걱정을 해야 하는 지경이었고 스스로 월급을 받지 않고 직원들의 월급을 줄 때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1997년 세계적 보안솔루션업체인 미국의 맥아피(Mcafee)로부터 ‘1천만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의가 왔지만 거절했다.

안철수는 “회사를 매각한다면 그 후에 직원들이 해고되어 실업자가 된다는 사실을 직시했고 또한 한국의 백신이 맥아피같은 해외 업체에 의해 장악당하는 그런 결과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1999년 CIH(체르노빌)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백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철수연구소는 흑자전환했다. CIH 바이러스로 인해 30만대 가량의 컴퓨터가 파괴되어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수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백신 관심도 급증했다.

이후 안철수연구소의 매출은 계속 늘어나 1999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업체로는 한글과컴퓨터에 이어 두 번째로 연매출 100억 원을 넘었고 이후 세후 순익 100억 원은 안철수연구소가 최초로 달성했다.

◆ 비전과 과제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국민의당 의석을 확보하는 일이 당면 과제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하기로 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과 차별화하며 정당 지지도를 높이는 데 더 주력해야 한다.

21대 총선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이전보다 더 많은 비례 의석을 확보할 기회가 생겼지만 거대 양당의 각각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하며 애초 예상보다 군소정당의 비례의석 확보 여력이 줄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안철수는 거대 양당에 피로도를 느끼는 중도 표심을  확실하게 사로잡아 총선 전까지 지지도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기득권 양당제를 깨고 다당제를 한국사회에 정착시키는 일을 정치인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여기고 있는 만큼 총선 이후 국민의당의 입지를 강화하는 일도 중요하다.

비례 의석은 47석으로 지역구 의석 253석과 비교해 한참 적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총선 때 선전하더라도 거대 양당에 대응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따라서 안철수는 21대 총선을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힘을 키우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안철수는 총선 이후 대선까지도 바라보고 정치권에 복귀한 만큼 총선에서 의석을 얻는 일 만큼 국민적 지지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한때 다음 대선주자 가운데 비호감도 1위로 꼽힌 적도 있는데 이런 평가를 뒤엎고 정치적 역량을 입증해 대선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 평가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16년 4월14일 오전 마포구 당사에서 관악구갑 김성식 당선인을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2년 9월19일 뉴욕타임스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를 놓고 ‘한국의 정치 스타’로 표현했다. 프랑스 AFP는 “부패와 정치, 기업 권력으로부터 때묻지 않은 인물”로 평가했다. 일본의 극우 언론인 산케이 신문은 “지금까지 정치인과 다른 신선한 인물”이라고 바라봤다.

국내 기성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이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회창 전 총재는 “안 원장 같은 분은 유능한 과학자로,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유능한 사람이니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줘야 한다. 정치권이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안타깝지만 본인도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며 정치인 안철수를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철수를 놓고 “경제민주화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부족한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세균 의원은 “정치를 모르는 초짜는 (대통령 후보로) 곤란하다”며 안철수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무성 의원은 안철수의 대선출마에 대해 “경험 없는 아마추어 정권이 나서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와 불안에 빠져 국민을 고생시킬 것”이라며 안철수의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호평도 적지 않다.

“정치에 대한 불신, 기성 정당에 대한 환멸,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이 겹치면서 안철수 교수의 태풍현상이 있지 않았느냐. 기존의 정치권에서 기득권, 그리고 어쩌면 달린 식솔이 없으니까 그렇게 흔쾌히 홀가분하게 던질 수 있겠지만 그런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은 바이러스 백신 무료배포, 대기업 독식 비판과 분노 등 안철수 교수의 공적 헌신을 했던 모습의 연장선에서 감동을 받는 것 같다”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평가가 대표적이다.

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뒤 공개석상과 사석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거침없는 화법과 유머를 구사해 화제가 됐다.

기자들과 영화를 관람한 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 이름에 대해 “지금도 재미있잖나. 더‘불어’, 또‘터진’(민주당)”이라면서 탈당한 상황을 빗대어 “안철수없당”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머리 스타일을 어디서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지역구에서 어디 한 곳만 가면 아줌마들이 싫어해 미용실을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김무성 대표의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

틀에 박힌 모범생 이미지와 유약하다는 평가에서 벗어나 단호한 리더십을 지닌 호감형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2016년 4월13일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38석을 차지하며 3당체제를 이끌어냈다. 이 체제의 최대 기여자 가운데 하나이자 수혜자로 평가받았다.

2017년 3월부터 시작한 국민의당 대선후보 전국 순회경선에서 기존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아닌 중저음의 굵은 목소리로 연설해 관심을 모았다. ‘안 전 대표가 경선을 앞두고 스피치학원이라도 다닌 것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표정과 손동작에도 자신감이 보이자 ‘이제 진짜 정치인 다 됐다’는 평도 나왔다.

국민의당 경선 흥행과 함께 다자구도에서 10% 초반 대에 머물던 안철수의 지지율이 20%대까지 치솟으며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안철수-문재인 양자구도로 가면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밀려 득표율 3위에 그쳤다.

1991년 2월 입대해 해군 군의관(대위)으로 복무했다. 입대일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V3를 배포했으며 실수로 가족들에게 군대 간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나왔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나이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존댓말을 쓴다. 반말을 못한다. 심지어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시절에도 병사들에게 반말을 쓰지 못했고, 부부싸움도 존댓말로 했다. 유년기 훈계조차 늘 존댓말로 하시던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안철수는 언론인터뷰에서 설명했다.

CEO는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는 게 그의 기본철학이다. CEO와 직원 모두 수평적 관계에 있고 단지 하는 일이 다를 뿐이며 공유하는 가치관이 있다면 구성원이 바뀌어도 조직이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11년 9월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아무리 수평적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도 정부조직이 수평이 되면 곤란하다고 말하며 경영철학과 정치 사이의 고민을 드러냈다.

바둑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둑책 수십 권을 탐독한 뒤 대국에 나서며 바둑을 배웠다고 한다. 저서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에서 바둑에서 배운 경영원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바둑은 부분적 이익보다 전체 국면을 봐야 한다”며 “바둑이 그러하듯 인생이나 사업도 결국은 장기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소를 선점해야 바둑이 편해진다”며 “선점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한 뒤 관련 있는 영역으로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요소를 지켰다”고 적기도 했다.

'무엇인가 도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세 가지로 "첫째, 내가 정말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인가. 둘째,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인가. 셋째, 실제로 내가 일을 잘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인가"를 꼽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좌우명은 '남보다 시간을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로 소개됐다.

건강관리를 위해 달리기를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할 정도로 달리기를 좋아한다.

◆ 사건사고

△서울시장 선거 패배 뒤 ‘바른미래당’ 빠진 현수막 내걸어
안철수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내걸은 낙선 현수막에 바른미래당 이름을 넣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안철수는 현수막에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안철수 드림-’이라는 문구를 적었는데 여기에 당 이름을 쓰지 않고 자기 이름만 넣었다.

이를 두고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후보들이 성적이 안 나와 화를 내면 그 화를 달래는 것이 리더인 안철수 전 후보의 역할“이라며 “안 전 후보가 그 분노를 처리하지 않고 낙선 현수막에 당 이름도 넣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안 전 후보가 당을 생각하고 있나’하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카이스트 재직 당시 외유성 출장 의혹
안철수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할 당시에 해외출장을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 이 가운데 몇 번의 개인적 ‘외유성 출장’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018년 4월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카이스트에서 미국 유학 중인 딸을 방문하기 위한 출장을 다녔다”며 “딸이 다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관련 출장이 딸 방학기간과 딸 관련 행사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안철수는 2009년 3월 동창회 명목으로 딸이 재학 중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방문했고 부인 김미경 교수는 10월에 펜실베이니아 대학으로 출장을 갔다. 이 출장에는 딸의 지도교수 면담도 일정에 포함됐다.

안철수 부부는 2010년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방문연구 등의 목적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출장갔는데 이 기간은 딸의 방학이었으며 2011년 5월 출장에서 딸의 사교모임 강연에 참석했다고 우 의원은 주장했다.

안철수는 이 의혹을 놓고 “구태정치에서 흔히 쓰는 수법이 본질을 흐리고 물타기 하는 것”이라며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외유성 출장을 간 것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걸 또 평교수가 학교에 허락을 받고 출장간 것으로 이렇게 물타기를 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장 출마에 '양보론' 나와
안철수는 2018년 4월4일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1년에 이어 2018년에도 서울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히면서 안철수와 또 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생겼다.

안철수와 박시장은 2011년에 서울시장 후보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안철수의 지지율은 45%가량, 박 시장의 지지율은 5%가량이었는데 안철수가 서울시장을 포기하고 ‘박 시장에게 양보하겠다’하면서 박 시장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두 사람을 지지하는 계층이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박 시장은 양보론을 두고 “시민들은 ‘양보론’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선에서 이겨 안철수와 겨루게 되더라도 안철수가 그때 당시에 '양보'했다는 것을 정치적 짐으로 여기지 않고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판단을 시민에게 맡기겠다는 것이다.

안철수 측도 양보론을 일단 접어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민주당 경선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양보론을 거론하면 시작하자마자 상대방을 공격하게 돼 새정치 이미지와 반대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말도 나왔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논의로 내홍
안철수는 2017년 12월에 당분간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를 거치면서 공감대를 이룬 뒤 선거연대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바른정당과 함께하면서 창당정신을 확대하는 튼튼한 제3지대를 만들어 다당제를 확실히 구축하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친안철수계 국민의당 지도부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상돈 전 국민의당 의원 등은 안철수가 처음부터 당을 통합해 이끌어갈 생각이 없었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는 호남계와 결별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한 방송에서 “안철수가 가고 싶은 블루오션은 호남이 아니라 보수의 본토인데 계속해서 호남을 껴안고 갈 수 있느냐”고 말했다.

결국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등 국민의당 소속이던 호남 지역구 의원들 대다수는 통합을 반대했고 민주평화당 창당에 합류했다.
▲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2015년 1월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의원 주최로 열린 장하성 교수 초청 신년 특집 좌담회 '고장난 한국경제 진단 및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국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로 비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은 2017년 9월11일 국회에서 찬성 145대 반대 145로 2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국민의당에서 절반가량 반대표가 나오면서 통과가 무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는 이를 두고 국민의당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쥐고 있다"는 말도 했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은 ‘오만한 여당의 독주를 멈추고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는 기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오만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 출마하며 내홍
안철수가 2017년 8월3일 국민의당 당대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당 내부에서 반발이 일었다. 사당화라는 비판도 나왔다.

조배숙 주승용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당 의원 12명은 이날 성명서에서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당을 되살리기 위해 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돈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이 절반을 넘을 것”이라며 “적극 지지한 사람은 이언주 의원 한 사람뿐이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떤 언론이 인지 부조화라고 했는데 (출마선언은) 분명히 상식에 벗어난 것”이라며 “그의 이미지는 겸손함, 깨끗한 정치 이런 것인데 다 없어졌고 남은 건 인지 부조화, 터무니 없는 나르시즘 이런 것뿐인 듯하다”고 비판했다.

당권을 놓고 경쟁하던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의원도 안철수의 출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은 지난 1년 반 사당화의 그림자가 지배했다”며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고 아무 때나 출마할 수 있고 당선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사당화의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의 출마를 사당화로 규정한 것이다.

천 의원도 안철수의 당권 도전을 놓고 “누울 자리, 누워서는 안 될 자리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몰상식,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109인 지지성명 진위 논란
2017년 7월30일 김철근(구로갑)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이 안철수의 당대표 출마를 촉구하며 지역위원장 109인의 서명을 전달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김현식(천안병)·고무열(유성갑) 지역위원장 등 6명은 8월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서명과정에 참여한 지역위원장들의 증언에 따르면 취지가 불분명한 질문에 대한 단순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이 출마에 동의하는 서명으로 둔갑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109인의 리스트를 본사람을 찾을 수 없다”며 “여러 차례의 공개요구에도 안철수측이 이 리스트를 밝힐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혹과 관련해 서명을 주도한 김철근 지역위원장은 8월4일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친필서명을 받진 않았고 구두 동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작 의혹이 있다면 깨끗하게 공개하면 되지 않냐’는 물음에는 “그게 공개라는 것이 지금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이 선거운동 과정에 별로 득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비공개하겠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극중주의’ 논란
안철수는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극중주의’를 내세웠다. 좌우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도노선을 걷겠다는 것인데 이를 놓고 당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의미없는 양비론 또는 기회주의라는 것이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영어 단어로 bullshit이나 마찬가지”라며 직격탄을 날렸고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극중주의라는 듣도보도 못한 구호는 방향이 없고, 신념이 없다는 점에서 기회주의적”이라며 “지난 1년 반 당이 걸어온 길이 극중주의라면 실패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철수가 당대표에 당선된 뒤에 ‘선명야당’을 표방한 것 역시 문제가 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 대표가 불과 한 달 전 이야기했던 ‘극중주의’조차 그 형용모순에 대해서 이렇다 할 해명이 없는 상태에서 이번에는 ‘선명야당’을 들고 나왔다”며 “극중야당이든 선명야당이든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가 극중주의를 김대중 대통령이 IMF를 극복한 노선과 비교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많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희생한 일을 개인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발버둥과 비유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며 “‘아전인수’란 말이 이런 분 때문에 생긴 것 아닌가 싶다”고 비난했다.

