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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  2020-02-1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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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 생애

황각규는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이끌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도와 롯데그룹의 해외진출과 인수합병, 사업확장 등 전략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1954년 8월18일(음력)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부장으로 재직할 때 신동빈 회장이 상무로 부임해 함께 일했다.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국제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롯데그룹의 대내외 업무, 특히 인수합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롯데쇼핑 사장, 롯데그룹 정책본부의 국제실장과 운영실장을 지냈다.

롯데그룹이 정책본부를 없애고 경영혁신실을 새로 만들면서 경영혁신실장을 맡았다. 롯데지주 출범과 동시에 롯데지주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부회장으로 승진해 롯데그룹의 2인자자리를 다졌다.

2019년 12월부터 신동빈 회장, 송용덕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롯데지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특히 신 회장의 ‘뉴 롯데’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로 그룹 안팎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동빈의 오른팔’, ‘신동빈의 남자’, ‘신동빈의 브레인’으로 불리고 있다.

추진력이 강하고 저돌적 경영 스타일의 소유자다. 철두철미하고 일 욕심이 많다.

◆ 경영활동의 공과

△송용덕 부회장과 롯데그룹 컨트롤타워 ‘쌍두마차’
2019년 12월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롯데지주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롯데지주는 기존 대표이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송 부회장 등 3인 공동 대표이사체제로 꾸려졌다.

지주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황각규와 송 부회장은 모두 1955년에 태어나 1979년에 나란히 롯데그룹에 입사한 동갑내기로 신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었던 ‘형제의 난’이나 롯데지주 출범, 신 회장의 구속에 따른 경영공백기에도 각자 자리에서 신 회장의 곁을 든든하게 지켰던 인물들이기도 하다.

황각규가 자타공인 롯데그룹 2인자로서 호남석유화학(현재 롯데케미칼) 시절부터 신 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전략가라면 송 부회장은 상대적으로 신 회장과는 직접적 관련성이 적었던 롯데호텔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형 전문경영인(CEO)으로 꼽힌다.

황각규는 해외진출 및 인수합병, 사업확장 등 전략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치고 송 부회장은 지배구조 개편 및 준법경영(컴플라이언스), 인사, 재무 등 내부살림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각자 전문화된 영역을 맡아 신 회장의 옆에서 그룹 경영활동을 총괄하는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3인의 공동 대표이사체제가 갖춰진 뒤에도 공식적인 자리에는 황각규가 움직이고 있다.

2020년 2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코로나19 관련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박근희 CJ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가운데)이 2015년 9월1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계열사 매각 위해 발로 뛰어
황각규는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매각을 진두지휘했다.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지주사로 전환한 뒤 공정거래법상 2년이 되는 2019년 10월까지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 금지에 따른 모든 조치를 마무리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둘 수 없다.

2019년 1월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입찰을 진행해 롯데손해보험 지분은 JKL파트너스에, 롯데카드 지분은 MBK파트너스에 각각 넘겼다.

같은해 9월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캐피탈 지분 25.64%와 롯데건설이 보유한 롯데캐피탈 지분 11.81%를 모두 일본 롯데홀딩스의 계열사인 일본 롯데파이낸셜로 옮기면서 금융 계열사를 지주체제 외부로 분리하는 작업을 마쳤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자리잡아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공식석상에서 거의 항상 함께 한다.

신 회장은 2011년 회장에 승진한 뒤 2012년부터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고 임원인사를 진행해 2018년에 상당부분 마무리하며 친정체제를 꾸렸다.

당시 세대교체 작업은 2015년 롯데가의 '형제의 난'으로 중단됐는데 이 경영권 분쟁에서 황각규는 이인원 전 롯데그룹 부회장과 함께 신 회장을 방어하는 최전방에 나서면서 그룹에서 차지하는 입지가 더욱 커졌다.

이인원 전 부회장 이후 비어 있던 정책본부장 자리를 황각규와 소진세 사장 중 누가 이어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았는데 황각규가 정책본부를 대신해 신설된 경영혁신실장에 오르면서 2인자 자리를 확실히 다졌다. 소진세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맡았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넘겨받았다.

황각규는 2018년 12월 이뤄진 2019년도 임원인사에서 신 회장으로부터 재신임받으면서 롯데그룹 2인자로서 자리를 굳혔다.

황각규의 그룹 내 입지가 더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2020년도 인사에서도 여전히 중책을 맡고 있다.

황각규는 2019년 1월30일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를 찾아 "신 회장이 고인의 아들인 조동만 한솔 전 부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신 회장을 대신해 조문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도 황각규와 동행했다. 

황각규가 신동빈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0년부터다.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그룹 후계자 수업을 받을 때 황각규가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신 회장이 1995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던 당시 황각규는 기획조정실 산하 국제부 부장으로 이동했다.

이전에는 국제부라는 부서가 없었는데 신동빈 회장이 황각규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신 회장은 황각규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건너올 당시 한국어가 서툴렀는데 황각규가 유창한 일본어로 신 회장의 업무를 보좌하면서 신임을 얻었다고 한다. 

△롯데그룹 인수합병 전문가
황각규는 인수합병 전문가로 손꼽힌다.

롯데그룹은 2018년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나 경영활동을 재개하면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3천억~4천억 원대 규모의 미니스톱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수조 원 규모의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황각규는 롯데그룹에서 2004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2007년 대한화재(롯데손해보험), 2008년 케이아이뱅크(롯데피에스넷), 2009년 두산주류(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코리아세븐), 2012년 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등의 인수를 주도했다.

2007~2008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있는 대형마트 ‘마크로’ 점포, 2008년 네덜란드 초콜릿회사 ‘길리안’ 등의 인수도 이끌었다.

KT렌탈(롯데렌탈), 삼성그룹 화학부문 등 최근 3년 전후로 롯데그룹이 추진했던 대형 인수합병도 모두 황각규가 진두지휘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취임 이후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 규모를 키웠는데 이 과정에서 황각규의 역할이 매우 컸던 셈이다.

