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LG생활건강, 해외사업 강한 성장세 덕분에 작년 실적 신기록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1-29 17:31: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생활건강이 지난해 매출 7조 원과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면서 실적 신기록을 썼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854억 원, 영업이익 1조1764억 원, 순이익 7882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13.2%, 순이익은 13.9% 증가했다.
 
LG생활건강, 해외사업 강한 성장세 덕분에 작년 실적 신기록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조133억 원을 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2410억 원을 거두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높아지는 럭셔리 화장품 수요에 힘입어 후와 숨, 오휘 등 브랜드 경쟁력이 더욱 탄탄해졌다”며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판매 호조로 해외사업이 48% 이상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사업에서 2019년 매출 4조7458억 원, 영업이익 8977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14.7% 늘었다.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가 매출 2조5836억 원을 달성하며 자체 매출기록을 경신했고 더마화장품 ‘CNP’는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섰다.

생활용품사업은 지난해 매출 1조4882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국내시장에서 33.4%의 점유율을 내며 시장 1위를 차지했고 자회사 에이본을 통해 북미시장에도 진출했다.

음료사업에서는 2019년 매출 1조4514억 원, 영업이익 1527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2.1% 증가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가 매출을 이끌면서 31.6%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