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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도한 청와대 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20-03-1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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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

◆ 생애

윤도한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다.

30여 년 동안 방송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환경에서 국민 중심의 소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1년 8월27일 서울에서 출생해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MBC 보도국 기자로 들어가 MBC 노동조합 창립에 참여했다. 

MBC 보도국 통일외교부 차장, 사회1부 부장대우, 문화과학부장, 로스앤젤레스(LA) 특파원, 논설위원을 지냈다.

‘시사매거진 2580’에서 친일인명사전에 반대한 국회의원들을 실명 보도했고 방송사 최초로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승계를 다뤘다.

대중에 널리 얼굴을 알린 것은 MBC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뉴스후’의 진행을 맡으면서부터다. 이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쳐 공론화했다.

MBC가 개혁적 이미지를 얻은 데는 윤도한의 역할이 컸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원칙주의자로 주변에 잘 흔들리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다. 기자 시절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

◆ 활동의 공과

△언론보도 정정에 적극적 행보
윤도한은 언론과의 공식창구를 대변인으로 집중한 가운데 언론보도 정정에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3월6일 사회관계망서비스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방역 협력' 제안이 담겼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윤도한은 "조선일보 보도에는 아무런 근거도 없다"며 "친서를 본 적도 없는 조선일보가 무슨 의도로 이러한 보도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월22일에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에 연루됐다며 의심하며 조사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마치 청와대에 근무하는 최 비서관을 봐주려는 것처럼 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검찰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는지 저희는 알수가 없다"며 "그런 내용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유포되고 마치 최 비서관이 어떤 범죄와 연루된 것처럼 묘사해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도한은 국민소통수석으로 임명된 뒤 지속해서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2019년 6월21일 KBS 시사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 - 태양광 사업 복마전'의 방송 내용과 관련해 정정보도 및 사과방송을 요청했다.

앞서 2019년 6월18일 방영된 이 방송은 "대통령이 (저수지 면적) 60%에 (태양광을) 설치한 곳을 보고 박수를 쳤다. (해당 부처 차관은) 30%도 (추가로) 없애버리자고 했다"는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발언 내용을 보도했다.

'태양광 설치는 저수지 만수 면적의 10% 이내'로만 규정하고 있는데 이 보도는 대통령의 방문 뒤 이 규정을 해제하는 방안을 정부가 고려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윤도한은 설명했다.

윤도한은 "이런 얘기는 최 전 사장의 일방적 주장이자 허위사실에 근거한 보도"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KBS는 아무런 확인절차도 없이 허위사실에 근거해 청와대가 태양광사업 복마전의 배후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정정보도와 사과방송을 요구하며 이는 언론사라면 당연히 취해야 할 조치"라고 촉구했다.

이에 KBS노동조합은 청와대가 부당한 외부 압력을 가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윤도한은 2019년 6월26일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하고 그해 7월24일 재차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2019년 7월24일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사실에 근거해서 기사를 쓰기를 부탁드린다"며 "지금까지 보도한 내용은 소설로 공상과학 소설도 이렇게까지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도한은 방송뿐 아니라 여러 매체의 보도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한 참모가 '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초기 대응에 아차 싶으신 것 같았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서해 행담도 '잠망경 사건'과 관련해 군 회의에 참석해 합참의장을 질책해 '월권'을 했다는 보도에 윤도한은 "합참의장에 허락을 구하고 회의 말미에 의견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9년 8월21일에는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의혹성 기사들이 쏟아지는 데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도한은 2019년 11월24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를 조건부 연기한 한일 합의와 관련해 국내 일부 언론들이 일본 입장에서 보도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충돌·마찰 때마다 일본 측 시각으로 일본 입장을 전달하는 국내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익의 관점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사실 그대로 보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오른쪽)이 2020년 2월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 향한 야당의 비판에 적극 대응
윤도한은 2019년 4월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정·인사라인 경질론에 끝장 질의응답을 하겠다며 33분에 걸쳐 관련 문답을 이어가는 등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당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부실학회 참석과 아들의 고급승용차 보유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3채 보유 등이 논란이 됐다. 두 후보자는 결국 낙마했다.

야당에서는 조국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과 조현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이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으나 윤도한은 두 사람의 사퇴 논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윤도한은 "이번 인사검증 과정에서 인사·민정수석이 뭐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지 제가 모르겠다"며 "구체적으로 특정한 대목을 지적하며 '이것이 잘못됐다'라고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짚었다.

다만 두 전 후보자의 구체적 의혹을 예로 들며 검증 시스템에 관한 보완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도한은 "조동호 후보자의 사례는 해외 부실학회 참석 사실이 교육부 등 징계 기록에 남아있었다면 후보자로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런 허점이 드러났다면 제도적으로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 전 후보자에 관해서는 "주택 3채를 보유했는데 세종시에 보유한 주택은 차관 재직 때 정상적으로 분양을 받은 것이고 다른 한 채에는 노모가 사신다고 한다"며 "3채를 보유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것인지는 이론의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9년 6월11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위 서모씨가 재직했던 '토리게임즈와 관련된 벤처케피털 '케이런벤처스'가 공기업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280억 원의 의문스러운 투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도한은 2019년 6월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국벤처투자가 2년 미만의 신생 창업투자사에 출자한 사례는 2017년에만 25건이나 된다"며 "신생 회사에 특혜 출자를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 거액을 출자받았고 설립 2개월 만에 120억원을 받은 것"이라며 "그만큼 역량있는 회사로 평가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 창구 대변인으로 단일화
윤도한은 임명 후 청와대의 공식 언론소통 창구를 대변인으로 못박았다. 

그는 2019년 1월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언론과의 소통) 창구가 일원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있어서 기본적 원칙은 대변인이 그 창구라고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국민소통수석과 춘추관장의 대언론기능은 축소됐다. 

대신 한정우 부대변인을 추가로 인선하면서 1대변인, 2부대변인으로 대변인체제를 구축했다.

윤도한은 2019년 2월2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최근 대언론 창구를 대변인으로 단일화한 뒤 대변인의 업무가 과중해졌다"며 원활한 언론 소통을 위해 부대변인단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가건물 매입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고민정 부대변인이 임명된 뒤에도 언론과 소통을 고 대변인으로 일원화했다.

대신 국정홍보에 힘을 실었다. 국민소통수석실은 공석인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 한겨레 선임기자를 발탁하며 국정홍보 기능을 강화했다.