새정치, 극중주의, 선명야당 등 안철수가 내세워온 용어들이 어떤 함의를 담고 있는지 뚜렷이 설명된 적이 없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는 2017년 9월1일 ‘19대 대통령 선거 평가보고서’에서 당대표인 안철수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 역시 안철수의 ‘중도노선’을 문제삼았다. 보고서는 “(안철수는) 정책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고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을 치렀다.”며 “아무런 가치도 담기지 않고 내용도 없는 중도를 표방하면서 오히려 ‘MB 아바타’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비판했다.

대선 당시 안철수가 내세운 ‘자강론’과 관련해서도 “모호한 태도로 호남과 영남 모두로부터 외면받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혹평을 내놨다. 그러면서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의 메시지를 껴안은 반면 안철수는 보수의 이미지조차 주지 못하고 MB 아바타, 박지원 상왕론 같은 반(反)촛불 이미지에 갇혔다”고 평가했다.

△문준용 입사의혹 증거조작 파문
2017년 6월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의 입사 관련한 증거조작 파문으로 창당이래 최대 위기에 몰렸다. 지지율 역시 조작사건이 불거진 뒤 역대 최저치인 3.8%까지 곤두박질했다.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안철수의 측근인 만큼 그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국민의당은 19대 대선 4일 전인 5월5일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의 증언 음성파일 등을 공개하며 문준용씨가 당시 문재인 후보의 지시로 고용정보원에 입사원서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의혹이 조작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고발로 검찰수사가 시작됐고 국민의당은 2017년 6월26일 증거조작을 인정하고 대국민사과를 했다.

박주선 당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브리핑을 통해 “5월5일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관련 의혹을 제기한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의 카카오톡 캡처화면과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당은 자체조사 결과 이를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지만 검찰은 이준석 전 최고의원 역시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 위반 혐의로 7월28일 불구속기소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씨에게 조작한 음성녹음파일과 카카오톡 캡쳐 화면 등을 받아 당 공명선거추진단에 넘겼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이씨에게 받은 제보 자료가 허위임을 알았거나 허위일 가능성을 인지했으면서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전달해 이를 공표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이를 놓고 “당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와 다른 점은 없다”며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제보내용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모두 안철수가 영입한 측근인 만큼 안철수의 책임론도 불거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민의당이 이 사건을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고 결론내린 것을 놓고 “꼬리를 잘라도 너무 잘랐다”며 “참으로 염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유미씨는 안철수가 교수시절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에서 만난 사제지간이다.

18대 대선에서 안철수의 진심캠프에 참여했고 이 경험담을 ‘66일-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이라는 책으로 남겼다. 이유미씨는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했으나 독자적 범행이 아니라 ‘당 윗선’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 역시 안철수에게 ‘젊은 IT창업가’ ‘최고의 인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철수는 2016년 1월 트위터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 허지원 지원인스티튜트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젊은IT창업가들이 마포 당사를 찾아왔다”며 “천하의 인재가 다 모이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안철수는 박주선 전 비대위원장이 조작사실을 처음 공개하고 16일 만인 7월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이고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정계은퇴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뜻을 피력하지 않았다.

안철수는 “이번 제보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여러분과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 저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며 사전에 이 사건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는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검찰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사면 발언
안철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내놓은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설전이 벌어졌다.

안철수는 2017년 3월31일 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국민의 요구가 있다면 사면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말했다.

안철수의 발언을 놓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기소조차 안 된 적폐의 본산”이라며 “벌써부터 사면을 말하는 세력이 정권교체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난했다.

보수진영도 비판에 가담했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사면 운운하는 것은 졸렬하고 비열한 정치”라며 “대선 승리에 집착해 보수층의 환심을 얻어보겠다는 얕은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기자들이 질문하니까 사면위원회에서 검토해야지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할 수 없다는 원론적 말을 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양당구도에서 대결을 하고 있으니까 초조해서 물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안철수를 옹호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안철수는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에서 “비리 정치인과 경제인에 대한 사면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안철수는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에 대한 의혹이 일자 2016년 6월29일 천정배 당시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대표에서 물러났다.

국민의당은 당시 4월13일 총선에서 실무를 담상했던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리베이트 의혹으로 구속되고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이 검찰조사를 받는 등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겪었다.

서울서부지법은 박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해 선거홍보비 리베이트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7월12일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박 의원과 김 의원, 왕 전 부총장 등 7명과 검찰은 리베이트가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선거홍보 태스크포스가 실제로 존재했는지를 놓고 법원에서 공방을 벌였다.

1심 법원은 2017년 1월11일 박 의원과 김 의원이 무죄라는 판결을 내렸다. 왕 전 부총장 등 5명도 다른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1월17일 “법원이 선거홍보 태스크포스가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린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항소했다.
▲ 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014년 4월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국민과의 약속입니다!’라는 주제로 젊은 세대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희호 여사 녹취록 유출
2016년 1월4일 안철수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비공개로 나눈 대화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안철수는 예방 뒤 이희호 여사로부터 “꼭 주축이 돼 정권교체를 하시라”는 말을 듣고 왔다고 주장했다. 대선후보로 안철수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씨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자료를 내자 1월25일 한 매체에서 안철수와 이 여사가 나눈 녹취록이 공개됐다.

그런데 녹취록에 따르면 안철수가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꼭 정권교체를 하겠다, 그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고 “꼭 그렇게 하세요”라는 이 여사의 화답을 했을 뿐이어서 논란이 됐다.

이 사건으로 안철수는 비공개 대화를 부풀리기 한 데다 녹취를 해 ‘마케팅’에 활용까지 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은 “당시 수행비서가 독단으로 녹음했다”며 “자리를 박탈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안철수는 이희호 여사를 찾아 사과하고 당사에서도 기자들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다, 큰 결례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의 말을 과장해석해 언론에 발표했다는 지적엔 “세부적인 사항들은 따로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허위경력 논란
2013년 8월 허위경력 논란이 있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안철수가 단국대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을 맡았다는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단국대 측에서 안 의원이 이 기간 전임강사로 근무할 당시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으로 보직 임명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측은 단국대학교 총장직인이 찍힌 공식 경력증명서를 공개해 해명했다.

△노회찬과 마찰
2013년 3월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로 노원병에 출마하면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마찰을 빚었다.

노원병이 ‘삼성 X파일’을 폭로해 2013년 2월 의원직을 박탈당한 노 원내대표의 전 지역구였기 때문이다.

노 원내대표 사면복권이 추진되면서 당시 진보정의당은 노원병을 사수하려고 했는데 안철수가 돌연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노 원내대표의 의원직을 박탈한 대법원 판결이 부당하다는 여론이 있던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 일부 야권지지자의 반발을 샀다.

더욱이 노 원내대표와 통화해 노원병 출마를 놓고 양해를 구했다는 안철수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노 원내대표가 반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노 원내대표는 당시 손석희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덕담 수준의 얘기를 나눴지만 노원병 출마 문제나 양해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통화가 끝나고 1시간 쯤 뒤에 언론사에서 전화가 와서 알게됐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잡아놓고 1시간 반 전에 전화해서 간단한 통화만 한 뒤 마치 양해를 구한 것처럼 (말했다)”며 “마치 각본을 짜 맞춘 듯하다”고 비판에 나섰다.

△논문 표절 논란
2012년 9월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안철수보다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서모 교수의 박사논문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볼츠만 곡선의 유도식을 서 교수 논문에서 3페이지에 걸쳐 베꼈다는 게 표절론의 주요내용이었다. 심지어 서 교수의 논문에서 기술한 볼츠만 공식은 대괄호가 하나 빠져서 오류가 있는 공식인데 공교롭게도 안철수의 논문에서도 같은 공식에 대괄호가 빠져 있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측은 볼츠만 공식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공식이라 원저를 밝히지 않는 것이 관행이고 노벨상을 수상한 홉킨과 헉슬리의 논문에서도 볼츠만 공식을 사용하는데 원저를 밝히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2012년 11월 16일 서울대의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예비조사 결과 (안철수의 논문에) 본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을 만한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밝혔다.

△학력 의혹
학력 의혹도 수 차례 제기됐다. 2012년 10월 8일 국감에서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펜실베이니아대학 대학원 공학석사와 2008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석사는 정규과정이 아닌 단기 교육코스라고 주장했다.

뒤이어 신의진 의원은 안철수의 와튼스쿨은 샌프란시스코 분교이며 안철수는 한달에 겨우 4일 수업하고 1년에 약 1억 원 정도의 학비를 내는 황제유학을 다닌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철수 측은 ‘중견 혹은 고위직급 경영자들을 위한 정규 MBA 과정’이었다고 해명하며 와튼스쿨은 필라델피아 캠퍼스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두 곳에 코스를 운영하며 이를 ‘분교’라 지칭하며 수준 낮은 교육을 한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운계약서
2012년 9월26일 2000년 사당동 아파트 매각 과정과 2001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를 매입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안철수는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잘못된 일이고 국민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당시 부동산 거래 관행이었지만 후보가 어제 국민께 말씀드린 ‘앞으로 더욱 엄중한 기준과 잣대로 살아가겠다’는 안 후보의 말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구명 탄원서’
2003년 4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5천억 원대의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기소됐을 때 안철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탄원서에 서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당시 재벌2.3세와 벤처기업인이 모여 만든 사교모임 V-Society(브이 소사이어티)의 회원이었다.
안철수는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기업주가 전횡을 일삼거나 주주일가의 사적 이익을 추구한다면 그건 범죄이며,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법치에 대한 불신과 우리 사회가 정말 불공평하다는 절망감을 낳았다”고 썼다.

그런데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저서의 내용과 10여 년 전 행동이 모순된다는 비판이 일자 안철수 측에서 “회원 전체가 서명했던 일이고 내키지 않아 맨 마지막에 서명했다”고 해명했으나 사실 확인 결과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주인수권부사채 특혜 논란
1999년 10월 당시 안철수연구소(현 안랩)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코스닥 등록 전 실거래가 12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책정해 267억 원대의 평가차익을 봤다는 의혹이 있었다.

2000년 10월 안철수가 안철수연구소 주식 146만 1988주를 취득한 가격은 주당 1710원이었다. 그러나 BW 발행 4개월 뒤인 2000년 2월 대주주인 나래앤컴퍼니(현 나래텔레콤)가 장외에서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매입했을 때 주당 가격은 2만 원이었다. 4개월 사이에 11.7배 차이가 났다.

이 때문에 안철수연구소가 BW 발행 가격을 실거래가보다 낮게 책정해 부당이익을 안겨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경력
▲ 통합 컴퓨터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는 9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V3 프로'의 2004년판을 출시,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전임강사로 근무했다.

1990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과대학 학과장을 역임했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로 일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일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가 중도에 후보직을 사퇴했다.

2013년 무소속으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해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6년 2월 국민의당을 창당해 6월까지 공동대표에 올랐다.

2017년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뽑혔다. 

2017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국민의당 대표로 일했다.

2018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2018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출마했다.

2020년 국민의당을 창당한 뒤 대표를 맡았다.

◆ 학력

부산동성초등학교, 부산중앙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거쳐 198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의과대학 졸업 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생리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1997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석사를, 2007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E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조부인 안호인씨는 일제강점기에 부산상고를 나와 금융조합에서 근무했다.

부친 안응모씨는 부산 판자촌인 범천4동에서 범천의원을 개업한 의사로 안철수의 서울대 의대 선배다. 남동생 안상욱씨와 여동생 안선영씨가 있다.

1988년 서울대 의대 1년 후배인 김미경씨와 결혼했다. 김미경씨와 사이에 외동딸 안설희씨가 있다. 김미경씨는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상훈

1990년 한국컴퓨터기자클럽 올해의 인물상을 받았다.

996년 청와대에서 자랑스런 신한국인상을 수상했다.

1998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제2회 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2002년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 사회봉사부문을 수상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이 한해 동안 모범적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에게 주는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 백봉신사상’을 받았다.

◆ 기타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제작’,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의 생각’ 등 컴퓨터, 경영, 정치분야에 지식과 생각을 담은 30여 권의 책을 썼다.

안초딩이라는 별명이 있다. 대선후보로 TV토론에 나와 “내가 MB 아바타입니까? 문 후보님 말씀 해보십시오”라고 물었던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생긴 별명이다.