황각규는 신 회장의 절대적 신임을 받으며 특유의 추진력으로 롯데그룹의 전반적 밑그림을 그리고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2017년 10월12일 오전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빈 회장 공백 메우는 데 주력
황각규는 신동빈 회장이 구속된 사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신 회장은 2018년 2월13일 뇌물공여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롯데그룹은 바로 비상경영위원회를 꾸렸고 황각규가 위원장을 맡았다.

황각규는 신 회장이 없는 동안 그룹 내부 단속은 물론 여러 대외활동에 얼굴을 내비치며 신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내부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는 데 주력했다.

황각규는 5월 신 회장을 대신해 롯데그룹 신입사원 면접현장을 찾아 지원자들과 면접관들을 격려했다. 가치문화 창조 기념식 등 그룹 내부 행사는 물론 증권사 애널리스트 초청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6월 말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앞두고는 일본으로 급히 출국해 신 회장의 서신을 직접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진에게 전달하고 신 회장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총리를 만나 롯데그룹의 현지사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으며 6월 롯데지주가 일본 투자자들과 금융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 투자설명회도 직접 참석했다.

7월 초부터 신동빈 회장 없이 열린 첫 사장단회의에도 모두 참석했다. 사장단회의는 부문별로 5차례 열렸는데 황각규가 모두 참석했다.

△롯데지주 출범
롯데그룹의 지주사 롯데지주가 2017년 10월 출범했다.

롯데지주 출범으로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 경영권이 한층 더 강화됐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지분을 10.5% 보유하고 있어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다.

반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지분율은 0.2%에 그쳤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율도 2.2%에 그쳐 일본 롯데그룹과 연결고리도 약해졌다.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출범에 맞춰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새 CI는 롯데그룹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롯데지주는 가치경영실, 재무혁신실, HR혁신실, 커뮤니케이션실, 준법경영실, 경영개선실 등 모두 6개 실로 구성됐다. 기존 경영혁신실이 거의 대부분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겼으며 컴플라이언스위원회와 사회공헌위원회도 롯데지주에 포함됐다.

순수 지주회사로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사업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 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 추진 등도 수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지주사체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금융 계열사를 정리해야 하는데다 호텔롯데를 상장해 일본 롯데그룹의 영향력을 낮춰 한국 롯데그룹 지주사체제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2019년 2월 기준으로 롯데그룹은 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호텔롯데 상장작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그룹이 지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때문에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체제가 안정되려면 호텔롯데가 상장돼 일본 롯데그룹의 영향력이 약화해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 비전과 과제
▲ 롯데지주 실적.
황각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도와 유통, 화학을 양대 축으로 그룹을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 회장의 경영공백 기간에 '비상경영체제'를 꾸려 그룹 안정화에 주력했지만 신 회장이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경영활동에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롯데그룹의 미래를 그리는 '전략가' 면모를 더욱 적극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송용덕 부회장이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맡아 지배구조 개편 및 준법경영, 인사, 재무 등 내부살림을 도맡게 된 만큼 황각규는 해외 사업 확대 및 인수합병 등을 통한 롯데그룹의 성장전략을 전담하게 됐다.

롯데그룹이 내놓은 대규모 투자계획 역시 황각규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2018년 10월 향후 5년 동안 국내외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50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룹은 2023년까지 그룹의 양대 사업축인 유통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부문별 투자비중은 유통부문 25%, 식품부문 10%, 화학과 건설부문 40%, 관광과 서비스부문 25%다. 

롯데그룹이 그동안 탁월한 인수합병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도 유통, 화학부문에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인수합병 전문가로 통하는 황각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

호텔롯데 상장을 통한 한국과 일본 롯데 분리작업 등 그룹의 핵심 과제 역시 황각규의 손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019년 5월28일 인도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 리서치파크 관계자들과 실험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롯데지주>
롯데그룹의 인수합병 전문가다. 인수합병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라는 평가도 받는다. 

2007년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 인수합병은 그가 주도한 대표적 인수합병이다. 2014년 롯데그룹 운영실장으로 옮기게 된 이유도 인수합병을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라고 한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을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한국 롯데그룹은 ‘오너’ 신동빈, ‘전문경영인’ 황각규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신 회장의 국내 일정을 직접 다 관리하면서 '비서실장'으로 통하기도 했다.

약 24년 동안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 조직에서 일하면서 롯데그룹의 성장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롯데그룹에서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던 시기에 신격호 명예회장의 해임지시서에 신동빈 회장과 함께 황각규가 포함돼 그룹 2인자라는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했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만큼 황 사장이 신 회장의 빼놓을 수 없는 조력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의 해외사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만큼 일 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원으로 입사해 롯데지주 부회장까지 오른 비결로 '끝없는 호기심'과 끝을 봐야 하는 근성'을 꼽았다.

지인들은 황각규를 ‘롯데맨 답지 않은 롯데맨’이라고 평가한다고 한다. 기업문화가 보수적이고 그만큼 의사결정도 느린 것으로 알려진 롯데그룹에서 저돌적이고 진취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롯데그룹의 개혁을 이끌고 있는 신 회장과 잘 어울리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영어와 일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다.

2020년 1월19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난 뒤 송용덕 부회장과 함께 장례위원장을 맡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2014년 11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 랍스타 뷔페 바이킹스워프는 황각규가 자주 찾는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는 불교다. 주량은 소주 1병이다. 

◆ 사건사고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이 2018년 7월11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항소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그룹 경영비리 도운 혐의로 재판 받아
황각규는 2019년 10월 롯데그룹 경영비리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17년 12월22일 롯데그룹 경영비리 1심 선고공판과 2018년 10월5일 롯데그룹 경영비리 2심 선고공판에서도 각각 무죄를 받았었다. 

황각규와 함께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횡령 및 배임 행위를 도운 혐의를 받던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대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 등 롯데 전·현직 임원들도 무죄가 확정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회장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으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격호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는 무죄가 확정됐다.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11억9700여만 원을 받았다.

황각규는 2016년 10월 롯데그룹 차원의 횡령·배임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 소진세 사장 등과 함께 불구속기소됐고 2017년 10월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이 구형됐다.

