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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넷마블, '효자' 자회사 앞세워 해외에서 활력 확보 기대품어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  2020-02-23 16: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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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넷마블이 정체기를 지나고 있다. 올해는 해외에서 활력을 찾는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은 각각 ‘효자’ 자회사들을 앞세워 2020년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

넥슨은 역시 네오플이 든든하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2D모바일’을 중국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던전앤파이터 2D모바일은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을 활용해 개발하는 모바일게임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2D모바일이 기존 PC게임보다 우수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13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19년 12월 텐센트와 중국에서 비공개 시범운영을 한 뒤 사전등록을 받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1600만 명 이상이 사전등록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마호니 대표는 “모바일게임으로 내놓는 만큼 넥슨의 전체유효시장(Total Addressable Market)이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정주 NXC 대표이사가 일찍이 네오플을 인수한 결정이 여전히 넥슨을 지탱해주는 셈이다. 넥슨은 2008년 네오플을 인수했다.

넥슨은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로 매년 1조 원 정도를 벌어들인다. 다만 2019년에는 중국 매출이 역성장했다.

넥슨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중국에서 매출 1122억 엔을 올렸다. 2018년과 비교해 16% 줄었다. 비교를 위해 환율을 고정해도 10% 감소했다.

넥슨은 중국에 머무르지 않고 서구권도 개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9년 7월에 자회사로 편입한 스웨덴 개발사 엠바크스튜디오를 내세운다.

마호니 대표는 “올해는 엠바크스튜디오의 새 게임도 많이 얘기할 것”이라며 “다중사용자 협동 액션게임으로 정말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엠바크스튜디오는 창의력과 기술 면에서 모두 대단하다”며 “그들의 작업은 서구권에서 온라인게임을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엠바크스튜디오는 이 밖에 비전문가도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 이승원 넷마블 각자대표.

넷마블에는 북미 자회사 카밤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카밤은 현재 ‘마블’ 지식재산에 기반을 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제작하고 있다. 상반기에 출시하기로 목표를 잡았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13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참석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넷마블 대표 게임이듯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도 기대 수준을 상당히 높게 잡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3일 각자대표로 새로 취임했다. 경영전략 및 글로벌사업을 이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넷마블 게임 가운데 단독 게임으로서 매출비중이 가장 크다. 2019년 3분기를 기준으로 매출 14%가 이 게임에서 발생했다. 마블스튜디오 영화가 새로 나올 때마다 인긴순위와 매출순위가 뛰기도 한다.

넷마블은 2017년 2월 카밤을 편입했다. 2010년대 중반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기로 결정한 뒤 잼시티에 이어 인수했다.

잼시티는 캐주얼게임에 집중하는 반면 카밤은 넷마블이 주력하는 역할수행게임을 개발하는 데 특화했다.

넷마블은 해외매출 비중이 2015년 28%에서 2019년 4분기 72%까지 높아졌다.

다만 넷마블은 영업이익이 주춤하다.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55억 원, 영업이익 2017억 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5%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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