◆ 어록
▲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소장과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2003년 7월16일 한국 CEO포럼 소속 전문경영인 초청 간담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의사와 간호사,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이 대구로 달려와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국난 극복 과정이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붂는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0/03/09, 의료봉사를 위해 대구로 내려가 있는 동안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 발언을 통해)

“충남도는 중국에 마스크 13만 개를 보내기 위해 1억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마스크 1개당 1천 원에 샀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엇비슷할 것이다. 국민들은 6500원을 주고도 마스크 한 장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지자체는 마스크를 1천 원에 살 수 있는 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 (2020/02/25, 페이스북에서)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겠습니다.” (2020/01/20,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쓴 글)

“저는 지난 1년여 동안 해외에서 그동안의 제 삶과 6년 동안의 정치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깊이 생각했다.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다.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2020/01/02, 정계복귀를 위한 귀국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

“‘성공이 끝이 아니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이 있듯 실패가 완전한 마지막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일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용기다.”(2018/06/27,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한 뒤 정계 은퇴론이 고개를 든 시점에서 바른미래당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번 서울시장 출마의 목표는 당선이다. 당선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8/4/11,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대선 입지 확보를 위한 '2등 전략'을 펴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다." (2018/04/01,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발전을 위해 경쟁구도를 만들겠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여당일 때 아무나 출마해도 당선되니 지역발전에 무관심하고 야당은 포기해 대구와 경북이 버림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정치가 발전하고 지방정부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지방선거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고 당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2018/3/29, 경북도청 브리핑실을 찾아)

"(서울시장 후보로)아직 출마를 결심한 것도 아니지만, 결심한다고 해도 무슨 양보를 받아서 뭘 해보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정치적인 공격으로서 다른 정치적인 상대들이 그렇게(지나치게 출마 타이밍을 따진다) 주장할 수도 있다. 저희는 계획대로 먼저 해야 하는 일부터 뚜벅뚜벅해나갈 것이다." (2018/03/20,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서)

"우리가 바라는 인재는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로서 그게 바로 우리 당의 지방정부 구상에도 맞는 인재다. 우리는 거대 양당이 제대로 못 하는 민생 문제와 미래 대비에 중점을 둔 지방정부를 꿈꾸고 그에 맞는 인재를 널리 찾겠다." (2018/03/19, 각계 대표자와의 인재영입 간담회에서)

“복귀 요청을 받고 망설였지만 지금 당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과 꼭 필요한 일이 인재영입이라고 생각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됐다. 인재영입을 책임지고 하는 것이 우리 당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일이라 판단했다. 인재를 영입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지방선거에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2018/3/18,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직에 복귀하며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완성된다. 정당은 선거를 통해 완성되기 마련이다. 그런 일들과 진정한 화학적인 결합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있다." (2018/3/8, 수도권 원외 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이제 깜깜한 터널이 끝나고 환한 불빛이 보인다. 많은 사람이 (양당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해냈고, 당원과 국민의 힘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2018/02/13,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같은 방향을 보고 만났지만 달리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양보하고 이해하지 않으면 싸우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 단단해진다. 통합을 줄곧 결혼에 비유했는데 결혼식만으로는 행복한 생활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역사의 진전은 결국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의 의지에 따라서 바뀌었다. 오늘 만난 우리가 강한 의지를 되새기고 함께하는 뜻을 지키고 키워나갈 때 변화가 만들어지고 역사가 진전할 것이다." (2018/02/12, 공식합당을 하루 앞둔 바른정당과의 연석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의 무책임의 끝은 어디인가. 협치 리더십도, 진정성도 없는 여당과 기본적 역할도 방기하고 정쟁만 일삼는 제1야당이 대안 야당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2018/02/09,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통합을 이루는 과정이 당 대표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전 당원의 뜻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착잡하다.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 길(통합)이 옳은 것이고 대한민국의 정치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일을 추진해 왔다. 개인적, 정치적 이유로 호남이 고립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총선 때 정당을 보고 투표해 뽑힌 분들이기에 정치적 소신이 다르다면 탈당하시고 그 당에 가서 활동하는 것이 정치적 도의라고 생각한다." (2018/02/06, 기자간담회에서 민주평화당 공식 출범과 관련해)

"중재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통합에) 함께 해준다면, 2월 13일에 통합신당 창당을 완결시키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 통합의 올바른 길에 한 분이라도 동참할 수 있도록, 제 사퇴가 그분들의 결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다. (중재파가)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 (2018/01/31,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별도로 창당을 할 거라면 국민의당을 나가서 해야 할 일이다. 당 대표로서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당헌·당규에 정해진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한다." (2018/01/22, 최고위원회의에서)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길로 전진하겠다." (2017/12/31, 른정당과의 통합에 70% 넘는 찬성표를 던진 전당원투표 결과와 관련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연한 각오로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 모든 것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2017/12/20,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전당원투표를 전격 제안하며 긴급 기자회견에서)

“신고리 5·6호기의 공정률 29.5%, 1조6천억 원이 투입된 공사가 대통령 말 한 마디에 멈췄다가 공론화위원회를 거쳐 결국 공사 재개로 결론이 났다. 이 뻔한 상식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최고 1046억 원을 날려 보냈다. 공론화과정의 직접 비용만 계산해보면 건설 참여업체의 손실이 1천억 원이 넘고 공론조사에만 46억 원의 비용이 들었다. 대통령은 공론화 과정을 칭송하고 넘어가려고 하지만 상처가 너무 크다.” (2017/10/23,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이제야 깨달은 것 같다. 안보정책도 나약한 유화의 길을 가다 뒤늦게 국민의당의 제안을 따라왔는데 경제정책도 국민의당이 제안한 혁신성장의 길을 따라오는 것 같다. 처음부터 옳은 길을 갔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나. 만시지탄(때늦은 한탄)이지만 다행이다.”(2017/9/27,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산조선소는 전북 제조업 매출의 4분의 1, 전북 수출의 10%를 차지한다. 군산조선소 폐쇄로 전북 경제가 흔들린다. 대선을 거치면서 전북도민들은 군산 조선소가 다시 가동되리라고 꿈꿨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답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라고 했는데 결국 가동중단됐다. 얼마 전 러시아가 유조선 15척을 한국에서 건조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물량 중 일부만이라도 군산조선소에 배정하면 재가동 될 수 있다. 군산이 살고 전북이 사는 정부의 결단을 이끌어 낼 것이다.” (2017/9/13,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민의당과 전북도 정책협의회에서)

“새만금은 지금부터라도 속도전에 나서야 한다. 우리가 새만금사업에서 머뭇거리는 동안 비슷한 시기에 개발을 시작한 중국 상해 푸동지구는 경제규모면에서 100배 성장을 이뤄냈다. 내년도 예산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만큼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고민이 필요한 때다.” (2017/09/11,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사업 부진요인 점검과 촉진방안 정립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김상조, 3류 정치가 1류 기업을 깔보고 있다.” (2017/09/11,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비판하며, 20년 전 ‘우리나라 기업은 이류, 행정은 삼류, 정치는 사류’라고 했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말을 인용)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문재인 정부의 오만함을 고쳐야 한다. 더 이상 정부가 기업을 앞에서 끌고 가는 시대가 아니다. 정부가 뒤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밀어주고 불공정행위는 일벌백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7/09/11,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앞에 어려운 도전이 놓여있다. 단호한 압박을 통해 한미동맹의 한국 주도권 강화, 방위비 분담금 가중 대책수립 및 실추된 외교주도권을 회복해야 한다.” (2017/09/11,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지금은 북핵 위기상황인데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거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탓만 하고 있다. 한심함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제발 정신 차려라” “이런 것들을 바로 잡으라고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세워준 것이다. 이럴 때야말로 중도개혁정당인 국민의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2017/09/04, 국민의당 소속 수도권 광역기초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극중주의는 예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IMF를 3년 만에 극복했을 때의 그 노선과 정확히 일치한다.” (2017/08/10, 광주MBC ‘시선집중 광주’와의 인터뷰에서 ‘극중주의’가 애매모호하다는 비판을 받는다는 질문에)

“내가 살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절망과 체념이 당을 휩싸고 있다.” ( 2017/08/07, 노원구에서 국민의당 기초의원, 당원과 오찬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로 나선 이유를 놓고)

“작지만 강한 야당인 ‘강소야당’을 만드는 동시에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4%, 5% 이하의 당 지지율은 사실 존재감의 거의 없다는 것과 같다. 이 상태가 연말정도까지 지속된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정말 참담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고 당은 소멸될 위기에 놓이게 될 수밖에 없다.” (2017/08/06, 국회에서 ‘혁신비전 간담회’를 열고 젊고 스마트한 정당’, ‘분권정당으로 변화’, ‘당원중심 정당’, ‘민생정당으로 도약’을 국민의당 4대 혁신방향으로 제시하며)

“‘선당후사(先黨後私, 당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다)’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 다음 대선을 먼저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쪽이 현명한 선택이겠지만 내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 부모님 댁에 많은 나팔꽃이 피고 있는데 나팔꽃은 좋은 소식이라는 꽃말이 있다.” (2017/05/09, 서울 노원구 아파트 경로당에서 19대 대선 투표를 마치고)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다.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긴다. 국민이 이긴다.” (2017/05/08, 19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서며)

“대통령이 되면 당장 5월10일부터 청와대 개혁에 착수하겠다.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하고 내각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 (2017/04/28,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청와대 권한을 축소하고 대통합 개혁공동정부를 세우겠다고 밝히며)

“저 안철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습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왔습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저 안철수, 2012년보다 백만 배, 천만 배 더 강해졌습니다.” (2017/04/04,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국민의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하며)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정치를 이끌고, 경제를 이끌고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저 안철수, 도전한 일을 중도에 포기한 적이 없다.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 (2017/04/02,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서울·인천 권역 합동 연설회에서)

“이제까지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우리 스스로를 믿어야 국민도 믿어준다.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당을 믿고 전진할 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국민에 의한 연대, 오직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다.” (2017/04/01, 경기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5차 전국순회경선 정견발표에서 ‘자강론’을 강조하며)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민심이 총선 열풍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절절한 민심이다. 뿌리까지 썩은 나라를 제대로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부패세력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바꾸라는 요구다. 대한민국이 큰 위기다. 안보, 경제, 외교 모두 위기”라며 “계파패권주의 세력에 또 나라를 맡겨선 안 된다.” (2017/03/30,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4차 전국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셨다. 고향인 부산·울산·경남 시민들께서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셨다. 호남에 이은 부산·울산·경남의 지지가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2017/03/28,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권역 경선 현장 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뒤)

“정당은 비전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것이다. 대통령 탄핵불복 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 특정 정치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 연대에 반대한다.” (2017/03/20, TV조선에서 열린 종편합동 토론회에서 대선 전 비문·비박 연대가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절망의 시간이 희망의 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선거에 출마해 반드시 당선되겠다. 평화를 지키는 과정에서 안보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국방비를 늘려서라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강안보를 실현해야 한다.” (2017/03/19,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한진해운 파산은 재벌의 도덕적 해이와 정부의 무책이 빚어낸 대참사다. 경영에 문외한인 최은영 전 회장이 한진해운의 부실을 심화시켰고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쳐 오히려 부실을 키운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정부는 부실기업을 처리하기 위한 상시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2017/02/17, 한진해운 파산을 놓고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정부를 비판하며)

“공정거래위원회를 경제검찰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공약 1호다. 경제를 공정하게 바로잡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고 그걸 개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2017/01/17, SBS 뉴스에 출연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권한 강화를 주장하며)

“대기업이 기획부터 투자·제작·배급·상영까지 모든 것을 다 하다 보니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중소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은 심야상영이나 새벽상영으로 밀려난다.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중소제작사가 좋은 영화를 만들면 대박을 만들고 큰 제작사로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전체적으로 파이가 커지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2016/12/19, 국회 의원회관에서 참여연대·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공동으로 한국영화산업 불공정 생태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운명의 일주일이다. 9일 탄핵안 표결에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동참해야 한다. 압도적으로 가결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 어떤 일을 저지르지 말고 그대로 계셔달라.” (2016/12/05,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 촉구 대회에서)

“탄핵안은 상정이 아니라 통과가 목표가 돼야 한다. 대통령의 사퇴선언이 분명하게 나오지 않는 한 탄핵은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중대한 의무이자 국민의 명령이다. 내일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2016/12/01,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진행된 ‘정권퇴진 서명운동’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는 탄핵을 모면하려는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 국회에서 반드시 탄핵을 가결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며 늦어도 다음해 상반기까지는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져야 한다.” (2016/12/01, 트위터에서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 세금과 연금에 손을 대면 다시는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5천억 원의 손실을 봤다. 전 국민이 아르바이트해가면서 400조 원을 만들었는데 한 방에 그 많은 돈을 날렸다.” (2016/11/30, 부산 동아대 특강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온국민이 다 알고 검찰 공소장에도 적시된 스스로의 죄를 혼자 부정하고 있다. 민심을 외면한 수사 회피용이자 탄핵 물타기용 담화다. 어떤 시민은 이번 담화를 대국민 광화문 초대장이라고 했다. 국민들을 언제까지 차가운 길거리에 나오게 할것인가?” (2016/11/29, SNS에서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현 경제부총리와 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경제 컨트롤타워가 비어 있어도 경제는 돌아갈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전대미문의 국난 속에서도 국민들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2016/11/28, 페이스북에서 국정공백 극복을 위해 경제부총리 임명 문제라도 해결하자고 제안하며)

“100만, 200만 명 모인 민심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이렇게 모인 마음은 대통령을 바꾸라는 것을 넘어서 국가를 바꾸라는 요청이다. 지금이 기득권 세력을 몰아낼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부패 기득권을 척결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 (2016/11/27,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비상시국강연회에서 촛불집회를 11·12 시민혁명으로 규정하며)