롯데그룹은 2016년 4개월에 걸쳐 검찰의 대대적 수사를 받았고 그 결과 같은해 10월 신격호 명예회장,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불구속기소됐다. 이에 앞서 신 명예회장의 내연녀인 서미경씨와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각각 탈세와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롯데그룹 총수일가 5명이 모두 재판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1250억 원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500억 원대 횡령 등의 혐의를 받았다. 부실기업인 롯데에피스넷 유상증자에 계열사를 참여하게 함으로써 손해를 끼치고 신 이사장과 서미경씨에게 롯데시네마 매점 사업권을 몰아줘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도 있었다.

장기간 이어진 검찰수사는 롯데그룹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이인원 전 부회장이 2016년 8월 검찰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동빈 회장과 국정감사 출석
2015년 9월 신동빈 회장과 함께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불리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해외계열사를 통한 불투명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황각규는 국정감사 출석 전날 신 회장과 함께 국감에 대비해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국감 당일 국감이 시작되기 전 옆자리에 있는 황각규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신 회장은 광윤사 지분구조 등 민감한 질문을 받자 “황 사장이 실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대신 대답할 것”이라며 직접 황각규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도 했다. 다만 의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황각규가 따로 발언할 시간은 없었다.

당시 국감에서는 기업인을 불러 면박만 주는 이른바 '망신주기'는 없었으며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순환출자고리 제거와 호텔롯데 상장 등을 약속했다.

△신동빈 신동주 경영권 분쟁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015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경영권 분쟁을 벌였는데 황각규는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만큼 형제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도 자주 이름이 오르내렸다.

황각규는 특히 2015년 7월 신격호 명예회장이 작성한 해임지시서에 신 회장과 함께 포함되면서 2인자 이미지가 더욱 부각됐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영권 다툼은 2015년 시작됐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1월 한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은 같은해 7월27일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을 내세워 신동빈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하려다 실패했다.

그 뒤 2015년 8월, 2016년 3월과 6월, 2017년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복귀하려 했으나 모두 신동빈 회장이 완승했다.

롯데홀딩스의 주요주주 가운데 광윤사(지분율 28.1%)를 제외한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임원 지주회(6%)가 신동빈 회장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신 전 부회장은 2018년 2월 신 회장이 구속된 뒤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통해 다시 복귀를 시도했으나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신 전 부회장이 5전 5패로 완패하면서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롯데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벗어 
2012년 2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대량구매 과정에서 특정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줘 손실을 입혀 배임 혐의를 받던 황각규와 임종현 전 롯데알미늄 사장 등 롯데그룹 임직원 4명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케이아이비넷이 이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 구매과정에 롯데알미늄을 끼워넣어 32억 원 규모의 중간 마진을 챙기도록 했다며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케이아이비넷은 롯데그룹의 현금자동입출금기 사업을 관할하는 롯데피에스넷의 2대주주였다.

검찰조사 결과 거래 과정에 부당거래나 편법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2012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4900만 원을 부과했다.

롯데그룹은 검찰에서 무혐의가 난 사안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했지만 공정거래위는 형사적 판단과 공정거래법상 판단이 다른 것일뿐이라고 일축했다.

◆ 경력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18년 9월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롯데그룹의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지주>
1979년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의 전신)에 입사했다.

1995년부터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국제부 부장을 지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롯데그룹 정책본부 국제실 팀장(상무와 전무)으로 일했다. 

2003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이 정책본부로 변경되면서 황각규가 속해있던 국제부가 국제실로 승격됐다.

2008년부터 2011년 2월까지 롯데그룹 정책본부 국제실 실장(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 2월 롯데쇼핑 사장에 올랐다.

2014년 1월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을 지냈다.

2017년 2월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갈음하는 경영혁신실장에 선임됐다.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신동빈 회장과 함께 롯데지주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1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3년 마산고등학교(32회)를 졸업했다. 

1977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자녀는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9년 9월말 기준으로 롯데지주 주식 74주, 롯데쇼핑 주식 58주를 갖고 있다.

2018년 롯데지주에서 급여 9억 원, 상여 6503만7천 원, 기타 근로소득 812만 원 등 9억7315만7천 원을 보수로 받았다.

학사장교 출신으로 육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다.

◆ 어록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8년 2월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에 본인이 하신 말씀을 돌아보면 가장 좋아하는 말씀이 도전이었다. ‘창업은 창조다. 수많은 역경을 넘어가는 도전이다. 그래서 도전을 멈추면 기업은 스톱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롯데그룹 임직원들도 창업자께서 남겨준 소중한 유산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2020/01/20,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장례식장에서)

“1967년 롯데그룹이 창업한 이래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전정신과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현재는 글로벌 롯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세계에서 롯데의 가족들이 노력하고 있다. 이 꿈을 새로운 세대인 신입사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2019/12/17, 2019년 롯데그룹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호텔롯데 상장은) 기본적으로 빨리 추진한다는 것은 변함없다. 여건이 되면 빨리 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경제상황을 봐서 추진하겠다.”(2019/10/30, 롯데리츠 상장 행사에서)

"롯데그룹이 반세기 넘는 역사 속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다양한 삶에 관한 존중, 서로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롯데그룹만의 고유한 가치창조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일하는 문화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함으로써 가치창조문화를 발전시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2019/05/21, 롯데그룹 ‘2019 가치창조문화 선포 기념식’에서 )

"롯데카드를 매각하면서 우리도 가능하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가져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2019/01/31,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세븐일레븐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큰 유통그룹인 이온에 일본 롯데가 식품 등을 공급하고 있어 서로 왕래가 잦다. 이온그룹과는 옛날부터 사이가 좋다."(2019/01/31,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커머스 회사) 인수 가능성은 항상 문이 열려 있다. (11번가와 협상 여부는)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겠다. 쿠팡이 6천억 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 사실 소비자만 좋아지고 있다." (2019/01/31,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상장하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내일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 사회적 공공재인 만큼 의지만으로 진행하기는 어렵다. 중국 관광객 유입숫자가 유동적인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 기업공개를 진행한다고 해서 호텔롯데 주가가 시장에서 좋게 평가받을지는 의문이다." (2019/01/03,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호텔롯데 상장을 질문받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재로 여러 해외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 신 회장이 석방된 뒤 현지 방문을 통해 부지 확인을 거쳐야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이 재개될 것이다. 신 회장의 항소심 선고가 다음달 5일에 있다.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총수 부재로 중단된 사업이 재개되기를 바란다."(2018/09/10,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차별화되고 구체적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고객 재정의를 통해 제공해야 하는 가치와 전달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 디지털환경 변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객계층 변화, 글로벌 경쟁환경 변화만큼은 무엇보다도 우선 대응해 전략을 빠르게 수립해야 한다.”