2019년 3월29일에는 욕설, 비방 등이 담긴 부적절한 청원을 관리하기 위해 국민청원 게시판을 개편했다. 정식으로 청원 글을 등록하려면 100명의 사전동의를 받아야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인 2019년 5월10일 온라인에서 국정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특별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년 동안 소화한 정책일정, 경제투어, 정상회담, 해외순방 등의 사진과 설명이 포함됐다.
▲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오른쪽)과 고민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2019년 4월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이사진 환담장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임명
윤도한은 2019년 1월8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윤도한의 발탁에 정치권에서는 “뜻밖의 인선”이란 반응이 많았다.

윤도한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친분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연결고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윤도한은 MBC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과거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혁성과 전문성 모두 갖췄다는 평가가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친분이 발탁의 배경이 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윤도한은 2019년 1월13일 춘추관 기자실에서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되기 전에 MBC 기자로 활동하면서 회사에서도 친근하게 선후배와 지냈던 만큼 앞으로도 기자들에게 그렇게 대해 달라”며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BC 사장 도전
2018년 11월 MBC 사장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이 해임된 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MBC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공모를 실시했고 MBC 안팎의 인사 13명이 응모서류를 접수했다.

윤도한을 비롯해 2012년 파업으로 MBC에서 해직돼 뉴스타파에서 활동해온 최승호 PD, 이우호 전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논설위원, 임정환 전 보도NPS준비센터장, 송기원 논설위원, 송일준 전 한국PD협회장 등 주로 사측의 보복인사·징계 대상이 됐던 내부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정특 전 EBS 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 운영자, 최영근 전 초록뱀미디어 대표, 최진용 전 제주MBC 사장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윤도한은 “지금 시급한 것은 보도국의 적폐 청산이다. 사장이 된다면 MBC의 공정보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2017년 12월7일 면접과 투표를 거쳐 최승호 PD를 MBC 사장후보로 선택했다. 

△김재철 MBC 사장 퇴진 촉구에 참여
윤도한은 2012년 로스엔젤레스 특파원으로 있을 때 MBC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며 당시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에 동참했다.

김재철 사장 재임 시기에 MBC는 PD수첩 등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기자와 PD 해고 등이 잇따랐다.

MBC 노조는 2012년 1월 김재철 사장 퇴진과 보도 공정성 회복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고 이후 170일 동안 파업을 벌였다.

하지만 MBC 경영진은 ‘뉴스데스크’를 15분으로 축소편성하고 ‘무한도전’을 송출하지 않으며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그 사이 대체인력을 뽑아 빈자리를 메우면서 파업 집행부 등 6명을 해고했다.

이 과정에서 2012년 11월경 윤도한이 심의실로 발령받은 것을 두고 보복성 인사라는 추측이 나왔다.

△뉴스후
윤도한은 2006년부터 3년 동안 시사프로그램 ‘뉴스후’를 진행했다.

뉴스후는 2008년 1월26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다니는 소망교회 등 일부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이 호화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뉴스후는 ‘세금 안내도 되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방송으로 종교인들에게 소득세 등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현행 소득세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기에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목사)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등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목회자 3명의 호화로운 생활을 취재했다.

제작진의 취재결과 조용기 목사는 골프 연습장이 딸린 고급 빌라에 살고 있으며, 곽선희 목사는 3억 원에 이르는 최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고 있었고, 김홍도 목사 역시 경기도 남양주 인근에 초호화 별장을 소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곽 목사는 소망교회에서 은퇴를 했지만 교회 측은 아직도 1년에 1억5천만 원 정도를 지급하고 있으며, 강남구 역삼동에는 직원이 딸린 사무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후의 방송 뒤 국내의 대형교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특히 소망교회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다니는 교회여서 사회적 파장이 더 컸다.

이 방송이 나가고 3개월이 지난 2008년 윤도한이 LA 특파원으로 발령받은 것을 두고 사실상 이명박 정부의 심기를 거슬러 쫓겨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시사매거진2580
윤도한은 시사프로그램인 1990년대 말 '시사매거진2580'팀에 있으면서 친일인명사전 관련 법안을 방해하던 국회의원 실명보도를 이어갔다.

그는 당시 도망가던 의원들의 뒷모습까지 내보내며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해야 한다는 여론 조성에 힘을 실었다.

결국 국회는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예산을 할당했다.

윤도한은 1997년에는 ‘시사매거진2580’에서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승계를 방송사 최초로 보도했다.

윤도한은 시사매거진2580 팀에 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노동조합 창립멤버
윤도한은 1987년 MBC에 노동조합이 결성될 때 1호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MBC 노조원 1호’임을 지금까지도 자랑스레 생각하고 있다.

당시 MBC 소속이었던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MBC 노조 2기 집행부 선전홍보부장으로 활동했다.

윤도한은 1992년 MBC 노조 파업을 주도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뒤 MBC ‘PD수첩-농촌 이대로 둘 수는 없다’ 편이 불방되면서 시작된 농성은 2년을 끌었고 결국 MBC 노조는 파업을 선언하며 공정방송장치, 해직자 복직 등을 요구했다.

MBC 경영진 요청으로 서울 여의도 MBC본사 내부에 공권력이 투입됐고 당시 주말 9시뉴스 앵커였던 손석희 사장은 20일 동안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결국 시민들의 지지로 MBC 노조는 승리했고 윤도한은 이 승리의 주역으로 평가된다.

2012년 파업 때 해직됐다가 2017년 복직한 이용마 MBC 기자는 MBC 선배인 윤도한을 두고 “그가 있음으로 MBC 내부의 개혁과 저항이 가능했다”며 “그는 항상 선봉에 섰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2019년 12월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민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광민 정무비서관.<연합뉴스>
윤도한은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집권 4년차로 접어들며 국정홍보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집권 후반기 들어서며 국민의 지지를 통한 국정동력 확보가 전반기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지지와 부정적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2020년 3월5일 코로나19 국내 확산과 관련해 미온적 정부 대응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한 청원이 모두 146만 명의 동의를 얻으며 마감했다.