“이번 사태로 대한민국의 민낯이 드러났다. 공공기관 뿐 아니라 학교, 사법체계, 회사에 이르기까지 뿌리부터 썩었다. 1970년대 정경유착이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 그대로 살아있다. 세상이 바뀌는 것을 막고 개인 욕심을 취하는 기득권 정치를 깨부술 때가 바로 지금이다.” (2016/11/26, 서울 종로에서 열린 국민의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당원보고대회’에 참석해)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8세가 투표하지 못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더 나아가 17세 투표권까지도 검토해봐야 한다.” (2016/11/17,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18세 선거연령 인하’ 현판식 진행 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 (2016/08/28, 광주 무등산을 등반한 뒤 사실상 대권 출마를 선언하며)

“내년 대선은 예전의 양극단 간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양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 간 대결이 될 것이다.” (2016/08/27, 전남 광양 강연회에서 친박계와 친문계 사이에서 제3의 세력을 만들어 대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좋은 업적을 남기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2016/05/29,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울 합정동 한 까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의 무한권력 앞에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변질됐지만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면 패권정당으로 돌아가서 정권교체의 능력을 잃을것이지만 국민의당은 전국을 기반으로 교섭단체를 만들어 국회문화를 바꾸고 정권교체도 이루겠다.” (2016/03/12, 전주 한옥마을 동학혁명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예비후보들과 간담회에서)

“국민의당은 지금 힘들고 두려운 광야에 있고 사방에 적뿐이다. 그래도 돌아갈 수 없다. 전진해야 한다. 야권통합을 위해 세 번 결단하고 국민 앞에 연대보증을 섰지만 정권교체에 실패했다. 그동안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새누리당의 세 확산을 위해 헌신했다. 누가 통합을 말할 수 있느냐. 나를 포함해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 (2016/03/06,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인 당시 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한다는 뜻을 재학인하며)

“(샌더스 후보와 내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샌더스 후보의 ‘분노의 주먹’ 사진을 보면서 ‘참 우연이다’ 싶었다. 나도 당대표 수락 연설 때 싸우겠다고 외치면서 주먹을 쥐고 여러번 강조했던 기억이 있다.” (2016/02/04, ‘대한민국, 공정성장으로 길을 찾다’ 토크콘서트에서)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 의사로, 프로그래머로, 경영자로, 교수로, 분절된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내 인생이 하나가 됐다고 느낀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각 분야에서 따로따로 일했던 지식과 경험을 모두를 위해 쓰겠다.” (2015/12/29,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새누리와 더불어민주당이 2~3등에서 엎치락뒤치락하게 만들 것이다. 콘크리트 같던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30%대로 내려앉았고 무당층의 정치참여가 늘고 있는데 매우 바람직하다.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정치권도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겠느냐. 어찌보면 그들의 비율이 특정한 한 정당의 지지율보다 더 높을 수 있다.“ (2015/12/29,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전국정당이 목표입니다. 신당을 만드는 입장에서 더 외연을 넓혀서 그동안 (정치에) 기대를 접으셨던 분들 다시 설득하고 그 분들 영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5/12/28)

“저나 신당에게 주어진 최우선적인 과제는 새로운 시대 요구와 새정치의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협력 문제는 이런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5/12/21)

“제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에 느낀 것은 이기는 공천은 없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나 자료를 토대로 선거공학적으로 후보를 선출할 때 반드시 이기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2015/12/29, 내년 총선이 ‘일여(一與)대 다야(多野)’ 구도로 치러지더라도 야권 통합과 연대를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며)

“국민 통합을 위해서,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국민 마음을 치유할 인재를 찾기 위해서 박 대통령은 자신만의 인사 수첩을 폐기해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 시스템을 바꿀 진정한 탕평인사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인재가 많다. 내 진영 사람 중에서, 내가 만나본 사람 중에서, 내 맘에 드는 사람만 기용하면 쓸 수 있는 인재풀이 줄어든다.” (2014/05/30,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주재 ‘국민 안심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정치경험 대신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습니다. 여러분이 제 스승입니다.” (2012/09/19,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상식과 비상식의 기준으로 말하고 싶다. 굳이 말하자면 난 상식파다.” (2012/07/23,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안철수는 보수인가 진보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며)

“저에게 보여주신 기대 역시 온전히 저를 향한 것이 아니라 변화에 대한 열망이 저를 통해 표현된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11/09/06,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사람들한테 대접받으면서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나는 자기 발전도 중요한 사람이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도와주며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그런데 이렇게 정치로 들어서면 자기 발전의 기회보다는 내가 가진 걸 소모하면서 도와줘야 한다. 지금껏 해왔던 것과 전혀 다르다. 10년 간 그런 삶을 견딜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고민이다. 나는 수평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정부 조직은 내가 아무리 수평적 리더십을 갖고 있어도 조직이 수평이 되면 곤란하다. 그런데 이런 관계를 10년 이상 그게 유지하는게 가능할까.” (2011/09/04,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대북문제에 대해서 보수적 입장을 갖고 교육문제에 대해서 진보적 시각을 갖고 있으면 진보인가 보수인가? 그것은 나눌 수가 없다. 그것을 나누고 분열함으로써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한다.” (2011/09/04,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한 MBC 시사매거진 2580과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 제의를 받았고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으로부터 서울시장 후보 제안을 받았지만 (정치를) 잘 할 자신이 없고 힘(권력)을 즐기지 못하기에 거절했다. 실무적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앞으로 정치를 할 가능성은 낮다.” (2009/12/18, 한 매체가 주관하는10만인클럽 특강에서)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할 때 흔히 미국 실리콘 밸리를 예로 든다. 그런데 한국에서 실리콘 밸리의 성공사례에만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다. 이 점을 외면하면, 우리는 실리콘 밸리에서 배울 수 없다.” (2009/03/20, 서울 수송동 희망제작소 세미나실 희망모울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 대해 강연하며)

“V3를 외국에 넘겨버리면 (국내) 사용자들이 불편하잖아요, 세계 제일의 소프트웨어로 만들겠습니다.” (1998/06/22, 동아일보에서 ‘맥아피’로부터 들어온 ‘안철수연구소 100만 달러 인수 제의’ 거절에 대해)








 

◆ 활동의 공과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20년 3월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 활동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져 큰 문제가 되자 안철수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대구로 내려가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국민의당 공보실은 “안 대표가 대구 봉사활동의 시한을 정하지 않고 있다”며 “안 대표는 자원봉사 시민 대열 속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구 의료봉사를 시작한 뒤 국민의당은 한동안 최고위원회의 등 당 일정을 잡지 않았다.

안철수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에 속수무책인 정부를 지켜보면서 지금 국가가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는 보이지 않고 정부는 무능하지만 우리는 빠른 시간 안에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품는다”고 말했다.

안철수의 의료봉사를 두고 많은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일부에서는 안철수가 의사로 일한 지 오래돼 그의 의사면허가 유효한지를 놓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안철수 측은 의사면허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해명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번에 안철수 대표 부부가 대구에서 의사로서 봉사한 것은 너무 잘한 일”이라며 “보수 대통령 후보의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안철수가 의료봉사를 시작한 뒤 안철수의 대선주자 지지도나 국민의당 정당 지지도가 오르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과거 안철수는 다음 대선주자 가운데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인물로 꼽히기도 했는데 의료봉사 이후로 호감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계복귀 후 국민의당 창당
안철수는 외국에서 돌아와 정치권에 돌아온 뒤 원래 소속인 바른미래당에서 정치를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곧 탈당한 뒤 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갔다.

안철수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로 낙선한 뒤 독일과 미국 등에서 유학하며 정치적 휴식을 취했는데 2019년 말부터 정치권에 복귀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의 정치적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었다.

안철수는 2020년 1월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계복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뒤 1월19일 귀국했다.

안철수가 2020년 4월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어는 곳에 출마할지도 관심을 끌었지만 안철수는 2020년 1월19일 한국에 돌아와 인천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총선에 출마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귀국 다음날인 2020년 1월20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정치 행보에 나섰다.

애초 바른미래당에 남아 정치활동을 이어 나갈 의사도 있었지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뜻을 모으지 못했다.

안철수는 손 대표에게 당대표에서 물러나 비상대책위원회체제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는데 손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안철수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뒤 독자적 정당을 만들어 정치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안철수는 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안철수신당’, ‘국민당’ 등의 이름을 내걸었는데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

결국 과거 안철수가 창당에 참여한 적 있었던 ‘국민의당’ 이름으로 신당을 창당했다.

보수진영에서는 안철수를 향해 끝없는 구애의 손을 내밀었다. 미래통합당이 구성되기 전부터 과거 안철수와 바른미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유승민계 새로운보수당 쪽에서 안철수의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미래통합당이나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도 안철수에게 힘을 합치자는 뜻을 건넸지만 안철수는 그때마다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갈 것’이라며 통합을 거부했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2020년 3월11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아내는 게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대의인 만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12일이나 13일 대구에서 안철수 대표를 만나 결론을 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철수는 국민의당 성명을 통해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안철수와 바른미래당에서 함께 활동하며 안철수계로 분류된 의원들은 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철수는 “외롭고 힘들지라도 국민께 약속한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말하며 선거연대에도 선을 그었다.

결국 안철수계 의원들 상당수는 지역구 출마를 하기 위해 안철수의 국민의당에 함께 하지 않고 미래통합당으로 넘어갔고 권은희, 이태규 두 의원만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안철수는 2020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비례대표만 공천하고 지역구 후보는 따로 내지 않기로 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020년 2월20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자영업 침체 원인과 대안을 말하다’ 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처한 상황이 더 열악해질 가능성이 높아 국가 차원의 대비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데 정부가 경제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안 위원장이 이날 토론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독일과 미국 연구활동
안철수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9월1일 독일로 떠났다. 독일 뮌헨의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방문 연구원 신분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독일에 유학을 간 뒤 국내 정치권과도 특별한 교류가 없었다. 안철수 측근들은 안철수 복귀 가능성을 지속해서 제기했지만 안철수는 2019년 10월에 독일에서 미국으로 유학지를 옮기며 정치 복귀시점은 더 불확실해졌다.

안철수는 2019년 10월6일 트위터에 "미국 유학 계획을 오래 전부터 세웠다“며 ”10월1일부터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포드 법대의 법·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철수는 해외에서 유학하는 동안 저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삶에 대하여’를 출간하기도 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해 3위로 낙선
안철수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3위로 낙선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자리에서 '서울의 혁신 신화, 성공 신화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내놓았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서울에서 사고와 재해, 범죄 예방 확률을 높이며 코딩교육과 토론교육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서울시장 공약으로 내놨다.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서울'을 목표로 창업을 막는 제도와 규제, 금융장벽을 낮추고 '디지털 행정혁신, 서울'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한 행정서비스를 마련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따뜻한 공동체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각종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하철역사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마을버스 노선을 늘리며 노들섬 개편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존 서울시 행정의 약점으로 강남 집값과 미세먼지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6월13일 지방선거를 통해 나온 득표율을 보면 안철수는 19.55%를 얻는 데 그쳐 3위에 머물렀다. 1위인 박원순 서울시장(52.79%)는 물론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3.34%)에도 밀리며 정치적 위상에 타격을 입었다.

안철수의 서울시장 선거 3위 낙선은 그가 당분간 정치권을 떠나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된 계기가 됐다.

안철수는 2018년 7월12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오른쪽)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만나 언론공개 행사를 마친 뒤 비공개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창당 인재영입위원장 맡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2018년 1월2일 비공개회의에서 신설 합당 방식으로 합당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2018년 1월3일에 통합추진 협의체를 공식적으로 만들었다.

안철수는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통합추진위원장으로서 신당 창당에 힘썼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2018년 2월13일에 원내 30석 규모의 제3당 ‘바른미래당’으로 출범했다.

안철수는 합당과 동시에 대표를 내려놓고 2선으로 물러났다가 한 달 만인 2018년 3월16일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했다.

안철수는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여러 인재들을 영입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한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들, 대기업 임원 등 전문가그룹을 영입했다.

전문가그룹에는 삼양홀딩스 임원이었던 서진웅씨, 정수경 변호사, 조용술 꿈꾸는골목 대표, 용성욱 한국IT융합기술협회 부회장 등이 속해 있다.

장성민 전 의원도 영입했다. 장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야당 총재 시절 비서를 지냈고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020년 1월9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국민의당 당대표로 복귀
2017년 8월27일 대통령선거 패배 3개월여 만에 새 대표로 복귀했다.

안철수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2만9095표(51.09%)를 얻어 대표에 선출됐다. 과반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임기는 2019년 1월까지로 내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을 이끈다.

안 대표는 2017년 8월27일 당대표 선출로 대선패배 3개월여 만에 다시 정치전면에 나서게 됐다. 안철수의 당대표 선거 출마를 놓고 당내에서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당원들의 재신임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번 당선으로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창업주이자 당의 ‘간판’ 임을 다시 확인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안 대표의 대선후보 시절 공약이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적폐 청산과 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데 초당적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인사청문 정국 등에서 오만한 인사를 할 수 있었던 건 국민의당이 보여준 자세, 처신 등과 무관치 않다”며 “문재인 정부의 독선, 독주, 견제하는 야권 공조를 굳건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대 대선 '뼈아픈' 참패
안철수는 2017년 5월9일 19대 대선에서 득표율 21.4%로 3위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41.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를 얻었다.

