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이 북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이용시간 증가 등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 6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4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더블유게임즈는 해외에서 웹사이트, 모바일 환경 기반 카지노게임(소셜카지노)을 운영한다. 매출 가운데 80%가량이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북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 게임 이용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며 “더블유게임즈 매출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가 최근 인수한 미국기업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대표 게임 ‘더블다운카지노’ 매출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더블다운카지노는 1분기 애플 iOS에서 매출순위 평균 21위를 차지했다. 2019년 3분기 27위에서 6계단 뛰어올랐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더블다운인터랙티브 별도기준 결제금액은 7110만 달러로 인수 이후 최고치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다운카지노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5282억 원, 영업이익 1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