이에 대응해 게시된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 청원 역시 3월5일 기준 125만7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윤도한은 국민소통수석을 맡는 이유로 '가짜뉴스 걸러내기'를 꼽았던 만큼 정부 정책 동력을 저해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확대시키는 허위정보에 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청와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가짜뉴스를 중대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총력대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2월10일 가짜뉴스 유포 등을 공동체를 파괴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엄단하기로 했다. 앞서 2020년 1월30일에도 관계부처에 "표현의 자유를 넘는 가짜뉴스에 관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 평가
▲ 윤도한 MBC 논설의원이 2018년 4월 MBC '100분'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탐사·고발보도 전문기자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안정감 있게 추진할 전문가로 평가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도한을 놓고 "언론의 영역에서 공공성을 제대로 살려온 분이 청와대에서 공공성을 잘 지켜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권력에 야합하는 분이 아니라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다해온 분"이라고 말했다.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2580’에서 기자를, ‘뉴스후’에서 앵커를 맡으며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후를 진행하며 돌직구 질문으로 유명했고 이슈가 많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시청자에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권력에 맞서 싸운 경력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 소망교회 문제를 지적하다 방송 진행자에서 밀려났고 김재철 MBC 사장 퇴진 촉구에 참여해 한직인 심의실로 쫓겨나기도 했다.

MBC 노동조합 창립멤버로 MBC가 지금처럼 개혁적 이미지를 얻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장겸, 김재철 전 MBC 사장으로 상징되는 ‘MBC 고려대’ 라인에 기웃거리지 않은 고려대 출신 MBC 기자이기도 하다.

MBC 입사 동기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도한을 두고 “MBC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활동했던 대표적 기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며 “방송 독립성 활동에서 후배 기자들이 인정하는 대표적 중견 기자”이라고 평가했다.

엄격한 원칙주의자로 서글서글하기보다는 확실히 선을 긋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윤도한 기자의 말이 되는 글쓰기(2018)’라는 책을 썼다. 책 추천사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주진우 기자가 추천사를 썼다.

손석희 사장은 “윤도한은 기자다. 기자는 기사를 잘 써야 기자다. 이 책은 윤도한이 그 기사와 글 쓰는 법을 말하고 있다. 그는 그러고도 남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추천사를 썼다.

주진우 기자는 “윤도한은 탐사기자의 전형이었다. 전설이었다. 기자들은 윤도한을 질투했다. 그리고 따라했다. 나도 그랬다”고 적었다.

◆ 사건사고
▲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이 2019년 1월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 앞서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 등에 방송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돼
윤도한은 KBS 시사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복마전 태양광사업' 방송을 두고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019년 7월4일 윤도한을 방송법 위반 협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 이유로 "윤 수석의 행위는 국민의 알 권리를 부정한 것"이라며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송법 제4조를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 공영노동조합도 같은 날 서울남부지검에 윤도한을 고발했다.

노조는 "기자를 통해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재방송이 결방하는 등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7월5일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윤도한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윤상직·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당은 윤도한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업무방해, 방송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한국당은 KBS '시사기획 창-복마전 태양광 사업' 방송에 관한 청와대의 정정 보도 요청과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KBS 보도국장에 전화로 개입한 행위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 승용차 관련 발언 논란
윤도한이 2019년 4월1일 브리핑에서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 승용차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윤도한은 브리핑에서 "(이 사안은) 검증 과정에서 확인이 됐으며 포르쉐는 3500만 원이 채 안 되고 벤츠도 3천만 원이 안 된다"며 "가격 기준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벤츠·포르쉐를 타는 것이 무슨 문제였겠나"라며 "검증기준을 강화하더라도 그런 문제들이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윤도한은 논란이 일자 다음 날인 4월2일 "포르쉐를 타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 아니었다"며 "검증기준을 놓고 판단하면 이런 문제들에 관해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19년 4월3일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소통수석이 아니라 국민들 분통을 터뜨리게 하는 분통수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윤 수석의 여러 가지 발언은 국민의 눈높이와는 참으로 거리가 먼 것 같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임명 논란
윤도한이 청와대에 입성하는 것을 놓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2019년 1월8일 성명을 내고 “윤도한 수석은 지난주까지 MBC에 재직하다 2018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자로 명예퇴직했다”면서 “사실상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에 직행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당사자의 진정성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떠나 감시와 견제자에서 정치 행위자로 직행하는 행태는 방송 독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한다”며 “이제 윤도한 수석은 우리 언론인들의 감시와 견제의 대상이 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윤도한은 이런 비판에 명예퇴직이 확정된 뒤 청와대로부터 국민소통수석 자리를 제안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윤도한은 미디어오늘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비판은 받겠지만 언론의 정치권행이 무조건 잘못이라는 비판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도한에 이어 여현호 한겨레 선임기자까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에 발탁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커졌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1월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권력에 대해 야합하는 분들이 아니라 공정한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다 해 온 분들”이라고 두둔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활동 제약
윤도한은 MBC에서 뉴스후 진행자로 활발하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이동했는데 이명박 정부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뉴스후는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있는 소망교회 문제와 방송법 개정안 문제 등을 다루면서 이명박 정부와 각을 세웠다. 이 때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지만 윤도한은 방송에서 직접 “방통위 징계는 코미디”라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윤도한은 그 직후인 2009년 3월 특파원으로 발령받았다. 이 때문에 외압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윤도한은 2011년 12월3일 한국특파원으로 처음 BBK 관련 판결문을 입수해 리포트를 발제했지만 뉴스데스크에서 순서가 뒤로 밀리다가 방송시간이 넘었다는 이유로 방송이 되지 않았다. 해당 리포트는 4일에도 동일하게 밀리다가 방송되지 않았고 5일 아침 뉴스투데이에서 방송이 됐다.

2012년에는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가 심의실과 매체전략국 등으로 밀려났다.

◆ 경력
▲ 윤도한 MBC 기자가 2008년 당시 MBC 시사 고발 프로그램 '뉴 후'의 취재데스크와 진행자를 맡았던 모습.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했다.

2001년 MBC 보도국 차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 MBC 보도국 사회1부 부장대우를 지냈다.

2005년 MBC 보도국 문화과학부 부장에 올랐다.

2008년 4월부터 2011년까지 MBC 국제부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 11월 MBC 심의실로 발령을 받았고 이후 매체전략국 미래방송연구소에 배치됐다.

2018년 MBC 논설위원으로 토론 프로그램 ‘100분토론’을 진행하다 2018년 3월31일 명예퇴직했다.