텃밭으로 여겼던 호남에서조차 문 대통령에게 큰 표 차이로 뒤져 참패하면서 지역적 지지기반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철수는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중심의 집권전략인 ‘자강론’을 강조했다.

안철수는 2016년부터 자강론을 주장했는데 2017년 3월 들어 지지율이 오르면서 힘을 받았다. 2017년 3월30일 발표된 리얼미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는 17.4%의 지지율로 안희정 충남지사를 끌어내리고 10개월 만에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지율이 오르면서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대표와 김무성 당시 바른정당 고문 간의 물밑 라인을 통한 중도·보수 통합론도 잦아들었다. 안철수는 2017년 4월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지역 순회 경선에서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은 모두 불살랐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며 인위적 연대론과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2016년 20대 총선 때 민주당의 야권 통합 요구에 맞서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뜨리겠다. 광야에서 혼자 죽어도 좋다”고 외쳤던 것과 흡사한 태도였다.

안철수는 문재인 후보를 정면 공격하면서 양자 대결을 부각하려는 전략을 구사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016년 5월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국민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고 신해철씨의 아내 윤원희씨의 '신해철법' 통과 촉구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윤원희씨, 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경제공약 발표
19대 대선 과정에서 대기업의 금융계열사와 다른 분야의 계열사를 통합해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철수는 2017년 3월16일 국회에서 경제공약을 발표하면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등 대기업집단의 제조사와 금융사를 통합해 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 및 보험계열사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하고 계열사 사이의 출자를 적격자본에서 공제하도록 하는 그룹자본 적정성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그룹 전체의 위험을 관리하고 지배구조를 감독할 수 있는 제도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그룹과 롯데그룹 등 금융계열사를 보유한 주요그룹들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안철수가 대기업의 금융 및 제조계열사를 통합해 관리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약진
안철수는 2016년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키며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선거 전 여론조사와 달리 정당명부 투표에서 새누리당 다음의 지지를 얻어 전국정당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38석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16년 만에 양당체제가 허물어지고 다당체제의 출발점이 되는 선거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도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기에 어느 당도 국민의당의 협조가 없이는 법안 처리를 못하게 되었다. 국민의당은 총선을 통해 38석이라는 큰 성과와 함께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호남에서 큰 성과와 달리 나머지 지역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국민의당은 지역구 25석 중 수도권 2석, 호남 23석, 13석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석을 얻었다.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안철수는 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안철수는 문재인 대표가 조선대 강연에서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3인체제로 지도부를 구성하자고 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안철수는 다시 역제안으로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했으나 문재인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안철수는 당시 당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봤고 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으로 혁신 전당대회라는 타개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12월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며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안철수는 당시 “지금 야당은 국민께 어떤 답도 드리지 못한다. 세상을 바꿀 수도,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지도 못한다, 더 큰 혁신은 배척당하고 얼마 되지 않는 기득권 지키기에 빠져 있다”며 문재인 대표를 비판했다.

△19대 국회 의정활동
안철수가 19대 국회에서 발의한 18건의 법안 가운데 6건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 경쟁을 하고 있었는데 국민의당 측은 안철수가 문 대통령보다 훨씬 성실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유정 안철수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는 법안 4건을 발의하는 데 그쳤는데 그마저도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1건도 없다”며 “문 후보의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은 62%에 불과한데 안 후보는 출석률 85%를 넘는 성실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18대 대선
안철수는 2012년 9월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는 유력한 대선주자였다. 당시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렸고 그 뒤를 무소속인 안철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차례로 잇고 있었다.

그러나 대선을 약 한 달 앞두고 문 후보가 안철수를 역전해 지지율에서 조금씩 앞서나갔고 안철수는 2012년 11월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안철수는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에게 전격 양보한다고 밝혔는데 단일화 과정에서 문 후보 측과 여러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 양보
2011년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이전에 정치입문 가능성을 단호하게 부정해왔던 안철수의 입장도 애매하게 바뀐 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품게 됐다.

안철수는 당시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현 집권세력이 역사를 거스르고 있으며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는 결정을 내리진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하여 내가 출마하면 야권 단일화에 참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원순 변호사에게 양보해야 하는지,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서울대 융합대학원 원장직을 그만두게 되면 신의를 저버리는 것이 아닌지, 정치를 한다면 10년 정도는 꾸준히 해야할 텐데 그럴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여지도 남겼다.

안철수는 결국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발표하면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였던 박원순 변호사에게 사실상 양보했다. 박원순 후보는 정몽준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무릎팍 도사’ 출연

안철수가 대중적 관심을 크게 받기 시작한 것은 2009년 6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무릎팍 도사 안철수 편’은 16.6%의 높은 전국 시청률을 보였고 이를 계기로 안철수는 하루 아침에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안철수는 당시 정치에 입문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안철수는 이후 2010~2011년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 연합클리닉 원장과 함께 대학을 돌며 ‘지방대학 기 살리기’강연에 나섰다. 이를 본 법륜스님이 청춘콘서트를 열자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여 대중과 소통을 늘리며 젊은이들의 ‘멘토’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청춘콘서트 열풍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젊은층에서 전폭적 지지를 받게되자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뜻을 보였다. 그러나 박원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출마를 양보하고 단일화를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 설립
1995년 3월15일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했다.

안철수는 사업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 4년 동안은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한다. 당시 안철수연구소의 월급날은 매월 25일이었는데 월 초부터 직원들의 월급 걱정을 해야 하는 지경이었고 스스로 월급을 받지 않고 직원들의 월급을 줄 때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1997년 세계적 보안솔루션업체인 미국의 맥아피(Mcafee)로부터 ‘1천만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의가 왔지만 거절했다.

안철수는 “회사를 매각한다면 그 후에 직원들이 해고되어 실업자가 된다는 사실을 직시했고 또한 한국의 백신이 맥아피같은 해외 업체에 의해 장악당하는 그런 결과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1999년 CIH(체르노빌)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백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철수연구소는 흑자전환했다. CIH 바이러스로 인해 30만대 가량의 컴퓨터가 파괴되어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수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백신 관심도 급증했다.

이후 안철수연구소의 매출은 계속 늘어나 1999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업체로는 한글과컴퓨터에 이어 두 번째로 연매출 100억 원을 넘었고 이후 세후 순익 100억 원은 안철수연구소가 최초로 달성했다.


◆ 비전과 과제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국민의당 의석을 확보하는 일이 당면 과제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하기로 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과 차별화하며 정당 지지도를 높이는 데 더 주력해야 한다.

21대 총선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이전보다 더 많은 비례 의석을 확보할 기회가 생겼지만 거대 양당의 각각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하며 애초 예상보다 군소정당의 비례의석 확보 여력이 줄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안철수는 거대 양당에 피로도를 느끼는 중도 표심을  확실하게 사로잡아 총선 전까지 지지도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기득권 양당제를 깨고 다당제를 한국사회에 정착시키는 일을 정치인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여기고 있는 만큼 총선 이후 국민의당의 입지를 강화하는 일도 중요하다.

비례 의석은 47석으로 지역구 의석 253석과 비교해 한참 적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총선 때 선전하더라도 거대 양당에 대응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따라서 안철수는 21대 총선을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힘을 키우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안철수는 총선 이후 대선까지도 바라보고 정치권에 복귀한 만큼 총선에서 의석을 얻는 일 만큼 국민적 지지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한때 다음 대선주자 가운데 비호감도 1위로 꼽힌 적도 있는데 이런 평가를 뒤엎고 정치적 역량을 입증해 대선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 평가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16년 4월14일 오전 마포구 당사에서 관악구갑 김성식 당선인을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2년 9월19일 뉴욕타임스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를 놓고 ‘한국의 정치 스타’로 표현했다. 프랑스 AFP는 “부패와 정치, 기업 권력으로부터 때묻지 않은 인물”로 평가했다. 일본의 극우 언론인 산케이 신문은 “지금까지 정치인과 다른 신선한 인물”이라고 바라봤다.

국내 기성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이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회창 전 총재는 “안 원장 같은 분은 유능한 과학자로,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유능한 사람이니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줘야 한다. 정치권이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안타깝지만 본인도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며 정치인 안철수를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철수를 놓고 “경제민주화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부족한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세균 의원은 “정치를 모르는 초짜는 (대통령 후보로) 곤란하다”며 안철수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무성 의원은 안철수의 대선출마에 대해 “경험 없는 아마추어 정권이 나서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와 불안에 빠져 국민을 고생시킬 것”이라며 안철수의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호평도 적지 않다.

“정치에 대한 불신, 기성 정당에 대한 환멸,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이 겹치면서 안철수 교수의 태풍현상이 있지 않았느냐. 기존의 정치권에서 기득권, 그리고 어쩌면 달린 식솔이 없으니까 그렇게 흔쾌히 홀가분하게 던질 수 있겠지만 그런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은 바이러스 백신 무료배포, 대기업 독식 비판과 분노 등 안철수 교수의 공적 헌신을 했던 모습의 연장선에서 감동을 받는 것 같다”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평가가 대표적이다.

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뒤 공개석상과 사석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거침없는 화법과 유머를 구사해 화제가 됐다.

기자들과 영화를 관람한 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 이름에 대해 “지금도 재미있잖나. 더‘불어’, 또‘터진’(민주당)”이라면서 탈당한 상황을 빗대어 “안철수없당”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머리 스타일을 어디서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지역구에서 어디 한 곳만 가면 아줌마들이 싫어해 미용실을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김무성 대표의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

틀에 박힌 모범생 이미지와 유약하다는 평가에서 벗어나 단호한 리더십을 지닌 호감형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2016년 4월13일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38석을 차지하며 3당체제를 이끌어냈다. 이 체제의 최대 기여자 가운데 하나이자 수혜자로 평가받았다.

2017년 3월부터 시작한 국민의당 대선후보 전국 순회경선에서 기존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아닌 중저음의 굵은 목소리로 연설해 관심을 모았다. ‘안 전 대표가 경선을 앞두고 스피치학원이라도 다닌 것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표정과 손동작에도 자신감이 보이자 ‘이제 진짜 정치인 다 됐다’는 평도 나왔다.

국민의당 경선 흥행과 함께 다자구도에서 10% 초반 대에 머물던 안철수의 지지율이 20%대까지 치솟으며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안철수-문재인 양자구도로 가면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밀려 득표율 3위에 그쳤다.

1991년 2월 입대해 해군 군의관(대위)으로 복무했다. 입대일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V3를 배포했으며 실수로 가족들에게 군대 간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나왔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나이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존댓말을 쓴다. 반말을 못한다. 심지어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시절에도 병사들에게 반말을 쓰지 못했고, 부부싸움도 존댓말로 했다. 유년기 훈계조차 늘 존댓말로 하시던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안철수는 언론인터뷰에서 설명했다.

CEO는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는 게 그의 기본철학이다. CEO와 직원 모두 수평적 관계에 있고 단지 하는 일이 다를 뿐이며 공유하는 가치관이 있다면 구성원이 바뀌어도 조직이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11년 9월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아무리 수평적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도 정부조직이 수평이 되면 곤란하다고 말하며 경영철학과 정치 사이의 고민을 드러냈다.

바둑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둑책 수십 권을 탐독한 뒤 대국에 나서며 바둑을 배웠다고 한다. 저서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에서 바둑에서 배운 경영원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바둑은 부분적 이익보다 전체 국면을 봐야 한다”며 “바둑이 그러하듯 인생이나 사업도 결국은 장기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소를 선점해야 바둑이 편해진다”며 “선점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한 뒤 관련 있는 영역으로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요소를 지켰다”고 적기도 했다.

'무엇인가 도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세 가지로 "첫째, 내가 정말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인가. 둘째,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인가. 셋째, 실제로 내가 일을 잘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일인가"를 꼽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좌우명은 '남보다 시간을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로 소개됐다.

건강관리를 위해 달리기를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할 정도로 달리기를 좋아한다.

◆ 사건사고

△서울시장 선거 패배 뒤 ‘바른미래당’ 빠진 현수막 내걸어
안철수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내걸은 낙선 현수막에 바른미래당 이름을 넣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안철수는 현수막에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안철수 드림-’이라는 문구를 적었는데 여기에 당 이름을 쓰지 않고 자기 이름만 넣었다.

이를 두고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후보들이 성적이 안 나와 화를 내면 그 화를 달래는 것이 리더인 안철수 전 후보의 역할“이라며 “안 전 후보가 그 분노를 처리하지 않고 낙선 현수막에 당 이름도 넣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안 전 후보가 당을 생각하고 있나’하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카이스트 재직 당시 외유성 출장 의혹
안철수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할 당시에 해외출장을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 이 가운데 몇 번의 개인적 ‘외유성 출장’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018년 4월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카이스트에서 미국 유학 중인 딸을 방문하기 위한 출장을 다녔다”며 “딸이 다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관련 출장이 딸 방학기간과 딸 관련 행사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안철수는 2009년 3월 동창회 명목으로 딸이 재학 중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방문했고 부인 김미경 교수는 10월에 펜실베이니아 대학으로 출장을 갔다. 이 출장에는 딸의 지도교수 면담도 일정에 포함됐다.