“기업의 생존과 성과는 과감한 도전으로부터 시작된다.” (2018/07/05, 신동빈 회장 없이 열린 첫 사장단 회의에서)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배려하여 더 큰 가치를 창조하자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기업문화의 지향점이다. 롯데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 예상치 못한 시련과 어려움을 마주하기도 하겠지만 모든 임직원들이 롯데의 명확한 비전을 가슴 속에 품고 가치창조문화 아래 함께 노력한다면 어떤 시련과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 (2018/05/23, 롯데그룹 가치창조문화 선포 기념식에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사업 전반에 4차산업기술을 적용한 혁신을 이루기 위한 출발점은 인재 확보다. 비록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재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무로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2018/05/16, 롯데하이마트 본사에서 진행된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면접장을 방문해 면접관들에게)

“기본적으로 여건이 되면 빨리할 것이다.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 실적이 어느 정도 좋아지고 투자자들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해야 한다.” (2018/05/1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10대 그룹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호텔롯데 상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롯데는 2014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순환출자가 1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이번 순환 및 상호출자 해소로 경영 투명성은 물론 복잡한 순환 출자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해소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 (2018/02/27, 롯데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적극적 소통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안심시키고 정상적으로 경영에 임해 달라.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궁금한 점을 설명해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 (2018/02/14, 신동빈 회장이 구속된 다음날 임시 사장단 회의에서 각 계열사 대표에게)

“누구보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분이 가장 힘들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 중국사업이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 (2018/01/23, 중국 출장길에 올라 롯데월드선양 건설현장 등 중국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에게)

“올해는 롯데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해 새롭게 출발하는 원년이다. 우리가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이뤄 나가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생각해야 한다.”(2018/01/02, 롯데지주 시무식에서)

“롯데는 여성인재 육성에 관련한 신동빈 회장의 강한 의지로 여성 친화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올 수 있었다. 성별 차별에 따른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롯데 내에서는 통용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17/12/18, '제6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포럼'에서)

“기업문화의 변화는 하루 이틀 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과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이뤄낼 수 있다. 기업문화 변화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지로 구성원 모두와 함께해 나가는 풍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12/05,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롯데지주 출범은 국민에게 ‘변화하고 혁신하는 롯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실현하는 본격적 걸음이다. 100년 기업을 향한 롯데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 롯데그룹의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더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호텔롯데가 상장됐다면 사드문제 때문에 주주들의 가치가 많이 손상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신격호 명예회장도 롯데지주 출범으로 본인이 원했던 지배구조가 탄생했다고 판단할 것 같다. 이 소식을 들으면 대단히 기뻐할 것이라 생각한다.” (2017/10/12, 롯데지주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017/10/12, 롯데지주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지주를 이끌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며)

“100% 중복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역할이 구분돼 있다. 중복되는 부분을 놓고 협업하고 논의하고 있다.” (2017/10/12, 롯데지주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2월에 신설된 BU(Business Unit)와 롯데지주의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자)

“100년 기업의 토대가 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경영진뿐 아니라 현장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이를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 원활한 소통과 창의적 사고가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08/22,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우리가 잘하고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롯데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하반기에 지주사체제 전환이 이뤄지면 경영 투명성 높이기와 함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제도 구축될 것이다.” (2017/07/10, 일본 금융기관 대상 투자 설명회에서)

“최근 깊은 성찰을 통해 기업의 목표는 매출성장과 이익확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 있음을 통감했다.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롯데로 거듭나겠다.”

“중국에서 1996년 말에 첫 제품이 나왔기 때문에 올해가 꼭 20년이 되는 해다. 한국 롯데그룹도 1967년에 시작해 1984년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만큼 우리가 판단하기에 중국사업은 아직 투자단계로 계속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겪었던 일련의 과정은 롯데그룹이 좀 더 좋은 성장을 할 수 있는 ‘굿 컴퍼니’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며 일자리 창출과 내수진작을 위해 노력하는 롯데그룹이 되겠다.” (2017/04/03, 롯데그룹 비전발표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지시는 없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2016/08/25,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때 비자금 조성 의혹과 신동빈 회장 지시 여부 등을 묻자)

“면세점 특허를 잃는다는 것은 생각조차 안해 봤다. 특허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잃을 경우를 대비한 안도 세워두지 않고 있다.” (2015/11/11,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린 ‘액샐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요즘같은 시대에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 공모자금을 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2015/11/11,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린 ‘액샐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롯데의 2인자? 노코멘트하겠다. 부담스럽다. 롯데그룹의 M&A와 해외진출 책임자로 그룹의 재무 상황, 사업 방향과 전략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는 매크로 경제의 경험이 크다. 시장에서 최고의 전략가인 신동빈 회장의 지도와 재무 조언을 고려해 최종 의사 결정을 한다.”

“M&A와 해외진출 사업 진행 시 반드시 고수하는 철학과 원칙은 우선 대상 시장에 대한 이해와 롯데의 가능성 그리고 리스크의 최소화가 가능한지를 살펴본다. 또 장래에 대한 시장 참여의 리스크와 참가하지 않는 데 따른 기회 손실 역시 고려한 후 판단해야 한다.”

