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코로나19 감염 막기 위해 비상체제 들어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2-24 17:4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이상수 지부장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지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코로나19 예방대책위원회를 확대개편해 대책위원장을 노안담당 부지부장에서 지부장이 직접 맡는 것으로 격상했다”며 “비상체제를 선언하며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코로나19 감염 막기 위해 비상체제 들어가
▲ 이상수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모든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할 만큼 중대한 문제라고 봤다.

현대차 노조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공장 가동이 중단됐든 감염자가 단 1명이라도 생기면 모든 공장을 세워야 하는 끔찍한 사태가 올 수 있다”며 “조합원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품협력기업의 코로나19 예방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 부품공장의 상황을 관리하지 않으면 현대차만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대응계획을 세워 대책 마련을 위한 사측과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노조는 전했다.

현대차 노조는 “사태가 확산하면 올해 임금협상에도 빨간불이 켜지겠지만 돈보다 중요한 것은 조합원 건강과 생명”이라며 “각종 감염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에서는 현재까지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울산 공장 모든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