안철수 부부는 2010년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방문연구 등의 목적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출장갔는데 이 기간은 딸의 방학이었으며 2011년 5월 출장에서 딸의 사교모임 강연에 참석했다고 우 의원은 주장했다.

안철수는 이 의혹을 놓고 “구태정치에서 흔히 쓰는 수법이 본질을 흐리고 물타기 하는 것”이라며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외유성 출장을 간 것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걸 또 평교수가 학교에 허락을 받고 출장간 것으로 이렇게 물타기를 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장 출마에 '양보론' 나와
안철수는 2018년 4월4일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1년에 이어 2018년에도 서울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히면서 안철수와 또 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생겼다.

안철수와 박시장은 2011년에 서울시장 후보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안철수의 지지율은 45%가량, 박 시장의 지지율은 5%가량이었는데 안철수가 서울시장을 포기하고 ‘박 시장에게 양보하겠다’하면서 박 시장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두 사람을 지지하는 계층이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박 시장은 양보론을 두고 “시민들은 ‘양보론’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선에서 이겨 안철수와 겨루게 되더라도 안철수가 그때 당시에 '양보'했다는 것을 정치적 짐으로 여기지 않고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판단을 시민에게 맡기겠다는 것이다.

안철수 측도 양보론을 일단 접어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민주당 경선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양보론을 거론하면 시작하자마자 상대방을 공격하게 돼 새정치 이미지와 반대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말도 나왔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논의로 내홍
안철수는 2017년 12월에 당분간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를 거치면서 공감대를 이룬 뒤 선거연대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바른정당과 함께하면서 창당정신을 확대하는 튼튼한 제3지대를 만들어 다당제를 확실히 구축하겠다는 것이었다.

이후 친안철수계 국민의당 지도부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상돈 전 국민의당 의원 등은 안철수가 처음부터 당을 통합해 이끌어갈 생각이 없었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는 호남계와 결별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한 방송에서 “안철수가 가고 싶은 블루오션은 호남이 아니라 보수의 본토인데 계속해서 호남을 껴안고 갈 수 있느냐”고 말했다.

결국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등 국민의당 소속이던 호남 지역구 의원들 대다수는 통합을 반대했고 민주평화당 창당에 합류했다.
▲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2015년 1월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의원 주최로 열린 장하성 교수 초청 신년 특집 좌담회 '고장난 한국경제 진단 및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국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로 비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은 2017년 9월11일 국회에서 찬성 145대 반대 145로 2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국민의당에서 절반가량 반대표가 나오면서 통과가 무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는 이를 두고 국민의당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쥐고 있다"는 말도 했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은 ‘오만한 여당의 독주를 멈추고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는 기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오만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 출마하며 내홍
안철수가 2017년 8월3일 국민의당 당대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당 내부에서 반발이 일었다. 사당화라는 비판도 나왔다.

조배숙 주승용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당 의원 12명은 이날 성명서에서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당을 되살리기 위해 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돈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이 절반을 넘을 것”이라며 “적극 지지한 사람은 이언주 의원 한 사람뿐이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떤 언론이 인지 부조화라고 했는데 (출마선언은) 분명히 상식에 벗어난 것”이라며 “그의 이미지는 겸손함, 깨끗한 정치 이런 것인데 다 없어졌고 남은 건 인지 부조화, 터무니 없는 나르시즘 이런 것뿐인 듯하다”고 비판했다.

당권을 놓고 경쟁하던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의원도 안철수의 출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은 지난 1년 반 사당화의 그림자가 지배했다”며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고 아무 때나 출마할 수 있고 당선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사당화의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의 출마를 사당화로 규정한 것이다.

천 의원도 안철수의 당권 도전을 놓고 “누울 자리, 누워서는 안 될 자리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몰상식,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109인 지지성명 진위 논란
2017년 7월30일 김철근(구로갑)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이 안철수의 당대표 출마를 촉구하며 지역위원장 109인의 서명을 전달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김현식(천안병)·고무열(유성갑) 지역위원장 등 6명은 8월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서명과정에 참여한 지역위원장들의 증언에 따르면 취지가 불분명한 질문에 대한 단순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이 출마에 동의하는 서명으로 둔갑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109인의 리스트를 본사람을 찾을 수 없다”며 “여러 차례의 공개요구에도 안철수측이 이 리스트를 밝힐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혹과 관련해 서명을 주도한 김철근 지역위원장은 8월4일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친필서명을 받진 않았고 구두 동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작 의혹이 있다면 깨끗하게 공개하면 되지 않냐’는 물음에는 “그게 공개라는 것이 지금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이 선거운동 과정에 별로 득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비공개하겠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극중주의’ 논란
안철수는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극중주의’를 내세웠다. 좌우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도노선을 걷겠다는 것인데 이를 놓고 당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의미없는 양비론 또는 기회주의라는 것이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영어 단어로 bullshit이나 마찬가지”라며 직격탄을 날렸고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극중주의라는 듣도보도 못한 구호는 방향이 없고, 신념이 없다는 점에서 기회주의적”이라며 “지난 1년 반 당이 걸어온 길이 극중주의라면 실패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철수가 당대표에 당선된 뒤에 ‘선명야당’을 표방한 것 역시 문제가 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 대표가 불과 한 달 전 이야기했던 ‘극중주의’조차 그 형용모순에 대해서 이렇다 할 해명이 없는 상태에서 이번에는 ‘선명야당’을 들고 나왔다”며 “극중야당이든 선명야당이든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가 극중주의를 김대중 대통령이 IMF를 극복한 노선과 비교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많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희생한 일을 개인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발버둥과 비유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며 “‘아전인수’란 말이 이런 분 때문에 생긴 것 아닌가 싶다”고 비난했다.

새정치, 극중주의, 선명야당 등 안철수가 내세워온 용어들이 어떤 함의를 담고 있는지 뚜렷이 설명된 적이 없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는 2017년 9월1일 ‘19대 대통령 선거 평가보고서’에서 당대표인 안철수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 역시 안철수의 ‘중도노선’을 문제삼았다. 보고서는 “(안철수는) 정책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고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을 치렀다.”며 “아무런 가치도 담기지 않고 내용도 없는 중도를 표방하면서 오히려 ‘MB 아바타’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비판했다.

대선 당시 안철수가 내세운 ‘자강론’과 관련해서도 “모호한 태도로 호남과 영남 모두로부터 외면받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혹평을 내놨다. 그러면서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의 메시지를 껴안은 반면 안철수는 보수의 이미지조차 주지 못하고 MB 아바타, 박지원 상왕론 같은 반(反)촛불 이미지에 갇혔다”고 평가했다.

△문준용 입사의혹 증거조작 파문
2017년 6월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의 입사 관련한 증거조작 파문으로 창당이래 최대 위기에 몰렸다. 지지율 역시 조작사건이 불거진 뒤 역대 최저치인 3.8%까지 곤두박질했다.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안철수의 측근인 만큼 그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국민의당은 19대 대선 4일 전인 5월5일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의 증언 음성파일 등을 공개하며 문준용씨가 당시 문재인 후보의 지시로 고용정보원에 입사원서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의혹이 조작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고발로 검찰수사가 시작됐고 국민의당은 2017년 6월26일 증거조작을 인정하고 대국민사과를 했다.

박주선 당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브리핑을 통해 “5월5일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관련 의혹을 제기한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의 카카오톡 캡처화면과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당은 자체조사 결과 이를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지만 검찰은 이준석 전 최고의원 역시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 위반 혐의로 7월28일 불구속기소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씨에게 조작한 음성녹음파일과 카카오톡 캡쳐 화면 등을 받아 당 공명선거추진단에 넘겼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이씨에게 받은 제보 자료가 허위임을 알았거나 허위일 가능성을 인지했으면서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전달해 이를 공표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이를 놓고 “당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와 다른 점은 없다”며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제보내용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모두 안철수가 영입한 측근인 만큼 안철수의 책임론도 불거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민의당이 이 사건을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고 결론내린 것을 놓고 “꼬리를 잘라도 너무 잘랐다”며 “참으로 염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유미씨는 안철수가 교수시절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에서 만난 사제지간이다.

18대 대선에서 안철수의 진심캠프에 참여했고 이 경험담을 ‘66일-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이라는 책으로 남겼다. 이유미씨는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했으나 독자적 범행이 아니라 ‘당 윗선’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 역시 안철수에게 ‘젊은 IT창업가’ ‘최고의 인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철수는 2016년 1월 트위터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 허지원 지원인스티튜트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젊은IT창업가들이 마포 당사를 찾아왔다”며 “천하의 인재가 다 모이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안철수는 박주선 전 비대위원장이 조작사실을 처음 공개하고 16일 만인 7월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이고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정계은퇴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뜻을 피력하지 않았다.

안철수는 “이번 제보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여러분과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 저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며 사전에 이 사건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는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검찰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사면 발언
안철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내놓은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설전이 벌어졌다.

안철수는 2017년 3월31일 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국민의 요구가 있다면 사면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말했다.

안철수의 발언을 놓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기소조차 안 된 적폐의 본산”이라며 “벌써부터 사면을 말하는 세력이 정권교체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난했다.

보수진영도 비판에 가담했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사면 운운하는 것은 졸렬하고 비열한 정치”라며 “대선 승리에 집착해 보수층의 환심을 얻어보겠다는 얕은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기자들이 질문하니까 사면위원회에서 검토해야지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할 수 없다는 원론적 말을 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양당구도에서 대결을 하고 있으니까 초조해서 물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안철수를 옹호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안철수는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에서 “비리 정치인과 경제인에 대한 사면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안철수는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에 대한 의혹이 일자 2016년 6월29일 천정배 당시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대표에서 물러났다.

국민의당은 당시 4월13일 총선에서 실무를 담상했던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리베이트 의혹으로 구속되고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이 검찰조사를 받는 등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겪었다.

서울서부지법은 박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해 선거홍보비 리베이트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7월12일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박 의원과 김 의원, 왕 전 부총장 등 7명과 검찰은 리베이트가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선거홍보 태스크포스가 실제로 존재했는지를 놓고 법원에서 공방을 벌였다.

1심 법원은 2017년 1월11일 박 의원과 김 의원이 무죄라는 판결을 내렸다. 왕 전 부총장 등 5명도 다른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1월17일 “법원이 선거홍보 태스크포스가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린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항소했다.
▲ 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014년 4월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국민과의 약속입니다!’라는 주제로 젊은 세대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희호 여사 녹취록 유출
2016년 1월4일 안철수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비공개로 나눈 대화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안철수는 예방 뒤 이희호 여사로부터 “꼭 주축이 돼 정권교체를 하시라”는 말을 듣고 왔다고 주장했다. 대선후보로 안철수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씨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자료를 내자 1월25일 한 매체에서 안철수와 이 여사가 나눈 녹취록이 공개됐다.

그런데 녹취록에 따르면 안철수가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꼭 정권교체를 하겠다, 그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고 “꼭 그렇게 하세요”라는 이 여사의 화답을 했을 뿐이어서 논란이 됐다.

이 사건으로 안철수는 비공개 대화를 부풀리기 한 데다 녹취를 해 ‘마케팅’에 활용까지 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은 “당시 수행비서가 독단으로 녹음했다”며 “자리를 박탈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안철수는 이희호 여사를 찾아 사과하고 당사에서도 기자들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다, 큰 결례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의 말을 과장해석해 언론에 발표했다는 지적엔 “세부적인 사항들은 따로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허위경력 논란
2013년 8월 허위경력 논란이 있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안철수가 단국대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을 맡았다는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단국대 측에서 안 의원이 이 기간 전임강사로 근무할 당시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으로 보직 임명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측은 단국대학교 총장직인이 찍힌 공식 경력증명서를 공개해 해명했다.

△노회찬과 마찰
2013년 3월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로 노원병에 출마하면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마찰을 빚었다.

노원병이 ‘삼성 X파일’을 폭로해 2013년 2월 의원직을 박탈당한 노 원내대표의 전 지역구였기 때문이다.

노 원내대표 사면복권이 추진되면서 당시 진보정의당은 노원병을 사수하려고 했는데 안철수가 돌연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노 원내대표의 의원직을 박탈한 대법원 판결이 부당하다는 여론이 있던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 일부 야권지지자의 반발을 샀다.

더욱이 노 원내대표와 통화해 노원병 출마를 놓고 양해를 구했다는 안철수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노 원내대표가 반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노 원내대표는 당시 손석희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덕담 수준의 얘기를 나눴지만 노원병 출마 문제나 양해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통화가 끝나고 1시간 쯤 뒤에 언론사에서 전화가 와서 알게됐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잡아놓고 1시간 반 전에 전화해서 간단한 통화만 한 뒤 마치 양해를 구한 것처럼 (말했다)”며 “마치 각본을 짜 맞춘 듯하다”고 비판에 나섰다.