2019년 1월8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 학력

서라벌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1994년 8월 고상문씨 북한 정치범 수용소 감금 사실을 보도해 한국기자협회 선정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9년 4월26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윤도한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 7억1천만 원을 포함해 9억2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어록
▲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오른쪽)이 2020년 1월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조선일보 보도는) 전형적 허위 보도다. 아무런 근거도 없다. 친서를 본 적도 없는 조선일보가 무슨 의도로 이런 보도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2020/03/0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협력을 제안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이 된 검찰 수사관은) 김기현 비리 첩보를 수집했다는 언론의 허위 보도와 이를 조장한 세력에 명예를 훼손당하고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공신력 있는 언론사의 보도이니 국민은 사실로 믿을 것이다. 또 신문의 보도대로 청와대가 허위 발표를 했고 하명 수사도 사실이었다는 심증을 굳힐 것이다. 사실과 다른 보도를 중단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2019/12/07,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보도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충돌·마찰 때마다 일본 측 시각으로 일본 입장을 전달하는 국내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익의 관점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사실 그대로 보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효력 정지를 통보한 것을 두고 '다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카드를 쓰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국내 언론 보도도 있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일본 주장이란 이유로 사실이 아닌 것을 제목으로 뽑아 보도하고 있다. 클릭 수가 올라가겠지만 국민을 오도할 수 있다."(2019/11/24, 한아세안 특별정상화의가 열릴 예정인 부산 벡스코프레스센터에서 )

"언론이 부족한 증거로 제기한 의혹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통해 철저히 검증될 것으로 생각한다."(2019/08/21, 청와대 브리핑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일본의 외무 부대신이 무례하다는 비난을 했다는 보도가 있다. 일본의 무도함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는 느낌이 든다. 차관급 인사가 상대국의 정상을 향해 이런 막말을 쏟아내는 게 과연 국제적 규범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다."(2019/08/04,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서 사실관계 중심으로 해명하겠다. (시사기획 창) 제작진과 KBS노동조합은 청와대가 무슨 근거로 사과방송을 요구하느냐고 묻는데 이 보도가 허위이기 때문에 사과방송을 요구하는 것이다. KBS노동조합은 언론탄압이라는 주장도 한다. 우리 관점에서 보면 KBS는 가해자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형국이다."(2019/06/26, 청와대가 KBS '시사기획 창 - 복마전 태양광 사업' 방송에 정정보도를 요청한 것을 두고 제작진과 KBS 노동조합 등이 반발하자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배가 넘어오는 경우 대응 매뉴얼이 있다. 최대한 개인 신상을 보호하도록 돼 있다. 그래서 세세한 내용을 일일이 밝히지 않는다. 그런데 이를 두고 마치 은폐·축소를 한 것처럼 지적하는 보도들이 잇따랐다."(2019/06/21, 삼척한에 북한 소형목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언론의 경계실패 의혹에 대응해"

"KBS는 아무 확인 절차도 없이 허위사실에 근거해 청와대가 태양광 사업 복마전의 배후인 것처럼 묘사했다. 정정보도와 사과방송을 요구하며 이는 언론사라면 당연히 취해야 할 조치다."(2019/06/21, KBS 시사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 - 태양광 사업 복마전'의 방송 내용 정정보도 및 사과방송을 요청하며)

"모든 청와대 소통은 고민정 대변인으로 일원화하겠다. 한정우 부대변인 한 명만 남는데 보강해 '1대변인 2부대변인' 체제를 유지하겠다."(2019/04/25, 청와대 브리핑에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임명을 발표하며)

"(이 사안은) 검증과정에서 확인이 됐으며 포르쉐는 3500만 원이 채 안 되고 벤츠도 3천만 원이 안 된다. 가격 기준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차량이 외제차라고 하는데 외국에 있으니 당연히 외제차를 타지 않았겠나. 미국에서 벤츠·포르쉐를 타는 것이 무슨 문제였겠나. 검증 기준을 강화하더라도 그런 문제들이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2019/04/01, 청와대 정례브리핑에서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 승용차 보유 논란과 관련해)

"최근 대언론 창구를 대변인으로 단일화한 뒤 대변인의 업무가 과중해졌다. 원활한 언론 소통을 위해 부대변인단 강화했다."(2019/02/01, 청와대 브리핑에서)

"MBC에서 일할 때도 그냥 동네 형처럼, 동네 오빠처럼 지냈다. 저를 그렇게 동네 형처럼 생각해 주시고, 전화 주시면 언제든 제가 전화를 받겠다.” (2019/01/13, 춘추관 기자실을 방문한 뒤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대형 사건사고 현장도 아닌데 이렇게 기자들이 많은 것 처음 본다. 그만큼 이 자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저한테 주어진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기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그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2019/01/08, 청와대에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소감을 밝히며)

“글을 쓰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은 있다. 내 생각과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쓴다. 내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말로 하는 거다. 말로 할 걸 글자로 옮기면 그냥 글이 된다. 어려울 게 뭐 있나.” (2018/01, 저서 '말이 되는 글쓰기'에서)

“MBC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족벌신문이다. 예전 MBC 구성원들이 다시 복귀해서 추구하는 가치는 민주주의와 자유다. 그런 것들이 족벌 신문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 MBC 내부 구성원들 중 이전에도 족벌언론과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명박근혜’ 정권 같은 권위주의적인 정권이 들어서니까 국정원 문건을 실행하는 데에 앞장섰고 이 사람들이 지금도 안에 섞여 있다.” (2017/12/19, 고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시급한 것은 보도국의 적폐 청산이다. 사장이 된다면 MBC의 공정보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현재 MBC보도국은 뉴스가치를 판단하고 제작하고 방송하는 시스템이 무너졌다. 시키는 대로 기사를 만들고 사실을 왜곡하며 권력을 비판하지 못했던 기자들은 더 이상 뉴스를 만들면 안 된다. 편향적 기사 쓴 기자들과 함께 주어와 술어조차 구사하지 못하는 기자들은 앞으로 기사를 쓰면 안 된다. 이런 기자들이 쓰는 기사는 흉기다.” (2017/11/23, MBC 사장 후보로 출마하며)

“공정 보도는 기자의 기본이다. 불공정 방송으로 상처입은 공영방송 MBC의 자긍심은 편가르기식 파행인사를 비롯한 온갖 납득할 수 없는 조치들로 만신창이가 돼가고 있다. 이 사태의 총체적 책임은 김재철 사장에게 있다.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 시기는 빠를 수록 좋다.” (2012/03/04,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 특파원 성명서)