“롯데의 본업과 연관된 사업에 대한 M&A를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할 것이다. 7월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신동빈 회장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에도 연관 사업을 가장 먼저 고려해 그룹의 경쟁력이나 핵심 역량이 통할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고 주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롯데에서 꼭 해결하고 싶은 숙제는 롯데의 기업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다. 변화를 위한 정책과 방향을 고민해 좋은 회사로 거듭났으면 한다.” (2015/10/06, 한경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쇼핑, 문화, 레저 등 관광지로서 매력을 강조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롯데와 진장그룹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시너지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 (2015/09/04, 중국 상하이에 있는 진장국제그룹 본사를 방문해)

“거론되는 가격이 너무 비쌀 뿐만 아니라 선종구 사장이 피인수 이후에도 경영권 보장을 고집해 살 이유가 전혀 없었다.” (2007/12/10, 당시 하이마트 인수 포기결정을 하고 한 말. 결국 2012년 10월 인수합병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송용덕 부회장과 롯데그룹 컨트롤타워 ‘쌍두마차’
2019년 12월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롯데지주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롯데지주는 기존 대표이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송 부회장 등 3인 공동 대표이사체제로 꾸려졌다.

지주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황각규와 송 부회장은 모두 1955년에 태어나 1979년에 나란히 롯데그룹에 입사한 동갑내기로 신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었던 ‘형제의 난’이나 롯데지주 출범, 신 회장의 구속에 따른 경영공백기에도 각자 자리에서 신 회장의 곁을 든든하게 지켰던 인물들이기도 하다.

황각규가 자타공인 롯데그룹 2인자로서 호남석유화학(현재 롯데케미칼) 시절부터 신 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전략가라면 송 부회장은 상대적으로 신 회장과는 직접적 관련성이 적었던 롯데호텔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형 전문경영인(CEO)으로 꼽힌다.

황각규는 해외진출 및 인수합병, 사업확장 등 전략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치고 송 부회장은 지배구조 개편 및 준법경영(컴플라이언스), 인사, 재무 등 내부살림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각자 전문화된 영역을 맡아 신 회장의 옆에서 그룹 경영활동을 총괄하는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3인의 공동 대표이사체제가 갖춰진 뒤에도 공식적인 자리에는 황각규가 움직이고 있다.

2020년 2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코로나19 관련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박근희 CJ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가운데)이 2015년 9월1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계열사 매각 위해 발로 뛰어
황각규는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매각을 진두지휘했다.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지주사로 전환한 뒤 공정거래법상 2년이 되는 2019년 10월까지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 금지에 따른 모든 조치를 마무리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둘 수 없다.

2019년 1월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입찰을 진행해 롯데손해보험 지분은 JKL파트너스에, 롯데카드 지분은 MBK파트너스에 각각 넘겼다.

같은해 9월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캐피탈 지분 25.64%와 롯데건설이 보유한 롯데캐피탈 지분 11.81%를 모두 일본 롯데홀딩스의 계열사인 일본 롯데파이낸셜로 옮기면서 금융 계열사를 지주체제 외부로 분리하는 작업을 마쳤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자리잡아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공식석상에서 거의 항상 함께 한다.

신 회장은 2011년 회장에 승진한 뒤 2012년부터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고 임원인사를 진행해 2018년에 상당부분 마무리하며 친정체제를 꾸렸다.

당시 세대교체 작업은 2015년 롯데가의 '형제의 난'으로 중단됐는데 이 경영권 분쟁에서 황각규는 이인원 전 롯데그룹 부회장과 함께 신 회장을 방어하는 최전방에 나서면서 그룹에서 차지하는 입지가 더욱 커졌다.

이인원 전 부회장 이후 비어 있던 정책본부장 자리를 황각규와 소진세 사장 중 누가 이어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았는데 황각규가 정책본부를 대신해 신설된 경영혁신실장에 오르면서 2인자 자리를 확실히 다졌다. 소진세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맡았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넘겨받았다.

황각규는 2018년 12월 이뤄진 2019년도 임원인사에서 신 회장으로부터 재신임받으면서 롯데그룹 2인자로서 자리를 굳혔다.

황각규의 그룹 내 입지가 더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2020년도 인사에서도 여전히 중책을 맡고 있다.

황각규는 2019년 1월30일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를 찾아 "신 회장이 고인의 아들인 조동만 한솔 전 부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신 회장을 대신해 조문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도 황각규와 동행했다. 

황각규가 신동빈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0년부터다.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그룹 후계자 수업을 받을 때 황각규가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신 회장이 1995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던 당시 황각규는 기획조정실 산하 국제부 부장으로 이동했다.

이전에는 국제부라는 부서가 없었는데 신동빈 회장이 황각규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신 회장은 황각규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건너올 당시 한국어가 서툴렀는데 황각규가 유창한 일본어로 신 회장의 업무를 보좌하면서 신임을 얻었다고 한다. 

△롯데그룹 인수합병 전문가
황각규는 인수합병 전문가로 손꼽힌다.

롯데그룹은 2018년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나 경영활동을 재개하면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3천억~4천억 원대 규모의 미니스톱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수조 원 규모의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황각규는 롯데그룹에서 2004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2007년 대한화재(롯데손해보험), 2008년 케이아이뱅크(롯데피에스넷), 2009년 두산주류(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코리아세븐), 2012년 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등의 인수를 주도했다.

2007~2008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있는 대형마트 ‘마크로’ 점포, 2008년 네덜란드 초콜릿회사 ‘길리안’ 등의 인수도 이끌었다.

KT렌탈(롯데렌탈), 삼성그룹 화학부문 등 최근 3년 전후로 롯데그룹이 추진했던 대형 인수합병도 모두 황각규가 진두지휘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취임 이후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 규모를 키웠는데 이 과정에서 황각규의 역할이 매우 컸던 셈이다.

황각규는 신 회장의 절대적 신임을 받으며 특유의 추진력으로 롯데그룹의 전반적 밑그림을 그리고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2017년 10월12일 오전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빈 회장 공백 메우는 데 주력
황각규는 신동빈 회장이 구속된 사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신 회장은 2018년 2월13일 뇌물공여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롯데그룹은 바로 비상경영위원회를 꾸렸고 황각규가 위원장을 맡았다.

황각규는 신 회장이 없는 동안 그룹 내부 단속은 물론 여러 대외활동에 얼굴을 내비치며 신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내부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는 데 주력했다.