△논문 표절 논란
2012년 9월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안철수보다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서모 교수의 박사논문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볼츠만 곡선의 유도식을 서 교수 논문에서 3페이지에 걸쳐 베꼈다는 게 표절론의 주요내용이었다. 심지어 서 교수의 논문에서 기술한 볼츠만 공식은 대괄호가 하나 빠져서 오류가 있는 공식인데 공교롭게도 안철수의 논문에서도 같은 공식에 대괄호가 빠져 있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측은 볼츠만 공식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공식이라 원저를 밝히지 않는 것이 관행이고 노벨상을 수상한 홉킨과 헉슬리의 논문에서도 볼츠만 공식을 사용하는데 원저를 밝히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2012년 11월 16일 서울대의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예비조사 결과 (안철수의 논문에) 본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을 만한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밝혔다.

△학력 의혹
학력 의혹도 수 차례 제기됐다. 2012년 10월 8일 국감에서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펜실베이니아대학 대학원 공학석사와 2008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석사는 정규과정이 아닌 단기 교육코스라고 주장했다.

뒤이어 신의진 의원은 안철수의 와튼스쿨은 샌프란시스코 분교이며 안철수는 한달에 겨우 4일 수업하고 1년에 약 1억 원 정도의 학비를 내는 황제유학을 다닌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철수 측은 ‘중견 혹은 고위직급 경영자들을 위한 정규 MBA 과정’이었다고 해명하며 와튼스쿨은 필라델피아 캠퍼스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두 곳에 코스를 운영하며 이를 ‘분교’라 지칭하며 수준 낮은 교육을 한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운계약서
2012년 9월26일 2000년 사당동 아파트 매각 과정과 2001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를 매입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안철수는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잘못된 일이고 국민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당시 부동산 거래 관행이었지만 후보가 어제 국민께 말씀드린 ‘앞으로 더욱 엄중한 기준과 잣대로 살아가겠다’는 안 후보의 말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구명 탄원서’
2003년 4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5천억 원대의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기소됐을 때 안철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탄원서에 서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당시 재벌2.3세와 벤처기업인이 모여 만든 사교모임 V-Society(브이 소사이어티)의 회원이었다.
안철수는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기업주가 전횡을 일삼거나 주주일가의 사적 이익을 추구한다면 그건 범죄이며,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법치에 대한 불신과 우리 사회가 정말 불공평하다는 절망감을 낳았다”고 썼다.

그런데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저서의 내용과 10여 년 전 행동이 모순된다는 비판이 일자 안철수 측에서 “회원 전체가 서명했던 일이고 내키지 않아 맨 마지막에 서명했다”고 해명했으나 사실 확인 결과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주인수권부사채 특혜 논란
1999년 10월 당시 안철수연구소(현 안랩)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코스닥 등록 전 실거래가 12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책정해 267억 원대의 평가차익을 봤다는 의혹이 있었다.

2000년 10월 안철수가 안철수연구소 주식 146만 1988주를 취득한 가격은 주당 1710원이었다. 그러나 BW 발행 4개월 뒤인 2000년 2월 대주주인 나래앤컴퍼니(현 나래텔레콤)가 장외에서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매입했을 때 주당 가격은 2만 원이었다. 4개월 사이에 11.7배 차이가 났다.

이 때문에 안철수연구소가 BW 발행 가격을 실거래가보다 낮게 책정해 부당이익을 안겨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경력
▲ 통합 컴퓨터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는 9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V3 프로'의 2004년판을 출시,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전임강사로 근무했다.

1990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과대학 학과장을 역임했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로 일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일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가 중도에 후보직을 사퇴했다.

2013년 무소속으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해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6년 2월 국민의당을 창당해 6월까지 공동대표에 올랐다.

2017년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뽑혔다. 

2017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국민의당 대표로 일했다.

2018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2018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출마했다.

2020년 국민의당을 창당한 뒤 대표를 맡았다.

◆ 학력

부산동성초등학교, 부산중앙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거쳐 198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의과대학 졸업 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생리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1997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석사를, 2007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E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조부인 안호인씨는 일제강점기에 부산상고를 나와 금융조합에서 근무했다.

부친 안응모씨는 부산 판자촌인 범천4동에서 범천의원을 개업한 의사로 안철수의 서울대 의대 선배다. 남동생 안상욱씨와 여동생 안선영씨가 있다.

1988년 서울대 의대 1년 후배인 김미경씨와 결혼했다. 김미경씨와 사이에 외동딸 안설희씨가 있다. 김미경씨는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상훈

1990년 한국컴퓨터기자클럽 올해의 인물상을 받았다.

996년 청와대에서 자랑스런 신한국인상을 수상했다.

1998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제2회 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2002년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 사회봉사부문을 수상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이 한해 동안 모범적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에게 주는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 백봉신사상’을 받았다.

◆ 기타

‘바이러스 분석과 백신제작’,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의 생각’ 등 컴퓨터, 경영, 정치분야에 지식과 생각을 담은 30여 권의 책을 썼다.

안초딩이라는 별명이 있다. 대선후보로 TV토론에 나와 “내가 MB 아바타입니까? 문 후보님 말씀 해보십시오”라고 물었던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생긴 별명이다.


◆ 어록
▲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소장과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2003년 7월16일 한국 CEO포럼 소속 전문경영인 초청 간담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의사와 간호사,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이 대구로 달려와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국난 극복 과정이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붂는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0/03/09, 의료봉사를 위해 대구로 내려가 있는 동안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 발언을 통해)

“충남도는 중국에 마스크 13만 개를 보내기 위해 1억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마스크 1개당 1천 원에 샀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엇비슷할 것이다. 국민들은 6500원을 주고도 마스크 한 장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지자체는 마스크를 1천 원에 살 수 있는 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 (2020/02/25, 페이스북에서)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겠습니다.” (2020/01/20,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쓴 글)

“저는 지난 1년여 동안 해외에서 그동안의 제 삶과 6년 동안의 정치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깊이 생각했다.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다.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2020/01/02, 정계복귀를 위한 귀국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

“‘성공이 끝이 아니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이 있듯 실패가 완전한 마지막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일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용기다.”(2018/06/27,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한 뒤 정계 은퇴론이 고개를 든 시점에서 바른미래당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번 서울시장 출마의 목표는 당선이다. 당선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8/4/11,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대선 입지 확보를 위한 '2등 전략'을 펴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다." (2018/04/01,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발전을 위해 경쟁구도를 만들겠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여당일 때 아무나 출마해도 당선되니 지역발전에 무관심하고 야당은 포기해 대구와 경북이 버림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정치가 발전하고 지방정부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지방선거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고 당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2018/3/29, 경북도청 브리핑실을 찾아)

"(서울시장 후보로)아직 출마를 결심한 것도 아니지만, 결심한다고 해도 무슨 양보를 받아서 뭘 해보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정치적인 공격으로서 다른 정치적인 상대들이 그렇게(지나치게 출마 타이밍을 따진다) 주장할 수도 있다. 저희는 계획대로 먼저 해야 하는 일부터 뚜벅뚜벅해나갈 것이다." (2018/03/20,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서)

"우리가 바라는 인재는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로서 그게 바로 우리 당의 지방정부 구상에도 맞는 인재다. 우리는 거대 양당이 제대로 못 하는 민생 문제와 미래 대비에 중점을 둔 지방정부를 꿈꾸고 그에 맞는 인재를 널리 찾겠다." (2018/03/19, 각계 대표자와의 인재영입 간담회에서)

“복귀 요청을 받고 망설였지만 지금 당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과 꼭 필요한 일이 인재영입이라고 생각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됐다. 인재영입을 책임지고 하는 것이 우리 당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일이라 판단했다. 인재를 영입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지방선거에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2018/3/18,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직에 복귀하며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완성된다. 정당은 선거를 통해 완성되기 마련이다. 그런 일들과 진정한 화학적인 결합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있다." (2018/3/8, 수도권 원외 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이제 깜깜한 터널이 끝나고 환한 불빛이 보인다. 많은 사람이 (양당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해냈고, 당원과 국민의 힘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2018/02/13,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같은 방향을 보고 만났지만 달리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양보하고 이해하지 않으면 싸우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 단단해진다. 통합을 줄곧 결혼에 비유했는데 결혼식만으로는 행복한 생활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역사의 진전은 결국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의 의지에 따라서 바뀌었다. 오늘 만난 우리가 강한 의지를 되새기고 함께하는 뜻을 지키고 키워나갈 때 변화가 만들어지고 역사가 진전할 것이다." (2018/02/12, 공식합당을 하루 앞둔 바른정당과의 연석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의 무책임의 끝은 어디인가. 협치 리더십도, 진정성도 없는 여당과 기본적 역할도 방기하고 정쟁만 일삼는 제1야당이 대안 야당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2018/02/09,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통합을 이루는 과정이 당 대표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전 당원의 뜻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착잡하다.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 길(통합)이 옳은 것이고 대한민국의 정치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일을 추진해 왔다. 개인적, 정치적 이유로 호남이 고립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총선 때 정당을 보고 투표해 뽑힌 분들이기에 정치적 소신이 다르다면 탈당하시고 그 당에 가서 활동하는 것이 정치적 도의라고 생각한다." (2018/02/06, 기자간담회에서 민주평화당 공식 출범과 관련해)

"중재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통합에) 함께 해준다면, 2월 13일에 통합신당 창당을 완결시키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 통합의 올바른 길에 한 분이라도 동참할 수 있도록, 제 사퇴가 그분들의 결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다. (중재파가)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 (2018/01/31,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별도로 창당을 할 거라면 국민의당을 나가서 해야 할 일이다. 당 대표로서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당헌·당규에 정해진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한다." (2018/01/22, 최고위원회의에서)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길로 전진하겠다." (2017/12/31, 른정당과의 통합에 70% 넘는 찬성표를 던진 전당원투표 결과와 관련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연한 각오로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 모든 것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2017/12/20,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전당원투표를 전격 제안하며 긴급 기자회견에서)

“신고리 5·6호기의 공정률 29.5%, 1조6천억 원이 투입된 공사가 대통령 말 한 마디에 멈췄다가 공론화위원회를 거쳐 결국 공사 재개로 결론이 났다. 이 뻔한 상식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최고 1046억 원을 날려 보냈다. 공론화과정의 직접 비용만 계산해보면 건설 참여업체의 손실이 1천억 원이 넘고 공론조사에만 46억 원의 비용이 들었다. 대통령은 공론화 과정을 칭송하고 넘어가려고 하지만 상처가 너무 크다.” (2017/10/23,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이제야 깨달은 것 같다. 안보정책도 나약한 유화의 길을 가다 뒤늦게 국민의당의 제안을 따라왔는데 경제정책도 국민의당이 제안한 혁신성장의 길을 따라오는 것 같다. 처음부터 옳은 길을 갔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나. 만시지탄(때늦은 한탄)이지만 다행이다.”(2017/9/27,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산조선소는 전북 제조업 매출의 4분의 1, 전북 수출의 10%를 차지한다. 군산조선소 폐쇄로 전북 경제가 흔들린다. 대선을 거치면서 전북도민들은 군산 조선소가 다시 가동되리라고 꿈꿨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답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라고 했는데 결국 가동중단됐다. 얼마 전 러시아가 유조선 15척을 한국에서 건조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물량 중 일부만이라도 군산조선소에 배정하면 재가동 될 수 있다. 군산이 살고 전북이 사는 정부의 결단을 이끌어 낼 것이다.” (2017/9/13,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민의당과 전북도 정책협의회에서)

“새만금은 지금부터라도 속도전에 나서야 한다. 우리가 새만금사업에서 머뭇거리는 동안 비슷한 시기에 개발을 시작한 중국 상해 푸동지구는 경제규모면에서 100배 성장을 이뤄냈다. 내년도 예산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만큼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고민이 필요한 때다.” (2017/09/11,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사업 부진요인 점검과 촉진방안 정립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김상조, 3류 정치가 1류 기업을 깔보고 있다.” (2017/09/11,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비판하며, 20년 전 ‘우리나라 기업은 이류, 행정은 삼류, 정치는 사류’라고 했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말을 인용)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문재인 정부의 오만함을 고쳐야 한다. 더 이상 정부가 기업을 앞에서 끌고 가는 시대가 아니다. 정부가 뒤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밀어주고 불공정행위는 일벌백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7/09/11,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앞에 어려운 도전이 놓여있다. 단호한 압박을 통해 한미동맹의 한국 주도권 강화, 방위비 분담금 가중 대책수립 및 실추된 외교주도권을 회복해야 한다.” (2017/09/11,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지금은 북핵 위기상황인데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거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탓만 하고 있다. 한심함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제발 정신 차려라” “이런 것들을 바로 잡으라고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세워준 것이다. 이럴 때야말로 중도개혁정당인 국민의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2017/09/04, 국민의당 소속 수도권 광역기초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극중주의는 예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IMF를 3년 만에 극복했을 때의 그 노선과 정확히 일치한다.” (2017/08/10, 광주MBC ‘시선집중 광주’와의 인터뷰에서 ‘극중주의’가 애매모호하다는 비판을 받는다는 질문에)