“‘뉴스후’ 취재팀은 이런 종류의 징계는 전세계에서 그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한편의 코미디로 규정한다. 정부 여당의 정책에 대해 찬성 쪽의 의견을 적게 다뤘다는 이유로 이런 징계를 한다면 반대로 정부 여당의 정책을 찬성하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도 중징계를 해야 한다.” (2009/03/07, 뉴스후가 방송법 개정의 문제점을 다룬 후 방통위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 징계를 받은 것을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 활동의 공과

△언론보도 정정에 적극적 행보
윤도한은 언론과의 공식창구를 대변인으로 집중한 가운데 언론보도 정정에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3월6일 사회관계망서비스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방역 협력' 제안이 담겼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윤도한은 "조선일보 보도에는 아무런 근거도 없다"며 "친서를 본 적도 없는 조선일보가 무슨 의도로 이러한 보도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월22일에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에 연루됐다며 의심하며 조사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마치 청와대에 근무하는 최 비서관을 봐주려는 것처럼 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검찰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는지 저희는 알수가 없다"며 "그런 내용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유포되고 마치 최 비서관이 어떤 범죄와 연루된 것처럼 묘사해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도한은 국민소통수석으로 임명된 뒤 지속해서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2019년 6월21일 KBS 시사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 - 태양광 사업 복마전'의 방송 내용과 관련해 정정보도 및 사과방송을 요청했다.

앞서 2019년 6월18일 방영된 이 방송은 "대통령이 (저수지 면적) 60%에 (태양광을) 설치한 곳을 보고 박수를 쳤다. (해당 부처 차관은) 30%도 (추가로) 없애버리자고 했다"는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발언 내용을 보도했다.

'태양광 설치는 저수지 만수 면적의 10% 이내'로만 규정하고 있는데 이 보도는 대통령의 방문 뒤 이 규정을 해제하는 방안을 정부가 고려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윤도한은 설명했다.

윤도한은 "이런 얘기는 최 전 사장의 일방적 주장이자 허위사실에 근거한 보도"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KBS는 아무런 확인절차도 없이 허위사실에 근거해 청와대가 태양광사업 복마전의 배후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정정보도와 사과방송을 요구하며 이는 언론사라면 당연히 취해야 할 조치"라고 촉구했다.

이에 KBS노동조합은 청와대가 부당한 외부 압력을 가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윤도한은 2019년 6월26일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하고 그해 7월24일 재차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2019년 7월24일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사실에 근거해서 기사를 쓰기를 부탁드린다"며 "지금까지 보도한 내용은 소설로 공상과학 소설도 이렇게까지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도한은 방송뿐 아니라 여러 매체의 보도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한 참모가 '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초기 대응에 아차 싶으신 것 같았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서해 행담도 '잠망경 사건'과 관련해 군 회의에 참석해 합참의장을 질책해 '월권'을 했다는 보도에 윤도한은 "합참의장에 허락을 구하고 회의 말미에 의견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9년 8월21일에는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의혹성 기사들이 쏟아지는 데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도한은 2019년 11월24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를 조건부 연기한 한일 합의와 관련해 국내 일부 언론들이 일본 입장에서 보도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충돌·마찰 때마다 일본 측 시각으로 일본 입장을 전달하는 국내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익의 관점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사실 그대로 보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오른쪽)이 2020년 2월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 향한 야당의 비판에 적극 대응
윤도한은 2019년 4월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정·인사라인 경질론에 끝장 질의응답을 하겠다며 33분에 걸쳐 관련 문답을 이어가는 등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당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부실학회 참석과 아들의 고급승용차 보유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3채 보유 등이 논란이 됐다. 두 후보자는 결국 낙마했다.

야당에서는 조국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과 조현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이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으나 윤도한은 두 사람의 사퇴 논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윤도한은 "이번 인사검증 과정에서 인사·민정수석이 뭐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지 제가 모르겠다"며 "구체적으로 특정한 대목을 지적하며 '이것이 잘못됐다'라고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짚었다.

다만 두 전 후보자의 구체적 의혹을 예로 들며 검증 시스템에 관한 보완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도한은 "조동호 후보자의 사례는 해외 부실학회 참석 사실이 교육부 등 징계 기록에 남아있었다면 후보자로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런 허점이 드러났다면 제도적으로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 전 후보자에 관해서는 "주택 3채를 보유했는데 세종시에 보유한 주택은 차관 재직 때 정상적으로 분양을 받은 것이고 다른 한 채에는 노모가 사신다고 한다"며 "3채를 보유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것인지는 이론의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9년 6월11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위 서모씨가 재직했던 '토리게임즈와 관련된 벤처케피털 '케이런벤처스'가 공기업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280억 원의 의문스러운 투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도한은 2019년 6월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국벤처투자가 2년 미만의 신생 창업투자사에 출자한 사례는 2017년에만 25건이나 된다"며 "신생 회사에 특혜 출자를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 거액을 출자받았고 설립 2개월 만에 120억원을 받은 것"이라며 "그만큼 역량있는 회사로 평가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 창구 대변인으로 단일화
윤도한은 임명 후 청와대의 공식 언론소통 창구를 대변인으로 못박았다. 

그는 2019년 1월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언론과의 소통) 창구가 일원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있어서 기본적 원칙은 대변인이 그 창구라고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국민소통수석과 춘추관장의 대언론기능은 축소됐다. 

대신 한정우 부대변인을 추가로 인선하면서 1대변인, 2부대변인으로 대변인체제를 구축했다.

윤도한은 2019년 2월2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최근 대언론 창구를 대변인으로 단일화한 뒤 대변인의 업무가 과중해졌다"며 원활한 언론 소통을 위해 부대변인단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가건물 매입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고민정 부대변인이 임명된 뒤에도 언론과 소통을 고 대변인으로 일원화했다.

대신 국정홍보에 힘을 실었다. 국민소통수석실은 공석인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 한겨레 선임기자를 발탁하며 국정홍보 기능을 강화했다.

2019년 3월29일에는 욕설, 비방 등이 담긴 부적절한 청원을 관리하기 위해 국민청원 게시판을 개편했다. 정식으로 청원 글을 등록하려면 100명의 사전동의를 받아야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인 2019년 5월10일 온라인에서 국정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특별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년 동안 소화한 정책일정, 경제투어, 정상회담, 해외순방 등의 사진과 설명이 포함됐다.
▲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오른쪽)과 고민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2019년 4월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이사진 환담장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임명
윤도한은 2019년 1월8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윤도한의 발탁에 정치권에서는 “뜻밖의 인선”이란 반응이 많았다.