황각규는 5월 신 회장을 대신해 롯데그룹 신입사원 면접현장을 찾아 지원자들과 면접관들을 격려했다. 가치문화 창조 기념식 등 그룹 내부 행사는 물론 증권사 애널리스트 초청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6월 말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앞두고는 일본으로 급히 출국해 신 회장의 서신을 직접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진에게 전달하고 신 회장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총리를 만나 롯데그룹의 현지사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으며 6월 롯데지주가 일본 투자자들과 금융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 투자설명회도 직접 참석했다.

7월 초부터 신동빈 회장 없이 열린 첫 사장단회의에도 모두 참석했다. 사장단회의는 부문별로 5차례 열렸는데 황각규가 모두 참석했다.

△롯데지주 출범
롯데그룹의 지주사 롯데지주가 2017년 10월 출범했다.

롯데지주 출범으로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 경영권이 한층 더 강화됐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지분을 10.5% 보유하고 있어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다.

반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지분율은 0.2%에 그쳤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율도 2.2%에 그쳐 일본 롯데그룹과 연결고리도 약해졌다.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출범에 맞춰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새 CI는 롯데그룹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롯데지주는 가치경영실, 재무혁신실, HR혁신실, 커뮤니케이션실, 준법경영실, 경영개선실 등 모두 6개 실로 구성됐다. 기존 경영혁신실이 거의 대부분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겼으며 컴플라이언스위원회와 사회공헌위원회도 롯데지주에 포함됐다.

순수 지주회사로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사업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 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 추진 등도 수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지주사체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금융 계열사를 정리해야 하는데다 호텔롯데를 상장해 일본 롯데그룹의 영향력을 낮춰 한국 롯데그룹 지주사체제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2019년 2월 기준으로 롯데그룹은 롯데캐피탈,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호텔롯데 상장작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그룹이 지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때문에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체제가 안정되려면 호텔롯데가 상장돼 일본 롯데그룹의 영향력이 약화해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 비전과 과제
▲ 롯데지주 실적.
황각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도와 유통, 화학을 양대 축으로 그룹을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 회장의 경영공백 기간에 '비상경영체제'를 꾸려 그룹 안정화에 주력했지만 신 회장이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경영활동에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롯데그룹의 미래를 그리는 '전략가' 면모를 더욱 적극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송용덕 부회장이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맡아 지배구조 개편 및 준법경영, 인사, 재무 등 내부살림을 도맡게 된 만큼 황각규는 해외 사업 확대 및 인수합병 등을 통한 롯데그룹의 성장전략을 전담하게 됐다.

롯데그룹이 내놓은 대규모 투자계획 역시 황각규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2018년 10월 향후 5년 동안 국내외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50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룹은 2023년까지 그룹의 양대 사업축인 유통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부문별 투자비중은 유통부문 25%, 식품부문 10%, 화학과 건설부문 40%, 관광과 서비스부문 25%다. 

롯데그룹이 그동안 탁월한 인수합병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도 유통, 화학부문에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인수합병 전문가로 통하는 황각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

호텔롯데 상장을 통한 한국과 일본 롯데 분리작업 등 그룹의 핵심 과제 역시 황각규의 손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019년 5월28일 인도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 리서치파크 관계자들과 실험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롯데지주>
롯데그룹의 인수합병 전문가다. 인수합병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라는 평가도 받는다. 

2007년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 인수합병은 그가 주도한 대표적 인수합병이다. 2014년 롯데그룹 운영실장으로 옮기게 된 이유도 인수합병을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라고 한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을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한국 롯데그룹은 ‘오너’ 신동빈, ‘전문경영인’ 황각규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신 회장의 국내 일정을 직접 다 관리하면서 '비서실장'으로 통하기도 했다.

약 24년 동안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 조직에서 일하면서 롯데그룹의 성장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롯데그룹에서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던 시기에 신격호 명예회장의 해임지시서에 신동빈 회장과 함께 황각규가 포함돼 그룹 2인자라는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했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만큼 황 사장이 신 회장의 빼놓을 수 없는 조력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의 해외사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만큼 일 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원으로 입사해 롯데지주 부회장까지 오른 비결로 '끝없는 호기심'과 끝을 봐야 하는 근성'을 꼽았다.

지인들은 황각규를 ‘롯데맨 답지 않은 롯데맨’이라고 평가한다고 한다. 기업문화가 보수적이고 그만큼 의사결정도 느린 것으로 알려진 롯데그룹에서 저돌적이고 진취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롯데그룹의 개혁을 이끌고 있는 신 회장과 잘 어울리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영어와 일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다.

2020년 1월19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난 뒤 송용덕 부회장과 함께 장례위원장을 맡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2014년 11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 랍스타 뷔페 바이킹스워프는 황각규가 자주 찾는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는 불교다. 주량은 소주 1병이다. 

◆ 사건사고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이 2018년 7월11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항소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그룹 경영비리 도운 혐의로 재판 받아
황각규는 2019년 10월 롯데그룹 경영비리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17년 12월22일 롯데그룹 경영비리 1심 선고공판과 2018년 10월5일 롯데그룹 경영비리 2심 선고공판에서도 각각 무죄를 받았었다. 

황각규와 함께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횡령 및 배임 행위를 도운 혐의를 받던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대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 등 롯데 전·현직 임원들도 무죄가 확정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회장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으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격호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는 무죄가 확정됐다.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11억9700여만 원을 받았다.

황각규는 2016년 10월 롯데그룹 차원의 횡령·배임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 소진세 사장 등과 함께 불구속기소됐고 2017년 10월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이 구형됐다.

롯데그룹은 2016년 4개월에 걸쳐 검찰의 대대적 수사를 받았고 그 결과 같은해 10월 신격호 명예회장,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불구속기소됐다. 이에 앞서 신 명예회장의 내연녀인 서미경씨와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각각 탈세와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롯데그룹 총수일가 5명이 모두 재판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1250억 원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500억 원대 횡령 등의 혐의를 받았다. 부실기업인 롯데에피스넷 유상증자에 계열사를 참여하게 함으로써 손해를 끼치고 신 이사장과 서미경씨에게 롯데시네마 매점 사업권을 몰아줘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도 있었다.