“내가 살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절망과 체념이 당을 휩싸고 있다.” ( 2017/08/07, 노원구에서 국민의당 기초의원, 당원과 오찬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로 나선 이유를 놓고)

“작지만 강한 야당인 ‘강소야당’을 만드는 동시에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4%, 5% 이하의 당 지지율은 사실 존재감의 거의 없다는 것과 같다. 이 상태가 연말정도까지 지속된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정말 참담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고 당은 소멸될 위기에 놓이게 될 수밖에 없다.” (2017/08/06, 국회에서 ‘혁신비전 간담회’를 열고 젊고 스마트한 정당’, ‘분권정당으로 변화’, ‘당원중심 정당’, ‘민생정당으로 도약’을 국민의당 4대 혁신방향으로 제시하며)

“‘선당후사(先黨後私, 당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다)’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 다음 대선을 먼저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쪽이 현명한 선택이겠지만 내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 부모님 댁에 많은 나팔꽃이 피고 있는데 나팔꽃은 좋은 소식이라는 꽃말이 있다.” (2017/05/09, 서울 노원구 아파트 경로당에서 19대 대선 투표를 마치고)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다.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긴다. 국민이 이긴다.” (2017/05/08, 19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서며)

“대통령이 되면 당장 5월10일부터 청와대 개혁에 착수하겠다. 청와대 비서실을 축소하고 내각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 (2017/04/28,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청와대 권한을 축소하고 대통합 개혁공동정부를 세우겠다고 밝히며)

“저 안철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습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왔습니다.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저 안철수, 2012년보다 백만 배, 천만 배 더 강해졌습니다.” (2017/04/04,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국민의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하며)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정치를 이끌고, 경제를 이끌고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저 안철수, 도전한 일을 중도에 포기한 적이 없다.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 (2017/04/02,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서울·인천 권역 합동 연설회에서)

“이제까지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우리 스스로를 믿어야 국민도 믿어준다.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당을 믿고 전진할 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국민에 의한 연대, 오직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다.” (2017/04/01, 경기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5차 전국순회경선 정견발표에서 ‘자강론’을 강조하며)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민심이 총선 열풍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절절한 민심이다. 뿌리까지 썩은 나라를 제대로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부패세력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바꾸라는 요구다. 대한민국이 큰 위기다. 안보, 경제, 외교 모두 위기”라며 “계파패권주의 세력에 또 나라를 맡겨선 안 된다.” (2017/03/30,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4차 전국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셨다. 고향인 부산·울산·경남 시민들께서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셨다. 호남에 이은 부산·울산·경남의 지지가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2017/03/28,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권역 경선 현장 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뒤)

“정당은 비전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것이다. 대통령 탄핵불복 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 특정 정치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 연대에 반대한다.” (2017/03/20, TV조선에서 열린 종편합동 토론회에서 대선 전 비문·비박 연대가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절망의 시간이 희망의 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선거에 출마해 반드시 당선되겠다. 평화를 지키는 과정에서 안보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국방비를 늘려서라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강안보를 실현해야 한다.” (2017/03/19,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한진해운 파산은 재벌의 도덕적 해이와 정부의 무책이 빚어낸 대참사다. 경영에 문외한인 최은영 전 회장이 한진해운의 부실을 심화시켰고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쳐 오히려 부실을 키운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정부는 부실기업을 처리하기 위한 상시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2017/02/17, 한진해운 파산을 놓고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정부를 비판하며)

“공정거래위원회를 경제검찰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공약 1호다. 경제를 공정하게 바로잡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고 그걸 개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2017/01/17, SBS 뉴스에 출연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권한 강화를 주장하며)

“대기업이 기획부터 투자·제작·배급·상영까지 모든 것을 다 하다 보니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중소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은 심야상영이나 새벽상영으로 밀려난다.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중소제작사가 좋은 영화를 만들면 대박을 만들고 큰 제작사로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전체적으로 파이가 커지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2016/12/19, 국회 의원회관에서 참여연대·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공동으로 한국영화산업 불공정 생태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운명의 일주일이다. 9일 탄핵안 표결에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동참해야 한다. 압도적으로 가결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 어떤 일을 저지르지 말고 그대로 계셔달라.” (2016/12/05,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 촉구 대회에서)

“탄핵안은 상정이 아니라 통과가 목표가 돼야 한다. 대통령의 사퇴선언이 분명하게 나오지 않는 한 탄핵은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중대한 의무이자 국민의 명령이다. 내일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2016/12/01,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진행된 ‘정권퇴진 서명운동’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는 탄핵을 모면하려는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 국회에서 반드시 탄핵을 가결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며 늦어도 다음해 상반기까지는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져야 한다.” (2016/12/01, 트위터에서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 세금과 연금에 손을 대면 다시는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5천억 원의 손실을 봤다. 전 국민이 아르바이트해가면서 400조 원을 만들었는데 한 방에 그 많은 돈을 날렸다.” (2016/11/30, 부산 동아대 특강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온국민이 다 알고 검찰 공소장에도 적시된 스스로의 죄를 혼자 부정하고 있다. 민심을 외면한 수사 회피용이자 탄핵 물타기용 담화다. 어떤 시민은 이번 담화를 대국민 광화문 초대장이라고 했다. 국민들을 언제까지 차가운 길거리에 나오게 할것인가?” (2016/11/29, SNS에서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현 경제부총리와 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경제 컨트롤타워가 비어 있어도 경제는 돌아갈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전대미문의 국난 속에서도 국민들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2016/11/28, 페이스북에서 국정공백 극복을 위해 경제부총리 임명 문제라도 해결하자고 제안하며)

“100만, 200만 명 모인 민심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이렇게 모인 마음은 대통령을 바꾸라는 것을 넘어서 국가를 바꾸라는 요청이다. 지금이 기득권 세력을 몰아낼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부패 기득권을 척결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 (2016/11/27,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비상시국강연회에서 촛불집회를 11·12 시민혁명으로 규정하며)

“이번 사태로 대한민국의 민낯이 드러났다. 공공기관 뿐 아니라 학교, 사법체계, 회사에 이르기까지 뿌리부터 썩었다. 1970년대 정경유착이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 그대로 살아있다. 세상이 바뀌는 것을 막고 개인 욕심을 취하는 기득권 정치를 깨부술 때가 바로 지금이다.” (2016/11/26, 서울 종로에서 열린 국민의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당원보고대회’에 참석해)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8세가 투표하지 못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더 나아가 17세 투표권까지도 검토해봐야 한다.” (2016/11/17,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18세 선거연령 인하’ 현판식 진행 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 (2016/08/28, 광주 무등산을 등반한 뒤 사실상 대권 출마를 선언하며)

“내년 대선은 예전의 양극단 간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양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 간 대결이 될 것이다.” (2016/08/27, 전남 광양 강연회에서 친박계와 친문계 사이에서 제3의 세력을 만들어 대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좋은 업적을 남기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2016/05/29,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울 합정동 한 까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의 무한권력 앞에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변질됐지만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면 패권정당으로 돌아가서 정권교체의 능력을 잃을것이지만 국민의당은 전국을 기반으로 교섭단체를 만들어 국회문화를 바꾸고 정권교체도 이루겠다.” (2016/03/12, 전주 한옥마을 동학혁명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예비후보들과 간담회에서)

“국민의당은 지금 힘들고 두려운 광야에 있고 사방에 적뿐이다. 그래도 돌아갈 수 없다. 전진해야 한다. 야권통합을 위해 세 번 결단하고 국민 앞에 연대보증을 섰지만 정권교체에 실패했다. 그동안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새누리당의 세 확산을 위해 헌신했다. 누가 통합을 말할 수 있느냐. 나를 포함해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 (2016/03/06,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인 당시 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한다는 뜻을 재학인하며)

“(샌더스 후보와 내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샌더스 후보의 ‘분노의 주먹’ 사진을 보면서 ‘참 우연이다’ 싶었다. 나도 당대표 수락 연설 때 싸우겠다고 외치면서 주먹을 쥐고 여러번 강조했던 기억이 있다.” (2016/02/04, ‘대한민국, 공정성장으로 길을 찾다’ 토크콘서트에서)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 의사로, 프로그래머로, 경영자로, 교수로, 분절된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내 인생이 하나가 됐다고 느낀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각 분야에서 따로따로 일했던 지식과 경험을 모두를 위해 쓰겠다.” (2015/12/29,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새누리와 더불어민주당이 2~3등에서 엎치락뒤치락하게 만들 것이다. 콘크리트 같던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30%대로 내려앉았고 무당층의 정치참여가 늘고 있는데 매우 바람직하다.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정치권도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겠느냐. 어찌보면 그들의 비율이 특정한 한 정당의 지지율보다 더 높을 수 있다.“ (2015/12/29,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전국정당이 목표입니다. 신당을 만드는 입장에서 더 외연을 넓혀서 그동안 (정치에) 기대를 접으셨던 분들 다시 설득하고 그 분들 영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5/12/28)

“저나 신당에게 주어진 최우선적인 과제는 새로운 시대 요구와 새정치의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협력 문제는 이런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5/12/21)

“제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에 느낀 것은 이기는 공천은 없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나 자료를 토대로 선거공학적으로 후보를 선출할 때 반드시 이기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2015/12/29, 내년 총선이 ‘일여(一與)대 다야(多野)’ 구도로 치러지더라도 야권 통합과 연대를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답변하며)

“국민 통합을 위해서,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국민 마음을 치유할 인재를 찾기 위해서 박 대통령은 자신만의 인사 수첩을 폐기해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 시스템을 바꿀 진정한 탕평인사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인재가 많다. 내 진영 사람 중에서, 내가 만나본 사람 중에서, 내 맘에 드는 사람만 기용하면 쓸 수 있는 인재풀이 줄어든다.” (2014/05/30,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주재 ‘국민 안심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정치경험 대신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습니다. 여러분이 제 스승입니다.” (2012/09/19,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상식과 비상식의 기준으로 말하고 싶다. 굳이 말하자면 난 상식파다.” (2012/07/23,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안철수는 보수인가 진보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며)

“저에게 보여주신 기대 역시 온전히 저를 향한 것이 아니라 변화에 대한 열망이 저를 통해 표현된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11/09/06,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사람들한테 대접받으면서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나는 자기 발전도 중요한 사람이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도와주며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다. 그런데 이렇게 정치로 들어서면 자기 발전의 기회보다는 내가 가진 걸 소모하면서 도와줘야 한다. 지금껏 해왔던 것과 전혀 다르다. 10년 간 그런 삶을 견딜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고민이다. 나는 수평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정부 조직은 내가 아무리 수평적 리더십을 갖고 있어도 조직이 수평이 되면 곤란하다. 그런데 이런 관계를 10년 이상 그게 유지하는게 가능할까.” (2011/09/04,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대북문제에 대해서 보수적 입장을 갖고 교육문제에 대해서 진보적 시각을 갖고 있으면 진보인가 보수인가? 그것은 나눌 수가 없다. 그것을 나누고 분열함으로써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한다.” (2011/09/04,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한 MBC 시사매거진 2580과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 제의를 받았고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으로부터 서울시장 후보 제안을 받았지만 (정치를) 잘 할 자신이 없고 힘(권력)을 즐기지 못하기에 거절했다. 실무적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앞으로 정치를 할 가능성은 낮다.” (2009/12/18, 한 매체가 주관하는10만인클럽 특강에서)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할 때 흔히 미국 실리콘 밸리를 예로 든다. 그런데 한국에서 실리콘 밸리의 성공사례에만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다. 이 점을 외면하면, 우리는 실리콘 밸리에서 배울 수 없다.” (2009/03/20, 서울 수송동 희망제작소 세미나실 희망모울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에 대해 강연하며)

“V3를 외국에 넘겨버리면 (국내) 사용자들이 불편하잖아요, 세계 제일의 소프트웨어로 만들겠습니다.” (1998/06/22, 동아일보에서 ‘맥아피’로부터 들어온 ‘안철수연구소 100만 달러 인수 제의’ 거절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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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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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지지자
(58.233.5.109)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주세요. 나라를 지키기위해 지도자가 행해야하는 고독한결단과 그를 있게하는 정직함의 모습 그리고 감내하는 희생을 보여주세요! 이런 힘든걸 요구해서 죄성합니다.
그러나! 어차피 하늘이 택하신 인물이면 어쩔수 없는 숙명 아니겠습니까... 죽기전에 정의사회에서 살다 죽고싶네요

(2020-03-28 05:50:18)
Kinh
(211.208.12.223)
응원합니다
(2020-03-24 09:15:39)
최영란
(121.160.189.228)
안철수의 가치를 알면 대한민국의 사회전반의 발전된 미래가 보입니다.
(2020-03-20 08:25:46)
정진우
(222.103.14.188)
몸으로 말하는 당신을 지지합니다
입으로만 국민을 위하고 메스컴에 얼굴 비추기만 하는 정치인과는 다른면에 대구인으로서 감사드립니다
나는 정치에대해 잘모르지만 너무 양보만 하는거 같아 안스럽읍니다 소신껏 밀고 나가십시요 당신을 지지합니다

(2020-03-19 2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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