윤도한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친분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연결고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윤도한은 MBC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과거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혁성과 전문성 모두 갖췄다는 평가가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친분이 발탁의 배경이 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윤도한은 2019년 1월13일 춘추관 기자실에서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되기 전에 MBC 기자로 활동하면서 회사에서도 친근하게 선후배와 지냈던 만큼 앞으로도 기자들에게 그렇게 대해 달라”며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BC 사장 도전
2018년 11월 MBC 사장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이 해임된 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MBC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공모를 실시했고 MBC 안팎의 인사 13명이 응모서류를 접수했다.

윤도한을 비롯해 2012년 파업으로 MBC에서 해직돼 뉴스타파에서 활동해온 최승호 PD, 이우호 전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논설위원, 임정환 전 보도NPS준비센터장, 송기원 논설위원, 송일준 전 한국PD협회장 등 주로 사측의 보복인사·징계 대상이 됐던 내부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정특 전 EBS 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 운영자, 최영근 전 초록뱀미디어 대표, 최진용 전 제주MBC 사장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윤도한은 “지금 시급한 것은 보도국의 적폐 청산이다. 사장이 된다면 MBC의 공정보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2017년 12월7일 면접과 투표를 거쳐 최승호 PD를 MBC 사장후보로 선택했다. 

△김재철 MBC 사장 퇴진 촉구에 참여
윤도한은 2012년 로스엔젤레스 특파원으로 있을 때 MBC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며 당시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에 동참했다.

김재철 사장 재임 시기에 MBC는 PD수첩 등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기자와 PD 해고 등이 잇따랐다.

MBC 노조는 2012년 1월 김재철 사장 퇴진과 보도 공정성 회복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고 이후 170일 동안 파업을 벌였다.

하지만 MBC 경영진은 ‘뉴스데스크’를 15분으로 축소편성하고 ‘무한도전’을 송출하지 않으며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그 사이 대체인력을 뽑아 빈자리를 메우면서 파업 집행부 등 6명을 해고했다.

이 과정에서 2012년 11월경 윤도한이 심의실로 발령받은 것을 두고 보복성 인사라는 추측이 나왔다.

△뉴스후
윤도한은 2006년부터 3년 동안 시사프로그램 ‘뉴스후’를 진행했다.

뉴스후는 2008년 1월26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다니는 소망교회 등 일부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이 호화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뉴스후는 ‘세금 안내도 되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방송으로 종교인들에게 소득세 등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현행 소득세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기에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목사) 김홍도 목사(금란교회) 등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목회자 3명의 호화로운 생활을 취재했다.

제작진의 취재결과 조용기 목사는 골프 연습장이 딸린 고급 빌라에 살고 있으며, 곽선희 목사는 3억 원에 이르는 최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고 있었고, 김홍도 목사 역시 경기도 남양주 인근에 초호화 별장을 소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곽 목사는 소망교회에서 은퇴를 했지만 교회 측은 아직도 1년에 1억5천만 원 정도를 지급하고 있으며, 강남구 역삼동에는 직원이 딸린 사무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후의 방송 뒤 국내의 대형교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특히 소망교회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다니는 교회여서 사회적 파장이 더 컸다.

이 방송이 나가고 3개월이 지난 2008년 윤도한이 LA 특파원으로 발령받은 것을 두고 사실상 이명박 정부의 심기를 거슬러 쫓겨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시사매거진2580
윤도한은 시사프로그램인 1990년대 말 '시사매거진2580'팀에 있으면서 친일인명사전 관련 법안을 방해하던 국회의원 실명보도를 이어갔다.

그는 당시 도망가던 의원들의 뒷모습까지 내보내며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해야 한다는 여론 조성에 힘을 실었다.

결국 국회는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예산을 할당했다.

윤도한은 1997년에는 ‘시사매거진2580’에서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승계를 방송사 최초로 보도했다.

윤도한은 시사매거진2580 팀에 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노동조합 창립멤버
윤도한은 1987년 MBC에 노동조합이 결성될 때 1호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MBC 노조원 1호’임을 지금까지도 자랑스레 생각하고 있다.

당시 MBC 소속이었던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MBC 노조 2기 집행부 선전홍보부장으로 활동했다.

윤도한은 1992년 MBC 노조 파업을 주도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뒤 MBC ‘PD수첩-농촌 이대로 둘 수는 없다’ 편이 불방되면서 시작된 농성은 2년을 끌었고 결국 MBC 노조는 파업을 선언하며 공정방송장치, 해직자 복직 등을 요구했다.

MBC 경영진 요청으로 서울 여의도 MBC본사 내부에 공권력이 투입됐고 당시 주말 9시뉴스 앵커였던 손석희 사장은 20일 동안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결국 시민들의 지지로 MBC 노조는 승리했고 윤도한은 이 승리의 주역으로 평가된다.

2012년 파업 때 해직됐다가 2017년 복직한 이용마 MBC 기자는 MBC 선배인 윤도한을 두고 “그가 있음으로 MBC 내부의 개혁과 저항이 가능했다”며 “그는 항상 선봉에 섰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2019년 12월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민정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광민 정무비서관.<연합뉴스>
윤도한은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집권 4년차로 접어들며 국정홍보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집권 후반기 들어서며 국민의 지지를 통한 국정동력 확보가 전반기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지지와 부정적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2020년 3월5일 코로나19 국내 확산과 관련해 미온적 정부 대응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한 청원이 모두 146만 명의 동의를 얻으며 마감했다.

이에 대응해 게시된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 청원 역시 3월5일 기준 125만7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윤도한은 국민소통수석을 맡는 이유로 '가짜뉴스 걸러내기'를 꼽았던 만큼 정부 정책 동력을 저해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확대시키는 허위정보에 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청와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가짜뉴스를 중대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총력대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2월10일 가짜뉴스 유포 등을 공동체를 파괴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엄단하기로 했다. 앞서 2020년 1월30일에도 관계부처에 "표현의 자유를 넘는 가짜뉴스에 관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 평가
▲ 윤도한 MBC 논설의원이 2018년 4월 MBC '100분'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탐사·고발보도 전문기자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안정감 있게 추진할 전문가로 평가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도한을 놓고 "언론의 영역에서 공공성을 제대로 살려온 분이 청와대에서 공공성을 잘 지켜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권력에 야합하는 분이 아니라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다해온 분"이라고 말했다.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2580’에서 기자를, ‘뉴스후’에서 앵커를 맡으며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후를 진행하며 돌직구 질문으로 유명했고 이슈가 많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시청자에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권력에 맞서 싸운 경력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 소망교회 문제를 지적하다 방송 진행자에서 밀려났고 김재철 MBC 사장 퇴진 촉구에 참여해 한직인 심의실로 쫓겨나기도 했다.

