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에스티팜, 올리고 치료제 위탁생산 수요 늘어 올해 실적증가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3-18 11:28: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스티팜이 바이오업계의 올리고 치료제 개발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에스티팜은 올해 올리고 원료의약품(API) 추가 수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올리고 치료제의 위탁생산(CMO) 수요에 대비해 공급이 적은 상황이기 때문에 에스티팜은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티팜, 올리고 치료제 위탁생산 수요 늘어 올해 실적증가 가능
▲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32.7%를 보유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자회사다.

에스티팜은 리보핵산 치료제(올리고 치료제)의 핵심물질인 올리고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리고 치료제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기존 바이오의약품과 달리 단백질 생성 이전단계에 영향을 미쳐 기존 기술로도 표적이 불가능했던 신약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올리고 치료제가 글로벌 바이오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올리고 치료제는 최근 희귀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적응증이 확장되면서 필요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희귀질환 치료제는 연간 필요 생산량이 1~5kg인 반면 만성질환 치료제는 필요한 생산량이 500kg~1톤으로 전망돼 에스티팜은 앞으로 위탁생산 수주가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리고 치료제와 관련해 대규모 계약을 연이어 맺었다. 또 올해 4분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지혈증 치료제의 두 번째 위탁생산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

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헌팅턴병 원료의약품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며 "올리고 치료제 위탁생산은 생산단가 대비 원가도 높아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HVAC 솔루션' 싱가포르 물류센터 공급, 동남아 공조시장 공략 강화
신한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HBM 비중 확대로 실적 반등"
글로벌파운드리 삼성전자에 인수 무산·UMC 합병도 불안, 반도체 시장 '혼돈'
삼성전기 노사 2025년 평균 임금인상률 5% 합의, 전직원 30만원 지급
iM증권 "삼성전기 자율주행에 수혜, 전장용 MLCC 연평균성장률 17% 전망"
GTX-B 민자구간 공사 속도 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착공보고서 접수
NH투자 "한세실업 목표주가 하향, 주문 회복 지연 및 단가 하락 영향"
유안타증권 "신세계, 1분기 백화점 외에 면세점·자회사 실적 흐림" 
iM증권 "삼성SDI 목표주가 하향, 거래사 재고·경쟁 심화에 1분기 실적 부진"
NH투자 "호텔신라 수익성 1분기 저점으로 회복, 시내면세점 경쟁구도 완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