장기간 이어진 검찰수사는 롯데그룹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이인원 전 부회장이 2016년 8월 검찰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동빈 회장과 국정감사 출석
2015년 9월 신동빈 회장과 함께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불리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해외계열사를 통한 불투명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황각규는 국정감사 출석 전날 신 회장과 함께 국감에 대비해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국감 당일 국감이 시작되기 전 옆자리에 있는 황각규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신 회장은 광윤사 지분구조 등 민감한 질문을 받자 “황 사장이 실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대신 대답할 것”이라며 직접 황각규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도 했다. 다만 의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황각규가 따로 발언할 시간은 없었다.

당시 국감에서는 기업인을 불러 면박만 주는 이른바 '망신주기'는 없었으며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순환출자고리 제거와 호텔롯데 상장 등을 약속했다.

△신동빈 신동주 경영권 분쟁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015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경영권 분쟁을 벌였는데 황각규는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만큼 형제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도 자주 이름이 오르내렸다.

황각규는 특히 2015년 7월 신격호 명예회장이 작성한 해임지시서에 신 회장과 함께 포함되면서 2인자 이미지가 더욱 부각됐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영권 다툼은 2015년 시작됐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1월 한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은 같은해 7월27일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을 내세워 신동빈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하려다 실패했다.

그 뒤 2015년 8월, 2016년 3월과 6월, 2017년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복귀하려 했으나 모두 신동빈 회장이 완승했다.

롯데홀딩스의 주요주주 가운데 광윤사(지분율 28.1%)를 제외한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임원 지주회(6%)가 신동빈 회장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신 전 부회장은 2018년 2월 신 회장이 구속된 뒤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통해 다시 복귀를 시도했으나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신 전 부회장이 5전 5패로 완패하면서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롯데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벗어 
2012년 2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대량구매 과정에서 특정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줘 손실을 입혀 배임 혐의를 받던 황각규와 임종현 전 롯데알미늄 사장 등 롯데그룹 임직원 4명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케이아이비넷이 이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 구매과정에 롯데알미늄을 끼워넣어 32억 원 규모의 중간 마진을 챙기도록 했다며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케이아이비넷은 롯데그룹의 현금자동입출금기 사업을 관할하는 롯데피에스넷의 2대주주였다.

검찰조사 결과 거래 과정에 부당거래나 편법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2012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4900만 원을 부과했다.

롯데그룹은 검찰에서 무혐의가 난 사안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했지만 공정거래위는 형사적 판단과 공정거래법상 판단이 다른 것일뿐이라고 일축했다.


◆ 경력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18년 9월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롯데그룹의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지주>
1979년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의 전신)에 입사했다.

1995년부터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국제부 부장을 지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롯데그룹 정책본부 국제실 팀장(상무와 전무)으로 일했다. 

2003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이 정책본부로 변경되면서 황각규가 속해있던 국제부가 국제실로 승격됐다.

2008년부터 2011년 2월까지 롯데그룹 정책본부 국제실 실장(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 2월 롯데쇼핑 사장에 올랐다.

2014년 1월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을 지냈다.

2017년 2월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갈음하는 경영혁신실장에 선임됐다.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신동빈 회장과 함께 롯데지주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1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3년 마산고등학교(32회)를 졸업했다. 

1977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자녀는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9년 9월말 기준으로 롯데지주 주식 74주, 롯데쇼핑 주식 58주를 갖고 있다.

2018년 롯데지주에서 급여 9억 원, 상여 6503만7천 원, 기타 근로소득 812만 원 등 9억7315만7천 원을 보수로 받았다.

학사장교 출신으로 육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다.


◆ 어록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8년 2월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에 본인이 하신 말씀을 돌아보면 가장 좋아하는 말씀이 도전이었다. ‘창업은 창조다. 수많은 역경을 넘어가는 도전이다. 그래서 도전을 멈추면 기업은 스톱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롯데그룹 임직원들도 창업자께서 남겨준 소중한 유산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2020/01/20,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장례식장에서)

“1967년 롯데그룹이 창업한 이래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전정신과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현재는 글로벌 롯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세계에서 롯데의 가족들이 노력하고 있다. 이 꿈을 새로운 세대인 신입사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2019/12/17, 2019년 롯데그룹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호텔롯데 상장은) 기본적으로 빨리 추진한다는 것은 변함없다. 여건이 되면 빨리 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경제상황을 봐서 추진하겠다.”(2019/10/30, 롯데리츠 상장 행사에서)

"롯데그룹이 반세기 넘는 역사 속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다양한 삶에 관한 존중, 서로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롯데그룹만의 고유한 가치창조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일하는 문화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함으로써 가치창조문화를 발전시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2019/05/21, 롯데그룹 ‘2019 가치창조문화 선포 기념식’에서 )

"롯데카드를 매각하면서 우리도 가능하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가져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2019/01/31,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세븐일레븐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큰 유통그룹인 이온에 일본 롯데가 식품 등을 공급하고 있어 서로 왕래가 잦다. 이온그룹과는 옛날부터 사이가 좋다."(2019/01/31,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커머스 회사) 인수 가능성은 항상 문이 열려 있다. (11번가와 협상 여부는)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겠다. 쿠팡이 6천억 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 사실 소비자만 좋아지고 있다." (2019/01/31, 뉴스1과 전화 인터뷰에서)

"상장하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내일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 사회적 공공재인 만큼 의지만으로 진행하기는 어렵다. 중국 관광객 유입숫자가 유동적인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 기업공개를 진행한다고 해서 호텔롯데 주가가 시장에서 좋게 평가받을지는 의문이다." (2019/01/03,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호텔롯데 상장을 질문받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재로 여러 해외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 신 회장이 석방된 뒤 현지 방문을 통해 부지 확인을 거쳐야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이 재개될 것이다. 신 회장의 항소심 선고가 다음달 5일에 있다.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총수 부재로 중단된 사업이 재개되기를 바란다."(2018/09/10,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차별화되고 구체적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고객 재정의를 통해 제공해야 하는 가치와 전달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 디지털환경 변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객계층 변화, 글로벌 경쟁환경 변화만큼은 무엇보다도 우선 대응해 전략을 빠르게 수립해야 한다.”