MBC 노동조합 창립멤버로 MBC가 지금처럼 개혁적 이미지를 얻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장겸, 김재철 전 MBC 사장으로 상징되는 ‘MBC 고려대’ 라인에 기웃거리지 않은 고려대 출신 MBC 기자이기도 하다.

MBC 입사 동기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도한을 두고 “MBC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활동했던 대표적 기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며 “방송 독립성 활동에서 후배 기자들이 인정하는 대표적 중견 기자”이라고 평가했다.

엄격한 원칙주의자로 서글서글하기보다는 확실히 선을 긋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윤도한 기자의 말이 되는 글쓰기(2018)’라는 책을 썼다. 책 추천사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주진우 기자가 추천사를 썼다.

손석희 사장은 “윤도한은 기자다. 기자는 기사를 잘 써야 기자다. 이 책은 윤도한이 그 기사와 글 쓰는 법을 말하고 있다. 그는 그러고도 남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추천사를 썼다.

주진우 기자는 “윤도한은 탐사기자의 전형이었다. 전설이었다. 기자들은 윤도한을 질투했다. 그리고 따라했다. 나도 그랬다”고 적었다.

◆ 사건사고
▲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이 2019년 1월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 앞서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 등에 방송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돼
윤도한은 KBS 시사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복마전 태양광사업' 방송을 두고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019년 7월4일 윤도한을 방송법 위반 협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 이유로 "윤 수석의 행위는 국민의 알 권리를 부정한 것"이라며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송법 제4조를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 공영노동조합도 같은 날 서울남부지검에 윤도한을 고발했다.

노조는 "기자를 통해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재방송이 결방하는 등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7월5일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윤도한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윤상직·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당은 윤도한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업무방해, 방송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한국당은 KBS '시사기획 창-복마전 태양광 사업' 방송에 관한 청와대의 정정 보도 요청과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KBS 보도국장에 전화로 개입한 행위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 승용차 관련 발언 논란
윤도한이 2019년 4월1일 브리핑에서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 승용차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윤도한은 브리핑에서 "(이 사안은) 검증 과정에서 확인이 됐으며 포르쉐는 3500만 원이 채 안 되고 벤츠도 3천만 원이 안 된다"며 "가격 기준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벤츠·포르쉐를 타는 것이 무슨 문제였겠나"라며 "검증기준을 강화하더라도 그런 문제들이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윤도한은 논란이 일자 다음 날인 4월2일 "포르쉐를 타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 아니었다"며 "검증기준을 놓고 판단하면 이런 문제들에 관해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19년 4월3일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소통수석이 아니라 국민들 분통을 터뜨리게 하는 분통수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윤 수석의 여러 가지 발언은 국민의 눈높이와는 참으로 거리가 먼 것 같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임명 논란
윤도한이 청와대에 입성하는 것을 놓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2019년 1월8일 성명을 내고 “윤도한 수석은 지난주까지 MBC에 재직하다 2018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자로 명예퇴직했다”면서 “사실상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에 직행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당사자의 진정성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떠나 감시와 견제자에서 정치 행위자로 직행하는 행태는 방송 독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한다”며 “이제 윤도한 수석은 우리 언론인들의 감시와 견제의 대상이 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윤도한은 이런 비판에 명예퇴직이 확정된 뒤 청와대로부터 국민소통수석 자리를 제안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윤도한은 미디어오늘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비판은 받겠지만 언론의 정치권행이 무조건 잘못이라는 비판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도한에 이어 여현호 한겨레 선임기자까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에 발탁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커졌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1월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권력에 대해 야합하는 분들이 아니라 공정한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다 해 온 분들”이라고 두둔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활동 제약
윤도한은 MBC에서 뉴스후 진행자로 활발하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이동했는데 이명박 정부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뉴스후는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있는 소망교회 문제와 방송법 개정안 문제 등을 다루면서 이명박 정부와 각을 세웠다. 이 때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지만 윤도한은 방송에서 직접 “방통위 징계는 코미디”라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윤도한은 그 직후인 2009년 3월 특파원으로 발령받았다. 이 때문에 외압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윤도한은 2011년 12월3일 한국특파원으로 처음 BBK 관련 판결문을 입수해 리포트를 발제했지만 뉴스데스크에서 순서가 뒤로 밀리다가 방송시간이 넘었다는 이유로 방송이 되지 않았다. 해당 리포트는 4일에도 동일하게 밀리다가 방송되지 않았고 5일 아침 뉴스투데이에서 방송이 됐다.

2012년에는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가 심의실과 매체전략국 등으로 밀려났다.


◆ 경력
▲ 윤도한 MBC 기자가 2008년 당시 MBC 시사 고발 프로그램 '뉴 후'의 취재데스크와 진행자를 맡았던 모습.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했다.

2001년 MBC 보도국 차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 MBC 보도국 사회1부 부장대우를 지냈다.

2005년 MBC 보도국 문화과학부 부장에 올랐다.

2008년 4월부터 2011년까지 MBC 국제부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 11월 MBC 심의실로 발령을 받았고 이후 매체전략국 미래방송연구소에 배치됐다.

2018년 MBC 논설위원으로 토론 프로그램 ‘100분토론’을 진행하다 2018년 3월31일 명예퇴직했다.