“기업의 생존과 성과는 과감한 도전으로부터 시작된다.” (2018/07/05, 신동빈 회장 없이 열린 첫 사장단 회의에서)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배려하여 더 큰 가치를 창조하자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기업문화의 지향점이다. 롯데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 예상치 못한 시련과 어려움을 마주하기도 하겠지만 모든 임직원들이 롯데의 명확한 비전을 가슴 속에 품고 가치창조문화 아래 함께 노력한다면 어떤 시련과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 (2018/05/23, 롯데그룹 가치창조문화 선포 기념식에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사업 전반에 4차산업기술을 적용한 혁신을 이루기 위한 출발점은 인재 확보다. 비록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재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무로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2018/05/16, 롯데하이마트 본사에서 진행된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면접장을 방문해 면접관들에게)

“기본적으로 여건이 되면 빨리할 것이다.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 실적이 어느 정도 좋아지고 투자자들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해야 한다.” (2018/05/1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10대 그룹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호텔롯데 상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롯데는 2014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순환출자가 1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이번 순환 및 상호출자 해소로 경영 투명성은 물론 복잡한 순환 출자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해소돼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 (2018/02/27, 롯데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적극적 소통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안심시키고 정상적으로 경영에 임해 달라.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궁금한 점을 설명해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 (2018/02/14, 신동빈 회장이 구속된 다음날 임시 사장단 회의에서 각 계열사 대표에게)

“누구보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분이 가장 힘들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 중국사업이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 (2018/01/23, 중국 출장길에 올라 롯데월드선양 건설현장 등 중국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에게)

“올해는 롯데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해 새롭게 출발하는 원년이다. 우리가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이뤄 나가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생각해야 한다.”(2018/01/02, 롯데지주 시무식에서)

“롯데는 여성인재 육성에 관련한 신동빈 회장의 강한 의지로 여성 친화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올 수 있었다. 성별 차별에 따른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롯데 내에서는 통용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17/12/18, '제6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포럼'에서)

“기업문화의 변화는 하루 이틀 안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과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이뤄낼 수 있다. 기업문화 변화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지로 구성원 모두와 함께해 나가는 풍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12/05,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롯데지주 출범은 국민에게 ‘변화하고 혁신하는 롯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실현하는 본격적 걸음이다. 100년 기업을 향한 롯데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 롯데그룹의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더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호텔롯데가 상장됐다면 사드문제 때문에 주주들의 가치가 많이 손상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신격호 명예회장도 롯데지주 출범으로 본인이 원했던 지배구조가 탄생했다고 판단할 것 같다. 이 소식을 들으면 대단히 기뻐할 것이라 생각한다.” (2017/10/12, 롯데지주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017/10/12, 롯데지주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지주를 이끌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며)

“100% 중복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역할이 구분돼 있다. 중복되는 부분을 놓고 협업하고 논의하고 있다.” (2017/10/12, 롯데지주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2월에 신설된 BU(Business Unit)와 롯데지주의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자)

“100년 기업의 토대가 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경영진뿐 아니라 현장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이를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 원활한 소통과 창의적 사고가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08/22, 롯데그룹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우리가 잘하고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롯데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하반기에 지주사체제 전환이 이뤄지면 경영 투명성 높이기와 함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제도 구축될 것이다.” (2017/07/10, 일본 금융기관 대상 투자 설명회에서)

“최근 깊은 성찰을 통해 기업의 목표는 매출성장과 이익확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 있음을 통감했다.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롯데로 거듭나겠다.”

“중국에서 1996년 말에 첫 제품이 나왔기 때문에 올해가 꼭 20년이 되는 해다. 한국 롯데그룹도 1967년에 시작해 1984년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만큼 우리가 판단하기에 중국사업은 아직 투자단계로 계속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겪었던 일련의 과정은 롯데그룹이 좀 더 좋은 성장을 할 수 있는 ‘굿 컴퍼니’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며 일자리 창출과 내수진작을 위해 노력하는 롯데그룹이 되겠다.” (2017/04/03, 롯데그룹 비전발표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지시는 없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2016/08/25,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때 비자금 조성 의혹과 신동빈 회장 지시 여부 등을 묻자)

“면세점 특허를 잃는다는 것은 생각조차 안해 봤다. 특허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잃을 경우를 대비한 안도 세워두지 않고 있다.” (2015/11/11,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린 ‘액샐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요즘같은 시대에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 공모자금을 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2015/11/11,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린 ‘액샐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롯데의 2인자? 노코멘트하겠다. 부담스럽다. 롯데그룹의 M&A와 해외진출 책임자로 그룹의 재무 상황, 사업 방향과 전략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는 매크로 경제의 경험이 크다. 시장에서 최고의 전략가인 신동빈 회장의 지도와 재무 조언을 고려해 최종 의사 결정을 한다.”

“M&A와 해외진출 사업 진행 시 반드시 고수하는 철학과 원칙은 우선 대상 시장에 대한 이해와 롯데의 가능성 그리고 리스크의 최소화가 가능한지를 살펴본다. 또 장래에 대한 시장 참여의 리스크와 참가하지 않는 데 따른 기회 손실 역시 고려한 후 판단해야 한다.”

“롯데의 본업과 연관된 사업에 대한 M&A를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할 것이다. 7월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신동빈 회장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에도 연관 사업을 가장 먼저 고려해 그룹의 경쟁력이나 핵심 역량이 통할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고 주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롯데에서 꼭 해결하고 싶은 숙제는 롯데의 기업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다. 변화를 위한 정책과 방향을 고민해 좋은 회사로 거듭났으면 한다.” (2015/10/06, 한경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쇼핑, 문화, 레저 등 관광지로서 매력을 강조해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롯데와 진장그룹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시너지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 (2015/09/04, 중국 상하이에 있는 진장국제그룹 본사를 방문해)

“거론되는 가격이 너무 비쌀 뿐만 아니라 선종구 사장이 피인수 이후에도 경영권 보장을 고집해 살 이유가 전혀 없었다.” (2007/12/10, 당시 하이마트 인수 포기결정을 하고 한 말. 결국 2012년 10월 인수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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