2019년 1월8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 학력

서라벌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1994년 8월 고상문씨 북한 정치범 수용소 감금 사실을 보도해 한국기자협회 선정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 기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9년 4월26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윤도한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 7억1천만 원을 포함해 9억2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어록
▲ 윤도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오른쪽)이 2020년 1월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조선일보 보도는) 전형적 허위 보도다. 아무런 근거도 없다. 친서를 본 적도 없는 조선일보가 무슨 의도로 이런 보도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2020/03/0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협력을 제안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이 된 검찰 수사관은) 김기현 비리 첩보를 수집했다는 언론의 허위 보도와 이를 조장한 세력에 명예를 훼손당하고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공신력 있는 언론사의 보도이니 국민은 사실로 믿을 것이다. 또 신문의 보도대로 청와대가 허위 발표를 했고 하명 수사도 사실이었다는 심증을 굳힐 것이다. 사실과 다른 보도를 중단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2019/12/07,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보도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충돌·마찰 때마다 일본 측 시각으로 일본 입장을 전달하는 국내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익의 관점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사실 그대로 보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효력 정지를 통보한 것을 두고 '다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카드를 쓰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국내 언론 보도도 있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일본 주장이란 이유로 사실이 아닌 것을 제목으로 뽑아 보도하고 있다. 클릭 수가 올라가겠지만 국민을 오도할 수 있다."(2019/11/24, 한아세안 특별정상화의가 열릴 예정인 부산 벡스코프레스센터에서 )

"언론이 부족한 증거로 제기한 의혹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통해 철저히 검증될 것으로 생각한다."(2019/08/21, 청와대 브리핑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일본의 외무 부대신이 무례하다는 비난을 했다는 보도가 있다. 일본의 무도함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는 느낌이 든다. 차관급 인사가 상대국의 정상을 향해 이런 막말을 쏟아내는 게 과연 국제적 규범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다."(2019/08/04,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서 사실관계 중심으로 해명하겠다. (시사기획 창) 제작진과 KBS노동조합은 청와대가 무슨 근거로 사과방송을 요구하느냐고 묻는데 이 보도가 허위이기 때문에 사과방송을 요구하는 것이다. KBS노동조합은 언론탄압이라는 주장도 한다. 우리 관점에서 보면 KBS는 가해자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형국이다."(2019/06/26, 청와대가 KBS '시사기획 창 - 복마전 태양광 사업' 방송에 정정보도를 요청한 것을 두고 제작진과 KBS 노동조합 등이 반발하자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배가 넘어오는 경우 대응 매뉴얼이 있다. 최대한 개인 신상을 보호하도록 돼 있다. 그래서 세세한 내용을 일일이 밝히지 않는다. 그런데 이를 두고 마치 은폐·축소를 한 것처럼 지적하는 보도들이 잇따랐다."(2019/06/21, 삼척한에 북한 소형목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언론의 경계실패 의혹에 대응해"

"KBS는 아무 확인 절차도 없이 허위사실에 근거해 청와대가 태양광 사업 복마전의 배후인 것처럼 묘사했다. 정정보도와 사과방송을 요구하며 이는 언론사라면 당연히 취해야 할 조치다."(2019/06/21, KBS 시사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 - 태양광 사업 복마전'의 방송 내용 정정보도 및 사과방송을 요청하며)

"모든 청와대 소통은 고민정 대변인으로 일원화하겠다. 한정우 부대변인 한 명만 남는데 보강해 '1대변인 2부대변인' 체제를 유지하겠다."(2019/04/25, 청와대 브리핑에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임명을 발표하며)

"(이 사안은) 검증과정에서 확인이 됐으며 포르쉐는 3500만 원이 채 안 되고 벤츠도 3천만 원이 안 된다. 가격 기준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차량이 외제차라고 하는데 외국에 있으니 당연히 외제차를 타지 않았겠나. 미국에서 벤츠·포르쉐를 타는 것이 무슨 문제였겠나. 검증 기준을 강화하더라도 그런 문제들이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2019/04/01, 청와대 정례브리핑에서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 승용차 보유 논란과 관련해)

"최근 대언론 창구를 대변인으로 단일화한 뒤 대변인의 업무가 과중해졌다. 원활한 언론 소통을 위해 부대변인단 강화했다."(2019/02/01, 청와대 브리핑에서)

"MBC에서 일할 때도 그냥 동네 형처럼, 동네 오빠처럼 지냈다. 저를 그렇게 동네 형처럼 생각해 주시고, 전화 주시면 언제든 제가 전화를 받겠다.” (2019/01/13, 춘추관 기자실을 방문한 뒤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대형 사건사고 현장도 아닌데 이렇게 기자들이 많은 것 처음 본다. 그만큼 이 자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저한테 주어진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기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그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2019/01/08, 청와대에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소감을 밝히며)

“글을 쓰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은 있다. 내 생각과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쓴다. 내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말로 하는 거다. 말로 할 걸 글자로 옮기면 그냥 글이 된다. 어려울 게 뭐 있나.” (2018/01, 저서 '말이 되는 글쓰기'에서)

“MBC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족벌신문이다. 예전 MBC 구성원들이 다시 복귀해서 추구하는 가치는 민주주의와 자유다. 그런 것들이 족벌 신문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 MBC 내부 구성원들 중 이전에도 족벌언론과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명박근혜’ 정권 같은 권위주의적인 정권이 들어서니까 국정원 문건을 실행하는 데에 앞장섰고 이 사람들이 지금도 안에 섞여 있다.” (2017/12/19, 고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시급한 것은 보도국의 적폐 청산이다. 사장이 된다면 MBC의 공정보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현재 MBC보도국은 뉴스가치를 판단하고 제작하고 방송하는 시스템이 무너졌다. 시키는 대로 기사를 만들고 사실을 왜곡하며 권력을 비판하지 못했던 기자들은 더 이상 뉴스를 만들면 안 된다. 편향적 기사 쓴 기자들과 함께 주어와 술어조차 구사하지 못하는 기자들은 앞으로 기사를 쓰면 안 된다. 이런 기자들이 쓰는 기사는 흉기다.” (2017/11/23, MBC 사장 후보로 출마하며)

“공정 보도는 기자의 기본이다. 불공정 방송으로 상처입은 공영방송 MBC의 자긍심은 편가르기식 파행인사를 비롯한 온갖 납득할 수 없는 조치들로 만신창이가 돼가고 있다. 이 사태의 총체적 책임은 김재철 사장에게 있다.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 시기는 빠를 수록 좋다.” (2012/03/04,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 특파원 성명서)

“‘뉴스후’ 취재팀은 이런 종류의 징계는 전세계에서 그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한편의 코미디로 규정한다. 정부 여당의 정책에 대해 찬성 쪽의 의견을 적게 다뤘다는 이유로 이런 징계를 한다면 반대로 정부 여당의 정책을 찬성하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도 중징계를 해야 한다.” (2009/03/07, 뉴스후가 방송법 개정의 문제점을 다룬 후 방통위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 징계를 받은 것을 방송에서 직접 언급하며)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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